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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도원한의원 아시는분?
거기서 약이나 침맞고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요즘 같아선 아이가 건강하게 컸으면 더 바랄께 없겠어요..ㅠㅠ
1. 저요.
'08.10.10 9:14 PM (121.134.xxx.149)예전 나산백화점 맞은편 래미안 있는데 말씀하시는거죠..?
제 아들은 체력은 좋은데 먹는게 부실해서 4살 때 처음 갔었네요... 잘 안 먹어서 가는 애들 대부분 '기체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데요. 결국 어떤 이유든간에 밥을 먹고 만들어지는 에너지(기)가 순환이 안 되고 어느 부위에서 정체해 있는 상태(체증)를 말하는데요... 저희 아이의 경우 정말 먹는 것도 너무 고되하고, 그나마 고기같은건 씹다가 넘기지 못 하고 뱉어내고.. 조금만 욕심내서 먹이면 토하고..의 연속이었어요. 당연히 감기 유행한다하면 놀이학교 자기 반에서 젤 먼저 걸려서, 남들 한번씩 돌아가며 감기하면 맨 마지막에 또 한 번 걸리고 했거든요. 일년내내 소아과를 자기 집 드나들듯 했지요.
처음 한 재 먹을 땐 별 효과 없더라구요. 그냥 평소보다 식욕이 좋아지는 정도... 두 재, 세 재 먹으니까 감기가 안 오더라구요. 약 먹는 동안은 내내 식욕이 좋았고, 약 끊고 나서도 두세달은 그게 지속됐나봐요. 어느 정도 지나면 식욕이 다시 감소...^^; 처음 약 먹은게 늦여름 무렵이고 약 끊은건 가을. 그러니까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그럭저럭 잘 먹고 감기도 없었다는거죠.
그러다가 여름이 되니까 또 비실비실해서 5살 늦여름에 또 두 재 지어먹었어요. 이번엔 약발도 잘 받고, 또 감기를 안 하더군요. 그런 식으로 또 겨울 나고... 지금 6세인데요. 지금은 약 안 먹어도 그럭저럭 밥도 잘 먹고 면역력이 생겼는지 감기를 잘 안 해요. 이게 약 때문인지 아니면 그럴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일시적인 효과라 하더라도 약을 먹으면 확실히 개선된다는 겁니다. 잘 안 먹고 비실거리면 아이도 힘들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엄마도 너무 힘들잖아요. 그럴 때 일시적으로 도움 받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몇 글자 적고 갑니다. ^^2. 애낳고가봤어요
'08.10.10 10:08 PM (116.40.xxx.143)그니까 2000년에 출산했으니 그러고선 몇년은 가끔 갔었어요
올캐언니 동네 사람들의 입소문 듣고 가봤는데, 원장선생님의 진단은 참 놀라웠어요
그 동네사람이 원글님처럼 아이 안먹는것때매 갔는데 효과가 좋았다하더군요
그리고선 친정식구들, 친한 친구들 거기로 많이들 갔었지요
진단에 비해선 약재의 효과는 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고들 그랬었는데, 지금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안가본지 오년쯤 됐지싶은데, 지금도 여전히 유명한 한의원이군요
그때는 진맥만 하고 약 안지으면 진료비도 안받았었는데요...
갓난 아이, 아기들 가만히 쳐다보고선 어쩌고저쩌고 진단하던 그 원장샘 아직도 생각나누만요 ^^3. 문의
'08.10.13 9:39 AM (61.251.xxx.232)토요일날 다녀왔는데 사람들 무지하게 많더군요..
저요님!! 아이와 저희아이 상태가 비슷하네요..욕심내서 먹이면 왝!!!!
일단 믿고 열심히 다녀봐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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