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 미군부대앞보세옷가게어디인가요 ?

[보세옷]

한참 아래글읽다가 신용산역에서 미군부대쪽으로 보세옷집이 있다는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지도가 떠오르지 않아요

신용산에서 미군부대쪽이라면 국방부쪽으로 걸어가는건가요 ? 아님 화랑들많은데 쪽으로 가는건가요 >?

뚱뚱해서 보세옷 찾는데 요즘 동대문에도 잘 없더라구요

그쪽 길아시면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세요

[..]

신용산역에 내려서 1번 출구로 나와 삼각지역쪽으로 걷다보면 용산우체국 큰거 나오잖아요?
그 우체국 뒷쪽 도로에 보세가게가 많아요.
미군부대 9gate앞에 있습니다 그래서 옛부터 미국보세로 유명했지요

[저 알아요]

4호선 신용산역에서 용산우체국 쪽으로 나가시면 30미터 정도 양 사이드로 가게가 있는데 보세옷들이에요..
그 중에서도 크리스탈, 모녀보세, 이름은 모르겠지만..크리스탈 가기 전에 있는 옷이 엉망으로 쌓여있고 아줌마 성격 화끈한 옷가게가 가볼만 하구요..근데 우리나라 인건비가 너무 올라서 옷 공장들이 동남아나 아프리카 쪽으로 빠지는 바람에...예전만큼 진짜 옷이 없어요..저 10년 넘게 다녔거든요..엄마 떄부터.
그래도 지난 주에 가서 자켓이랑 바지 등 한벌당 2만원씩 주고 사왔어요.
엄마가 얼마전에 미국에 다녀왔는데 뉴욕에서 제이질 이란 메이커 옷을 사오셨어요.
보통 남방이 120불 정도 했는데 용산에서 똑같은 상표 2만원 주고 샀구요..
근데 참고로..요즘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옷하곤 뭔가 분위기가 틀리다고 할까..
그리구 저도 한덩치 하거든요..여기 옷은 소매도 길고..예전보단 못해졌어도 여기 한번 맛들이면 백화점 못갑니다.

[ㅁㅁ]

제가 한 3주전에 신용산 보세가게 갔었는데요. 윗님 말씀에 공감해요. 예전에 이승연 원버튼 정장 유행할때 신용산 보세가게에서 비슷한 정장 사러가는 여자분들 많았는데..저도 그때 검정 원버튼 정장이랑 카키색 알마니풍 정장 구입했었어요.
근데 근 10년 지나 저번에 가보니 그때 그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깔끔한 정장집들은 다 어디 갔는지..
윗님 말씀 듣고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참 안타깝다는..
그리고 보세가게들은 용산우체국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을때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