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을 다니고 있고 아이도 있어서 도우미 할머니를 일주일에 두번 오시라고 합니다.
연세는 조금 있으시지만 정정하신 편이고 요리도 잘 하셔서 저는 그런대로 만족해요.
그런데
약간의 고민이 있어요.
1.
지난번에 커텐을 떼어서 핀 뽑아달라고 부탁을 드렸었거든요.
빠는 것은 울빨래로 할 생각이었지만 그날 세탁기에 돌려놓고 온 빨래가 있어서
달려있는 커텐을 떼어내는 것을 부탁드렸어요. 빠는거야 제가 돌리면 되는거니까요.
그런데 그 일을 안해주고 가셔서...
혹시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커텐 떼어내는 일이라든지..
그런 일을 부탁드리면 실례가 되는가 해서요.
그날따라 다른 일 부탁할 게 별로 없어서 (장을 안봐서 반찬 만들게 없었거든요.)
별 생각없이 부탁드렸던 건데..
혹시 그런거라면
제가 다음번에 오실 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하는지.
2.
저는 내의 삶을 때, 비누넣고 한 번 빨아서 삶고
대강 헹군다음
맹물에 한 번 더 삶습니다.
그런 다음 양이 적으면 손으로 헹구고,
양이 많으면 세탁기로 헹구거든요.
그런데 할머니께 내의 삶아달라고 부탁을 드리면
어떻게 삶으시고 헹구시는지
모르겠는데...
젊은 사람이 가르치거나 간섭하는 것 같아서 물어보기도 뭣하고
차라리
"이렇게 이렇게 삶아주세요."
말씀을 드리면서 부탁을 드릴까요~?
3.
같은 맥락으로
레인지후드 같은거 닦는 일, 그런 종류의 일, 부탁드려 본 적은 없는데
사실 저는 그와같이
제 손 안미치는 부분의 일을 도움받고 싶거든요.
그런 일을 부탁드려도 되는지.
참고로
오셔서 하시는 일은, 청소, 빨래널기, 다림질(와이셔츠3-4개), 반찬2-3가지 만들기 정도인데
가끔 집이 깨끗해서 치울 것도 별로 없고
반찬도 만들 일이 없을 때가 있어요.
그런 날은 제 손 안가던 부분을 부탁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요..
다른 분들은 어떤 일을 부탁드리고 도움받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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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께 커텐..부탁
직장맘 조회수 : 495
작성일 : 2008-10-09 10:44:01
IP : 124.139.xxx.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8.10.9 10:52 AM (220.88.xxx.42)도우미 아주머니를 쓰는데요.
커텐 빠는거는 세탁기를 돌려 놓고 가면 핀 끼워서 걸어주는것은 하십니다만
그 정도는 이야기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살림살이야 본인의 방식이 있으니 처음 한번정도만 이야기 해두시면
다시 이야기 하실 필요는없지 않은가요?
저도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이야기 안해도 몇년을 우리일 해주시다 보니
말안해도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만 가끔 마음에 안드는걸 말씀드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은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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