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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선택 할 것인가, 자식과 함께 살것인가.....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부터 지금까지 전업주부이고요.
아이 둘은 현재 20대 후반 30대 둘다 공무원으로(서울과는 먼 지방입니다.) 직장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은 곧 60살을 바라보는데, 현재 다니는 직장(서울)을 2년정도 더 일할수 있답니다. 월 150정도 수입입니다.
서울에서 저희 부부가 오래된 아파트 전세로 15평정도살고있고,
지방에는 자식들 (남매) 둘이서 직장생활하며 살고있습니다. (저희 부부명의아파트 20평정도 입니다.)
다 큰 자식 둘이 청소며 빨래등 집안일을 잘 못해서, 제가 서울에 살면서, 지방에 사는 자식들 걱정을 많이 많이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서울의 전세가 만기가 되어서 ,
저 혼자 생각으로는,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자식들 있는 지방으로 내려가서, 네식구가 함께 살고싶은 생각이 많습니다. 서울의 전세금이랑 이것저것 돈을 모아서, 자식들 살고있는 지방에 30평대후반 아파트 하나 장만해서 네식구 함께 살고 싶답니다. (자식들 결혼하기전까지... 몇년이 될지 모르지만, 함께 살고 싶습니다.)
근데 남편은 저랑 생각이 달라서,
서울에서 전세로 살면서 계속 직장을 다니기를 원합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지방에서 일자리 새로 구하는게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1. 음..
'08.10.7 5:32 PM (121.183.xxx.96)자식들도 이미 다 커서 부모의 보살핌 오히려 달가워하지 않을수도 있고요.
설사 잘 못하더라도 자식들 스스로 하는게 맞지요. 성인인데.
남편의 일은 할수 있는한 하는게 좋지요. 요즘은 40대라도 잘릴까봐 걱정인데요(대기업도 마찬가지)
하는데까지 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2. 저도
'08.10.7 5:33 PM (61.254.xxx.129)반대입니다. 이미 그 나이 성인 자녀 밥해먹이고 청소해주려고 가신다는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안됩니다.
그래봤자 결혼전 1~2년이고....그들이 떠나고 난 후, 님들 노후는 누가 책임지나요.
오히려 자녀들은 그게 더 부담스러울 겁니다..................3. 에고
'08.10.7 5:36 PM (121.151.xxx.149)저의 아이들이 18살 16살이여서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나라면 어떻게할까하고요
제생각에는 아이들이 20살만 넘기면 부모의 자리 못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엄마아빠니까 그립지만 자기생활에많은부분은 아니라는것이지요
이젠 부부의 삶이 먼저 아닌가싶습니다
지방에 아이들따라서 갔다가 직장얻지못하게 된다면 나중에 아이들이 짐스러워할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따라 내려가는것 반대합니다4. 원글
'08.10.7 5:40 PM (119.75.xxx.53)저는 자식들 결혼전까지라도, 자식들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고, 결혼시킨후에는 우리 부부 농사짓고 노후 보낼 생각도 있습니다. 어떤가요?
5. 제목만
'08.10.7 5:43 PM (211.196.xxx.103)보고 자녀분들이 어린줄 알았습니다..
이제 서로 벗어나야할 시기 아닌가 싶습니다..6. 지나가다
'08.10.7 5:48 PM (118.217.xxx.82)제게 한참이나 어르신께 외람된 말씀이지만
아버지들이 평생을 일만 하시다가 어느 순간 그만두게 되면 밀려오는 무력감 때문에 쉽게 우울해지고 기력이 더 쇠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쉽게 손에서 일을 놓지를 못해요. 부부끼리 너무 사이가 좋아서 취미활동도 함께 하면서 노후를 즐기시면 좋지만 대부분의 우리네 아버지들이 일만 알았지 여유로운 생활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오셨쟎아요. 오히려 바쁘게 사시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에요. 내가 아직까지는 어디에서 필요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힘의 원천이 되는 거지요.
그리고 퇴직 후에 들어오는 돈은 없이 연금이나 퇴직금으로 지출만 되는 것을 보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그럴 것 같아요. 아직 정정하실 때, 조금이라도 더, 굳이 돈 때문이 아니라 자기 존재의 가치를 위해서 직장을 계속 다니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이에요, 60이면 노인축에도 안들어가쟎아요.
그리고 장성한 자식분들도 이제는 신경을 끄셔야 할 때입니다. 지금껏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했으면 이제는 그들의 몫이거든요. 앞으로는 두분만의 삶을 위해 살아보세요. 지방까지 내려가서 같이 살자고 하면 자식분들도 조금은 불편해할 것 같아요.
우리네 어머님들은 평생을 자식걱정, 남편걱정하면 정작 본인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식 다 키워 내보내놓고 나면 공허함과 자괴감, 많이 우울해진다고 해요. 본인의 삶을 되찾아보는 데 노력을 해보세요.7. .
'08.10.7 5:50 PM (124.3.xxx.2)일할 수 있는 직장이 멀쩡히 있는데.. 왜 버리고 가시죠?
다른 지방에서 재취업하기.. 쉽지 않을텐데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30살이 된 자식 밥챙겨주신다고요? 절대 반대입니다.
자식들은 당장 편하고,, 엄마인 님도 마음이 편할 수 있겠지만..자식들도 앞가림 해야죠.
저희 오빠가(30대) 그런데.. 자취를 꽤 오래했지만.. 엄마가 밥해 날라 빨래해 날라..혼자 기본적인 것도 못합니다. 저러다 결혼하면 마누라 고생시킬 것 같아 심히 걱정됩니다.
오히려 자기들끼리 편하게 사는데 부모님이랑 합쳐서 귀찮아 할 거 같아요.8. 저도 반대
'08.10.7 6:11 PM (210.210.xxx.196)그만큼 키우셨으면 뒷바라지는 그만 하시고, 두 분이 즐겁게 같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취미생활을 같이 시작해 보시거나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자식들 입장에서는 두 부모님이 퇴근해서 돌아올 자식들만 기다리고 있는 것도 부담이거든요.9. 이제
'08.10.7 6:13 PM (122.36.xxx.144)각자 사셔야지요. 자식은 부모와 오래 떨어져 살면 절대 같이 못삽니다.
자녀들에게 여쭈어 보셨어요? 싫다고 말하지는 않을지도...흠
먼저 자식이 같이 살자고 하는거 아니면
가셔서 서운하실지도 몰라요.10. 그러다~
'08.10.7 6:58 PM (220.75.xxx.218)그러다 결혼후에도 자식들 뒷바라지 하고 싶어지실겁니다.
20살 넘었다면 지금부터 미리미리 집안일 연습시키세요. 요즘은 남자들도 집안일 할줄 알아야해요.
외벌이로 먹고 살기 힘든데 맞벌이 가능하다면 둘이 벌어야죠.
그럴려면 남자들도 집안일도 육아도 잘 해야해요. 그래야 여자들이 오래오래 직장생활하죠.
남편분 일자리도 서울이 아무래도 일자리가 있겠죠.
원글님도 직장을 갖으시던가 취미생활을 하세요. 자식들 뒷바라지는 이제 손을 놓아야 할 시기예요.11. 자식들이
'08.10.7 7:57 PM (121.138.xxx.15)좋아할까요?
살림 해주시는 것은 좋겠지만, 간섭한다고 느껴서 싫어할 수도 있어요.
서른이 다 되어 부모님 잔소리 듣는거 참 싫습디다.
더구나 떨어져 사셨다면 더 힘들겁니다.
자식들 마음은 내 맘 같지 않더라구요12. 저도
'08.10.7 8:14 PM (210.123.xxx.99)어른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20대 후반, 30대인데 제대로 집안일 못한다면 다시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결혼적령기이거나 이미 넘어선 듯한데, 지금 집을 합쳐서 함께 살면 결혼할 때는 어떻게 하실 예정인지요? 아드님인지 따님인지 모르겠으나 전세금을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그 집을 또 팔아야 할 일은 없는지요? 그렇게 될 경우 세금 문제가 매우 복잡해질 텐데요.
게다가 남편분이 하고 있는 일 계속 하기를 원하신다니, 여러 모로 그렇게 하는 편이 옳아보입니다.13. 레이크
'08.10.7 10:25 PM (116.37.xxx.48)자녀들이 둘다 같은 도시에 있는건가요?
제 생각에는.. 남편분 일할수 있을때까지는 있다가 그다음 그 도시로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때 즈음이면 자녀들도 결혼해서 아이가 있을테고.. 꼭 맡아서 키워주지 않더라도 옆에서 도와주면 좋을듯...14. ..
'08.10.7 10:28 PM (61.66.xxx.98)원글님은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으시겠지만,
자식은 독립해서 죽이되던 밥이되던 혼자서 결혼전의 자유를 누리면서 살고 싶어 할거예요.
어머니의 뒷바라지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간섭이라 느껴질 가능성이 크지요.
남편되시는 분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해요.
2년 정도는 더 일하실 수 있으시다니 일하시다 그 후에 다시 생각해 보셔요.15. ...
'08.10.8 1:35 AM (121.139.xxx.98)원글님은 자식챙기는 맛이라도 있지만 남편분은 멀쩡한 일자리 두고 가면,
품안의 자식도 아닌데 허전하고 겉돌고 늙으실거에요.
그냥 남편분과 재미있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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