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내신에 대하여...

[엄마]

아이가 고 1 남자아이입니다.
이과를 선택할 예정이예요

내신은 서울대만 모든 과목을 1등급 맞아야하고,
그외 연고대등 다른 대학은 , 언어, 수학, 영어, 과탐만 1등급을 맞으면 되고, 다른 과목은 70점 정도만 맞으면 된다고 알고 있어요

저희 아이의 경우는 서울대가 목표이긴 하지만,  내신 주요 과목이 2등급도 있어서,
저는 서울대는 안되겠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서울대는 못가니 다른대학을 염두에 두고 공부 하라는 말을 차마 못 하겠어요

아이가 예체능까지 절대 손에서 놓지를 않습니다
주요과목만 1등급 맞게 하라고 해도, 다른 예체능까지도 1등급을 맞으려고 합니다.
전교등수에 신경을 쓰느라, 다른 과목도 열심히 합니다.

주위 엄마들은 주요 과목만 확실히 1등급 받으라 하는데, 온갖 수행에도 신경을 다 써요
전교 10등 내외인데, 그 등수는 사실 필요 없고 주요과목 등급내지는 등수만 필요한 것 아닌가요?

서울대를 제외한다면,  주요과목외에 다른 과목은 기본만 하면 되지요?
전교 등수는 필요 없는거 맞나요?

아이가 학원을 안 다니다 보니 의논할 사람이 없네요
제가 학교에도 찾아간 적이 없어서요
아이보고 선생님과 상담 좀 해 보라고 하니, 안 하고요
모의고사는 따로 공부해 본적은 없어서인지, 언수외는 1등급인데, 과탐 사탐은 2등급입니다.

서울대를 뺀다면 내신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
음악, 미술, 체육에도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과목별 상을 다 받아 옵니다
인터넷상에서 뒤져봐도 확실한 답을 얻기 힘드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요
과탐 선택시 우리아이는 화1 물 1 생물 1, 2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강남구청 인강 생물이 너무 재미 있어서 꼭 생물 2를 한다고 하는데,
서울대 보낸 엄마 말이 생물은 1등급 받기 무지 어렵다고  화학 2를 선택하라고 하네요
생물은 안된다고요.
물론 아이 선택에 달렸지만, 네가 좋아한다면 생2 하라고는 했지만 화2 선택이 더 유리한가요?

아이가 첫째고, 저랑 둘이 매일 헤매고 있어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야래향]

서울대는 수시에서 지역균형선발 전형,특기자전형등 전형이 몇가지 있어요.
무조건 올 1등급이아니고 지역균형선발은 한 고교당 3명만이 담임,학교장 추천으로 원서를 낼수 있습니다. 특기자 전형은 수학,과학 성적이 2등급 이상이면 된다고 하는데 실제는 거의가 다 1등급이어도 불합격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가자 전형은 학생의 미래가치를 판단하니까요
학생부가 우수하고 경시대회등 대외적으로 인정 받는 상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전과목이 우수해야만 지역균형선발 3명안에 들어가서 추천을 받을수 있겠지요 ?
과탐 선택과목은 제가 볼때는 잘 선택한것 같습니다.
의외로 생물은 암기과목이라 한번 완벽하게 암기해두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화1,2는 문제가 어렵게 출제 되면 상당히 힘들어 합니다.
학원도 안가면서 대단하네요. 좋은 결과를 이루세요. 화이팅 !

[원글]

감사합니다.
지역균형선발 3명안에는 들기가 힘들 것 같아서 생각 안하기로 했어요
아직까지 3등안에 들어 본 적은 없어서요
남녀공학이라 여자애들이 1~3등은 다 차지 했어요^^
경시등은 이제 늦은 것 같아요, 전혀 준비해 본 적이 없어서 불가능할 것같아요
중학교때부터 준비한 애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내신, 수능에 신경 쓰기로 했거든요
애도 아무 것도 몰라서, 이왕이면 제가 조언해 주고 싶은데, 저도 몰라서 어렵네요

[앞으로는]

내신의 힘이 더욱 무력해질 듯 합니다.
수능점수를 많이 받는 것이 중요하고, 이과는 더구나 수리 성적이 중요하지요.

3학년 9 월 모의고사 쳐봐야 이과생의 수리 성적을 알수 있는 겁니다
1학년 100점도 별로 소용 없다고 봐야해요.
지금 3학년 이과생 엄마거든요.^^

수리는 학원을 가라고 말하고 싶어요.
좋은 학원 찾아 가보고 정히 싫다면 혼자하고요.
이과 수학 잘하는 아이들 혼자 하는 경우는 저는 못봤어요.
지금 해야 합니다.

열심히 하는 자제분 좋은 결과를 빕니다.

[원글]

감사합니다
수학은 인강 듣고, 정석 풀어가며, 수 1정석 실력까지 풀었어요
겨울 방학부터는 수학, 물리, 화학 학원에 보낼까 합니다.
생물1,2는 꼭 인강을 다 듣고 학원에 간다고 하네요
지난 6월 수학모의고사는 100점 받아서 기뻤는데, 요번 9월 모의고사는 2개 틀렸다고 하네요
3학년 엄마라고 하시니,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들은 얘기]

내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과목 선생님들이 아시도록 소문을 내야 한다고 하네요. 그렇게 되면 선생님께서 신경을 써주신다고 하던데요.. 서울대나 교대는 모든 과목이 중요하니까요. 그 외 다른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이과인경우 언수과탐 외에 다른 과목에 좋은 성적이 필요없잖아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힘내시고 좋은 결과를 바랍니다.

[아직]

1학년 한학기 마쳤고 2학기 중간고사정도 봤을텐데
전교3등안에 안들었다고 지역균형을 생각안하기로 했다는건 좀 그렇네요.
계속 최상위권 유지하기 쉽지않으니 아이가 서울대를 목표로 한다니
일단은 내신 열심히하는거 뭐라하지마세요.
대신 주요과목은 확실하게 1등급 유지하도록하고
이과면 수학을 혼자하기는 진짜 힘들테니 수학은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대비하시는게 좋을 거같구요,
네이버의 수만휘라는 카페 추천합니다.
그리고 서울대 입학요강을 지금부터 잘 파악하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아이가 열심히한다니 좋은 결과를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원글]

조언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대나 교대외에는 영어도 별로 필요가 없나요?
텝스도 나름 공부하고 있는데...
주요과목을 다 내신 1등급 맞기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니 기특하네요
수만휘라는 카페 즐겨찾기에 추가했어요^^
감사합니다

[...]

생물선택 잘 하신거 같아요 저희애 화2선택인데 9월모의고사 3등급나왔네요
오히려 2학년때까지 2,3등급 왔다갔다하던 생물은 3학년 되니 1등급 나오네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이과]

선택하실 생각이신가봐요
다른과목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말 수학은 지금 확실히 다져두셔야합니다
수능은 내신하곤 성향이 많이 다르구요
이과생 수학은 성적이 내려가면내려갔지 올라가긴 정말 힘듭니다
실력자체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전국등수말입니다
어차피 수학을 좀 한다는 애들이 이과를 선택하기도 하고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가는 애들도 제법되고
(문과에서 이과로 넘어오긴 수학땜에 많이 힘들다고해요)
3학년에 가서 수리나형을 선택하는 이과생들도 나오거든요
결국 이과에서 좋은등수를 받는건 엄청 어려운일이지요
서울대건 다른곳이건 수리영역을 잘해야하는건 확실하구요
등급제일땐 급간점수(급과급점수차이) 수리영역이 제일 컸거든요(다른 영역보다요)
다시 말해서 수리1등급, 언어2등급이면 수리2등급에언어1등급보다 점수가 좋은거죠
원글님아이는 엄마가 부추키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하고자하는거니까 일단 응원해주시구
수학은 선행개념이 아니라 심화로 많이 공부하라고 하세요
2학년정도에 어지간히 언수외가 되어있어야 3학년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깁니다

[여기]

http://gongsin.com/zbxe/

공신닷컴 사이트인데 여기도 가셔서 한번 둘러보세요.

[고3엄마]

기회가 있다면 다시 고1로 가고싶은 아쉬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지균 지금부터 포기하지 마시고 아이가 열심히 한다면 준비하게 하세요.

지균은 전교등수 중요하지않습니다. 전과목 (예체능제외. 하지만 기본 수우미양가 에서 우(?)이상만 하면됨) 1등급이면 됩니다. 여학생들 잘한다고 하지만 3년내내 전과목 1등급유지하면 서울대 지균가능합니다.
지금의 전교등수보다는 서울대 내신으로 계산했을때 한학교 3명까지입니다.
1학년때 전교 1등만 지균가는줄 알고 전교 5등안에 들어도 지균생각도 않했습니다.
내신 비중이 별로 없다하니 대충하라고 했습니다.
막상 3학년이 되니 3등안에 들어서 지균자격은 되는데 농대나 가능한 점수라서 포기하고나니 너무 아깝습니다.
내신 열심히 준비하세요.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고대등 올해부터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이라고 수시에서 내신으로 아주 편하게 수능최저 등급만 받으면되는 입시전형이 많이 생겼습니다.
수능에 대해서는 위에분들 말씀 참고하시면 되고 입시요강 찾아서 정말 제대로 숙지하셔서 준비 철저히 하세요. 그리고 영어 텝스 점수도 수시에는 아주 중요한 평가 자료가 됩니다.

[수아]

우리애가 고3이고 문과 입니다.
고1중간고사 반2등이었고 1학기말에 학년 2등을 한것 같습니다...
고1때 등급을 보니까 2등급이 6개네요... 2학년때는 2등급이2개 삼학년은 전체1등급
첨에는 이대 정도를 목표로 했었는데... 과외 가르치는 대학생이 그랬나봐요...상류권으로 목표를 잡아도 3학년이면 한참 밑으로 목표치가 내려간다고.... 미리 중위권으로 정해놓으면 그거에 맞춰진다고...
전교에서1등을 하기 시작한 2학년부터는 서울대를 목표 했어요....
고3때는 논술을 한달 다니다 그만두고....학생부 전형에만 올인 하드라구요... 자기는 논술이 안맞는다나..... 서울대식 점수로도 지역균형선발 1순위라 이번에 넣어서 1차 합격은 됐어요...
1학년때 성적 때문에 불안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친구들이 1학년때부터 수능과목만 공부하는데... 그거 잘못된 방법이라고 하더군요...지금와서는 다들 후회한다고...서울대 특기자전형에 얼마든지 넣을 수 있는 점수인데 단지 일본어를 신경 안써서 못넣는다고...지역균형을 목표로 공부를 하면 특기자전형에는 얼마든지 넣을 수 있으니
일단 내신을 잘 받는게 중요해요... 학생부 성적만으로도 얼마든지 상위권 대학 들어가거든요...
고려대 같은 경우는 학생부로 뽑은 다음 수능성적 일정이상 받은 사람중에서 내신성적순으로 합격자 발표를 한다고 하드라구요...
대신 내신을 중심으로 공부하면 모의고사 성적은 확실히 덜 나와요.... 그래도 결과보면 수능만 죽어라 팠던 애들보단 잘나오드라구요...일단 수능은 평소 실력으로만 봐도 최저등급 기준만 맞추면 되니까요.... 자녀분께 미리 포기하지말고 서울대 목표로 하라고 하세요.... 얼마든지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