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년 비상용 돈?

[궁금]

올해 초등 1년 남자입니다...지금 책가방에 비상용으로 만원씩 넣고 다녀요.올 3월부터 가지고 다녔는데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만원가지고 다니다 오늘 처음으로 장난감(팽이)을 사서 8천원이 있구요...제가 용돈으로 준건 아니구요 올 설날세배돈으로 받은돈인데 다 저금하고 제가 만원만 지갑에 넣어줬거든요..전 그돈으로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함부로 쓰지 말고 꼭필요할때만 쓰고 잘 간수하라고 일러뒀어요..지금까지 잘 지켰줬구요...초등1년아이한테 만원은 큰돈이지만 전 그돈이 아이가 가방에 넣어다닐만큼의 큰돈이라고는 생각못했었네요..돈을 처음 줫을때 아이가 그돈을 마구 써버리고 함부로 했다면 당장 압수(?)했을테지만 그런거 없었구요..전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물론 너무 큰 금액은 그렇지만) 그 돈을 어떤식으로 쓰는것이 더 중요하게 생각됬거든요...근데 방금 친정언니가 흥분해서 전화했네요..언니딸(조카)이 저희애는 돈을 만원이나 가지고 다닌다고 했다고 그말 정말이냐고,,,아이가 가지고 다니기엔 너무 큰금액아니냐고....물론 큰금액이지만 저는 그게 그렇게 놀랄만큼의 큰 금액이라고는 생각못했거든요...비상용돈으로 만원 초등1년생에겐 너무 큰금액인가요?

참 저는 그 만원말고는 다른 돈을 줘본적 없어요

[비상금이]

초등 1학년이 비상금이 왜 필요하죠?
울 아이는 용돈 개념도 없어 돈도 안가지고 다니고, 혼자서 뭐 사본적도 거의 없어요.
학원갈땐 핸드폰이 있어서 비상시에 제게 연락하고요. 학교엔 핸드폰 못가져가니 1541 콜렉트콜로 필요할땐 전화해요.

[많아요]

제 아이도 절대 허투루 자기맘대로 돈을 쓰지 않기에
아이걱정은 안해요
그렇지만 그돈을 가지고 있다는걸 다른아이들이 알면 골치 아파져요
좀 크고 불량한 아이들이라면 잠간 빌려가고 내일 가져다 줄께 살살 꼬시고
거짓말 쳐서 가져갈수도잇구요
아니면 위협해서 뺏어갈수도 있어요
친구들이 알아도 네돈이니 ?? 우리 빵사먹자 문구점 가서 구경만 하자 그럴수가 너무 많거든요
특별히 불량하지않아도 돈쓰자고 꼬시는(?) 애들 많아요
절대 큰돈주지마세요
잘못하면 표적이 되요
한 2000원정도면 거의 카바되구요
제아이는 3학년인데 비상금 전혀 필요없던데요

[지나가다]

액수가 좀 크기도 하구요. 자칫 도난사고라도 나면 아이가 곤란해질 수 있어요.
그러니 천원이나 2천원 정도로 줄여보심이...

[음]

저희 아들 6학년인데,
2천원 비상금하고 동전 백원짜리 서너 개...
전화카드 한 장,
그래도 쓸 일이 별로 없던걸요.
아이들은 큰 돈 갖고다니는 것 자체가 위험한 듯.

[위험해]

하교후, 저희 아이가 운동장에 가방들 모아놓고 놀았는데.. 가방이 없어졌어요.
직장 맘이라 그날밤에 학교에 가보니., 학교 화단에 버려져 있더라구요
가방이 반쯤 열린상태로....
제 생각에는 요즘 아이들이 닌텐도 등을 가지고 다니니... 그게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아무것도 없어진게 없었거든요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면 윗분들 말씀 처럼 좋은점보다는 나쁜점이 더 많을 듯 합니다.

[너무]

많이 주시네요.
아마 득보다 실이 많을 듯 합니다.
정말 위험해요.

[중3 중1]

우리아이들도 학교에갈때 돈 하나도 안갖고 다녀요.
요즘 초등학교나 중학교는 집에서 아주가깝잖아요.
우리아이학교도 집에서 걸어서 10 여분정도라서 돈 전혀 안갖고 다녀요.
휴대전화 다 갖고다니니까 뭐 별일 없어요.
초등학생이면 돈 갖고 다닐필요 없을것 같네요.
액수도 좀 많은것 같고...,

[컥..]

학교에서 돈 못갖고 다니게 하는데요.
저는 1학년 필요할때만 천원씩 가져가서 뭐 사게 하고, 돈은 안넣어줍니다.

[비상??]

어느 경우에 사용하라고 비상용 돈을 주셨는지 궁금해요.
초1 아이 키우는데 비상금이 필요가 없던데요.
그냥 심부름으로 과자 사오라고 시킬때 말고는 돈을 줘본 기억이 없어요.
저금 하라고 동전 몇개 주기도 하고요.
윗분 말씀처럼 일부 영악한 아이나 형들이 꼬셔서 돈을 쓸 경우도 생길테고.....

[많아요]

저희 아이도 초1입니다
집이 가까워서 비상금 같은건 주지 않아요
준비물 필요할때도 미리가서 사던지, 같이가서 사주고 돈은 안줍니다
내 아이가 쓰진 않지만 그 돈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