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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평수가 많은 아파트단지에 소형평수로 이사하면 아이들이

문제가 될까요? 조회수 : 2,810
작성일 : 2008-10-02 15:12:00
30평대부터 60평대까지 큰 평수가 많은 아파트 단지입니다.

20평대는 몇동 없구요.

지금은 옆동네 30평대에 살고 있는데 집을 좀 줄여서 가야될것 같아서요.

어제 방문선생님께 그동네 분위기를 물어보니 될수있으면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신경을 써야한다
고 하네요.

작은평수(20평대)가 얼마없고 몇동하면 평수를 아니 아이들이 함부로 놀리거나 말하고 엄마들끼리도 말이 있구요.

모르겠어요. 제가 없이 살아서인지 저보다 작은평수 산다고 다른 시각으로 보진 않는데 또 그렇다고 하니까 걱정이 됩니다.

저야 뭐 상관없지만 아이들은 너무 순수한 나머지 말을 쉽게 보이는데로 할 수 있기때문에 저희 아이가 상처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이사하는데 이점 많이 고심을 해봐야할 문제인지요?


참고로 분당입니다.
IP : 59.12.xxx.1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 3:17 PM (221.162.xxx.34)

    분당 살아요~~~
    정말 속상한 일이긴 하지만, 은연중 그런 분위기가 있는건 사실인 듯해요.
    울동네가 50평이 제일 많은 아파트 촌인데,
    작은평수 모여 있는 쪽 유치원은 꺼리는 분위기가......
    처음 이사왔을때 같은 라인 맘들이 그유치원은 보내면 안된다고 대놓고 말하는걸 듣고
    충격받았었지요...
    참, 천민 자본주의란 말 딱 어울리는 세상이죠???

  • 2. ?
    '08.10.2 3:30 PM (221.140.xxx.232)

    우리집도 69-22까지 있는 아파트인데
    37-40, 50, 60평대가 더 많더군요.
    22평은 딱 1동인데 그 앞을 지날때 마다 보기 좋던데요.
    아이들 초등때 그곳서 안살아보면 언제 살아보나요?
    그 나이때 어울리는 평수에 사는게 부끄러워야하는지요?
    전세건 자가든 아파트가 좀비싼가요?
    큰평수는 대가족이 살고 할머니집에 얹혀살거나
    퇴직하시고 여유있으신 어르신들 많이 거주하시고
    2-30평대에는 그에 맞는 젊은층이 훨씬 많아요.
    작은 아기들 유치원차랑 태권도차 그 동앞에서 많이 보이고
    아이들 나와 놀지도 않는데
    그동 앞에 가면 어린아기들 많아 이쁘네 하고 지나갑니다.
    그런분위기 편가르는 사람이랑은 안어울리시면 되구요.
    그런사람들 알고보면 지도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저 같음 그곳 메리트를 꺼꾸로 즐길래요.
    생활 혼경이 좋음에 포인트를 두고...
    조용하고 깨끗하고 관리 잘되고 학교 가깝고 안심할수있고...

  • 3. 웬만하면
    '08.10.2 3:51 PM (119.64.xxx.114)

    비슷한 평수가 모여있는 동네로 가심이 좋을 듯하네요.
    요즘 애들 영악하고, 엄마들도 좀 그래서... 큰 평수
    중심의 아파트로 가면 상처받는 일이 종종 생기실 거에요.
    이 동네도 그런걸요.
    심지어는 같은 평수라도 집값이 더 비싼 동네와 그렇지
    않은 동네 사이에 시기 질투 같은 것도 좀 있구요.
    안타까운 현실이죠......

  • 4. 여기에는
    '08.10.2 3:59 PM (210.123.xxx.99)

    원론적인 댓글, 즉 그런 것에 신경쓸 필요 없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다, 나만 중심 잘 잡으면 된다, 뭐 이런 얘기가 많이 달릴 거예요.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어린아이들이 아파트 평수 따지고 그것 때문에 상처받습니다. 상처받은 내 자식에게 내 원칙 설명하는 것이 소용이 있을까요? 저는 아이가 커서 그런 것 때문에 상처받지 않을 나이가 될 때까지는 평수 비슷한 동네에 살겠습니다.

  • 5. 비교되죠
    '08.10.2 4:11 PM (220.75.xxx.207)

    직접적으로 비교 당하는거 모르고 지낼지 몰라도 간접적으로 비교 당합니다.
    원글님네 아이가 생일파티에 초대 받았다고 칩니다.
    생일 주인이 한명은 20평대 아파트인 친구와 한명은 60평대 아파트인 친구 두명이 있다면 어디로 보내겠습니까?
    그냥 단순하게 비교하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비슷한 평수끼리 어울리는게 편하지 비교대상이 코앞에 있으면 아무래도 차별받고 차별당합니다.

  • 6. 현실적으로
    '08.10.2 4:15 PM (125.246.xxx.130)

    그런 기류 정말 있습니다. 부모들 뿐만 아니라..아이들 세계에서는 더 많구요.
    아이들도 첫 전학가면 몇평사니? 이게 공식질문처럼 되나봐요.
    우리애도 뭔 말하면 걔네 집은 몇평이다..이런식으로 하길래..
    넌 그거 어떻게 아니? 했더니 친구들끼리 공공연히 그렇게 물어 본대요.
    그나마 소형이 많은곳에 대형이 섞여 있는 경우는 덜하지만,
    대형평형 위주에 소형이 섞여 있는 경우...아이가 은근 자존심 상해해요.
    님 또한..안그래야 한다. 형편대로 사는 거지..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위축됩니다.
    이것이 잘못된 건 줄이야 누가 모르나요.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냉엄한거에요.

  • 7. 문제예요
    '08.10.2 4:15 PM (211.222.xxx.33)

    저 아는 엄마가 자기 동네 이야기한걸 여기 옮겨볼께요. 그 단지는 24평에서 32평까지만 있는 단지고 단지내 초등학교가 있어요. 여긴 생활형편이 다 비슷해서 아이들도 많이 안정되어있어 선생님들도 선호하는 학교라고 자랑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길하나 건너 단지가 있는데, 거긴 23평, 임대, 50평대까지 섞여있는 곳이고 새로지은 아파트에 새로지은 학교인데, 큰평수 학부모들이 적은평수와 임대아파
    트 아이들하고 우리아이들 섞이지 않게 해달라고 학교에 자주 민원 넣는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현실이 이런것 같아요.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이사갈 곳 잘 정해야겠다는 생각 했답니다.

  • 8. --;;~
    '08.10.2 4:20 PM (221.163.xxx.149)

    분당 사는 제 친구 하나도 똑같은 고민을 했었어요.
    결혼할 때 시댁에서 분당 24평 아파트를 사주셨는데
    그 단지에 큰 평수가 많다고(50,60평대)
    유치원 엄마들끼리 돌아가면서 집에 초대를 하고 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 대출 받아서 30평대로 가더군요.

    그런 거 신경쓸 거 없다는 거는 정말 모범적인 답안이고요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아이들은 같은 동 방향인 아이들끼리 아무래도 오고가고 같이 다니게 되니까
    더 끼리끼리 노는 것 같이 보이구요.

    저도 어릴 때 대한민국 최고 부자 동네라는 곳에서(강북 말고 강남에서) 자랐는데
    우리집은 낡은 아파트였고 주변은 정말 큰 평수 아파트만 있었어요.
    물론 지금은 재건축해서 인지도 있는 좋은 아파트가 들어섰고
    결국 친정부모님은 강남 한복판 대형 평형에서 사시지만(재건축 기대하고 낡은 아파트 매입한 경우지요) 어릴 적 기억이 어두워요. 큰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 욕구는 정말 어찌 해결이 안 되는 소원이라...

  • 9. 학교 선생님도
    '08.10.2 4:22 PM (221.153.xxx.246)

    어떤 아이한테 칠동아(7동아..)라고 부르는데
    그 7동의 의미는 그 아파트단지에서 107동과 108동이 53 평 이랍니다.
    제일 넓은 평수라네요.
    그렇다고 그 아파트수준이 그리 낮은 동네도 아닌데 그렇게 부른답니다..

    허허허허허허

  • 10. 누가
    '08.10.2 4:22 PM (202.136.xxx.7)

    놀리거나하지않아도 아이 스스로 위축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친구들 집에 자연스럽게 왕래하다가도 그렇고 생일때도 그렇고 굳이 큰평수사이의 작은 평수보다는 비슷한 평수가 몰려있는 곳이 아이들에게는 좋아요.

  • 11. ,,
    '08.10.2 4:28 PM (59.5.xxx.176)

    누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우리 아파트도 큰평과 작은평이 섞여있는데.. 이상하게 큰평수끼리 모여놀고 작은 평수끼리 모여놀고 하더군요..
    생일파티에서 만난 작은평수 엄마한테 아이랑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세요~하니..그엄마왈..
    우리아이가 위축될까 싫어서 비슷한 친구끼리 논댑니다.
    어쨌거나.. 큰집 사는 친구들한테 작은사는 친구들이 위축되기도 하고 그런가봐요..
    하긴.. 저도 예전에 큰집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가면 괜히 위축되고 그랬었던거 같아요..
    초등 저학년때는요..

  • 12. 에피소드
    '08.10.2 4:28 PM (222.234.xxx.241)

    딸애가 1학년때 친구들이 집에 왔는데 방얘기를 하다가
    한아이가 우리집은 방이 5개라 그러니까
    우리 애 이상하다는 눈으로 보며 왈, 야 아파트가 방 5개인데가 어딨냐? 했다는...
    아이가 가 본 집들은 대개 방 3개였거든요.

  • 13.
    '08.10.2 4:36 PM (122.17.xxx.154)

    원글님이 이미 신경을 쓰시고 계시니 이사가면 더 신경쓰이실꺼에요.
    그런 거 초월할 수 있는 분이면 안물어보셨겠지요. 신경쓰이는 게 당연한 거기도 하구요.
    이왕이면 맘편한 곳으로 찾아보셔요.

  • 14. 저희선배
    '08.10.2 4:41 PM (121.169.xxx.197)

    도 아이 초등들어갈려니 있던 32평 아파트 팔아서 48평 전세로 들어가던데요..
    훼미리 아파트인데.. 아파트 가운데 학교가 있지요..
    워낙 강남에 말 많고, 행동력 짱인 아줌마들인지라.. 그런 걱정을 좀 하더라구요..
    그때 워낙 아파트가 상한가라서 그런지, 선배는 집 팔고 더 넓은데 전세로 들어가던데..
    아이들 끼리 끼리 노는것도 한몫 했습니다..

  • 15. ..
    '08.10.2 4:49 PM (118.216.xxx.147)

    홀닥깨는건 2학년 교과서인가..에서 집 구조 그려가는 숙제가 나옵니다.
    교과과정 나름 집들의 종류와 구조를 학습시키는 의미인지는 몰라도 우리 아이 학교 갔다오더니
    숙제 펼쳐놓고 누구네 방이 몇개더라 누구는 몇개더라..짱 부자더라.. 이럽니다.

  • 16. **
    '08.10.2 4:52 PM (211.175.xxx.128)

    어딜 가든 빈부의 차이가 있죠?
    아이한테 자기집이 젤 좋타고 해주셔요. 아이한테 자존감을 심어주셔요.

    전 이런말씀 하시는분들 어느정도 자격지심 이라 생각합니다.
    왜 집 평수로 그런다는 말이 나오는지...

  • 17. ....
    '08.10.2 5:50 PM (210.109.xxx.5)

    5학년을 넘고 보니 제가 중고댕때 친구들이 훨 잘살았어요
    어떤친구은 아빠가 유명인이라 당시에 자가용타고 다니고
    또다른 친군 엄마가 선생님이라
    당시 양장점에서 원피스 등을 맞춰서 어찌나 예쁘게 입히는지
    정말 부러웠고 주눅들때가 많았지요
    그래도 제가 좀 공부를 잘하는편이라 만회가 되었고 친했지요
    결혼을 하면서 울남편이 약간 사회적으로 괜찮은 직업이고
    다른친구은 일반 사기업과 은행원이었어요
    두친구는 전업이고 저는 지금까지 워킹맘이고
    3학년때는 경제적 차이(많이도 아니지만) 나를 부러워하였는데
    4학년을 거치면서 한친구는 아이를 과고로 설의대로 보내니
    바로 부러움이 역전되더이다
    긴시간 같지만 내가 느끼기는 아주 짦은 시간이어요
    젊어서 좀 좁은집에 한다고 전혀 위축될 필요없습니다
    울단지가 강남에 이름있는 넓은평수만 있는 아파트인데
    새댁부터 초등이하 아이들이 있는 집이 절반은 되는것 같아요
    대부분 부모덕이겠지요.
    근데 좋게 보이질 않는게 제마음이 잘못된건지 모르겠으나
    젊을때는 그에맞은 곳에 살아서 점차 발전하며 사는 모습이 정석이라 생각합니다
    반상회에서도 상당히 이기적인 얘기를 많이 하는 모습등이
    대체적으로 젊은 부인들의 행동이나 눈빛이 약간 도전적. 이기적으로 보입디다.

  • 18. 분당
    '08.10.2 9:25 PM (116.34.xxx.40)

    웬지 이사생각하시는 동네가 저희 동네 같다는.. 파*** 삽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엄마 우리집은 몇평이야? 할머니네는 몇평이야? 이런걸 묻더군요..
    아이들 사이에서도 그런말을 하나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누구 엄마차는 뭐래,.. 엄마는 차 언제 바꿔? 이런걸 묻더군요..저희집은 37평인데 우리동네 아이친구들 집 중에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답니다..
    분위기는 대충 이래요...

  • 19. 원글
    '08.10.3 9:03 AM (124.50.xxx.114)

    조언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말씀 들으면 그래 내가 잘하면 되지 왜 남의 눈치를 봐 했다가 내가 살아가고 숨쉬는 이곳이 이런데 왜 아이에게 또다른 스트레스를 줄까 내가 좀더 고생해야지... 마음이 참 힘드네요.
    저 또한 그리 의연한 스타일이 못되니 말이죠.
    참 바보같은 어른입니다.
    저는 직장맘인데 아파트단지 놀이터를 지나가다 보면 전업주부 엄마들이 아이들 옆에서 놀게 하고 모여 얘기들을 많이 하던데 왜 전 그엄마들에게 주눅이 들고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까요?
    일하는 엄마의 자격지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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