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 혼자만의 독백 같은 거에요...
오늘 아침 이른 시간 한참만에 전화한통 받았네요..
학교 졸업 즈음에 만나 아마도 지금 남편 안 만났으면 아마도
같이 살고 있지 않을까 싶은 사람이요...
안부 전화했더라구요...
지금 외국 주재 나가 있는데
그곳에서 다른 곳 출장 갔다가 일 마치고 들어가는 길이라며 연락왔더라구요
자기도 잘 살고 있는데 왜 미련이 이리 남는지 모르겠다며
연락안 하려 했는데 연락하게 되었다며....
남편과의 관계로 여러가지 복잡하게 꼬이다 결국 헤어졌던 사람인데...
헤어질 때 참 안좋게 헤어졌거든요..
그쪽도 저도
정말 안 보고싶을 만큼 미워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미움이라는 감정도 점점 변하더라구요
분명 아니다 생각해서 제 쪽에서 먼저 헤어졌던 사람인데
그래도 현실이 아닌 마음속에서는 가끔 그립네요...
저도 잘지내거든요. 남이 보기에도 걱정 거리 없이 행복한 모습으로...
....
아마도 그 사람도 잘 지내는 것 같구요
워낙 성실한 사람인지라,,,,,,
지금은 만나지도 않고 연락도 거의 안 하지만....
내게 좀 더 솔직하자면
결혼후 시간이 많이 흘러
미움이 그리움으로 변해을 대쯤
한참후에 우연히 연락이 되었을때
정말 아이들만 없으면 ~~~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었구요
주재나가 애들 국제학교 보내는 것도 부럽고 .....
우습죠... 내 아이들인데.. 왜 그쪽과 연관시켜 부러운건지...
그냥 찬바람도 불고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가끔은 그 때 내 판단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자책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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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저리주저리
가을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8-10-01 15:43:41
IP : 125.244.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을
'08.10.1 3:51 PM (119.67.xxx.139)역시 사색의 계절 가을이 왔나봅니다..
그냥~ 추억들이 온통 머리를 휘감고 돌아댕깁니다..
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니까요...
힘내세요..2. 저도
'08.10.1 4:04 PM (222.101.xxx.105)일년에 한번 아니면 좀더 오랜만에 한번씩~ 잘 지내냐고 예전 남자친구가 전화옵니다
우린 사귄것도 아니고 그 친구가 오래 좋아하다 제가 결혼하며 자연스럽게 안보게된경우인데
살며 지치고 힘들때 일상이 누추해질때 한번씩 전화가 오고나면
그 친구한테 부끄럽지않게 살고픈 생각이 들어요
한 50대쯤.. 우연히 만나도 부끄럽지않은 모습으로 살자.. 뭐 그런생각.. 우습지만
살면서 추억이 되고 힘이 되고 그리워할수있는 이성친구가 있다는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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