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가을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8-10-01 15:43:41
그냥 저 혼자만의 독백 같은 거에요...

오늘 아침 이른 시간 한참만에 전화한통 받았네요..
학교 졸업 즈음에 만나 아마도 지금 남편 안 만났으면 아마도
같이 살고 있지 않을까 싶은 사람이요...
안부 전화했더라구요...
지금 외국 주재 나가 있는데
그곳에서 다른 곳 출장 갔다가 일 마치고 들어가는 길이라며 연락왔더라구요

자기도 잘 살고 있는데 왜 미련이 이리 남는지 모르겠다며
연락안 하려 했는데 연락하게 되었다며....

남편과의 관계로 여러가지 복잡하게 꼬이다 결국 헤어졌던 사람인데...
헤어질 때 참 안좋게 헤어졌거든요..
그쪽도 저도
정말 안 보고싶을 만큼 미워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미움이라는 감정도 점점 변하더라구요

분명 아니다 생각해서 제 쪽에서 먼저 헤어졌던 사람인데

그래도 현실이 아닌 마음속에서는 가끔 그립네요...
저도 잘지내거든요. 남이 보기에도 걱정 거리 없이 행복한 모습으로...
....
아마도 그 사람도 잘 지내는 것 같구요
워낙 성실한 사람인지라,,,,,,


지금은 만나지도 않고 연락도 거의 안 하지만....


내게 좀 더 솔직하자면

결혼후 시간이 많이 흘러
미움이 그리움으로 변해을 대쯤
한참후에 우연히 연락이 되었을때
정말 아이들만 없으면 ~~~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었구요


주재나가 애들 국제학교 보내는 것도 부럽고 .....

우습죠... 내 아이들인데.. 왜 그쪽과 연관시켜 부러운건지...
그냥 찬바람도 불고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가끔은 그 때 내 판단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자책도 하면서요


IP : 125.244.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
    '08.10.1 3:51 PM (119.67.xxx.139)

    역시 사색의 계절 가을이 왔나봅니다..
    그냥~ 추억들이 온통 머리를 휘감고 돌아댕깁니다..
    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니까요...
    힘내세요..

  • 2. 저도
    '08.10.1 4:04 PM (222.101.xxx.105)

    일년에 한번 아니면 좀더 오랜만에 한번씩~ 잘 지내냐고 예전 남자친구가 전화옵니다
    우린 사귄것도 아니고 그 친구가 오래 좋아하다 제가 결혼하며 자연스럽게 안보게된경우인데
    살며 지치고 힘들때 일상이 누추해질때 한번씩 전화가 오고나면
    그 친구한테 부끄럽지않게 살고픈 생각이 들어요
    한 50대쯤.. 우연히 만나도 부끄럽지않은 모습으로 살자.. 뭐 그런생각.. 우습지만
    살면서 추억이 되고 힘이 되고 그리워할수있는 이성친구가 있다는게 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903 녹차가루가 많은데... 8 어디에 쓸까.. 2008/10/01 729
236902 그냥 주저리주저리 2 가을 2008/10/01 302
236901 은성극세사러그 1 러그 2008/10/01 414
236900 진도아줌마미역... 5 다현맘 2008/10/01 937
236899 정장사야하는데 반포아울렛,문정동,구로아울렛 어디가 더 저렴할까요? 1 정장 2008/10/01 497
236898 한약..개소주? 8 5학년 남자.. 2008/10/01 622
236897 식품 첨가물 안쓰는 빵집.. 7 2008/10/01 1,404
236896 다인아빠)))아주대 다녀왔습니다!! ....펌>>> 1 홍이 2008/10/01 450
236895 도서 대여 업체 추천부탁해요^^ 2 워킹맘 2008/10/01 358
236894 극성맞은 딸아이.. 3 .... 2008/10/01 848
236893 에스프레소머신을 샀어요...커피 완전 문외한.. 14 저지르고보자.. 2008/10/01 937
236892 다인 아빠 계좌에 직접 송금해야 하는거 맞죠? 2 송금 2008/10/01 390
236891 직장맘...초등1년 스케쥴땜에 고민이예요. 8 예비초1맘 2008/10/01 733
236890 남편문제로 정신과 상담 받아볼까요? 13 무명씨 2008/10/01 2,171
236889 음식에서 독극물이 나와도 '매일 세 끼 꼬박 먹지 않는 이상 안 죽으니 괜찮다' 이럴 .. 3 몇 년 지나.. 2008/10/01 499
236888 집수리 아이디어 좀 주세요... 5 인테리어.... 2008/10/01 630
236887 마른표고버섯 뭐해먹을까요? 16 표고버섯 2008/10/01 1,109
236886 초등 담임교사들은 애들 방과 후 어디계시나요? 6 선생님 어디.. 2008/10/01 1,419
236885 결혼식에서 친인척이 입는 한복이요. 11 며늘 2008/10/01 1,319
236884 왜 검찰은 발본색원하지 않는가? 1 엘가 2008/10/01 773
236883 40대 남자들... 4 에버그린 2008/10/01 1,147
236882 수원역에서 가까운 ktx역 9 란이맘 2008/10/01 1,545
236881 고추3번째 딴것도 괜찮은가요? 4 고추 2008/10/01 539
236880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을까요???ㅠ_ㅠ 6 ㅠㅠ 2008/10/01 755
236879 나비장가격-북경현지 가격문의 2 나비장 2008/10/01 392
236878 리어카 양말 품질이 어떤가요? 13 이태원 2008/10/01 1,709
236877 짐작은 했지만.. 2 수박꾼 2008/10/01 652
236876 무이자할부에서 이게 무슨 뜻인가요? 2 ... 2008/10/01 960
236875 보온병 유감... 5 커피가 좋아.. 2008/10/01 977
236874 펀드손실고통, 어떻게 이겨낼까?(펌) 두딸아빠 2008/10/01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