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올 겨울은 많이 추웠으면 좋겠구나~
농사지으시는 분 아니시구요.
올 여름에 회갑이셨습니다.
선물로...해외여행을 가시라고 했는데...극구 사양하시더군요.
제가 결혼할때 시어머니 밍크코트를 예단으로 해드릴려고 했는데...그냥 현금으로 달라고 하셨어요.
벌써 10년이니까...시어머니도 늙으셨는지...
저도 맏며느리라고....한달을 고민하다가...밍크코트를 사드렸습니다.
현금은 많지 않으면 쌈지돈 될 것 같고....금으로 해드릴까 했는데...금값이 세더군요...
3년전에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살아계셨으면 작년에 회갑이셨는데...
제가 밍크코트 해드릴려고 돈을 좀 모았는데...돌아가셔서...ㅠ.ㅠ
친정아빠 절반 드리고...혹시 몰라서 나머지는 갖고 있었는데요.
저한테는 그닥 이쁘신 시어머니는 아니십니다만...남편이 저한테 워낙 잘해요.
남편한테 "내가 밍크 사드린다" 그랬더니...우리엄마는 검소하셔서 그런거 안입는다 하실꺼다...그럽니다ㅋㅋ
글쎄...제가 본 시어머니는 절대 검소하시진 않았는데....
암튼 생신전에 잠깐 백화점에 나오셔서 보시라고 하고 저혼자 백화점을 모시고 다녔더니...
매장에서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여기서 제일 싼걸로 주세요...였습니다.
키도 작으신데 짧은 건 절대 싫으시다 하셔서 반코트로 사드렸습니다.
시어머님이 좋아서 어쩔쭐 몰라 하시더라구요.
그때가 한여름이라 모피값이 딱 반값이더라구요....다행히 갖고 있는 돈으로 해결을 봤습니다.
시아버지께서 저한테 엄마한테 좋은 거 해줘서 고맙다 하시더라구요.
아버님 옷도 아닌데...당신이 해줄 엄두도 못내는 걸 해줘서 고맙다고...
시어머니 형제분들이 5분이신데...모피 갖고 있는 분이...단 한분도 없어서...제가 키특한 며느리가 되고 있습니다.
남편이 어머니한테 엄마는 이게 좋아?...참 알수가 없네...**엄마(나)가 좋아한다고 하면 이해가 되는데...
엄마도 이런거 좋아하나....여자들이란...그러는데 참 이상한 아들이더군요.
여태까지 생각했던 자기엄마와 많이 달랐나 봅니다..
저는 워낙 이쁘고 좋은 거 좋아해서...제가 뭐 사면 또 샀나 보다 그러는데...
이번에 남편 보면서 느낀거는...저도 아들만 둘이라서 내껀 내가 챙겨서 살아야겠다 였습니다.
암튼 워낙 좋아하시고...그 더운 여름에 가끔 꺼내서 만져 입어보고 하신답니다...아버님말씀이
이번 추석때 갔더니 어머님이 저한테 올 겨울은 많이 추웠으면 좋겠다.
저 옷 입고 다녀도 민망하지 않게스리...하시네요.
그러면서 친구분들 얘기를 하시는데...많이 부러우셨나 봅니다.
*******어제부터 날씨가 꽤 추워졌네요....금방 추워지겠죠....
근데 그 옷을 생각하면...왜 돌아가신 엄마생각이 나는지...참...
부모님 건강하시고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 하는 거 맞습니다.
1. 에구
'08.9.26 6:23 PM (58.226.xxx.122)맘이 짠.. 하네요.... 저도 부모님께 잘해드려야지 하는.. 맘이...
2. 부러워요
'08.9.26 6:24 PM (61.109.xxx.157)저는 능력이 안되어서리..울 동서가 결혼할때 식기세척기를 시어머님에게 사드렸어요..
동네에서는 처음으로 구입 했다고 아마 시어머님 동네분들에게 점심 대접 한 걸로 알아요..
저두 울 시어머니 저한테 정 많은것도 아니지만..좋지 않은 시어머니도 아니고..
아들 둘 산후조리 해 주셨는데..저두 뭔가 하나 해 드리고 싶어요...3. 맘이
'08.9.26 6:35 PM (221.148.xxx.223)맘이 참 예쁘십니다~
나중에 아들들 잘 키우셔서 님처럼 맘 고운 며눌 보세요~
친정 어머니 생각난다는 말에 제 가슴도 뭉클하네요.
치매로, 큰오빠네서 모시고 사는데 자주 가보지도 못하거든요.4. ^^
'08.9.26 6:40 PM (58.120.xxx.245)저도 저희시어머니 감정 가지려면 감정 가질 사건 엄청 많지만
같은 여자입장에서 보면 참 짠합니다
잘해드리고 싶어도 능력도 모자라고 또워낙에 니들이나 잘살라고 손사레 치셔서
그래도 몇달전부터 작게나마 용돈부쳐드리는데
그걸로 봉투할일 생겨도 맘놓고 하시는것 같아
맘이 좋아요
사치는 하라고 빌어도 못하시는분이지만 동네애경사서 근검절약하실수는 없을실테니...5. 저도,,
'08.9.26 7:07 PM (218.38.xxx.123)작년겨울 끝물에 친정엄마 환갑선물로 밍크해드렸어요,,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겨울이 얼마 안남아서 몇번 못입으셨는데 올해 그거 입을생각만 하시면서
여름 보내시더라구요,,
밍크,, 그게 뭔지,,ㅋㅋ 정말 좋아하시데요..^^6. 그러다가..
'08.9.26 11:30 PM (122.46.xxx.39)이번에 또 뒷통수를 맞아서 이젠 절대 안하렵니다...
7. 제목만 보고..
'08.9.27 10:48 AM (218.149.xxx.171)지방 빌라 살아서 LPG 때는 촌아짐 기함했습니다 ㅋ
LPG값 너무 올랐거든여~ 휘리릭~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5753 | 현장에 뛰어간 MB.. 26 | zz | 2008/09/26 | 1,377 |
235752 |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네요. 8 | 구름이 | 2008/09/26 | 1,342 |
235751 | 어디로 갔나요?조용하네요.. 22 | 간고등어 | 2008/09/26 | 1,408 |
235750 | 록시땅 화장품 아세요? 10 | 민트초코 | 2008/09/26 | 2,187 |
235749 | 작년에 앞니 갈았던 9세 아이가 지금도 앞니가 시리다고 하네요 ㅠㅠ 2 | ^^ | 2008/09/26 | 241 |
235748 | 82쿡이 언급된 아고라글펌 10 | 노을빵 | 2008/09/26 | 1,008 |
235747 | 순한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4 | 첫걸음 | 2008/09/26 | 521 |
235746 | 파일업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왜 이글이 나올까요?? | 잘 몰라요... | 2008/09/26 | 255 |
235745 | 부모님 명의로 집 매매하기 3 | 심란 | 2008/09/26 | 700 |
235744 | 올세라믹 가격을 알고싶어요. 2 | 올세라믹해보.. | 2008/09/26 | 822 |
235743 | 적반하장 무가지소송, 조/중/동이 졌다! 1 | 리치코바 | 2008/09/26 | 417 |
235742 | 진/알/시]조중동 폐간▶지금 갑니다◀경남아고라 창원...펌>>> 1 | 홍이 | 2008/09/26 | 176 |
235741 | [댓글 늬우스 31] 국민 뚜껑 열리게 하는 'MB의 소리'를 찾아서 | 리치코바 | 2008/09/26 | 208 |
235740 | 잠복고환 아시는분? 9 | ^^ | 2008/09/26 | 874 |
235739 | 새벽에 아이들 놓고 부부가 운동하기.. 19 | 엄마. | 2008/09/26 | 2,544 |
235738 | “평준화가 공교육 붕괴시키고 사교육 키웠다” 2 | 리치코바 | 2008/09/26 | 347 |
235737 | [명박칼퇴] 급 속 보......조선일보 건물에서...펌>> 15 | 홍이 | 2008/09/26 | 919 |
235736 | 바우처카드 남은 포인트를 어디서 조회할수 있나요? | 알수 없나요.. | 2008/09/26 | 324 |
235735 | 이제 싸구려 동정은 하지 않았으면... 3 | 리치코바 | 2008/09/26 | 645 |
235734 | 아골펌)노노데모의 실체 3 | 너죽고 나살.. | 2008/09/26 | 280 |
235733 | 영화보면요... 2 | 호기심 | 2008/09/26 | 385 |
235732 | 올 겨울은 많이 추웠으면 좋겠구나~ 7 | *^^* | 2008/09/26 | 1,313 |
235731 | 제 생일인데요 14 | 내 생일 | 2008/09/26 | 559 |
235730 | Store S... 11 | 거슬려요 | 2008/09/26 | 936 |
235729 | 원주, 쐬주반병님.. 혹시..? 5 | 원주 | 2008/09/26 | 590 |
235728 | 마땅한 호텔이 없을까요? 1 | 아날로그 | 2008/09/26 | 370 |
235727 | 장진영씨가 위암말기가 맞다는군요 39 | 안타깝다 | 2008/09/26 | 15,290 |
235726 | 경제문제를 알아야 3 | 한번쯤..... | 2008/09/26 | 304 |
235725 | 저 치과다녀왔습니다. 7 | 훌쩍 | 2008/09/26 | 1,361 |
235724 | 대머리 직전이에요 5 | 탈모 | 2008/09/26 | 5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