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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김치를 타박하는 남편...
이번엔 추석에 가니 담아 놓으셨더라구요~
이번 김치는 엄마도 배추가 맛이 없어서 인지 별로 맛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전 먹기 싫을 만큼 맛이 없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먹을때 마다 김치 타박을 하는거예요...
조금전에도 전화가 왔어요...
(남편은 집에서 고상하게 놀고 계시고 저는 일을 해요...ㅠㅠ)
" 김치가 맛이 없어서 라면도 못 끓여 먹겠으니 올때
배추사와서 김치 담아~!!"
성질나서 죽는줄 알앗어요...
"그럼 니 엄마한테 담아달래~!!" 라고 하고 싶은거 꾹 참았어요...
정말 싫다 싫어...ㅠㅠ
((추가)) 왜 꾹~참았는지 묻는분 계셔서요...
괜히 한마디 더하면 쌈날거 뻔하고...
일하면서 계속 꿀꿀한 기분으로 있기 싫고...
이젠 남편과의 싸움도 무의미 하거든요...
전엔..뭔가 바뀔까해서 싸움도 했지만...
이젠 그런 기대도 없고...
조금전 문자 들어 왔네요...
" 퇴근할때 전화해...나이* 매장앞에서 만나..
운동화를 새로 사야 할거 같아.."
헉..........
1. 헐..
'08.9.25 1:31 PM (218.209.xxx.93)니엄마한테 담아달라고 말하지 그러셨어요.
아님 그냥먹으라고 한마디라도 해주시지요.
이런말하면 안되지만..집에서 놀면서 음식타박까지..골고루하십니다.2. 어이쿠
'08.9.25 1:33 PM (121.152.xxx.137)친정엄마 ..지.못.미...
82검색하시면 ..돼콩찜이나 꽁치김치찜..등등 맛난 김치요리 있으니
저녁상좀 맛나게 봐놓으라구 협박하세요.
김치 아무리 맛없어도.. 잘 익혀서 볶거나 찜하면 맛나요.3. 낮은자존감
'08.9.25 1:35 PM (117.20.xxx.59)에잇 나쁜 남편...
그리 타박하면 기분 좋을까요..쩝..4. ...
'08.9.25 1:35 PM (125.241.xxx.10)감사를 모르는 남편 그냥 두면 안될듯...
한 번 말씀을 따끔하게 하시지 그래요~5. not
'08.9.25 1:35 PM (203.255.xxx.57)친정어머님이 사위는 집에 있고 딸이 일하는 것 안쓰러워 김치 해다주신 것 같은데..
참 못~난 사위네요. 에휴... 정말 지못미예요.
친정어머니께 아무것도 해주지 말라하심이.. 그냥 따님만 친정가서 쉬거나 밥 자시고 오세요.6. 황당하네.
'08.9.25 1:41 PM (218.147.xxx.115)참 별~
글 읽는 제가 다 열받네요.
자기 입맛에 맛게 담가 먹으라고 하세요. 짜증나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어디서 음식타박을.7. 맞아요..
'08.9.25 1:41 PM (222.234.xxx.118)그거 그냥 두면 안됩니다. 버릇되거든요.. 우리 서방이 그렇거든요. 시엄니가 해준 김치는 정말 숟가락 한가득 올려서 먹고 울 엄마가 해준 김치(근데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맛있거든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할 정도로..)는 타박하는데, 정말이지 뒤통수 치고싶은거 참고 한소리 하기는 합니다.
8. 아우
'08.9.25 1:43 PM (211.170.xxx.98)참지마세요. 진짜 버릇됩니다.
먹기 싫으면 먹지 마라. 너희 어머니한테 김치해서 달라고 해라 하세요.
그리고 당분간 밥해주지 마세요. 이런 인간들은 굶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9. ㅇ
'08.9.25 1:44 PM (125.186.xxx.143)이거뭐래요-_-;; 김치는 남편분이 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_-;;
10. .....
'08.9.25 1:48 PM (99.229.xxx.122)저 같으면 못참고 한바탕 했을 것 같은데...
님도 성질나서 죽는줄 알았다고도 하고,
"그럼 니 엄마한테 담아달래~!!" 라고 하고 싶은거 꾹 참았어요...
라고 하셨는데
혹시 왜 참으시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정말 너무 궁금해서 그래요...11. 헉
'08.9.25 1:50 PM (58.120.xxx.245)돈벌어오는 남편이 저런말해도 속터질판에
놀고 계시면서 타박하다못해
배추사다 담으라고..
앞으론 친정 김치 가져오지마시고 직접 배추나 몇포기 들이미셔야 겟네요
아니면 제일맛없는 파는김치 앵겨주시던지
남들은 돈벌어다 주면서도 이런것 먹고 사는집도 많거든!!!! 이러면서
혹시 집에 게시면서 엄청난 고소득 올리시는 분이신지??
저희남편은 장모님 보내주시는 김치만 돈으로 환산해도 그동안 보낸것 몇백도 넘을거라
항상그러는데 ...12. 당신은
'08.9.25 1:52 PM (125.178.xxx.31)당신은 그럼 돈 벌어와~
13. 에라이~
'08.9.25 1:53 PM (221.153.xxx.84)그럼 먹지마!!!!
저 같으면 악을 써요. 니네 집 가서 엄마랑 살아~
그렇게요.
그게 참.....내 피붙이한테 섭섭한 소릴 하면, 내편이 아닌 남편인걸 확실히 느낀다니까요 ㅎㅎ14. 오호~~
'08.9.25 1:57 PM (222.234.xxx.118)내편이 아닌 남의 편..그러네요..ㅋㅋ
15. 딴소리
'08.9.25 1:58 PM (125.252.xxx.71)전 몇 년 전에 이런 비슷한 글 올렸다가 어느 님에게 얼마나 당했는지...
그 이후로 무서워서 이런 하소연 글도 못 올려요.
아직도 그 님 아이피 기억하고, 그 님 스펙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요즘은 잘 안 나타나시네요.
친정 아버지께서 힘들게 사다 주신 음식 비꼬며 타박한 남편 얘기였거든요.
그런데, 어느 님이 그 글 읽고 리플 달아주길...
부부간에 남편이 개떡같이 말할 수도 있지, 그래도 찰떡같이 알아 들어야지 이딴 글 올리냐길래, 왜 그런 식으로 말 하냐 했더니, 막욕까지 하면서...@.@
그래서 이런 글 보면, 또 그 님이 나타나 호통칠까봐 제가 다 조마조마해요.
오늘은 응원글이 많아 안심하며 댓글 답니다. ^^
남편 분 나빴어요...하지만, 부부 싸움 부추기는 건 아니고요, 대화로 잘 풀어 보세요. ^^16. 참나..
'08.9.25 2:00 PM (222.234.xxx.118)윗님 그런일이 있었나요.. 아니 남편이 개떡같이 말하는데 어떻게 찰떡으로 들어..기가막혀~
17. ...
'08.9.25 2:00 PM (211.210.xxx.30)저희 신랑도 비슷해요.
처음엔 몰랐는데 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씩 흠을 잡고 잘 안먹더군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친정 김치는 안가져다 먹어요.
괜히 주시는데 힘들기만 할것 같고
전 원래 김치를 잘 안먹거든요.
그냥 그러려니 해요. 저도 그래서 시댁에서 가져온건 잘 안먹어요. 딱히 가리는건 아니지만
눈에는 눈이라는 말이 있어서요.18. 음
'08.9.25 2:01 PM (116.123.xxx.216)확 뒤집어 볼까요.
원글님이 김치를 맛있게 담그시나 봅니다~19. ㅎㅎㅎ
'08.9.25 2:41 PM (210.91.xxx.151)저도 음식타박 하니까 생각나는데요...
시어머니가 몇달정도 집에 와 계셨는데.... 당신이 하신 반찬만 드시고 제가 한건 안드시는거예요..
기분이 나빠서 저도 시어머니가 하신건 절대 안먹었어요... 제가 한건만 먹구요....
가끔 드시면서도 왜 한입먹고 평가하는듯한.... 그거 진짜 기분 나쁘데요....20. ~~
'08.9.25 2:45 PM (121.147.xxx.151)참 노는 분께서 김치 담가
일하는 아내 입에 넣어주면 안되나21. 얄밉지만
'08.9.25 3:17 PM (61.102.xxx.243)그런 뜻 아니었을꺼에요. 객관적으로 맛이 없었겟죠.. 저희 신랑도 친정음식 타박할때 있어요. 그래서 보면 정말 맛이 없더라구요. 시댁음식 타박할때도 있는데요... 그땐 좀 서운해도 객관적으로 그냥 <음식>맛 타박이었더라구요. 떨치세요...^^
22. ^^
'08.9.25 3:40 PM (121.158.xxx.8)단무지 사다주세요
23. ..
'08.9.25 4:12 PM (61.78.xxx.181)참 남편과 입맛이 비슷하게 만나는것도 참 복이예요.... 그쵸??
속터져도 어쩝니까...
남의편이려니하고 살아야지....
잘빠진 나이키신발 하나사드리고
새신을 신고 폴짝~~ 뛰어오르시라고 하세요....
홧팅!!24. .
'08.9.25 5:05 PM (61.66.xxx.98)맛없으면 먹지마.
그러세요.
복잡하게 이런 저런 생각마시고요.
다만, 집에서 놀면서 자기가 좀 담가먹지 일하는 사람보고 담그라니...
배추사갈테니 니가 담궈!
그러세요.25. ..
'08.9.26 2:40 AM (98.116.xxx.139)왜 데리고 사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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