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색계 이야기를 보다 생각나서
색, 계 - 스포일러 있음
의식적으로 그런 건 아니지만, 난 이안이 감독한 영화들을 거의 보지 않았다. 그 유명한 와호장룡도 dvd로 앞부분 좀 보다 졸려서 자버렸으니까. 이안이 감독한 영화 중 내가 본 건 헐크 뿐이었고, 나와는 맞지 않는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색,계 역시 그다지 볼 생각은 없었던 영화인데 다만 양조위는 홍콩 배우들 중 가장 좋아하는 배우여서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렇다고 양조위 때문에 본 건 아니다. 난 무간도도 안봤다.) 영화 시사회를 본 사람들 평의 행간을 읽어 보니 역시 안보는 게 좋을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상은 괜히 받는 게 아니라는 회사 상사의 권유가 있어서 보게 됐다만 2시간 40분을 바칠 영화는 아닌 듯 하다.
1. 양조위는 딱 안성기 필이었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닌 것 같다. 실루엣이 그대로 안성기였다. 여주인공 당유는 사진으로는 많이 예뻐 보였지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뭔가 아직 설익은 얼굴이다. 나이가 스무살밖에 안돼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김태희를 연상시키는 외모인데 김태희를 좀 동그랗게 늘려 놓고 덜깎은 얼굴 같다.
2. 그 유명한 정사씬들은 도대체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야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의미가 있어 보이지도 않고, 그냥 지루하다.
3. 영화의 주제는 단 한마디. "약하면 죽는다."로 요약할 수 있겠다.
4. 예전에 쉬리를 볼 때도 저런 것도 모르는 주제에 첩보원이냐고 했었는데, 이 영화 역시 비슷한 비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 그게 아니라는 척 해명을 하지만 그다지 설득력 없다.
5. 총살 장면에서 중국인들은 저 비싼 옷들을 다 벗기고 사살할텐데... 사실적이지 않잖아 따위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몰입도, 공감도 잘 안됐다는 이야기다.
6. 상 받은 이유를 모르겠다.
7. 대나무로 만든 마작패는 쌓기가 힘든데 어떻게 하는 건가 궁금해했는데 영화를 보니 아, 저렇구나 하고 알게 됐다.
8. 저 여자가 조안 첸이었구나 하고 나중에 알았지만, 사실 솔직히 말하면 조안 첸 얼굴을 원래 모르고 있었다. 그러니 어떻게 변했는지도 알 리가 없다. 사람 얼굴 잘 못알아본다.
1. ㅋㅋ
'08.9.24 5:25 PM (121.129.xxx.49)http://swordman.egloos.com/3484220
글쓴이는 검사겸 무협작가랍니다...2. ㅇ
'08.9.24 5:30 PM (61.254.xxx.10)야하지 않다는데에는 동감이에요.
노출신이 많은데 섹시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적나라한 느낌이죠.
그래도 전 그 신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보면서 딱히 이거다 하는 점은 없었지만 긴 시간동안 호흡 놓치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잘 봤구요 끝나고 나니 이상하게 한동안 여운이 남던데요.. 괜히 쓸쓸하고.3. 공감안되요...
'08.9.24 5:34 PM (222.113.xxx.45)퍼온글에 공감이 안가네요...
저도 정사신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댓글처럼 야하다기보단 적나라하다는 느낌...
저도 쓸쓸한 여운있었고...
탕웨이라는 여배우에 홀딱 져들게된 계기가 되었죠..4. 전
'08.9.24 5:35 PM (58.120.xxx.245)스토리보다는 배경이랑 의상 분위기가 인상적이엇구요
양조위 보면 안성기도아니고 자꾸 독고영재 떠올라서
탕웨이 너무 예뻣구요
스토리 자체는 좀 엉성하다는느낌이 ..
다른사이트에서 보니 색계보고울었다고하니
양조위가 강만수나 어청수같은 매국노라고생각하면 눈물 쏙 들어갈거라는 댓글도 봤어요 ㅋㅋㅋ5. 어쨌거나
'08.9.24 5:36 PM (119.64.xxx.39)탕웨이는 저 영화때문에 추방됐답니다.
농도짙은 정사장면과 동료를 배신했다는 점때문에...홍콩으로 귀화했던데요..6. 글쓴이는
'08.9.24 5:48 PM (211.192.xxx.23)영화를 이해하는 기본이 덜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7. 굳세어라
'08.9.24 5:51 PM (116.37.xxx.178)아하 맞아요. 독고영재... 전 양조위 왜 사람들이 좋아하나 했는데... 영화보면서... 연기는 잘한다라는 생각이... 정사씬은... 양조위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넣은거 아닌가요.. 불안한 삶을 표현하기 위한 뭐라해야할지..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아무튼 정사씬이 빠졌다면 상당히 심심한 영화가 됐을것 같아요.
8. 정사씬
'08.9.24 6:00 PM (119.64.xxx.39)들어간게 이해못할 부분이라니......
심하게 이해가 되는 나는 뭔지?9. ..
'08.9.24 6:09 PM (211.186.xxx.43)저도 양조위는 독고영재 닮았고 탕웨이는 유민 닮았다는 생각했는데... 무삭제판 조금 보니까 야하긴 하더라만 전체적인 분위기랑 내용이 말로만 듣던 야한 영화는 아니더라구요. 전 영화 참 잘 만들었다 생각하면서 봤어요.
10. 뭔말인지..
'08.9.24 7:15 PM (125.186.xxx.104)영화평이라 할만한 글도 안되는 듯...
글쓴이가 검사겸 무협작가라는데 어찌 이리 단순,편협한 시각과 글솜씨로 작가를 하는지 원...
여주인공 탕웨이는 스무살이 아니라 20대 후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영화의 주제가 '약하면 죽는다"???
영화를 보고 평가하는건 개인적 취향이지만, 수준이하의 글은 좀 그렇네요...11. 흠
'08.9.24 7:44 PM (121.169.xxx.220)이 글 쓰신 분 검사는 맞지만 무협작가는 아닙니다.
책읽기나 영화읽기가 매우 편향적?인 분이어요12. ㅋㅋ
'08.9.25 12:18 AM (121.129.xxx.49)<검탑>이라는 무협소설을 출판한 적이 있으니 작가라고 해도 되지 않을 까요?
13. ?
'08.9.25 12:22 AM (121.131.xxx.127)취향은 각각이지만
이러저러해서 좋은 영화는 못된다고 생각한다
가 아니고
이유를 모르겠다
는 영화평이라고 볼 수가 없네요.14. 다니사랑
'08.9.25 12:29 PM (210.218.xxx.129)좀 심하지만 저따구로 영화평을 해놓다니...예술적 감각이 무딘 사람으로 사료됩니다
색계를 보고 몇시간동안 계속 허우적거렸습니다. 너무 아파서...
왠만한 영화 감독이나 배우들이 정사신이 꼭 필요해서 찍었어요라는 말 안믿습니다
그러나..이 영화 색계에서 정사신은 정말 꼭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정사신에서 눈물흘려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저에겐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5003 | 색계 이야기를 보다 생각나서 14 | ㅋㅋ | 2008/09/24 | 2,018 |
235002 | 6살아이 로보트 제발 추천 부탁 7 | 2 | 2008/09/24 | 227 |
235001 | PC 가능자 8 | 아줌마 | 2008/09/24 | 578 |
235000 | 바이올린 가르치고 싶어요 8 | 쥐가너무싫어.. | 2008/09/24 | 622 |
234999 | 이마트서예지미인샀는데요.. 5 | 하늘 | 2008/09/24 | 569 |
234998 | 시부모님 생신때 전화하세요? 38 | 전화 | 2008/09/24 | 2,930 |
234997 | 일본에서 사먹은계란이 넘 맛있네요. | 에그 | 2008/09/24 | 335 |
234996 | 소금 간수 어떻게 빼나요? 9 | ... | 2008/09/24 | 1,453 |
234995 | 요즘..피아노 개인레슨비 얼마정도 하는지요? 2 | 피아노 | 2008/09/24 | 1,112 |
234994 | 이 나이에 제빵과정을 배우는게 도움이 될까요? 12 | 40대 아줌.. | 2008/09/24 | 1,708 |
234993 | 절전... 1 | 아일라 | 2008/09/24 | 204 |
234992 |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차이점 8 | 궁금 | 2008/09/24 | 653 |
234991 | XX도서관 7 | 직장 알아보.. | 2008/09/24 | 742 |
234990 | 혼자서도 잘지내는 사람이 이상한가요? 28 | 얌 | 2008/09/24 | 4,684 |
234989 | 초등생 자녀를 두신분이라면.. 6 | 네잎클로버 | 2008/09/24 | 719 |
234988 | 물걸레 청소기? 아님 그냥 청소기? 어떤걸로.. 1 | 청소 | 2008/09/24 | 229 |
234987 | '성매매와의 전쟁', 만류하는 MB? 13 | 빈곤마마 | 2008/09/24 | 596 |
234986 | 그릇장식장 5 | 장식장 | 2008/09/24 | 810 |
234985 | 돌선물 3 | 벤자민 | 2008/09/24 | 280 |
234984 | 태국 제대로 즐기기 21 | 여행 | 2008/09/24 | 799 |
234983 | 요즘 새로짓는 확장형아파트말인데요^^ 5 | 그럼,빨래는.. | 2008/09/24 | 1,173 |
234982 | 유독 종아리만 시려요. 2 | 얼음 | 2008/09/24 | 205 |
234981 | 에스프레소머신기.. 13 | 커피 | 2008/09/24 | 870 |
234980 | 12월에 퇴사하면 연말정산은 어떻게 하나요? 4 | 궁금 | 2008/09/24 | 351 |
234979 | 아이계획이 있는데 감기약? 1 | 음 | 2008/09/24 | 125 |
234978 | 무선청소기도 전기 많이 먹을까요? 1 | 전기 걱정 | 2008/09/24 | 288 |
234977 | 생리불순.조기페경 궁금해요 3 | 호르몬 | 2008/09/24 | 736 |
234976 | 퀼트하시는 분들께 질문~ 5 | 뻬빠 | 2008/09/24 | 597 |
234975 | 리더쉽 강연 CD신청하시분들 꼭 꼭 꼭~! 봐주세요 ^^ 6 | 민심은천심 | 2008/09/24 | 222 |
234974 | 인터넷 용어중에서요 2 | 쿨럭 | 2008/09/24 | 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