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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간수 어떻게 빼나요?

...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08-09-24 17:07:03
아래 글보니 소금 천일염을 많이 드시는 군요.
저는 그냥 한살림에서 구운소금 사서 먹는데 약간 쓴맛은 느껴요.
전에 구운소금 안좋다고 해서 좀 찜찜하기는 한데 별 대안도 없구요.

천일염 사서 간수빼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간수는 어떻게 빼요?
소쿠리 같은데 받혀놓는건가요?
IP : 152.99.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이렇게 써요
    '08.9.24 5:13 PM (119.64.xxx.39)

    소금자루 윗쪽 귀퉁이의 한쪽에 끈을 매달아 고정시킨다음, 소금 밑자루를 기울게 놔둡니다.
    그 아래 항아리같은걸 받쳐놓고요.
    그러면 V 이런 모양이 되면서, 아래로 물이 똑똑 떨어집니다.
    수돗물처럼 계속 똑똑 떨어지는거 아니구요. 모였다 떨어지고, 모였다 떨어지고..이렇게요.
    친정엄마가 하던 방식이라, 저도 따라하게 되네요.

  • 2. .
    '08.9.24 5:20 PM (211.108.xxx.34)

    저도 묻어서 질문!!

    천일염 먹으려고 (엔지니어님 따라서..마트에서)
    신안소금 사왔거든요.
    8kg 하려다가 너무 많은것 같아 시험삼아 그냥 3kg 짜리로요.

    근데 8kg은 마대자루 같은데, 3kg 은 비닐이예요.
    그래서 비닐봉지 아래쪽에 송곳으로 구멍을 마구 뚫어놓고,
    맨아래 바가지->채반->소금봉지 이렇게 올려놨는데,
    보름 지나도록 아무것도 안나와요.
    간수가 아주 잘 빠진 소금인건지, 제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어요.
    더 기다리면 간수가 빠질까요??

  • 3. 간수량이
    '08.9.24 5:30 PM (119.64.xxx.39)

    많지는 않아요.
    저는 2년묵은, 20KG 간수뺐는데, 대충 계산해보면 1년에 한 대접이 약간 못되는 분량의 간수를 뺐거든요.
    친정엄마는 아주 큰 포대니까 한 50KG쯤 되는 자루구입하셨는데,
    그 간수로 종종 두부를 만드셨기때문에 간수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암튼 간수가 괄괄 넘치게 나오는건 아니라는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비닐봉지에 담은 소금간수가 잘 빠지긴 할까요?? 안해봐서...

  • 4. ㅋㅋㅋ
    '08.9.24 5:57 PM (119.64.xxx.39)

    두부는 간수로 만드는겁니다요..ㅎㅎㅎ
    두부만들때, 간수량 조절을 잘못하면 맛이 씁쓸해지고, 단단해지고 그렇죠.
    지금은 두부공장에서 약품(염화마그네슘)으로 대체하지만,
    옛날 방식은 간수로 두부를 만드는거예요..
    -------------------------------------------------------------
    http://www.woorisalt.co.kr/

    간수맞추기:끊은 두유을 김을 뺀 다음에 간수((소금가마니를 괴어 놓은 후,가마니 밑으로 떨어지는 물을 받는 방법에 의해 채취한 간수나 염전에서 천일염 생산 공정중에 흔히 소금이 모인다 소금꽃이 핀다고 할때 채취한 천연간수가 25도 이상까지 나오는 간수도 있지만 천연간수의 보통의 도수는 20도 이상이다)를 서서히 넣어 가면서 잘 저어 주면 된다. 간수의 종류와 농도에 따라서 다양한 두부맛이 나오기 때문에 유명한 두부 음식점들은 간수 맞추는 법을 비법으로 여기고 있다. 두유가 서서히 응고되면서 만들어지는 물컹한 것이 바로 순두부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작은 구멍이 뚫린 네모난 틀 안에 천을 깔고 갓 엉긴 순두부를 넣은 다음 천으로 싸서 뚜껑을 덮은 후 무거운 돌을 얹어 물을 15분에서 20분 정도 빼면 맛있는 두부가 완성된다. 하지만 이때에서 가끔 손대중으로 살며시 눌러보면서 시간을 조절해야 부드럽고 맛있는 두부를 만들 수 있다.

    ★간수 사용량은 채취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광염전에서 취급하는 천연간수는 아주 오래전부터 옛 선조 대대로 두부 만들때 사용하던 20도이상의 농축 간수로 보통 콩 1kg에 80~150g을 첨가 하면 됩니다
    (두부 만드는 과정에 따라 간수 사용량은 달라 질수 있으니 옛 어르신들께 여쭤 보아 나름대로의 비법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 5. ...
    '08.9.24 6:18 PM (125.132.xxx.27)

    음...식객 보니까 5년은 간수를 빼야 소금에서 쓴맛이 없어지고 단맛이 난다구 하네요. 저는 1년묵은 소금을 30킬로 샀는데 아직도 간수가 많이 흐르네요. 냇가에서 커다란 돌 주워다가 소금자루 올려놨어요. 돌이 계속 젖어 있는 걸 보니 몇년은 빼야 하는 것이 맞나봐요.

  • 6. ..
    '08.9.24 6:21 PM (119.70.xxx.240)

    저희 친정은 보니까, 소금 포대를 작은 벽돌 위에 올려 놓고 간수를 빼시더라고요. 그리고, 간수로 두부 만드는 것 맞아요. 간수가 응고제거든요. 그런데, 제가 전에 tv에서 봤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천일염이 유럽의 유명한 소금들 보다 미네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맛에서도 뒤지지 않는데 다만 중금속 오염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아서 절이는 용도로는 좋은데 직접 음식에 넣는건 별로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친정 엄마도 음식하실 때 주로 굵은 소금으로 간을 멎추시긴하지만요.. 암튼 tv에서는 그렇게 봤어요.

  • 7. 제가하는 방법
    '08.9.24 6:32 PM (61.103.xxx.100)

    아파트에선 베란다에서 간수를 뺀다해도 불편한 점이 많더군요...
    큰 비닐을 준비합니다.. 비닐안에 신문지를 5센티 정도 깔아줍니다.
    소금 자루를 넣어두고... 아무 곳이나... 한적한 곳에 둡니다..
    한달,, 혹은 몇달뒤에 잊고 있다가 신문지를 들여다보면.. 젖어있어요..
    그럼 또 새걸로 갈아줍니다...
    이렇게 생각날 때 한번씩 신문지만 갈아주면(신문지 갈아주는 기간은.. 간수가 많이 빠질수록 길어집니다)... 몇년이고...간수가 깨끗하게 빠진 소금으로 관리할 수 있답니다

  • 8. ㅋㅋㅋ
    '08.9.24 7:23 PM (119.64.xxx.39)

    염화마그네슘은 해수에서 소금을 채취한 후의 부산물인 간수의 주성분으로, 대두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나타나게 하는 응고제 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에서도 염화마그네슘은 "니가리" 라고 하여 응고제의 대명사 처럼 사용되고 있으며, 맛있는 고급 두부는 대부분 니가리 100%로 제조된다. 황산칼슘이 예로부터 풍부한 중국에서도 염화마그네슘으로 만든 두부가 맛있다고 하고, 서구인도 염화마그네슘으로 만든 두부를 선호하는 것을 보면, 염화마그네슘두부가 맛있다고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유부에서도 염화마그네슘은 표피를 부드럽게 하고 대두 본연의 감미를 부여한다.

    염화마그네슘은 "간수"의 형태로 예로부터 두부 제조에 널리 사용되었으나 근래에 들어 해양오염 등의 문제로 인해 "간수"는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었고, "간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염화마그네슘을 따로 분리한 것이 현재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어 사용되고 있다. 조해성이 강하여 공기중에 방치하면 흡습하므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

    요즘엔 해양오염등의 문제로 사용금지 !!!! (풀무원제품은 "해양심층수"사용한다고 돼 있어요)
    간수가 몸에 나쁜거 아닌거 맞죠?

    친정어머니는 년전에 돌아가셔서, 이젠 두부 만들어 줄 사람도 없답니다.

  • 9. 부활민주
    '08.9.24 9:37 PM (58.121.xxx.168)

    전 벽돌을 몇 장 준비해서
    그 위에 깨끗한 비닐을 깔고,
    사온 소금 자루를 그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러면 그 자루에서 물기가 빠지면서 소금이 건조가 되는 거 같더이다.
    그리고 1년 지난 후에 소금을 사용하면 맛이 있습니다.
    지금 먹는 굵은 소금은 2년 다 되어가는데,
    소금이 아주 단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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