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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와의 전쟁', 만류하는 MB?

빈곤마마 조회수 : 596
작성일 : 2008-09-24 16:39:55
'성매매와의 전쟁', 만류하는 MB?  
  "무차별적 단속으로 민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2008-09-24 오후 3:58:35    
  
  이동관 대변인이 24일 진땀을 흘렸다. 문제는 최근 동대문 경찰서 등 일선 경찰서에서 '성매매 단속'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을 전하면서 불거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경찰의 대대적인 사행성 불법 게임장 및 성매매업소 단속과 관련해 "불법을 용납해선 안되지만 무차별적 단속으로 민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직폭력 등 민생사범 단속에 주력하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꿀밤도, 정학도, 퇴학도 있는데 잘못했다고 다 퇴학시켜서야"?
  
  자칫하면 일선 경찰서의 성매매 단속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발언이었다. 당장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묻는 기자들이 질문이 빗발쳤다.
  

  이 대변인은 "단속을 하면 취지와 달리 (단속이) 광범위하게 확산돼 영세업주들의 생계에까지 피해를 주는 부작용이 생기니 그런 일이 없도록 하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변인은 "구체적인 지역이나 상황을 갖고 말씀하신 게 아니라 일반적인 원칙을 이야기한 것"이라면서 "이른바 싹쓸이해서 몰아가듯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영세업소라는 게 영세한 규모의 성매매업소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근 식당이나 슈퍼 등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 달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 대변인은 "아니 왜 그런 식으로 이해를 하느냐"면서 오히려 역정을 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다 퇴학을 시키는 게 아니라 이 놈은 꿀밤 한 대로 끝내고, 이 놈은 정학, 또 저 놈은 퇴학시키는 게 아니냐"며 "걸렸다고 다 퇴학시키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피해가 예상되는 영세업소' 또한 성매매업소를 의미한다는 것을 시인한 셈.
  
  말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논란이 확산돼 나가자 이 대변인의 브리핑을 지켜보던 청와대 관계자들의 얼굴은 점차 경직되기 시작했다. 이 대변인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진땀이 맺혔다.
  
  "현실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는데 동대문만 죽이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대변인은 "봐달라는 게 아니라 불의의 피해자, 형사처벌을 할 정도의 범범행위가 아닌 경미한 경우까지 휩쓸려서 서민들이 먹고사는 데 지장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촛불집회는 강력히 단속하면서 성매매는 유연하게 하라는 것이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 대변인은 "불법집회의 경우에도 쇠파이프를 든 사람도 있고, 단순히 참가한 사람도 있고, 집회를 주도한 사람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자 이 대변인은 "성매매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주문으로 이해해 달라"면서 "나머지 부분은 알아서 쓰시라"고 두 손을 들었다.
  
  '발마사지'부터 '노래빠'까지…후보 시절부터 '곤욕'
  
  지난 후보 시절부터 이명박 대통령을 둘러싼 '성매매' 논란도 심심치 않게 불거졌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과 이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흘려 들을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일간지 편집장들과의 저녁식사 도중 "얼굴 못생긴 여자가 서비스도 좋더라"는 이른바 '발마사지 발언'으로 여성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가 "45년 전 우리 선배의 이야기를 전한 것일 뿐"이라는 해명 아닌 해명을 내놔 여러 차례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이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서 성매매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었다. 이 대통령 소유의 양재동 영일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노래빠'를 둘러싼 의혹이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지나간 이후 이 업소는 입구에 "성매매를 하지 않는 건전한 업소입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한 채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P : 125.132.xxx.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곤마마
    '08.9.24 4:40 PM (125.132.xxx.45)

    촛불은 강경진압,,,,성매매는 살살??? ㅡ,.ㅡ

  • 2. 쯧쯧..
    '08.9.24 4:45 PM (121.166.xxx.188)

    거리 노점상들은.. 싹쓸이 하려하면서..
    성매매 업소는.. 적당히..?

    대왕쥐 머리에 도대체.. 뭐가 들었는지 ... 어째.. 하는 짓마다... 이리도 맘에 안들까...

  • 3. gondre
    '08.9.24 4:49 PM (220.70.xxx.114)

    빈곤마마님.
    혹시 전에 검찰에서 출두 하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건 어찌 되셨는지...
    그동안 여기에 올리셨는데 제가 못 봤는지
    이제 다 해결이 된건가요?

  • 4. 에헤라디어
    '08.9.24 5:03 PM (220.65.xxx.2)

    참... 무차별적인 단속이라..

  • 5. 쩝~~
    '08.9.24 5:16 PM (59.6.xxx.69)

    한심한 쥐!!!!!

  • 6. 역시
    '08.9.24 5:25 PM (119.207.xxx.148)

    설치류답다

  • 7. 쥬드야
    '08.9.24 5:27 PM (59.10.xxx.219)

    혹시 물고기 동생봐줄라고 그러나..

  • 8. 빈곤마마
    '08.9.24 5:42 PM (125.132.xxx.45)

    현재 재판통보 기다리는 중입니다.
    선거법위반의 경우 불구속재판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해결이 나려면 시간이 최소한 3~4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 9. 아유 코메디
    '08.9.24 5:49 PM (210.4.xxx.154)

    성매매업소랑 서민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영세한 성매매업소는 있어야 서민이 먹고 살기 좋나요??
    제가 사회를 몰라서 그런가 이해가 안되네요

  • 10. gondre
    '08.9.24 6:07 PM (220.70.xxx.114)

    이 정권이 정말 국민들 피란 피는 다 쥐어 짜 놓는것 같네요..
    빈곤마마님 뭐 힘은 못 돼 드리지만
    힘내세요.

  • 11. 어이상실
    '08.9.24 7:38 PM (121.147.xxx.164)

    식은 땀이 송글송글 맺힌 이동관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12. ㅉ찍
    '08.9.24 9:40 PM (58.121.xxx.168)

    기사중에 성매매업소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건물주도 같이 처벌을 해야한다는 기사가 있었네요.
    그거
    명바기한테 하는 말 아닌가요?
    명바기 건물에도
    그 업소가 있다고 어디서 본 거 같은데요.

  • 13. 하하..
    '08.9.24 11:06 PM (121.165.xxx.105)

    물론.. 꿀밤.. 정학.. 퇴학 등으로 처벌 단계가 다르죠.
    하지만 그건.. 그만큼 죄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숙제 안해온 정도는 꿀밤...
    패싸움하다가 사고치면 정학...
    각종 커다란 사고(경찰서를 들락거릴 정도)를 여러번 치고.. 학교 안나오기 시작하면 퇴학이죠..
    (그나마.. 요즘은 퇴학도 없지만.. 권고자퇴정도지... 언제든 재입학이 가능한...)

    그치만.. 성매매가... 경중이 따로 있나요?
    다 똑같은 성매매지... -_-;;;

    참... 또라이같은 놈 하나 때문에... 별별 설명을 다해야하는군... 참...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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