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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고지의무 위반한 사실 보험사에 알렸는데 제가 괜히 들쑤셔 놓은건 아닌지...
저희 이모가 전에 보험사 다니셔서
가족 전체가 건강및 종신보험이 몇개 있어요.
그중에서 저희 엄마랑 동생이 고지의무를 위반했길래.
엄마-류머티즘(보험가입 5년경과)
동생-10년전 다한증 수술 받은후 아직 후유증 있음(보험가입 2년경과)
그래서 보험사에 알렸더니 엄마같은 경우 5년이 지나서
납입 보험료를 전액 돌려주던가 아니면 보험을 그냥 유지해도 된다고 하네요.
엄마같은 경우 CI종신이고 납입액이 1천8백 정도인데
사망 보험금이 2천밖에 되지 않고
특약 보장도 중대한 질병이라 애매모호해서 해지하는데 나을것 같았어요.
동생도 납입액 4천만원인데 사망 보험금 5천5백이라 해지하는게 나아보였구요.
그런데 이모가 괜히 제가 들쑤셔놔서 문제를 만들었다고 뭐라 하시네요.
그냥 가만두면 문제 안되는건데
보험사 콜센터에 다 녹취되었다고...
하지만 당장 얘기안하면 보험사에서 모르겠지만
나중에 보험금을 타려고 신청할때 전산 조회하면 다 뜰텐데..
저도 콜센터에 이름 다 말하고 상담한건 잘못이었다 생각하지만...
그리고 제 생각으로 종신보험 필요하긴 하지만
동생과 엄마의 보험이 납입액에 비해 보장이 적은것 같아
이번에 정리를 하는쪽이 좋겠다 싶어서 그런건데..
제가 실수한건가봐요.
이 일로 나중에 동생이 혹시 보험금 지급에 불이익 받을 수도 있나요?
보험사에서는 수술한지 오래되서 보험 유지해도 된다는데 믿어도 될런지..
그리고 저희 이모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설계사들도 궂이 고지 안해도 된다고
얘기했다가 나중에 문제되는걸 인터넷에 사례가 많은데..
저희 이모 말씀대로 정말 얘기 안하는게 나았던건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이모가 제가 긁어 부스럼 만들었다고 화를 내셔서...
1. 축하드려요
'08.9.22 5:49 PM (65.49.xxx.98)보험사 정보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별 걸 다 알아냅니다. 잘하신 겁니다. 짝짝짝!
2. 맞아요.
'08.9.22 5:54 PM (211.186.xxx.43)괜히 말안하고 나중에 무슨 일 있을때 보험 못 받을까 항상 걱정하는것 보다 나아요. 저도 보험 가입할땐 다 얘기 하거든요. 가입안된다고해도 다른 보험사에선 될수도있고 또 복잡하지만 가입할 방법이 있더라구요. 보험회사는 소소한 보험금은 그냥 지급해주는데 큰 보험금은 절대 그냥 안줘요.
3. 저는
'08.9.22 6:12 PM (121.136.xxx.195)남편이 B형 간염 보균자인데 보험계약시 설계사에게 다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와서 찬찬히 살펴보니 설계사가 고지의무를 위반했는지 그 항목에 체크가 안되어 있더라구요. 마침 자산설계를 할 기회가 있어서 그 설계사에에 이야기를 했더니 고지도 말고, 해약도 말고 그냥 두라고하더군요. 실사 나올 확률이 반반인데 손해볼 것 없다면서요. 해약하고 다시 가입하려면 나이도 많아져서 보험료도 많지만 또 가입제한대상에 해당되는 것 같아서 찜찜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4. 미리
'08.9.22 6:23 PM (222.238.xxx.132)말하는게 속편할겁니다. 설사 계약당시 모르고 넘어갔다고 해도 보험금지급사유가 생겨
청구하게 되면 속속들이 걸고 넘어집니다. 누워서 큰소리치며 가입해주고 돈받을땐...
맨위댓글님 말씀이 맞습니다. 심지어 경찰도 해결못하는 사건들이 보험회사 사고조사요원에
의해 해결되는 경우 많습니다. 보험금을 둘러싼 사고등등이요...
설계사들은 우선 자기 실적이 더 중요한 사람들 많습니다. 나중에 오리발 내밀거나 문제생겼을땐 이미 퇴직해있거나 그렇겠죠. 전 보험회사 내근직사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