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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뒷통수 친 10년지기

.... 조회수 : 5,030
작성일 : 2008-09-18 23:35:20
  여러분들도 오래 사귄 동네 이웃 사촌 친구들이 많으시겠죠?
저도 참 많습니다  맨날 금방한 새밥에  맛있는 반찬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저를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마른반찬을하면 넉넉히 해서
온동네 다돌리고 휴일날 찌짐이라도 할라치면 온동네 다돌리고...

어느날 우리 윗층으로 이쁜 엄마가 이사를 왔는데 그집 큰딸이 우리둘째하고 한유치원 한반이더라구요
얼마나 반갑던지  당장 인터폰해서 내려오라했죠
명문대 수학과를 나왔고 남편도 명문고 수학샘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주 놀러오고 우리큰애 친구들 수학과외 소개시켜주고 또 소개시켜주고
작은애기(백일된아기) 도 틈틈이 봐주고  나중에는 과외받는 애들이 와글와글
한달에 몇백을 버는고수익자가 되었죠  참뿌듯했어요

틈틈이 놀러오면 가정사 얘기도 하고 시집식구들 수다? 도떨고 한가족처럼 지냈지요
전 정말 제동생이라 생각했어요  갑자기와서 밥이 없는데 밥달라하면 밥주고
반찬없다하면 반찬주고 애들 간식도 우리애들 먹을때 같이먹이고
같은 아파트에 7년 살았나... 그후 이사도 같은 아파트 같은동 같은라인으로 가게되었답니다
정말 인연이라 생각하고  한식구라생각했습니다

이사온지 삼년쯤되었나  여기서도 비슷한 나이끼리 만나서 점심도 먹고 등산도 가끔 가고
하는 친구들이 생겨서 참좋았지요  어느날 그중의 한엄마가 절 찾아왔어요
속고만 있는 제가 너무 불쌍해서  생각다못해 왔다면서  얘기를 하는 겁니다
모임에  저는 못나갈때도 가끔 있거든요  저만 안보이면 저의 가정사, 애들 얘기  등 모임이
끝날때 까지 오만 잡동사니 얘기를 험담을 섞어가며 과장하고 상상을 덧붙여서 다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그사람들도 제가 정말 그런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가끔 얘기해보고 하면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동네친구에게(그엄마와등산을 매일가는분) 에게 물어봤죠
언젠가는 이런일터질거라 생각 했다 하더군요 등산가면 올라가면서 시작해서 내려올때까지
제얘기를 한다고 하더군요

너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나니 멍해지고 아무 생각이 안났답니다
알고보니 명문대는 맞는데 수학과는 아니고 전혀 엉뚱한과나왔더라구요
며칠뒤  얼굴은 안보고싶고 전화했습니다 어쩜 그럴수 있냐구
한마디도 못하더라구요  지새끼 자랑은 온동네 떠나가라 자랑하고 다니면서 왜 남의새끼 흉보고 다녔나고
앞으로 보더라도 아는체 하지마라 했습니다

갑자기 앞이빨이 흔들거렸습니다  너무 신경을 쓰고 충격을 받아서 그렇게 됐나 모르겠어요
임플란트 하는 중입니다  전 용서 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빌러도 오지않고 당당히 저를 봐도 본체만체 지나치는거 보면 천성이 그런 여자인가 다시한번
쳐다보게 됩니다
제가 세상을 잘못살았나 그런생각을 해봅니다

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맘이 후련해졌습니다~~
IP : 210.117.xxx.16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8 11:46 PM (116.36.xxx.138)

    10년아니라 20년지기도 남은 남입니다
    남 너무 믿지말고 정주지마세요 ㅠㅠ

  • 2. 에구구...
    '08.9.18 11:46 PM (121.140.xxx.177)

    제 가슴이 다 먹먹하고 말이 안나오네요.
    못 배웠음 그렇다고나 하지... 많이 배워도 심성이 틀린 사람은 사회악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에게 진실을 알려준 이웃이 있잖아요 라고 위로 드려요. 토닥토닥~~

  • 3. 그여자
    '08.9.19 12:01 AM (121.188.xxx.77)

    한대 쥐어 박아 주고 싶네요..어처구니 없이 당하신 일,님이 잘못 사신 것이 아니고 얼굴만 예쁘지 마음 꽝인 여자가 잘못 사는 거예요. 인간 같지도 않은 그여자 마음에 두지 마시고 충격에서 빨리 벗어 나시길.

  • 4. .....
    '08.9.19 12:05 AM (58.120.xxx.105)

    세상 살다보니 착한 사람 이용해먹고 사는 사람이 꽤 되더군요.
    그래도 재미있는건 결국 그사람 그러는걸... 세상이 다 알고 있다는거.

  • 5.
    '08.9.19 12:28 AM (125.186.xxx.143)

    참나 기가막히네요...그여자 심각하게 정신병인듯.. 아마, 여기 저기 전화해서 이간질해서,지 편찾고 있을걸요?? 그여자한테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닐거예요. 남 험담하는 사람 습관이거든요...

  • 6. 50나이먹어가니
    '08.9.19 12:49 AM (222.238.xxx.168)

    이웃은 그저 이웃이라는......
    나이 이만큼 먹고서 보니 다 내마음 같지 않다는것

  • 7.
    '08.9.19 1:43 AM (71.245.xxx.4)

    '명문대, 명문고..'그러는거 보니 님이 평소 학벌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더 나쁜 년은,
    중간에서 들었음 그걸로 끝내야 하는데,
    그걸 여기서 한 말, 저기 옮기는 여자들이 더 나쁘고요.<전달해 주는 여자들이 더 나쁘단 소리>
    이참에 그런 말 하는 여자나, 오지랍 넓게 말 전해 주는 여자들, 모두 정리하심이 좋겠네요.

    여지껏 님이 좋아서 퍼다 주고, 먹이고 한것이니,
    우째 나한테 이럴수가....억한 마음은 접어시고,
    앞으로는 그런 푼수* 더 이상 안하시면 되죠.

  • 8. ...
    '08.9.19 1:48 AM (221.138.xxx.197)

    윗 분 말씀마따나 푼수*에 동감해요.

    이웃사람들과 휩쓸려 다니는 사람들,니집 내집 구별 안하고 불러들이는 사람...

    전 좀 한심해요. 죄송해요...

  • 9. phua
    '08.9.19 3:51 AM (218.52.xxx.102)

    위로를 드린다는 말 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자게에서 위로 많이 받으세요,

  • 10. 윗층아짐이
    '08.9.19 7:15 AM (222.238.xxx.132)

    원글님께 컴플렉스가진거 있나요?
    그렇지않고서야 어떻게 한사람만 왜곡해서 물고 늘어지요?
    천성이 그런 여자라면 이사람 저사람 가리지 않고 도마에 올릴텐데
    등산하면서도 오르고 내리는동안 오직 한사람만 갈때마다 씹는다는게...
    전 원글님을 푼수로 보기보다
    마음 따뜻한 님으로 보이는데요...
    원글님이 순수하신가봐요. 울 시어머니가 딱 원글님같으신데 가만보면
    너무 순수하셔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내마음과 같은줄 아시던데...
    이젠 한번 데이셨으니 적당한 선을 그어도 누가 뭐라못하겠네요.
    그리고 한 사람이 그정도로 당하고 있는데 그것도 생각생각하다 왔다는데
    저같으면 말 전해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생각 들거같아요.
    뭐...... 그사람이 맨날 남의 말 물어낸다면 다른 얘기지만...

    치과치료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힘내세요

  • 11. ....
    '08.9.19 7:32 AM (210.117.xxx.167)

    그래도 이런푼수가 있으니 세상이 더따뜻한거 아닌가요
    앞집도 모르고 사는 그런생활이 전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봐요
    먼친척보다 가까운 아웃사촌이 좋다는 말이 왜 나왔겠어요?
    그래도 푼수없게 살아서 지금까지 좋은친구도 많이 생겼고 후회하지않아요
    말해준 사람 나쁘다고 했는데 그사람도 자기 가정사를 학교갔다오는애(고등학생) 붙들고
    꼬치꼬치 캐물어 동네에 나가서 씹고 다녔나봐요 그래서 그런여자인데 나를 오해한것도
    미안하고 계속 모르고 있는 내가 너무 안쓰러웠다고 했어요 말해준 사람 아주 점잖은 사람이예요
    너무 혼내지 마세요~~

  • 12. ....
    '08.9.19 7:37 AM (210.117.xxx.167)

    그사건 이유로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졌고 만나는 친구들에게도
    어느선까지만 하게 되었지요
    윗분말씀 처럼 제가 생각해도 전 참 착한맘을 가진것 같아요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그런데요
    '08.9.19 9:05 AM (59.10.xxx.135)

    그게 결국 앞으로 나의 갈 길을 잘 알려 주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기대도 안 하고 사람 만나게 되고 때가 되면 어쨌거나 소원해지고,, 인생사가 그런거죠.뭐
    저도 그런 경험 몇 번 한 뒤로는 사람 만나면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해요.
    저의 모토가 '오버하지 말자~~!'가 됐다니까요.힘내세요...^^

  • 14. 컥....
    '08.9.19 10:47 AM (211.210.xxx.30)

    완전 배신감 느끼셨겠어요.
    저같으면 내내 씹고 다닐텐데.

  • 15. 인천한라봉
    '08.9.19 11:16 AM (211.179.xxx.43)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말 많은사람들 조심해야해요..

  • 16. 식객
    '08.9.19 11:43 AM (219.255.xxx.50)

    소개 해줫던 과외 줄도 끊어 버리세요.

    수학과도 아니고, 나도 속았다고.

    밥 줄 아주 끊어 버리심이..

    원글님이 얼마나 필요했던 사람인지 느끼게 해주세요.

    참.. 허망 하실것 같아요.

    성격이 금새 잘 친해지시는듯 한데,

    정말 원글님 같이 좋은분 만나서 등산 다니고 하세요.

    그깟 쒸레기 한테 시간 낭비 마시구요.

  • 17. 어째든
    '08.9.19 4:01 PM (211.40.xxx.58)

    전 중간에서 말 전하는 사람에게 믿음 없어요

  • 18. 언제나
    '08.9.19 4:03 PM (59.18.xxx.171)

    살아보니 남을 내식구처럼 너무 정주면 나만 상처받더군요. 사람맘이 다 내맘같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웃들하고 너~~무 친하게 지내지도 않게 되던걸요. 적당히 2%는 빼고 정줍니다.

  • 19. 허걱
    '08.9.19 4:25 PM (221.163.xxx.101)

    댓글 정말 리얼합니다.

  • 20. 너무
    '08.9.19 4:55 PM (124.49.xxx.6)

    잘해주니 고마운줄 모르네요.. 참 사람사귀기 힘듭니다..
    그나마 진실을 알게 되어 다행이구요.
    이 일로 다른 사람들도 그 여자의 실체를 알게된거네요.
    뭔가 원글님께 자격지심이 있는듯 합니다.

  • 21. 에고...
    '08.9.19 6:05 PM (121.136.xxx.195)

    사람마다 다 특성이 달라서 원글님처럼 사람 좋아하고 넘치게 정주고 쉽게 가족같이 정주는 사람도
    있는 반면 위의 어느 분 말처럼 그런 사람들을 이해 못하고 푼수라 칭하면서 남에게는 피해주기도
    싫고 피해 받는 것도 싫으면서 적당한 선에서 거리를 유지하며 선을 긋고 사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데 원글님의 뒷통수를 친 그 여자는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성격적 특성이 달라서 원글님을 부담스러워했던 것도 아니고, 함께 어울리며 필요할 때 단물 쪽쪽
    다 빨아먹으면서 뒷구멍으로는 다른 사람들, 그것도 원글님 주위사람들에게 온갖 험담을 늘어 놓는다는것은 정말 인간 말종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세상에 젤 밥맛없는 사람이
    따뜻하지만 푼수끼 있는 사람도 아니요. 합리적이고 예의바르지만 냉정한 사람도 아니요.
    바로 겉다르고 속다른 이중인격자에요.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간...무시하고 사세요.
    혼자 지내는 건 재미없어 하는 스타일 같으시니 주위에 속차고 활발한 님 곧 만나시겠지요.
    아..그 여자 옆에 있음 내가 뒷통수 한방 갈겨주고 싶네....

  • 22. 푼수라니,,
    '08.9.19 7:33 PM (119.201.xxx.6)

    말씀이 심하신거 같애요,,,
    그냥,, 원글님은 진짜 사심없이 이웃처럼 지내신거같은데,,
    그여자가 똘아이 아닌가여?
    그런여자치고,,제정신박힌인간없어용,,, 정말,,다시는보지마세요,,
    미친* 이네여,,

  • 23. 이해합니다
    '08.9.19 8:11 PM (210.217.xxx.193)

    저도 님 기분 이해 합니다..
    저는 뭐 님처럼 이것 저것 해서 같이 먹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가끔 제 답답한속 조금 풀어놓는 정도의 사이로 지내는 아줌마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 한 아야기를 다른사람들 한테 제 약점인양..제 아이일도 그냥 말했던것들도 무슨 문제 있는 아이인양 떠들고 다녔더군요.
    그후론 그냥 멀리 합니다..그 아줌마 한테는 이제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냥 인사나 하며 지내는 정도고 다시 대화가 시작되려 하면 제가 피해버려요..

    정말 말 많고 시끄러운 사람 이말 저말 하고 돌아 다니더군요..
    자기 입장은 늘 합리화 시키면서 말하죠.
    제 아이와 자기 아이가 다툰것도 둘다 잘못한걸 제아이만 잘못한것 처럼 마구 떠들고 다니고..
    아이 뭐 아이들 싸운것 까지 여기 저기 떠들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배신감 많이 드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사람맘이 다 내맘같지 않더라구요..

    진짜 사람이 제일 무서워요.
    사람관계란게 영원히 계속 좋을수는 없더라구요..

  • 24.
    '08.9.19 8:44 PM (121.134.xxx.53)

    원글님 심정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요.

    의도적으로 뒷담화(뒤통수에 더 가까운...없는 사실까지 덧붙이고, 하지도 않은 말까지 했다는 식으로 사람 우습게 만드는식의..)하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솔직히, 경우 있고 점잖은 사람들은 그런 얘길 듣고도 차마 당사자에게 전하길 꺼리는 바람에,(위의 어떤 댓글들처럼 중간에 말 전하는 게 더 나쁘다는 식의 반응들 때문이겠죠..)
    정작 당사자는 아무것도 모른채 의도적인 음해의 피해자가 되는거죠.

    저도 오래 사귄 이웃으로부터 약 6개월 이상(그 이상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확인한 바에 의하면..)을 그런식으로 의도적인 음해를 당했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답니다..
    앞에서는 여전히 저에게 살살거리는바람에...그런 음해를 할 줄 꿈에도 몰랐답니다..

    보다보다 딱해서 친한 이웃이 넌지시 알려주기전 까지는요.

    상황을 파악한 후 그 사람과 저를 동시에 아는 많은 분들에게 물어봤더니, 기도 안차더군요...차마 제게 전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그제서야 듣다보니...

    평생 사람들과 마찰없이 양보하며 지냈고 트러블 없이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그 이후론 사람관계가 정말 조심스러워졌답니다.

    내가 해명할 수 있고, 또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저를 있는그대로 알아주지만,
    안면만 있는 많은 사람들은 얼마나 왜곡되게 날 생각할 까 정말 기가 차더군요..


    평생 두번 다시 만나고 싶지않은 비열한 종류의 인간이었습니다...

    제가 그런 일을 겪고나서 약 6개월 후에, 그 여자한테 뒤통수를 당하고 전면전 벌이려고 하는 또다른 사람얘기를 들었어요...정확히는 제게 조언을 청하더군요..뒤통수당하고 있는 분의 친구가 저랑 아는 사이였어요...전,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웬만하면 넘어가라고 조언했습니다...
    제 경우엔 서로 얽혀있는 인간관계가 많았기에, 그냥 넘어갈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런 부류의 인간들...막 갑니다...경우있고 바른 사람들이라면, 그런 식으로 살진 않죠.

    원글님도 더러운 똥이라고 생각하고 피하세요.
    이 세상엔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정말 좋은 친구,이웃들에게 더 감사하게 되고 사람보는 눈을 키우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세요.

    그런 부류의 인간들은 제 버릇 개 못주고,똑같은 일들을 또 벌인답니다....엮이지 않는게 상책이예요...

    아 참, 그런 인간들 특징중의 하나가 강한자에겐 한없이 비굴하고,약한자, 만만한 자에게 그런짓을 한답니다...원글님도 그 여자에게 뭔가 만만해보였거나 물러터진 상대로 보였을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저, 그런 성격도 고쳤습니다..좋은게 좋은거라고 다 잘해주면 우습게 보는 사람들 참 많아요..

    원글님, 좋은 이웃들과 사귀세요..

  • 25. 별이엄마
    '08.9.19 9:47 PM (118.32.xxx.172)

    남에게 잘해주는것도 좋고 다 좋아요.
    하지만 그것이 남에게 봉으로 보이는건 안되죠.
    세상에 제일 무서운것,
    머리검은 짐승 운운하는것도
    사람이 얼마나 무서우면 그러겠어요?
    모든건 적당한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26. 이웃
    '08.9.19 10:02 PM (119.65.xxx.120)

    이웃사람들하고는 그냥 길에서 마주치면 간단히 눈인사나 나누는 정도가
    좋은 듯 해요
    사람은 많이 알면알수록 상대에게 해를 끼치는 것 같아요
    특히 이웃집 여자에겐 내 사소한 이야긴 안하는게 상책이구요
    사람은 겉다르고 속다르고 해요
    저도 사람들한테 많이 당해봐서 이젠 이웃집 아는척도 안하고 그냥 상관안하니 넘 편해요
    속상하시겠어요...그렇게 맘을 줬는데...순순한 의도를 그렇게 묵살하다니

  • 27. 저도
    '08.9.19 10:18 PM (211.212.xxx.45)

    이웃집 여자에겐 이런 저런 상세한 이야기 절대 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저도 본적이 없는 사람이거나 안면만 있는 사람 이야기가 돌고 돌아 제 귀에 들어옵니다..
    그것도 그 사람의 가장 친한 주변 사람을 통해서... 시시콜콜한 가정사가 마치 제가 알고 있는 사람처럼 귀에 박혀 수다의 원천이 되는 것을 보면 절대 금물...

  • 28. 저도
    '08.9.19 10:39 PM (116.126.xxx.216)

    댓글 참 리얼하네요. ㅋㅋ

    저도 한때는 2년넘게 한곳에살면서 왕래한번 안하며 살았지만,
    아이들 초,중,고 들어가면 그리되지 않아요. 또 그리살면 아이까지
    왕따되기 쉽지요.

    친하다싶으면, 같이 나눠먹고 드나들고 할수도 있지요.
    그리고 몇년을 그리지냈으면 적어도 어느정도 예의라는게 있어야죠.
    부담스러웠다싶었음 진작 얘기했어야하고요.

    결혼 10년이 지났는데도, 한번도 가본적 없는 지방에서 신혼을 보내며
    아는사람하나없이 입덧하는 새댁이었던 저에게
    자주 반찬도 해주고 와서 밥도먹으라며 따뜻한밥 챙겨줬던
    옆집 분 생각하면 전 아직도 눈시울 시큰해져요.
    가끔 연락도 드리고, 그곳가게되면 식사도 사고 한답니다.

    참 마음이 각박한 분들도 세상엔 많은것 같아요.

  • 29. 굳세어라
    '08.9.19 10:53 PM (124.49.xxx.8)

    울 시어머니 저보고 인간관계가 적어서 문제가 많다고 늘 그러는데 전 정말 자신이 없어지네요.. 휴..

  • 30. 저두
    '08.9.19 11:12 PM (219.250.xxx.42)

    얼만전에 이런 일 있어서 마음정리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아이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얼굴 보는 것도 아주 고욕입니다.
    피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앞에서는 너무 멀쩡한 얼굴로 이야기하는게 아주 가증스러워요....
    남들 보기에 성격좋아보이고 너무 쉽게 다가오는 사람 정말 경계해야겠어요...

  • 31. 반성
    '08.9.19 11:30 PM (68.50.xxx.23)

    여기에 글을 적어도 될까 싶지만 반성하는 마음에서 적습니다.
    전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님이 싫어 하는 그 10년지기와 비슷한 부류였던것 같습니다.
    일부러 그랬던것 아니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렇게 다른 사람을 먼저 이야기 하니 저도 옆에서 거들고 거기에 추측성 말이 더 오가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 알려지고... 결론은 저만 나쁜 사람이 되었지요. 같이 이야기 했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제가 그런이야기를 했다고 그 친구 한테 이야기 한사람들이 저랑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사람이였습니다.
    저한테 잘했던 그 친구를 저도 좋아 했던지라 그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모두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말을 같이 했던 사람들과도 험담을 했던 제가 좋아했던 그 친구도...
    그 친구도 제게 참 잘했었는데...
    지금도 생각 하면 미안합니다.

    만나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왜 그랬느냐고 묻는 그 친구 말에 할말이 없었습니다.
    또 누가 그런이야기를 했느냐는 말에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누구누구들이랑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저도 똑같은 사람이 될것 같아서요.

    서로 많이 챙겨주었던 친구 였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한번더 반성 합니다.
    절대 누구 말에도 동조 하지 않고 분위기에도 휩쓸리지 않을것이며 남의 이야기는 함부로 하지 않을것이다.

    돌을 던지시면 겸허히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은후 한번도 다시 그런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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