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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하고 싶다구요...

델몬트 조회수 : 446
작성일 : 2008-09-18 14:18:32
추석연휴 마지막날 아침에 있었던 일이에요.
신랑은 운동다녀온 직후라서 샤워하고 청소기를 돌렸고
전 급하게 압력밥솥에 밥을 시작했죠.
그런데 이 압력밥솥이 휘슬런데 가끔씩 김이 다른데로 세서
다시 열고 조정하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아침은 청소기 소리때문에 김이 다른데로
세는 걸 못들은거에요.
결국 밥 탄 냄새가 진동을 했고 신랑은 화를 냈답니다.
그래도 밥은 먹을만했는데 반정도 먹더니
송편을 달라더라구요.(그때 전 아직 숟가락도 들기 전이었는데 말이죠).
비싼 압력솥 사줘도 밥을 못하네...
살림한지 얼만데 밥을 못하네....  하여튼 그날 아침 잔소리가 어찌나 심했는지
제가 두숟가락 먹은 아침밥에 체했다니까요.
그래서 지금까지 냉전중이랍니다.
결국 밥만 해주고 그외 모든 서비스는 올스톱이에요.
스스로 안방에도 못들어오고 거실에서 잠까지 자네요. ㅎㅎㅎ.
그러게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안아주고 배려해주면
누가 때리나요?
전 정말 따뜻하고 아내를 배려해주는 그런 남편과 살고파요.
동갑내기 신랑하고 사는것 너무 힘들어요.
이상 18년차 아내의 넋두리였습니다.........
IP : 211.57.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9.18 2:26 PM (124.3.xxx.2)

    애가 따로 없네요..
    그럴때는 밥도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 2. carmen
    '08.9.18 2:38 PM (125.188.xxx.86)

    밥이란 것은 어떤 날은 설 익고, 어떤 날은 떡지고 , 또 어떤날은 태워먹고... 그런건데 ..그럴 땐 정답이 ...니가 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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