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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 세탁

세탁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08-09-18 09:45:01
이명박이 쓴 자서전(신화는 없다)과 ‘어머니에 실려있는 출생부분의 내용은 모두 8개 인데 모두가 허위다.  ’신화는 없다“와 ”어머니“에 실린 출생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우리 아버지 이름은 이충우, 3형제 중 막내였다. 할아버지의 땅뙈기는 두 형이 차지했고 아버지 혼자서 친구들과 함께 1935년에 총각으로 일본에 갔다. 자리 잡고 저축하여 한국에 나와 반야월 채씨 여인과 결혼을 하여 일본으로 건너가 6남매를 낳았다. 아버지는 전통적인 유교풍을 이어받은 양반타입이었다. 남자 돌림자는 ‘상’자, 여자 돌림자는 ‘귀’자인데 나 혼자만 돌림자를 이탈했다. 명박이라 지은 것은 어머니 태몽꿈에 크고 밝은 달이 치마폭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렇게 지었다.”

이명박이 숨겨놓은 호적을 보면 진실은 아래와 같다.                

1. 이명박의 아버지 이름은 원래 떡쇠(德釗)였고, 32세였던 소화 14년에 이름을 충우로 바꾸었다. 이덕쇠는 1907년 생, 어머니는 1909년 생. 서기 1925년이 소화 1년.

2. 할아버지 땅뙈기를 큰 아버지 두 사람이 나누어 갖고 아버지 혼자 일본으로 갔다는 말은 거짓이다. 할아버지의 땅뙈기는 무특-경특-덕쇠 3형제 중 경특이  혼자 차지했고, 무특과 덕쇠는 오사카에 건너가 나란히 이웃하여 대가족을 이루고, 창씨를 스키야마(月山)로 고쳐서 살았다. 이명박의 일본 이름은 '스키야마 아키히로'.

3. 아버지 덕쇠가 1935년에 총각으로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1935년에는 이미 3남매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1930년에는 귀선이, 1933년에는 상은이, 1935년에는 상득이 태어나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 채씨 여인과는 1931년에 혼인했다. 이명박이 지금에서야 밝히고 있는 덕쇠의 도일 연도는 1927년이다.  

4. 3형제 중 아버지 혼자만 일본에 갔고, 큰 아버지 둘은 조선에 남아 있었다는 말도 거짓이다. 2형제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이웃하여 살았다.

5. 어머니의 본이 ‘반야월 채씨’라는 것도 거짓말이다. 그의 모친은 ’인천 채씨‘다.

6. 부친과 모친이 결혼하여 일본으로 건너가 6남매를 모두 낳았다는 말도 거짓말이다. 4째인 ‘귀애’는 1938년에 포항(영일군 의장읍 덕성동)에서 낳았다. 어머니가 귀국한 것이다. 어머니 채씨는 1938년에 귀국해 있었고, 그 후 이명박과 이말분은 일본에서 태어났다. 이 사실은 이명박과 그 아래 동생 ‘말분’을 일본에서 다른 여인이 낳았을 것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더구나 위 두 개의 책을 보면 이명박과 이말분은 어머니 채씨로부터 혹독한 서자 취급을 받았다.

7.  아버지가 전통적인 유교풍을 이어받은 양반타입이라는 말도 거짓이다. 일본 총독부가 양반-상놈-노비의 계급을 없애면서 양반가에만 유지돼 오던 호적을 하류계급에도 만들어 주었다. 그 이전에는 양반가에만 호적이 있었고, 그 호적에는 노비들의 이름도 있었다. 호적은 즉 양반가의 노비문서이기도 한 것이다. 호적에는 아무렇게나 불리던 노비들의 이름이 이런 식으로 기록돼 있었다. ‘개똥이’는 ‘개동(介童)’이로, ‘이쁜이’는 이분(伊粉)으로, 떡쇠는 덕쇠(德釗)로 . . . 이명박 가문에게는 ‘덕쇠(德釗)’라는 이름이 싫었을 것이다. 아버지인 덕쇠는 32세(1938년)에 이름을 충우로 바꾸었고, 이 개명사실은 옛날 호적에 명백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명박은 1974년 구-호적을 버리고, 새로운 호적으로 바꾸었으며, 새로운 호적에는 이 개명사실이 깨끗이 지워져 있다. 이충우는 태어날 때부터 이충우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소위 호적 세탁인 것이다.

이명박은 필자와의 법정 다툼에서 호적이 유실될 우려가 있어 1974년에 재-작성 하였다고 변명하지만 영일군에서 보관하는 호적이 수만 명에 이를 터인데 유독 이명박의 호적만 유실될 우려가 있다는 것도 우습다. 또한 똑같이 영일군에서 보관하는 호적인데 구호적은 유실우려가 있고, 신호적은 유실우려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더욱 더 어이가 없다. 또한 기록을 옮기려면 원래 것대로 옮겨야 한다. 가정법원 호적과에 가서 확인해 보니 개명사항은 필수 기록사항이라 한다.

8. 남자 돌림자는 ‘상’자, 여자 돌림자는 ‘귀’자인데 이명박은 자기 혼자만 돌림자를 이탈했다 변명한다. 이명박은 그의 자서전에서 자기 바로 아래 여동생의 이름을 ‘귀분’이라 기록했지만 호적에는 ‘말분’으로 분명하게 기록돼 있다. 명박이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가장 흔한 이름이다. 이명박의 아래 동생의 이름이 ‘말분’이인지를 모르는 기자들은 이명박 한 사람만 돌림자를 이탈한 것으로 알고 왜 이명박 혼자서만 돌림자를 이탈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명박은 한자의 뜻 그대로 “어머니 태몽꿈에 크고 밝은 달이 치마폭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렇게 지었다.”고 변명했다. 그렇다면 어머니로부터 이명박과 함께 서자 취급을 받은 말분이는 어째서 돌림자를 이탈하였는지 다시 물어야 할 것이다.

                                                            결 론

이명박이 스스로 기록해 놓은 두 개의 책(신화는 없다, 어머니)의 출생부분은 총 8개의 요소로 구성돼 있는데 그 8개의 요소가 모두 거짓말이다. 이는 단순한 연도의 오해가 아니라 너무 황당한 거짓말이며 그 거짓말은 출생부분을 미화하고 이복형제라는 항간의 소문을 감추기 위해 기도한 의도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호적을 세탁한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호적을 세탁한 이유에 대한 변명이 유치하기 이를 데 없다는 사실이다.
IP : 65.49.xxx.9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니
    '08.9.18 10:05 AM (125.176.xxx.130)

    글쎄요...그런 개인적인 가족사에 관한 사적인 문제까지....우리가 비난을 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이명박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그의 가치관과 국정운영에 대한 것으로 한정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2. 아! 그래서
    '08.9.18 10:05 AM (119.196.xxx.148)

    상득이가 명박이의 상왕노릇을 하는구나~~

  • 3. 반니님
    '08.9.18 10:07 AM (119.196.xxx.148)

    이명박의 출생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예요.
    항간에 떠도는 일본여인의 소생이라면 그의 국가관과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터이며
    외교상으로도 문제가 많죠...

  • 4. 반니
    '08.9.18 10:12 AM (125.176.xxx.130)

    일본여인과의 소생이라서 그의 국가관과 가치관이 의심스럽다면 오바마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현재 증가하는 혼혈 아이들은 전부 국가관을 의심해야 합니까?
    이명박의 국가관과 가치관은 그의 개인적인 자질 문제지 출생의 문제로 예단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 같습니다. 그럼 일본하고 아무상관도 없이 친일성향인 사람들은 뭐라고 봐야할까요?

  • 5. 비판이유
    '08.9.18 10:14 AM (67.85.xxx.211)

    반니님, 목적이 개인적인 가족사를 까발리기 위한 게 아니라
    자기 가족사를 위조했다는 것이 본질입니다.
    바로 반니님이 말하고 계신 바로 그 가치관에 관한 것이지요.

  • 6. 출생
    '08.9.18 10:14 AM (218.236.xxx.36)

    에서부터 문제가 된 듯 합니다..

  • 7. 첩자
    '08.9.18 10:18 AM (65.49.xxx.98)

    원글 내용대로라면 이명박은 신원미상의 일본인 첩의 아들이고 이상득은 본처의 아들이라는 얘기인가요?

  • 8. 비판이유
    '08.9.18 10:18 AM (67.85.xxx.211)

    첩의 아들이다, 혼혈이다가 문제가 이니라 ,위조, 조작이 본질이라니까요.

  • 9. 반니
    '08.9.18 10:23 AM (125.176.xxx.130)

    호적세탁의 문제...그시대엔 이명박 가족의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
    신분제도가 철폐되고 많은 사람들이 천민에서 해방되고 첩의 소생들이
    신분의 제약에서 풀려나기 시작한 시대입니다. 이 시기에 가족사에 대한 왜곡...
    너무 흔합니다. 가령 요즘 족보없는 사람 없겠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양반신분의 후손들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저는 그냥 시대의 아픔이라는 정도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 10. 그렇죠
    '08.9.18 10:23 AM (125.246.xxx.130)

    개인사 존중되어야 하지만 거짓말은 안되지요. 애초에 도덕적 결함이 다분한 사람을
    뭘 믿고 뽑아준건지...도덕불감증이 우리나라 국민 전반에 다 깔려 있다는게 더 큰 문제같아요.
    능력만 있어보이면(실제 능력과 무관), 얼굴 잘나고 그럴듯한 이미지만 있으면
    본질은 어찌됐든 우선 찍어주고 보잖아요.

  • 11. 상왕
    '08.9.18 11:01 AM (65.49.xxx.98)

    본처인 채씨의 아들 이상득(1935년생)과 신원미상의 일본인 첩의 아들인 이명박(1941년생)의 나이차는 6년차!!

    "더구나 위 두 개의 책에서 보면 이명박과 이말분은 어머니 채씨로부터 혹독한 서자 취급을 받았다."라는

    내용을 볼 때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의 이명박에게는 이상득은 상왕과 같은 존재였을까요?

  • 12. 흠.
    '08.9.18 11:56 AM (220.118.xxx.150)

    이런글은 개인사 아닌가요? 이거 하고 국정운영하고 뭔 상관?
    이런글은 노대통령시절에도 있었어요. 노통의 할아버지가 원래 전라도 사람이었는데 지독한
    빨치산으로 양민을 학살하고 전쟁이 끝나자 호적세탁해서 경상도로 도망가.. 이런글도
    인터넷에서 떴었어요.

  • 13. ...
    '08.9.18 1:11 PM (122.36.xxx.30)

    근데 도대체 보여지는 것중
    진짜인게 뭘까요...?
    이거 완죤 미스테리 인물.

  • 14. 핵심은
    '08.9.18 7:46 PM (121.131.xxx.127)

    거짓말인 겁니다.

  • 15. .
    '08.9.19 12:54 AM (119.64.xxx.39)

    전 여직 살면서, 자기네 집안이 노비출신이라는 사람을 한 명도 보질못했습니다.
    다들 지들이 양반이면 어쩌자는건지~
    사농공상과 노비.백정등이 분명히 있었는데...

  • 16. 홍길동
    '08.9.19 7:03 AM (65.49.xxx.98)

    노비, 백정,서자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어떤 생각으로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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