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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에 대한 추억들 있으세요?

에버그린 조회수 : 672
작성일 : 2008-09-17 14:35:00
전 최근에 학교선배였거든요....(남)

일건으로 알게된 43세의 실장직급의 선배였는데
일을 맡긴다 해서(알바) 그 분 사무실에 찾아갔는데
때마침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가라 그래서...
저도 배도 고프고 혹시 5000원 이상이면
나도 더치해야지 하고 있다가

어디 이상한 다 쓰러져가는 함바집을
데려가더군요.

그러더니 "이모...여기 라면 2개....."

"이 저녁에 라면만 드시고 배 안고프세요?"
"야..여긴 공기밥두 무료야"

ㅋㅋㅋㅋㅋ,,,,

어찌나 라면이 맛이없던지..함바집 사장아줌마는
가뜩이나 매운 푸라면에 청양고추 송송 썰고
고춧가루 듬뿍 뿌려주시고 나름 계란 풀고..ㅋㅋㅋㅋ

저 그거먹고 채했습니다..

아 단골이라고 요구르트 주더군요...


PS : 들리는 후문인즉슨 야근중에 나간 식대라며
회사에서 지출했다더군요..그럼 백반이라도 사주면
고마울것을.....ㅋㅋㅋ 지 돈 나간것두 아님서...
참고루 라면가격 2000원
IP : 59.5.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08.9.17 2:41 PM (203.142.xxx.241)

    저도 짠돌이 친구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난 짠돌이 친구가 두명인데. 그 둘중에 하나는 인연끊었고.
    하나는 지금도 자주 연락하고 있어요..
    가끔가다 하는짓이 너무 계산적이라서 정떨어질때도 있는데. 그래서 선을 그어놓고있네요

  • 2. 교수친구
    '08.9.17 2:58 PM (99.7.xxx.39)

    한국에 나갔을때 남편의 절친한친구 가족과 여행을 갔었는데
    2박3일 동안 식사값 우리가 다 냈습니다.
    강릉의 바닷가 천막(?)가게에서 회 먹자니
    얼렁뚱땅 비싼 가게로 들어가고
    온가족이 밥은 자기네는 조금만 먹는다고 하면서
    밥은 안시키고 회, 고기로 배채우는데 무서웠습니다.
    (아이들이 회도 참 잘먹더군요)
    그러면서 교원 할인땜에
    하루씩 다른 숙소로 이동하고요.
    (당연 우리는 할인이 안된다고합니다)
    강릉에서만 얻어탄 차 기름 만땅 넣어주니 거절 안합디다 부부가 모두
    교수되기 전에는 안그랬는데 왜그리 얻어 먹는걸 당연시 하는지...

    울 부부 돌아와서 싸웠습니다.
    남편은 창피한지 친구 두둔하더군요,
    친구 만나러 학교 갔을때 얻어 먹었다고
    월 사줬냐니
    개미만한 목소리로

    "짜장면"

    합니다.

  • 3. 저도..
    '08.9.17 3:23 PM (219.250.xxx.56)

    짠돌이 사촌동생 있어요,,,
    4차까지 갔는데 한번도 안내고 그냥 쏙쏙 나가데요..
    그렇게 짠돌이 짓해서 현금 1억5천 모았다던데..
    모았거나 말거나 에잇,,뗏놈아 ㅋㅋ 너 다신 안본다,,이넘아..

  • 4. ...
    '08.9.17 5:11 PM (211.210.xxx.30)

    놀이동산 다녀오다가
    넷이서 떡볶이 먹었는데 육천 오백원이 나왔는데
    절대 돈 안내던 친구의 남자친구 있었어요.
    그날 승합차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모든 먹거리들에서 돈내길 거부하더군요.
    막판에 설마 이것도 안내랴 하는 심정에 간 곳인데 역시
    제일 많이 먹고 끝까지 돈 안내더군요.
    지금은 헤어졌다는데...설마 친구한테도 그랬던건 아니겠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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