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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형제만 있는 집 남편들이 더 잘 돕지 않나요?

^^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08-09-17 14:07:01
저희 시댁은 아주버님과 저희신랑 둘입니다.
'시켜먹을' 여자형제가 없고
집안에 여자라고는 어머님뿐이었으니
자연스럽게 아들들도 살림에 참여하면서 컸더라구요.

평소에 청소하기,
추석에 엄마 송편 빚을 때 옆에서 반죽하기 등등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남편은 주말에 진공청소기 돌리는 것은 자기 몫인 줄 알고 있어요.
명절 날 시댁 가도 송편반죽은 남편이랑 아주버님이 도 맡아 하고
일 다 끝나고 진공청소기는 아버님이 돌리시고...

'남자도 해라!!'라고 해서 쟁취해 낸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줄 알고 있더라구요...


근데 남매인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오빠나 남동생들은 엄마와 여자형제에게 일을 미루고
뒤로 물러나 있던 적이 많았더라구요.


남자형제만 있는 경우가 더 일을 잘 돕는 것 같아요.
그쵸?
IP : 203.142.xxx.24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8.9.17 2:15 PM (211.214.xxx.162)

    시어머니가 어떻게 키웠냐 에 따라 달라요
    우리도 시어머니 혼자 여자구....아들 둘에 시아버지..이렇게 인데요

    우리 시어머니 혼자, 억척스럽게 다 일하시는 편이라서.....두 아들들...부엌일 거의 안도우네요..

  • 2. 그보다는
    '08.9.17 2:16 PM (203.170.xxx.211)

    아버지들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남자가 마눌 귀한 거 알아서 부엌일 열심인 집은 나중에 아들들도 장가가서 부엌일 잘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집 아들들은 꼼짝도 않더라고요

  • 3. 맞아요..
    '08.9.17 2:22 PM (125.247.xxx.130)

    시어머니가 어떻게 키웠냐가 중요..
    저희 시어머니도 딸 없이 아들 둘 키우셨는데 시댁가보니 집안일은 안시키시는 편인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결혼하고.. 게다가 맞벌이라면 가사일분담해야하는 건 요즘 대세~란걸 남자들이 알고 있죠..
    결혼 전엔 집안 일 안하고 편히 살던 남편은 결혼하고 집안일(걸레질, 가끔 설거지, 음식물쓰레기처리, 화장실청소)에 힘들다고 징징거립니다. 그럴 땐 저도 "나도 결혼 전엔 안했거든.."이라면 아무소리 못하고 집안일 시작합니다.

  • 4. --
    '08.9.17 2:22 PM (125.60.xxx.143)

    울남편이 형제인데.. 꿈쩍 않합니다.

  • 5. 양육법이
    '08.9.17 2:25 PM (61.38.xxx.69)

    아이를 다르게 합니다.

    딸만 둘이라고 집안일 잘 하는 건 아니죠.

  • 6. ....
    '08.9.17 2:32 PM (211.110.xxx.38)

    아버지가 곰살스럽게 엄마를 아끼셨어요 .남자형제들 그대로 따라가던데요

  • 7. 아이고
    '08.9.17 2:36 PM (61.106.xxx.119)

    저의 아버지 4남매의 셋째 -- 손가락 도 까딱 전혀 안하시다가 60 넘으셔서 간혹 엄마 도와줌.

  • 8. ...
    '08.9.17 2:37 PM (121.127.xxx.5)

    대략적으로 아버지 따라 가요. 특히나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기 아버지를 닮아갑니다.

    우리 친정아버지 나이드시니 본인이 지긋지긋하게 싫어라하던 할아버지 성격 닮아가시더군요.

    저희 시댁쪽은 막내인 제 남편이 시아버님의 곰살스런면 (장 봐 주기, 이것저것 뚝닥 거리면서 고치기)을 닮고 아주버님이 남자의 자존심(무엇을 해서 큰 돈을 벌어볼까. 내가 집안의 가장인데) 쪽을 닮았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둘 사이의 간격이 점차 좁아드는 듯 보이네요.

    처음엔 아주버님의 자존심이 좋아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울신랑이 곰살스런면을 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중입니다. ㅎㅎ

  • 9. ..
    '08.9.17 2:45 PM (218.209.xxx.93)

    우리시댁 아들둘 시부모님 네명 모두 손하나까딱안하고 어지르기만함.
    시어머니도 청소를 싫어하셔서 모두들 그렇게합니다.
    결혼후 남편하고 이거때문에 많이 부딪혔는데 친정엄마가 와서 청소하는거보고 그때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집안환경 분위기에 크게 차지합니다.

  • 10. ...
    '08.9.17 3:01 PM (117.110.xxx.66)

    아버지 따라 가는게 맞는듯 해요.
    시댁은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할아버지가 부엌살림 많이 하셨대요.
    아버님도 부엌일 자연스럽게 하시고.. 그러다보니 남편 형제들도 집안일 자연스럽게 합니다. 명절에도 뒷정리와 청소는 도맡아 해주시고.. 아들만 4형제..

  • 11. 돌덩이
    '08.9.17 3:06 PM (121.165.xxx.249)

    울집남자 2형제의 장남인데요 ..꿈쩍도 안합니다.
    시아버지께서 휴지줘라,이쑤시개줘라 ,물떠와라,리모컨 옆에 두시고도
    딴데 틀어봐라 하시거든요.
    보고자란게 그래선지 똑같아요.
    내가 니 무수리냐고??? 살벌하게 얘기했더니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보고 란것 절대 무시못해요.

  • 12. 울집보니까
    '08.9.17 3:06 PM (211.237.xxx.131)

    본인성향도 중요한거 같아요..
    시아버님은 절대로 집안일 안 도와주시고 시어머니는 혼자 하는 스타일에요...
    결혼하고 보니까 손위시누이는 손하나 까딱안하고 늦잠자고 신랑이 도와줘요...
    문제는 시어머니는 시누이는 아무말도 안하면서 며느리한테 일 시킨다는거..컥~

  • 13. 절대절대노우!!!!
    '08.9.17 3:13 PM (211.213.xxx.122)

    절대노우입니다!!
    제남편 아들만 4형제입니다
    넷다 아무것도 안해요!!!!!!!!!!!!!!!1

  • 14. ----
    '08.9.17 3:43 PM (58.226.xxx.207)

    7남2녀.... 아무도 일 안합니다. 그중 4남만 휴지통 비우고 청소 좀 합니다. 며느리 서로 죽이기입니다. 일찍 와서 일해야 하고 늦으면 살벌한 눈초리는 기본이고, 안오면 돌림방(?) 비슷한 취급당합니다. 명절때는 삼시세끼 밥 먹고 설겆이 하다보면 날 샙니다. 이번 추석때 시집 갔다왔더니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네요.

  • 15. 사촌오빠
    '08.9.17 3:54 PM (122.34.xxx.54)

    위로 누나가 셋이구요 오빠가 막내에요
    아무것도 안할것 같은 귀한 막내아들일듯한데
    이 오빠 완전 살림꾼입니다.
    명절날 전은 완전 오빠 담당
    집안에서 소소한 일들 찾아서 고치고 갈고 닦고 다해요
    키우기 나름인거 같아요

  • 16. 아들넷
    '08.9.17 4:04 PM (221.157.xxx.20)

    사형제인데 아무것도 안해요..ㅠㅠ

  • 17. 그때그때 달라요.
    '08.9.17 4:12 PM (117.53.xxx.13)

    저희 시댁은 남자들이 워낙 자상한게 내력이라 --;;;; 아버님, 작은아버님 2분이 살림꾼이세요.
    늘 장도 내외분께서 손잡고 보러다니시고, 어머님이나 작은어머님께서 친구분들이랑 여행가시면
    몇박 몇일이고 본인이랑 아이들이랑 알아서 밥해먹고 청소하고, 오히려 더 살림이 반짝반짝.
    어릴때부터 아들들도 똑같이 보고 배운게 그거라 딸들보다 더 잘하구요.
    아참 세집안이 모두 아들하나 딸하나인데 아들들이 더 살림꾼이에요.
    어찌된일이 각각집안에 딸들은 좀 지저분해서 ^^;;;; 특이하다 싶을정도에요.

  • 18. dingoo
    '08.9.17 4:25 PM (211.222.xxx.123)

    그건 완전 개인의 성격입니다.
    남동생 하나만 있는 저희 남편은 시키는 일만(.. 이라도?) 간신히 하구요..
    어머님 증언에 의하면 어려서부터 동생 다 시켜먹었다는 얌체 출신입니다.
    위로 누나만 셋인 제 친구 남편은 뭐든지 솔선수범해서 집안일 다 합니다.
    청소해라.. 잔소리 없이 본인이 알아서 착착..^^

  • 19. 절대
    '08.9.17 4:29 PM (221.161.xxx.233)

    안합니다.
    어릴 때 많이 해서
    지긋하다고 !!!

  • 20. ..
    '08.9.17 4:34 PM (121.162.xxx.143)

    막내인 제 남편만 제 눈치에 제가 안쓰러 죽어 나구요.
    아주 가끔 작은 아주버님이 도와주시거나 아님 좋은 소리해주시지 다른형제는 국물도 없습니다. 다 그런건 아네요.

  • 21. 3형제 맏이
    '08.9.17 4:50 PM (78.51.xxx.222)

    울남편 3형제 장남인데 집안일 끝내줍니다.
    근데 아버님은 오로지 바깥일만 하신 분이신데, 엄마가 아들 셋 키운다고 고생하신다는 걸 자라면서 알았는지 아들 셋이서 잘 도와드렸다네요.
    어머님 말씀으로는 그 중 제일은 우리남편^^ 지금도 육아도 같이, 청소도 같이, 요리도 같이, 따따봉이예요.^^

  • 22. ...
    '08.9.17 5:13 PM (211.210.xxx.30)

    3형제 맏이인데
    손끝에 물 닿으면 죽는 줄 알아요.
    더 심한건 시어머님이 더 그러신다는.

  • 23. ^^
    '08.9.17 5:27 PM (210.114.xxx.37)

    부모가 시킨다고 되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천성이 부지런하고 자상한 사람들은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것 같던데요.

  • 24. 3남 1녀
    '08.9.17 6:06 PM (220.75.xxx.180)

    대체적으로 집안일 잘 합니다. 특히 명절때요.
    결혼전엔 진짜 잘했는데, 결혼하니 마누라 있다고 좀 뺀질데네요.
    전 3남 1녀의 막내였습니다. 제가 장녀였으면 울집 남자들 편했을텐데, 막내로 태어난 덕분에 큰오빠가 장녀 역할 많이 했습니다.

  • 25. 4형제
    '08.9.17 8:08 PM (122.32.xxx.149)

    저희 시댁이 4형제인데요.
    맏이는 손하나 까딱 안하고, 둘째는 시키면 마지못해, 세째, 네째는 웬만한 집 딸들보다 더 잘합니다.
    위에 점 두개님 말이 맞는거 같아요.

  • 26. 아들 하나
    '08.9.17 8:44 PM (222.109.xxx.35)

    추석에 손님 오셔서 상차리는 건 제가 혼자
    하면서 수저 놓는 것 시키고
    식사 후에 과일과 커피를 준비 해야 해서
    설겆이 시켰더니 깨끗하게 잘 해서 고맙다고 했어요.

  • 27. ...
    '08.9.17 11:21 PM (211.205.xxx.35)

    오오 남자들 아래로 갈수록 일 잘한다는 거, 듣고보니 진짜 그런것 같아요. 저희 친척중에 3남1녀인 집 있는데, 맏이는 진짜 안하고, 막내 시켜먹더라구요.. 막내는 아직 어려서인지 멋모르고 좋다고 다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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