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이렇게 키워라.
1.자식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마라.
특히 <공부 잘 하기>를 기대하지 마라.
기대할 만한 것, 다른 좋은 것, 이루어질 확률이 높은 것,
예를 들어 <건강하기>, 이런 것, 소박한 것 그 정도만 기대하라.
2,내 자식을 우리 집에 놀러온, 자식의 친구쯤으로 생각하라.
아니면 옆 집 아이 정도로 생각하라 (거리를 두고 집착을 버리고 예의도 갖추면서...)
3.독립적으로 키워라.
자식을 위해서 뭘 해주고 항상 그림자처럼 같이 있고
과잉보호하고 충성 봉사 헌신하는 엄마가 되지 마라.
감사하기는커녕, 자식이 나중에 진저리내고 또 뭐든지 엄마 탓을 한다.
자식에게 자유를 주고 책임을 지게 하라.
간섭하지 마라. 자식을 홀로 서게 하라.
부모에게 의존하도록 하지 마라.
고독을 알게 하고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임을 깨닫게 하라.
4.자식을 남편의 대용, 친구의 대용, 애인의 대용으로 삼지 마라.
엄마일 뿐이지 친구 같은 엄마 ,아내 같은 엄마, 애인 같은 엄마 되지도 말고,
또 자식에게서 그런 감정의 충족을 하려고도 하지 마라.
5.자식은 엄마의 말을 듣고 배우는 게 아니라 엄마의 행동을 보고 배운다.
엄마가 바르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줘라. 말없는 교육의 힘이 가장 크다.
6.자식은 내 뜻대로 안 됨을 명심하라.
.자식은 내 뜻대로 안 됨을 명심하라.
자식은 내 뜻대로 만들거나 키울 수 없다. 내 뜻대로 되는 건 이 세상에서 <나>밖에 없다.
자식은 내가 아니다. 자식은 자식이고 나는 나이다
7.자식에게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을 일찌감치 확실히 가르쳐라.
규범이라든가 절약이라든가. 어떤 가치를 확실히 가르쳐라.
똑똑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라.
8.자식에게 주권을 양도하지 마라.
자식이 제왕으로 군림하고 폭군이 되고
자기가 어떻게 하면 우리 엄마가 좋아 죽고
자기가 어떻게 하면 우리 엄마가 쓰러지고.. 이런 인식을 갖게 하지 마라.
엄마는 꼿꼿이 권위를 유지하라.
엄마의 행복이 자기에게 달려 있다고 아이가 알게 되고 느끼게 되면,
그 때부터 아이의 횡포는 시작된다.
표현은 적게, 묵묵히 말없이, 그러나 진심으로 사랑하라.
자식에 대한 사랑에도 자제가 필요하다.
9.아이의 복수는 몇 배나 처절하고 무참함을 기억하라.
아이가 어리다고 함부로 대하지 마라.
학습을 지나치게 시킨다든지 욕설이나 폭력을 가한다든지
부모의 전유물, 자랑거리로만 내세운다든지
그밖에 사랑이란 이름을 가장한 부당한 대우가 가해지면
아이는 그땐 어려서 힘이 없고 방법을 모르니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
이윽고 때가 되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고 몇 배로 되갚아준다.
아이의 복수는 몇 배나 쓰라리다.
10.자식에게 감사하라.
우리 아들이 커서는 내게 두 가지만 하더군요.
<걱정 끼치기>와 <돈 뜯어내기> ㅋㅋ(순화시켜서 말하자면 돈 쓰게 하기)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자식을 키우면서 내가 인생에 대해서 알게 되고 깊어지고
신께 겸허해지고 그리고 결국은 기쁨도 웃음도 아니 내가 살아있는 모든 의미도 자식이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구하지 말고 그저 자식에게
<그래 울 아들 네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나를 통해서 이 세상에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쑥쑥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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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이렇게 키워라(퍼온글)
스피커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08-09-17 13:25:50
IP : 222.237.xxx.2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9.17 1:28 PM (203.142.xxx.230)맞기도 하지만
너무 과장되고 부정적인 결과만 본 내용도 많네요.2. 웅이원이맘
'08.9.17 1:31 PM (211.51.xxx.151)진짜 맞는 말씀이에요. 제가 아는 사람도 부모가 어릴 때부터 최고로 교육 시켰지만 부모님께 감사할 줄 모르고 그 형제 모두 결혼까지 한 성인인데도 부모에게 받을 생각만 하더군요. ㅠㅠ
3. 올리부
'08.9.17 1:34 PM (222.99.xxx.226)좋은 글 감사합니다...프린트해서 붙여놔야겠어요 ㅎㅎ
4. 며늘입장에서는
'08.9.17 1:48 PM (61.38.xxx.69)시부모가 이렇게 아들 키웠다면 좋을 겁니다.
저는 아들 있는데 그리 키운다고 노력합니다.5. 나
'08.9.17 2:04 PM (211.40.xxx.58)그렇게 키웁니다.
그런데 희한한것이 울 아들 딸은 엄마가 그렇다는걸 인정 안합니다.6. 첫줄부터
'08.9.17 4:15 PM (61.253.xxx.153)심히 와닿네요. 노력해야겠네요..
7. 공감이 가는 글
'08.9.17 4:26 PM (41.235.xxx.97)아들 고3인데 정말 화 안냅니다.
매일 다짐하죠
화내지 말자
그래요
아이가 건강하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죠
글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특히 부모의 행동을 보고서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이제 커서 부모의 가르침이 뭔지 이해를 하더라고요
특히 행동부분에 대해서는...8. 똘이장군
'08.9.17 8:16 PM (222.117.xxx.89)아이가 한해 한해 커가면서 부모노릇이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네요...에효^^:
하지만 아이가 주는 큰 기쁨을 생각하면, 입가에 웃음이 배시시 흘러 나오곤 합니다.
올려 주신글 자주 떠올리며, 마음 비우는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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