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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야 그러지마!!!

얄미워.. 조회수 : 5,021
작성일 : 2008-09-17 11:06:17
결혼하고서 저희 부부끼리 제사, 명절 차례 모신답니다.(아주버님들 계시지만..)
이번에도 추석차례 모시고, 치우고 4시 넘어서 친정 갔더니
5시가 조금 안되게 도착했구요.

친정아버지 치매신데,  거의 정상과 같지만
친정 부모님 연세가 많으셔서, 엄마가 고생이 심하세요.

남편은 친정엄마때문에 거리상 가깝지만
친정에서 자고 오자고 해서, 자고 다음날 오전10시 30분쯤

저희 집으로 갈려고 준비 중인데, 막내시누(동생)
남편폰으로 전화해서, 점심 먹으러 오라고...

듣는순간 열 확 받았지만, 남편한테 표시 안내고
이틀후에 어머니 생신이라 다시 모일텐데...

그냥 계획대고 생신날 가자고 했답니다.
남편도 점심만 먹고 오기가 그렇다고 그냥 생신날 만나자고
전화 다시 했구요.

그런데, 제가 친정에 있는거 뻔히 알면서 꼭 전화해서 오빠 오라고
해야 하는건가요?
시누도 친정 엄마하고  같이 있는 그시간에...

다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시누는 저희하고 같은 동네에 살아요.
제 친구는 시누입장에서 그럴수 있다고 합니다.
친구는 시누 없고, 시어머니께 거의 하고픈말 다 하고 삽니다.

저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아이 없는 죄로 할말도 못하고 삽니다.
시누들에 대한 할말 많지만...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가요??


IP : 218.37.xxx.14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8.9.17 11:09 AM (219.240.xxx.3)

    속이 좁지 않아요. 원글님 시누가 생각이 없는 사람이지.
    뻔히 친정집에 있는거 알면서 밥먹으러 오라니요.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놓고 온 게지요.

  • 2. ..
    '08.9.17 11:10 AM (211.179.xxx.24)

    명절인데 할 수 있는 얘기 아닌가요?
    같이 밥 먹으면 잘 된거고 아니면 말고 하는 맘으로 가볍게 한 전화 같은데요.

  • 3. ..
    '08.9.17 11:13 AM (211.215.xxx.44)

    인사차 할 수 있는 얘기잖아요.
    그냥 못간다고 하시면 될 듯.

  • 4. ..
    '08.9.17 11:15 AM (58.143.xxx.238)

    저는 기분나쁘네요. 이틀후 또 모여서 밥먹을거고 명절지나고 친정가있는 거 뻔히 알면서 점심먹으로 오라고 전화하다뇨.친정에서 밥못먹을까봐요?
    언제부터 그렇게 끼니 챙겨줬다고 친정가있는 사람에게 밥먹으라고 부르나요?
    전 기분 엄청 나빠요.

  • 5. 저도
    '08.9.17 11:17 AM (218.209.xxx.93)

    그냥 편하게 밥이나 먹자고 전화한거같은데...인사차..
    못간다고 얘기하시면 되고..갈수있음 가시면 되고..편하게 생각하시면 될거같은데요.
    저도 시누이있고 저의시누도 명절날 한번모여 밥이나 먹자 이런얘기해요
    그럼 저 친정가서 저희식구들만나야 해서 이번엔 안되요 이렇게 얘기해요

  • 6. 나도시누미워
    '08.9.17 11:18 AM (211.253.xxx.71)

    저흰 시누가 여럿이며(동생들). 명절 당일 오후3시쯤이면 다 모입니다.
    시어머니 저 친정간다고 하면 인상부터 쓰시고 오후 5시쯤 친정에 가면
    (소도시라 거리가 가까워요) 7시이후부터 전화에 불이 납니다. 빨리 시댁으로
    오라고.... 담날 오후 점심까지 먹고 헤어집니다.. 몇년 전부터 친정아버지
    제사를 추석날에 지내게 되었지만 제사지내고 다시 시댁으로 갑니다.
    정말 밉습니다.

  • 7.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08.9.17 11:20 AM (219.240.xxx.3)

    반대로 시댁에 와 뻔히 함께 모여있는거 다 아는데 친정 식구들이 전화 와서 밥먹어라고 해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나요?

  • 8. 원글님은
    '08.9.17 11:21 AM (211.195.xxx.10)

    기분이 상하셨을수도 있는데
    남편과 시누이는 남매잖아요. 같은 가족이고.
    같은 동네에 산다고 해도 평일과 다르게 명절이다 보니
    얼굴볼겸 식사하는 것도 괜찮은 듯 싶어 전화하게 아닐까 해요.

    또 원글님이 아주 먼거리 친정에 가신게 아니고
    글 보니 4시 넘어 출발해서 5시쯤 도착했을 거리면 가까운 거리네요.
    친정 가셨던 당일날도 아니고 다음날 전화해서 점심이라도 먹자. 정도로
    가볍게 물어본 거 같은데 그정도는 물어보러 전화할 수도 있지 않나 싶은데요.

    맘 푸시고 가볍게 넘기세요.

  • 9. ...
    '08.9.17 11:22 AM (220.123.xxx.164)

    자기 표현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심이 서로에게 좋지않을까요?

  • 10. ..
    '08.9.17 11:24 AM (211.179.xxx.24)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님!
    전 아무렇지 않던데요.
    그냥 시댁 여기서 먹을거야. 그럽니다.
    그럼 제 동생들도 응 그렇구나 하고 말죠.

  • 11. 몰랐으면
    '08.9.17 11:42 AM (59.5.xxx.126)

    시누이가 몰랐을 수 도 있죠
    이미 집에 와 있다거나. 하룻밤 잤으니까요.
    아니면 친정에서 출발하고 본인들 집에 도착하기전에 먹자고 할 수 도 있고.

  • 12. ..님
    '08.9.17 11:42 AM (219.240.xxx.3)

    맘이 넓으시네요.
    제 친구가 친정 식구들때문에 몹시 스트레스 받는 애가 한명있어요.
    주말마다 남편에게 전화해서 집에 놀러오라하고... 그것도 모자라 명절때 시댁있는데 빨리 밥먹으러오라하고. 그 친구는 자기 집 식구들이 넘 예의가 없다 싫어하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결혼을 했으면 서로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3. 얄미워..
    '08.9.17 12:01 PM (218.37.xxx.142)

    제가 결혼 1년차 되니까, 둘째형님(동서)이 시집시구들에 대해서 얘기 하는데
    이런 남매들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고... 며느리들만 느낄수 있는..
    자기 남매들끼리만 똘똘 뭉치고, 며느리들은 안껴주는 그런 독특한 남매애가 있다고...
    둘째형님 결혼 3년차 됬을때, 시어머니 둘째형님 눈에 눈물나게하고
    집안이 발칵 뒤집어 졌는데, 그때 큰형님께서 "이제 날 이해하겠지? " 이랬답니다.
    막내시누 저희집으로 거의 전화 안하고, 오빠폰으로만 한답니다.
    시시콜콜 남매들끼리 전화통화 자주하고 오래하고...할 얘기 많지만..ㅎㅎ

  • 14. 존심
    '08.9.17 12:18 PM (115.41.xxx.222)

    올케이며 다 시누아닌가...난 어떻게 하고 사는지...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나에게는 느슨한 잣대로 측정하는 것은 아닌지...

  • 15. 아휴..
    '08.9.17 12:50 PM (218.39.xxx.239)

    우린 시누남편이 꼭 전화질이십니다.
    시엄니는 밥하기 귀찮으면 아침 와서 먹으라고 꼭 당부하시고..
    어떤게 정말 귀찮은건지 파악이 안되시는지...

  • 16. 저희는
    '08.9.17 2:30 PM (121.177.xxx.52)

    친정 갔다가 다시 시댁으로 가요.. 명절 뒷날..
    시누들이 친정 오거든요...
    당연히 시누들 오니까 남동생(제남편)이 가야 되는 거 아닌가요~?저희는..이제껏 그렇게 해와서...
    시어머니도.. 사위랑 딸오면..당연히 매형이나 누나보러 동생들이 와야 되는 거라고하시거든요...
    사실 전 가기 싫은데... 친정에서 자고 바로 저희집으로 와서 정리하고 쉬고 싶은데..
    꼭 다시 시댁으로 가야 해서 싫긴 해요..

  • 17. 저와
    '08.9.17 2:37 PM (121.147.xxx.151)

    비슷한 처지군요.
    지금은 꽤 나이가 들어 서로 안본척하고 살지만
    나이어린 시누가 손위 시누들도 안하는 잔소리를 하더군요.
    걍 무시하고 저 할 일 하며 살았네요.
    아마도 어머님이 시키신거 같은데요.
    시어머님이 뭔가 언질이 있었으니 시누가 그런 전화 한 거 아닐까요?

    윗 분 시누들이 오니까 남동생 부인이 가서 뒷치닥거리 하는 건 아니구요?

  • 18. 편하게
    '08.9.17 7:04 PM (211.207.xxx.180)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냥 같이 밥먹는 것인데요.

  • 19. 누가
    '08.9.17 7:52 PM (116.125.xxx.124)

    친정에 있는거 뻔히 알면서 전화해서 시가에 다시 오라하는데...기분이 좋을리는없습니다.
    아직까지 - 우리 다음에 봐요-라든가 - 어머님 생신때 보면되죠- 라고 뻔뻔(?)하게 대꾸할수있는
    배짱이 누구에게나 있어야한다고 보지않습니다.

    그래서 예의라는게 생긴거구요. 명절에 민감할수있는문제를 건드리지않고 지나가는게 서로 예의죠.

  • 20. 아마
    '08.9.17 10:48 PM (210.117.xxx.167)

    친정에있는 거 알면서 샘나서 전화했을것 같아요
    제가 시누만 세명인데 친정가면 얼마나 샘을내던지

  • 21. ㅎㅎ
    '08.9.18 6:14 AM (59.5.xxx.60)

    조리원에서 애기 낳고 있는데..
    차례 지내고 온 남편한테 애기랑 저 데리고 나오라는 시누이도 있습니다..
    그냥 웃고 넘겼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무 생각없이 그랬을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당하는 올케는 좋을리 없구요.

  • 22. ;
    '08.9.18 8:59 AM (61.81.xxx.63)

    우리 시누(동생)도 생글생글 잘 웃고 얘기하다가도 엄니가 "(친정) 가야지~?"하믄 그때부터 표정도 싸늘해지고 조딩이가 대문밖까지 나와요. 말투도 갑자기 딱딱해지고요
    그렇다고 일찍보내주는것도 아니고 3시간 거리를 가야하는데도 오후5시에 보내주시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빨리 시집이나 갔으면 좋겠어요 (우리 시댁식구같은 그런 사람들 만나서 내가 얼마나 속썩었는지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 23. ..
    '08.9.18 9:20 AM (202.30.xxx.243)

    밥 먹은 뒷치닥거리 하라고 부르는거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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