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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시댁이 내 가족같지 않습니다.
저는 시댁이 불편합니다.
마땅히 할말도 없고, 몇마디 말을 섞다 보면 맘상하니 입을 다물게 되어버렸습니다.
전에는 곱씹고 곱씹었지만 이제는 심드렁 하다고 할까요?
기분이 나빠도 심드렁 하게 나쁩니다.
또 구나.. 그렇지.. 역시.. 시댁이야..
심한 시집살이는 없었지만 시댁이 가족 같지가 않습니다.
나날이 불어가는 신랑이지만 볼때마다 여위었다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시누이..
아기를 맡길경우 약을 보내면 제가 사는 지역 약은 안좋아서 새로 지었다고 매번 하시고..
아기가 요구르트를 너무 좋아한다고 하면 많이 먹으면 무조건 좋다고 하시고
추석전날 명절 시댁큰댁에서 하루 자고 어머님 댁에 모셔다 드리고 친정간다고 나왔더니
그 다음날 신랑한테 전화를 하셨습니다.
한참을 통화하던데, 신랑 말로는 아들이 일찍 일어났다고 서운하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오늘 그 신랑 술약속이 생겨서 술마시다 술기운에 전화를 했네요.
내일모레 외국 출장가는데 엄마한테 가서 잠자면 안되겠냐구요.
집에 변기가 고장나서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집에 들어와서 고쳐달라고 했는데도 말이죠.
내일 저녁에 와서 고쳐주면 안되겠냐고 해서 안된다 했는데
핸드폰 연락두절.. ㅡㅡ...
저도 변은 봐야하잖아요. ㅜㅜ
신랑한테 너무 섭섭합니다. 이따 들어오면 뭐라해야할까..
아예 주기적으로 가서 자고 오라고 해야할까..
잠은 집에서 자야하지 않겠냐고 해야할까..
아마도 오늘 변기고치기는 글렀는데 제발 내일 아침에 화장실 갈일이나 없었음 좋겠습니다.
1. 시댁아니고시가
'08.9.17 12:03 AM (211.201.xxx.13)시가가 왜 가족이에요.
가족 아닙니다.2. 까~~꿍
'08.9.17 12:07 AM (117.10.xxx.172)윗님이 정답이네요.......ㅋㅋ
3. 정말
'08.9.17 12:07 AM (58.226.xxx.22)1년에 최대 4번까지만 보는 가족이면 좋겠습니다...
4. 그리구
'08.9.17 12:08 AM (58.226.xxx.22)남편, 그냥 가서 자기 엄마랑 자라고 해요.
전 남편이 시댁에 혼자 가도 될 때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데요?
결혼 10년차라서 그런가?5. 시가
'08.9.17 12:08 AM (116.125.xxx.124)시댁이아니라 시가로 통일하자는 운동을...? ^^&
6. 그들도
'08.9.17 12:08 AM (211.178.xxx.148)가족이라 생각 안하더라구요.
7. 시집
'08.9.17 12:15 AM (59.29.xxx.139)가족이요?
법으로는 가족이지만 정서적으로는 남보다 못하죠8. 댓글들이
'08.9.17 12:17 AM (58.225.xxx.217)너무 신납니다,,,
울 윗동서 ( 형님이라고 부르기도 싫음,,,) 우린 서로 가족이잖아 란말을 자기 이익될때
만 씁니다,,, 너무 끔찍 해서 착한 일을 해도 이제 곧이 안봅니다,,,
시엄니께선 윗동서 친정가고 나서 기름 한병 더주고 묵한모 더 주시며 절 위하는 첫하시곤
메이커 가을 잠바사서 귀한 큰 손주 주더이다,,, 이중적인 시엄니가 시러,,,,,,,,,,,,,,,9. 23년차
'08.9.17 12:20 AM (121.140.xxx.180)아직도 시가에 적응이 안되는 사랍입니다.
10. 시가가 아니라..
'08.9.17 12:34 AM (125.177.xxx.79)군대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도 서열이 가장 낮은 밥풀떼기....이지요
남자들은 길어도 3년만에 군대 졸업이잖아요
근데 여자는 평생 ...제대도 없어요
남자들 군대 갔다오면 자기 상사들 말하면서 이를 갈잖아요
다시 군대가라고 하면 ,...갈까요 ?
그러니 될 수 있음 멀~~~리 하는게 좋습디다
너무 맘 주지 않는 편이....상처를 덜 받습니다11. 지나가다
'08.9.17 12:35 AM (115.41.xxx.60)그래도 친정들은 잘 가시나요...
그럼 사위는 처가가 가족이라고 생각할까요...
그래도 남편이 장모님이 아니고 어머니라고 부르기를 원합니까?
그래도 남편이 처가에서 빨리가자고 말하면 기분 나쁘던가요?
며느리가 시댁이 가족같지 않다면, 아마 사위도 똑같은 마음일 것입니다...12. 지나가다
'08.9.17 12:38 AM (115.41.xxx.60)얘 얼굴이 왜 그러니...
*서방이 속썩이는 것은 아니니
애효 시집 잘 못가서...
사위는 속에서 열불 납니다...13. 12년차
'08.9.17 12:39 AM (58.225.xxx.56)저 역시 12년차지만 시가에 적응 안됩니다.
만나도 할 말 별로 없고요, 말끝마다 이래라 저래라 하셔서 한 귀로 듣고 그냥 한 귀로 흘려요~
자기 아들 입맛을 어린 손주보다 못하게 키워 놓으시고선 왜 저더러 잘 먹이라고 잔소리 하시는지?
먹는 걸로 잔소리 하실 때는 정말 "아들을 어떻게 키우셨길래 애보다더 식성이 더 까다롭냐?"고
한 마디 하고 싶은 걸 꾹 참는다니까요~~ ㅠ.ㅠ14. 흠
'08.9.17 12:40 AM (211.178.xxx.148)사위는 백년 손님이란 말이 있던데..
15. 아꼬
'08.9.17 12:41 AM (218.237.xxx.164)제 가족은 아니지만 남편은 늘 끈적한 가족인자라 상가화장실 이용하시고 가라고 하시지 그랬어요. 그런데 저도 시집 와 20년 넘은 올케도 내 가족이 아닌 어느 정도의 거리가 유지되는 이로 느껴지던데요. 아마 시댁에서도 저를 그와 같은 입장으로 볼겁니다.
16. 전...
'08.9.17 12:51 AM (125.177.xxx.40)우리 신랑은 저보다 우리 할머니, 아빠, 엄마, 심지어 남동생에 사촌까지 더 통화를 많이 하구요...
정말 잘해요. 마음으로 하는 게 보이죠.
근데 전 그런 신랑한테 엄청나게 미안할 정도로 안되네요.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노력은 하지만, 정말 안맞는 걸 어쩐데요...17. 난 특이한 체질?
'08.9.17 12:55 AM (211.51.xxx.124)저는 친정보단 시댁이 맘편합니다.
명절에도 별로 친정가고 싶지 않아요.
올케가 일도 할 줄모르고 친정엄마가 다하시는 거 보면 속상해서요.
일해도 시댁에서 일하는게 놀아도 시댁에서 노는게 더 좋아요.
시부모님 함께 살지는 않지만 가끔은 진심으로 보고 싶을때도 있구요.18. 구름
'08.9.17 1:01 AM (211.176.xxx.226)당연하죠 가족아니죠
19. 킁
'08.9.17 1:07 AM (61.99.xxx.139)가치관도 사는 방식도 너무 다른 시가...
생각만해도 열통 터지고 화가 나는데
가족이었다면, 벌써 한바탕 하고 왜그러고 사냐고 지랄지랄했겠죠
가족이 아니니, 네네 웃게 되는거겠죠. 긁어부스럼 안내려구요.20. 결혼10년차
'08.9.17 1:16 AM (221.138.xxx.209)그래도 신혼때는 내가족이라 생각했네요.
지금은 아닙니다. 딸은되고 며느리는 안되고 하는 시월드.
10년쯤 되고야 알았네요.21. .
'08.9.17 1:40 AM (125.186.xxx.173)최종목표를 <좋은 사이>로 정하면 됩니다. 더 잘할 것도 못할 것도 없어요.
22. 저도
'08.9.17 2:01 AM (220.75.xxx.197)그야말로 남편의 가족이죠. 제 가족은 아닙니다.
시어머니 아프시다하면 시어머니가 걱정되는게 아니라 "니네 엄마 아파서 속상하겠다" 수준입니다.
뭐 친한 친구네 엄마가 아프신거나 시어머니가 아프신거나 전 비슷하게 다가와요.
울 엄마, 아빠가 아픈것만큼 슬프고 우울하진 않아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아들 더 붙잡아 놓고 싶어하시는건 저도 자식 키우는 에미라 이해는 갑니다.
걍 각자 시집과 친정에 가서 지내다 돌아오고 싶을때 돌아오자고 하세요.
전 신혼때 진짜 그러고 싶더라구요. 신혼집이 낯설고 친정의 내방이 너무 그립고, 친정부모님들 보고 싶고 그래서 친정집에가서 자고 싶었어요.
남편이 말리더군요. 혹시 가면 안돌아오고 처가살이 하게 될까봐..ㅎㅎㅎ
어차피 변기도 고장나서 원글님도 집에 있기 불편하니, 출장가방 아예 챙겨보내세요.23. ..
'08.9.17 2:50 AM (124.54.xxx.28)변기는 그냥 사람 불러서 고치지 그러셨어요.
우리 신랑은 자기 부모라도 별로 애뜻해 하거나 보고싶어한다거나 하지도 않고 가서 자려고 하는 건 더더욱 없어요. 저희 시부모님도 뭐 그렇게 애뜻한 정이 없으시고..
근데 전 아니거든요. 저희 친정엄마 보고싶고 가고 싶고..그런 마음을 이해해주면 좋겠는데 남편은 본인이 자기 집에 애뜻한 마음이 없으니 제 부모님에 대한 애뜻한 마음 자체를 이해못해요.
시부모님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제 남편이 자기 부모한테 그러니 제가 잘해도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당연하게 여기지도 않고 오히려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와달라거나 생색내지도 못하죠.하하하24. ..
'08.9.17 2:52 AM (124.54.xxx.28)아..위에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시부모님이 아니라 남편이에요.
시부모님은 제가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굉장히 좋게 생각하시고 고마워하시거든요.
그래서 덕분에 결혼 10년차인 지금까지 일단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합가도 했었는데 저를 많이 신경써주시니 합가지만 나름 살만했습니다.25. ..
'08.9.17 5:47 AM (124.61.xxx.207)전 시댁이 없는데 이런글볼때마다 정말 다행이구나 싶습니다...
26. 구름님
'08.9.17 6:18 AM (121.200.xxx.233)너무 웃겨요..
구름님 남자인걸로 아는데..ㅎㅎㅎ
여자마음을 잘이해해주시니....감사...!27. 가족 노우..
'08.9.17 7:12 AM (211.213.xxx.122)전 결혼 14년차입니다
시가를 (시댁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맨 윗분이 시가라고 하셔서 ㅋㅋㅋ ) 가족이라고 느낀적 생각한적 없습니다
그냥 서로 얼굴볼때 나쁘지 않은 사이로 지내는게 제생각입니다 ^^
저희 시가 이야기 쓰려면 트럭 열트럭 분량되요!!!
시가를 가족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마세요
피 한방울 안섞였잖아요. 남편과 결혼해서 얼굴 보게 된 사이지....28. 아마도
'08.9.17 8:21 AM (220.92.xxx.146)제 친정어머님은 결혼 50년째인데도 여전히 시댁 식구 들 그리고
시누이 제게는 고모님들 오시는것 만나는것 신경쓰이신답니다.
전 결혼 20년인데 시댁이 더 좋아요
이번 추석에도 친정가서 친정어머님이랑 싸우고 왔어요
가지 않을수만 있다면 친정 가고 싶지 않아요29. 11년차
'08.9.17 9:18 AM (58.77.xxx.31)내 가족이라고 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어요..
앞으로도 쭉!!!30. 제가
'08.9.17 9:42 AM (119.149.xxx.94)주말 출장이라 시댁엔 남편만 간적이 있어요, 혼자 집에 있다가 저를 데리러 오기로 했었는데 형님네가 시댁에 들러가신다니까 부랴부랴 쫒아간거죠. 그런데 제 일이 잘 안풀려서 시간이 오래걸려서 저녁8시쯤에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저녁도 못 먹고..으흐..
그리고서 전화를 했더니 시댁에 있더군요, 말이라도..시댁식구중에 한명이라도 제 안부를 걱정해줬으면 좋으련만..(빈말 좋잖아요..어휴~고생했네~)뭐 이런거..
형님네는 집에 갔다는데 자기는 출발도 않고 있더군요. 막말로 마중도 안 나오고..
배고파 죽겠길래 김밥집에서 김밥한줄 사먹고 있는데 화도 안나고..
집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그런 출장은 안가야 한다고 했답니다. 시댁식구들이..
가서 고생만할거 왜 갔냡니다..뭔 출장을..
가고싶어서 가고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된데요? 참..빈말이라도..
빈말만 잘해도 50점은 먹고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그 시간까지 며느리가 일하느라 파죽이 됐으면 아들 보내겠구만..짐이라도 들어다 주라고..쩝31. 시가
'08.9.17 9:45 AM (147.43.xxx.243)가족 아닙니다. 남보다 못한 관계이지요.
그들도 며느리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적이라 생각하고 마음에 상처 받지 마세요.32. 10년 넘어도
'08.9.17 10:17 AM (211.178.xxx.157)그냥 예의를 지켜야하는 남이라고 생각하는 게 맘이 편합니다.
아무리 친해지려해도 그게 심적인 한계가 있더라구요.
시랜드분들도 나한테 제발 시비걸지 말고 예의를 지켜주기만 했음 좋겠어요.33. ^^
'08.9.17 10:21 AM (124.53.xxx.76)윗님 정답~
시가는 가족 아니지요~
그쪽한테도 며느리는 가족 아니지요~ 일할때만 필요한 머슴이지요~34. w.p
'08.9.17 10:40 AM (121.138.xxx.68)그러게요. 시어머니도 절 딸로 생각 안하시고 남편의 부속물로 생각하십니다.
아들-손주------- 며느리. 이순서?
동서들도 나를 지기로 생각안하고 동네 아줌마보다 한치 아래로 생각합니다.
그러니 가족이 될 수 없죠. ^^;;;
받은만큼 주고 살려고 합니다.35. 한 귀로 흘리는 말
'08.9.17 10:47 AM (211.104.xxx.140)어머님 가끔 하시는 말씀-
"나는 며느리도 딸로 생각한다~~"
그런데 왜 전혀 공감이 안 가는걸까?
"저도 어머님이 정말 엄마같아요~~"
말씀을 해 드려야 하는데...36. 저두...
'08.9.17 10:50 AM (58.121.xxx.213)어머니께 전화잘해서 점수좀 따라 하는 남편...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왜 점수 따야 하는데?
욕할라면 하라지 모...37. ㅎㅎ
'08.9.17 11:06 AM (218.237.xxx.181)가족아니라는 분들이 우세~
저도 가족아니라는 데 한 표 던집니다.
사위를 백년손님이라고 표현하듯,
며느리도 그냥 손님취급해주시면 너무 좋겠어요.38. 옥수수
'08.9.17 11:13 AM (123.199.xxx.183)저도 결혼10년차.....어쩜 공감합니다. 정말 착한 며느리로 살았네요.전 옛날말이 틀린말이 없구나 생각합니다. 귀머거리3년 ,봉사3년, 벙어리3년 이렇게 살다보니 이젠 할말좀 하면서 삽니다.시누하고 시엄니하고사이에 딸처럼 편하게 다가가서 잘 지내려고 노력했는데 시누와 시엄니사이를 때낼수도 없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지냅니다.
39. ㅋㅋㅋ
'08.9.17 11:56 AM (203.229.xxx.253)며느리는 어떻게 해도 딸이 될수 없고.. 내가 아무리 잘해도 친정엄마가 될수 없다고..ㅋㅋㅋ
저희 시어머니께서 하신말씀... 너무 현실적이 안나요.ㅡ.ㅡ;
결혼초에 그말을 들었을땐 넘 서운했는데.ㅋㅋ 10년차를 바라보는지금.. 맘은 편하네요. 그냥 시가는 시가입니다.ㅋ40. 댓글들이 통쾌
'08.9.17 1:16 PM (59.27.xxx.199)며느리들은 도무미보다 못하지요 생신..명절..제사..김장 등 때마다 노가다 차림으로 가서 노동만 하고 돈도 못 받는....일 시키는 시어머니보다 더 무서운건 알아서 충성하는 동서...덕분에 나만 못된 며느리인가 싶은 ... ㅠㅠ
41. 신랑하고 부부싸움
'08.9.17 1:19 PM (221.163.xxx.101)하는데..갑자기..가족 되기 글렀다고..이러는데..
정신이 확 깼습니다.
완전히 싸잡아서 시댁식구들과 자기는 가족인데..너는 왜 가족이 안되는지 모르겠다나..
저도 가족하기 싫어요.
가족 아닙니다.!!!42. 당연!!!
'08.9.17 1:25 PM (59.27.xxx.133)시댁은 가족이 아닙니다.
남편의 '원가족'일 뿐...
근데 남편이 원가족을 가족이라고 착각하며 아내를 앞세워 효자노릇하려 할때부텀 모든 갈등의 시작이...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딱 맞는거 같구요...43. 음
'08.9.17 1:39 PM (121.132.xxx.88)음 저도 처음에는 정말 친정보다 편하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아니구나 느끼는 사람이지만..
댓글들을 읽다 보니 조금은 뭐랄까..좀 그러네요..이런 말 쓰면 또 리플들이 어찌 달릴지 모르지만..
댓글대로 따르자면 결론은 내가 낳은 아일들만 가족이 될까요? 신랑도 어차피 다 다른 인생들 살다가 합쳐진건데..이렇게 따짐 그도 남이고..
저는 친정이나 시댁이나 가족은 가족이라 생각하는데요..
물론 친정보다야 편할수는 없겠지만
그런데 82식구님들 글 읽다 보면 정말 좋으신 시부모님도 많으시던데요...ㅎㅎ
암튼 전 불편한거와 또 다른 가족이라는건 좀 다른 개념이란 생각이 들어요..
저를 비롯 이번 명절에 많이 힘들었을 울 며느림들 고생 많으셧어요..
저는 제발 동서와 차별대우 좀 안받았음 좋겠어요..
그게 더 힘들어요..
아들과 며느리 차별하는것 보다요..ㅎ44. 우리가족?
'08.9.17 1:45 PM (116.40.xxx.134)남편이 항상 그런말을합니다. 너는 결혼했으니 이제 우리가족이라고 (시가쪽이라는 말이겠죠..)
그러면서 내가 친정을 우리집 이라고 말하는걸 도통 이해못한다는말을 합니다. (듣기 싫다는 소리겠죠)
왜 우리집을 우리집이라고 말도 못하게 합니까....!! (가족취급을 제대로 해주지도 않으면서)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우리친정어머님들께서는 항상 대접해주시는데 왜!! 며느리는 백년종년 대접을 받아야되는지..45. ...
'08.9.17 1:49 PM (211.104.xxx.215)원가족이라는 표현 참 좋네요...남편들이 결혼하면서 원가족에서 정신적,경제적으로 독립했음 좋겠는데 그렇질 못한 사람들이 많지요...
46. 나라에서 인정
'08.9.17 1:53 PM (58.150.xxx.110)동사무소 가서 내이름으로 가족등록부 떼면 시댁식구들 안나옵니다.
당연히 내가족이 아니라는 걸 나라에서도 인정하고 있는데 새삼스레^^;;47. ㅋㅋ
'08.9.17 2:05 PM (58.226.xxx.61)바로 윗글님.. 센스쟁이..ㅋㅋ
정답이네요.48. 자기 시부모님 집은
'08.9.17 2:24 PM (210.90.xxx.2)'시집' 남의 시집은 '시댁'이 바른 국어 아닌가요?
저는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저희 시누 결혼하자마자
'우리 시댁은.....'
스스로 자신에게 존칭쓰는 거 같던데,
요즈음은 거의가 나, 남 안가리고 시댁이라 하네요.
어느 것이 올바른 쓰임인가요?
아시는 분 답 좀 주세요.49. 지나가다님
'08.9.17 2:50 PM (163.152.xxx.46)걍 지나가셔요. 사위는 손님대접 받지만 며느리가 손님대접 받던가요.
50. 결혼5년차
'08.9.17 2:52 PM (118.32.xxx.242)저도 아직도 시댁식구들이 내가족 같지않네요~~~~~
해가 갈수록 명절을 지낼수록 더 하네요.....
신랑도 친정식구들이랑 잘 어울리는것 같지만 가끔보면 남처럼 생각하던데요....
어쩔수 없지요....
가족이 아닌데........51. 결혼21년차
'08.9.17 3:01 PM (203.230.xxx.96)아직도 시댁이 내 가족같지 않습니다. 222222
52. 결혼42년차..
'08.9.17 3:02 PM (211.184.xxx.4)울 시엄니.. 시댁이라면 치를 떨어요... 그럼 난? 똑같겠죠 ㅎㅎ
53. 남입니다
'08.9.17 3:09 PM (121.134.xxx.74)명절날 며느리들 친정 못가게 난리치면서 며느리 사랑해서 그러는거래요. 이게 말이 되요.
정말 진저리납니다.54. 우리시엄니
'08.9.17 4:03 PM (123.248.xxx.136)왜 시누를 언니처럼 대하지 않느냐고 맨날 섭섭하다고 저 혼냅니다.
저는 어머님이고, 시누고 무슨무슨 날 이외에는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뭐가 좋고 편하다고 만납니까... 일은 제가 다하는데...55. ..
'08.9.17 4:11 PM (125.177.xxx.11)당연히 불편하죠
남편없이 혼자 가서 자긴 .. 시어머니가 며느리 보고 싶겠어요?
시어머니들 본인들 시집식구 싫어하고 자주 안보면서 며느리는 자주 오길 바라시더군요
명절날 제사 지내면 다들 일어나서 친정을 가던지 집으로 오던지 하세요
처음엔 싫어해도 자꾸 그러다보면 습관되요
그리고 좀더 있음 친정도 불편해요
그냥 내 집에 있는게 젤 편해요56. ...
'08.9.17 4:13 PM (58.73.xxx.95)원글에 대한 댓글들 반응이
반반정도 갈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명절지난지 얼마안돼 그런지, 매우매우 통쾌한 답들이네요
저도 '가족아니다'에 백만표 쯤 던지고 갑니다
자기들도 며느리를 가족으로 생각안하고
매일 '의무'만 강조하는데 나는 미쳤다고 가족으로 생각하나요
호적상으로도 그렇고 심정적으로는 더더욱 가족으로 생각안해요
앞으로도 쭈욱~~~~~~~그럴거구요
차라리 옆집 아주머니나 할머니가 더 정감가지요57. 며늘..
'08.9.17 5:13 PM (218.155.xxx.110)저도 며느리는 평생 무수리라고 느낍니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라죠? 사위는 아내의 친정에 가면 대접받지만 며느리는 시댁 가면 가자마자부터 일해야 하죠.
울 시엄니도 저보고 딸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시는데...
친정가면 엄마가 공주대접해주죠. ㅎㅎ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딸은 공주이지만 며느리가 어디 그런가요.
그냥 딸같다는 말이나 안하셨음 좋겠어요.
딸이 없으셔서 무수리 취급하면서 딸같다고 하시는건지.. 아님 어머님 스타일이 그러신건지..
엄마와 딸은 서로 예의 안 지키고 가끔 심한 소리도 하고 반말도 하지만 어디 며느리가 그리 할수 있나요. 다만 시어머니만 그런 모녀관계의 편한 점을 취하면서 며느리에게의 예의도 안 지키면서 편한대로 말하고 딸같이 대한다고 하면 얄미워요..ㅎㅎ58. 무슨~
'08.9.17 5:54 PM (203.235.xxx.11)가족은 무슨~ 가족입니까? 그냥 내 남편의 가족이니 예의있게 대하려고 노력하는거죠.
그냥 딱!!! 서로 먼~ 친척처럼 대했으면 좋겠네요.59. 저도요~
'08.9.17 6:33 PM (121.157.xxx.246)시댁에선 무슨 일하는 아줌마도 아니고.. 싫어요.. 사위는 대접하고..며늘은 죽어라 부엌에서 일만 시키고..정말 싫답니다.. ㅜㅜ켁~
60. ...
'08.9.17 7:30 PM (116.39.xxx.70)ㅎㅎㅎ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했다.. 이말만 안햇으면 좋겠습니다.
61. 물론 아니죠..
'08.9.17 7:44 PM (91.60.xxx.218)시어른들은 남편의 부모일 뿐이지 저의 가족은 아이예요.
정말 저를 일꾼으로만 생각하지 그쪽에서도 가족취급 안 해 주고요. 그러면서 바라는 건 얼마나 많은지... 결혼 5년째 되면서 저도 이제 제 맘대로 하려고요. 지금까지 괜히 시댁에 눈치보고 맘 고생 했던거 생각하면 속상해요... 내가 왜~?
남편과 나, 그리고 애들 이렇게 알콩달콩 잘 살면 됩니다. 저를 눈꼽만큼도 생각해 주지 않는 시부모님에겐 기본적인 예의만 벗어나지 않게 할래요~~62. ..
'08.9.17 7:58 PM (118.172.xxx.167)예전에 어디에선가 읽은 댓글이 생각납니다.
외국의 가족개념은 나, 남편, 아이, 애완동물.
한국의 가족개념은 나, 남편, 아이,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이, 아주버님, 올케, 시고모, 시작은 아버지, ... 시강아지 똘똘이 ㅠㅠ63. ..
'08.9.17 8:58 PM (211.229.xxx.53)평~생 내가족은 아닙니다.
시어머니도 원글님을 가족으로 생각안할겁니다.64. 저도
'08.9.17 10:00 PM (220.75.xxx.15)15년되어도 아마 25년 되어도 아닐겁니다.
시댁이 가족?
어떤 의미에서는 가족 맞으나 맘에 닿는 실질 가족은 절대 아니죠.
뭐 꼭 내 가족이거니하고 믿고 살 필요도 없는거구요.
넘 삭막하게 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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