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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 tv에서 김현철 친정 발언 보셨어요?
김현철이 갑자기 화면을 똑바로 보고서는
"자, 이제 아침밥 먹었으니 친정갈 시간입니다(? 멘트가 확실치는 않으나 이런 뉘앙스)"
이렇게 말하드라구요.
ㅎㅎ 결혼 10년이 넘었는데 예전에는 tv에서 이런말 꿈도 못꾸었는데 ㅎㅎ
친척집 인사를 가자네 어쩌네 등산을 가자네 어쩌네 하던 시엄니를 가운데 두고 삼형제 앉아서 봤네요.ㅎㅎ
시엄니 잠시 화장실 다녀 오더니... 점심은 뭘로 차릴래 하더니 시누에게 어디냐고 전화...ㅎㅎ
이거 보셨어요? 내 귀를 의심했는데 나만 들은 거 아니죠?
1. 미혼츠자
'08.9.15 5:15 PM (58.78.xxx.7)차례마치고 남동생 성묘보내놓고 설거지 끝내고 커피 한 잔 마시며 딩글거리다가 그 장면 봤습니다.
남동생 결혼한 뒤 처가보내려면 성묘를 새벽에 보내야하는건가...라며 고민했었다는...2. ㅎㅎ
'08.9.15 5:49 PM (218.209.xxx.235)같은 내용을 보고도 미혼과 기혼이 이렇게 다르다니.. ㅎㅎ
위에 미혼츠자님은 그걸 보고 남동생 결혼 뒤 올케가 일찍부터 친정 간다고 하면 어쩌나 벌써 그 걱정 이신가봐요
님도 곧 며느리 될텐데.. 너무 하시네요. 하긴 안 겪어보면 알 수 없는 거니까 ㅎㅎ3. 미혼츠자
'08.9.15 6:21 PM (58.78.xxx.7)저렇게 댓글 달아놓으니 오해하셨나 보네요.
일찍 보내는 것 때문에 걱정한게 아니라
처가에 일찍 보내려면 어떻게 일정을 만들어줘야 하는가 고민했던 거예요. ^^
저희집은 당일에 차례를 4번(종가집, 아버지의 큰집, 저희 큰집, 저희집)을 지낸 후에
성묘를 가는데, 성묘마치고 시골에서 시내로 나오면 오후 2~3시정도 되거든요.
지난 설까지는 '그 때 보내주면 되겠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대사를 들은 게 오전 12시라 '오후 2~3시에 보내면 늦은건가'라고 고민 좀 했습니다. ^^
좀 억울(?)해서 댓글 덧붙이자면요...
안 그래도 저희집에서 제사모시게 되면서
명절, 제사마다 남동생과 어머니를 구박(?)하며 트레이닝 중입니다.
남동생이 딩글거리면 '결국 니 처가 할 일되니까 알아서 해'라고 잔소리하고
이것저것 자잘한 일찾아하시는 어머니 옆에 앉아서는
'딸인 나도 귀찮은데 이런거 며느리한테 자꾸 시키면 나이들어 버림(?)받아요'라고 농담던집니다.
(좀 잔인한 농담이긴 하지만... 저 말이 가장 잘 먹히는 게 문제라죠.)
이번 명절에도 그랬더니 남동생은 짜증을 내구 어머니는 차례음식 간소화했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더군요. ^^4. ㅎㅎ
'08.9.15 6:46 PM (218.209.xxx.235)미혼츠자님 제가 오해했나봐요 죄송해요 ^^
미혼츠자님 같은 시누이 있으면 며느리가 한결 편할 텐데요 ㅎㅎ
좋은 시댁 만나 좋은 며느리 좋은 시누이 되시길 바랄게요 ㅎㅎ5. 미혼츠자님
'08.9.16 12:56 AM (218.39.xxx.97)훌륭한 (미래의) 시누이님이시네요^^ 훌륭한 며느리도 되실거예요~~
그나저나 ㅎㅎ님 시어머님 그 소리 들으시고도 며느리 안보내셨다는거죠? 시누이 언제오나 챙기면서~? 시엄니들은 왜그러시는지,들~~~6. ㅎㅎㅎ
'08.9.16 8:22 AM (221.143.xxx.104)전 처음에 어떻게 하면 누나를 꼬셔서 엄마와 같이 추석준비를 할까 고민하던
게시판에 미혼남동생이 생각났어요.^^7. ㅎ
'08.9.16 10:18 AM (121.152.xxx.240)제사 모셨으니 이제 친정갈 시간입니다..였던가, 암튼 저도 그 멘트 듣고 김현철 칭찬했네요.
그 분 미혼인 걸로 알고있는데, 뜻밖의 멘트에 너무 기뻤어요.
김현철씨..말씀이라도 고마워요.8. ㅋㅋ
'08.9.16 1:26 PM (219.249.xxx.96)저희 둘째 아주버님께서도
시누 기다리시는 시어머니께
남의 며느리는 오는데
이 집 며느리들은 왜 안보내 주시냐며
큰 소리로 이야기 하시자
어머님 아무 소리 없이 마당으로 나가셔서
시누 올때까지 안들어 오시더군요..9. ㅎㅎ
'08.9.16 1:41 PM (220.120.xxx.193)울 시엄니도.. 꼭 가야되냐며 물으시던데.. 그소리 듣고 허걱 했습니다. 시누한테선 전화안왔냐고 추석날 점심때 부터 물어보시더니.. 그담날 울 형님 친정(시댁서 차로 10분거리) 가신대니 저 소리 하셨어요..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형님댁에서도 형님네 오면 얼굴 보고 간다고 오빠네 기다린다던데..어지간하면 좀 보내주시지.. 제가 알기로도 ..시댁 내려올때나 친정가실수 있더라구요..차로 5시간이상 거리라.. 정말 시어머니들은 어쩔수 없는듯..그래도 울신랑은.. 울엄마만큼 며느리들 잘 챙기고 위하는 시어머니 없을거라고 큰소리만 뻥뻥..ㅠㅠ
10. ...
'08.9.16 2:19 PM (58.73.xxx.95)집집마다 참....
저희도 마찬가지..
새벽부터 일어나 제사지내고 친척들집 온갖데 인사다니고
집에 온 손님들 상차리고 ,이제 끝났나 싶어 가려니
울 시부모 하는말 "너희 둘째 시누 출발해서 도착할때 다되간다고
기다리고 있으란다" 즐겁게 하하호호 얘기하네요 흐뭇하다는듯....
결국 남편이 차막혀서 안된다고 그냥 출발했더니
시부 완전 인상 돌아가서 밖에 나와보지도 않더군요
자기딸은 점심도 먹기전에 아침숟가락 놓고 친정오는게 당연하고
며느리는 할일 다해놓고 오후에 가는데도 못마땅...
그나저나 김현철씨 멋지네요11. 전..
'08.9.16 2:57 PM (121.177.xxx.117)이번 추석 당일날 집에만 있었어요..
예정일이 얼마 안 남아서.. 추석 전날 음식 준비하고..밤새 설사하고 가진통이 심해서
신랑만 시댁에 보내고 집에서 쉬었거든요..당연 1시간 거리인 친정에도 안 갔구요..
첨엔 몸 아파도 차례지내러 오라 하시더니.. 신랑이 만삭임산부가 몸도 아픈데 어딜 가냐구
화를 내니 그럼..집에서 쉬라고 하셨다네요.. 시댁은 40분 거리예요..
근데 친정 안 하는 걸 아시고는.. 오후에 신랑이랑 저랑 어머님 집으로 오라고 하셨대요..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안 계신데.. 항상 명절 당일은 혼자 계셨거든요..
아주버님이랑형님도 차례지내고 친정가고..저희도 친정가면..
시누들이 오기 전까진 혼자 계셨죠..
근데 왠지 그 말이 듣기 서운했어요.. 친정 안간다고 3일 연속 시댁에 있을 순 없잖아요..
홀몸도 아니고...
그래서 신랑한테 안 가면 안 되냐고 슬며시 얘기하니..그럴줄알고 안 간다고 말했다네요..
이렇게 고마울 떄가...ㅎㅎ
출산일이 오늘내일하지만... 고기 한 번 과일 한 번 안 사주시고..
아들들한테 너무 집착하셔서..좀 그랬었거든요...
추석 그 담날 시누들 온대서 점심때부터 가서 밤 11시까지 벌서다 왔어요..
밥 먹고 나면 회 먹고.. 회먹고 나면 과일에 튀김에 술에..끝내는 고스톱까지 다 치고
윗동서랑 저는 내내 음식준비에 설거지에 뒤치덕거리 하느라 허리 빠지는 줄 알았어요..
진짜 아기낳고 내년 설에는 어떻게 지낼지 앞이 깜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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