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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한번 꼭 읽어주세요...........
그러다 문득 생각난 기사가 있어서 여기 덧붙여 볼까 합니다.
감단직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
전 이 기사 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경비원같은 감시 노동자와 전기나 냉난방 기술직을 단속 노동자라고 하네요.
이 감단직은....억울한 일이 많습니다.
아래 기사 한번 꼭 보세요.
참고로 한겨레21은 신문보다도 더 깊이있는 주제를 심도있게 잘 다루고 있어서
정기구독하기에 아주 좋은 주간지입니다. (광고인가요?^^;;;;;;;;)
http://h21.hani.co.kr/section-021046000/2008/08/021046000200808250725054.html
사실 저희 아파트도 지난해에 최저임금 규정 교묘히 피해가느라
근무 시간을 줄여줬어요. 그런데 경비실에서 자리하면서 2시간인가 4시간 쉬라고 하는데
그 시간이 어디 쉬는 시간인가요.
게다가 원칙대로 휴식을 하지만, 다른 주민들은 '맨날 잔다' 라고 하죠...
그 시간에 자리 지키고 있는 시간은 노동시간에서 제외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말입니다.
그 와중에 택배부터 시작해서 재활용까지 도맡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전 20년 넘게 아파트에 살아오면서 그동안 참 좋은 경비아저씨들만 만나서인지
읽으면서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두들 꼭 한번 읽어주세요.
1. 무지함
'08.9.11 8:39 AM (61.254.xxx.129)http://h21.hani.co.kr/section-021046000/2008/08/021046000200808250725054.html
2. 무지 동감
'08.9.11 10:19 AM (59.26.xxx.73)관련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아파트살지만 관리소는 이사가고 올때나 한번 들를뿐 거의 간일 없고 경비아저씨도
택배때문에 가끔 대할뿐 솔직히 관심없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관련 일을 하고보니 한겨레기사에 나왔듯이 우리사회의 모럴헤저드구조가 바로
아파트용역관리입니다.
주민들 관리비 매달내는 돈에서 천원 올리는거 싫어서 직원들 자르는거 거의 찬성합니다.
동대표들의 수준 거의 찌질이수준입니다.(아닌 사람은 한 절반도 안됩니다) 아파트에 살고있고
아파트소유하고 있다고 아무런 검열장치도 없이 대표되어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릅니다.
정말 말이 안되는 이유로 자기맘에 안든다고 별 원칙도 없이 경비원아저씨들 자릅니다.대다수의
주민들은 모릅니다. 자기아파트에서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사회의 이중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 아파트관리사무소입니다. 앞장서서 사회의 정의, 인권을
부르짖는 의식있는 사람들도 자기가 거주하는 곳의 관리비 천원, 이천원에 벌벌떨고, 관리소에 전화해서 반말비스름하게 자기네집안의 수선까지 왜 안해주냐고 따지고 듭니다.(물론 아닌사람도 있겠지만 딴지걸지 맙시다. 내주위의 아줌니들도 실제로 그러니까요)
멀리 사는 사람의 인권,환경문제에 민감하면서 막상 내아파트지하에, 아파트입구에 항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권은 생각조차 안하는게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모든 물가가 뛰고 있는데, 특히 관리비의 절대비율인 가스,전기,상수도 다뜁니다. 그런데 관리비를
안올리면 그갭은 어디서 메꾸나요? 당연히 인건비에서 메꾸죠. 그게 아파트관리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충입니다. 그래도 주부들은 아파트관리비오른다고 하면 난리입니다. 내남편 월급
안오르는 건 고통스럽지만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의 직원들 월급인상 절대 반대죠. 그 직원들도 집에
가면 한 가장이고 , 그 수입으로 자식들 공부도 가르칩니다.
제가 너무 공감하는 글이 떳길래 마구 쓴 글이지만 이글을 읽고도 아무런 생각이 없는 분들은
우리가 그렇게 싫어하는 명박이답다고 감히 말할수 있습니다.3. 무지함
'08.9.11 10:32 AM (61.254.xxx.129)댓글 감사합니다. 촛불은 광화문에서만 들 수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도 불합리한 것은 고쳐나가고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도 촛불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읽으시고 이런 어려움과 고충 알아주시기를 빌어봅니다.4. mimi
'08.9.11 10:34 AM (61.253.xxx.173)음......전 누가 참견하고 사생활 침해하는거 완전 진짜 끔찍하게 싫어하는 스타일인대요....근대 전 오히려 경비아저씨가 정원이며 청소며 그리고 아파트입주자들 가족이며 다알고 하는게 더 좋더라구요...저이제 입구부터 차단막내려와서 우리집키 없으면 들락달락하기도 힘들고 집도 키없으면 현관문앞에서 인터폰으로 문열어주세요....해야만 살수있는 그런아파트로 이사가는데...저 솔직히 더 불편하고 너무 싫어요...다 장단점이 있다고 그래도 경비아저씨가 돌아댕겨주고해야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느낌도 들고요....그리고 솔직히 돈몇천원 많게는 몇만원 아까울수도 있고 솔직히 진짜 아깝죠......근대 요새 임금피크제다 최저임금이다...경비아저씨들 그렇게 하루종일 밤새 일하고 하셔도 그렇게 많은돈 받지않습니다...경비아저씨들 맘에 안들게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이정도는 우리가 너무 박하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들어요...차라리 몇천원 몇만원더 내더라도 택배며 무슨일있을때 위아래집 트러블있고할때 바로바로 경비아저씨한테 부탁하고 하는게 더 편하지않을까요?
5. ..
'08.9.11 10:52 AM (211.117.xxx.172)친정아버지도 퇴직하시고 아파트 경비일 하십니다. 관리비에 찍혀 나오는 경비원임금 그거 다 받는거 아니에요...용역업체에서 그 작은 임금에서 또 돈을 떼서 받으십니다. 한달에 60~70만원 받으시죠...그래도 열심히 감사하며 일하신답니다. 저희 아버진 워낙 부지런하셔서 택배 다 받아주시고 무거운짐 올려다 주시고...연세가 많으셔서 일 그만둬라 하실까봐 매달 염색도 하시고...
6. 홍이
'08.9.11 12:04 PM (219.255.xxx.59)저도 한겨레에서 서울 강남 살만한아파트에서 ..월 이천원 아낄라고 경비직원자른다는 글 읽었어요
그 아파트는 낡기도 많이 낡은곳인데...오히려 증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이천원 아낄라고...
요즘 드는 생각이 저 인간들은 저래서 부자되나 싶어요
참...말이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