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가정사를 너무 세세하게 알게 되네요....

[휴]

고 안재환씨 얘기예요. 지겨우신 분들은 패스...

언론에서 너무 세세하게 다 까발리고 있는 것 같네요.
오늘 아침에는 TV 보다가 꺼버렸어요.
유가족이 실신해서 병원 실려가는 것부터 시작해 사건 발생 장소나 차 안까지 속속들이 다 찍고, 그 방법까지 세세히 알려주고, 시신의 상태까지 너무나 적나라하게 묘사하더군요....
각종 인터넷 뉴스에서는 유가족이 실신한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대문짝만하게 보여주질 않나...
아마도 그런 자극적인 사진이 클릭수는 높겠지만... 정말 너무한다 싶어요.
이젠 저부터라도 너무 자극적인 기사 제목에 혹해서 클릭하지 않으려구요.
그리고 요즘 사업하시는 분들 중에 어려운 분들이 참 많은데...행여라도 이런 자극적인 뉴스들로 인해 돌발적인 선택을 하진 않을지 걱정도 되네요.
저하고 가까운 분도 얼마 전에 사업이 너무 안 돼서 사채 얘기를 꺼낸 적이 있거든요. 당장 그분부터 걱정이 되더라구요.ㅜㅜ

아래 기사는 인터넷 보다가 공감가는 내용이라 링크해봅니다..

김성수 “故 안재환 씨 자살보도, 지나치게 선정적”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8090922...

[휴]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8090922...

[미치겠다]

저는 이사건을 정치권에서 이용하고있는것은 아닌가하는생각을 하네요 거기에 동조하는언론도 나쁠것이없으니 그냥하는것이구요

[크흐]

낮에 출근해서 그런거 안봐서 속은 편해요..

[...]

왜 그랬을까??하는 궁금증은 해소되었지만 정선희씨 다시 방송생활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모든 사생활이 공개가 되어~~

[결과적으로]

결과적으로 이 사건이
오늘의, 대화인지 쇼인지를...도와주는 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전 어느 기사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하는 행위가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자살방법이고 어쩌고
하던 기사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는 듯 깨끗하게 죽어서 어쩌구 저쩌구...
혹여 자살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이 있는데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이런 기사야말로
등 떠미는 기사 아닙니까?
그렇잖아도 유명인이 자살하고 나면 자살율도 부쩍 올라간다더니만 모방 행위가
얼마나 나올지 안봐도 비디옵니다.
정말 이런 선정적인 기사 쓰는 기자놈들과 쓰레기 기사를 버젓이 올리는 데스크들 싸잡아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하긴요]

저도 연탄불은 비교적 고통없이 죽겠구나..라는 생각을 고인의 아픔과는 다른 측면에서 함
생각해봤다는.. 따라할사람 많을까봐 걱정되더라구요. 으후...

[...]

ㄸ 에 꼬여드는 파리떼 같습니다.
한건 물은거죠.
온국민 바보로 만들고 싶어 안달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