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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복 고르기 힘들어요~
버튼 갯수는 어찌 고르는 건가요?
1,2,3 개 무슨 차이인지요? 바지도 노턱, 원턱, 투턱,.... ㅠ..ㅠ
남편이 옷사러가는 걸 너무너무 귀찮아하고 시간도 없어서 제가 인터넷으로 고르고 있는데 어렵네요
요즘은 어떤 스타일이 유행인지요?
150수 160수에다 혼방도 있고 울이랑 실크 혼방도 있는데
요즘도 약간 번들거리는 양복입나요?
그리고 스트라이프 살짝 들어간 양복은 나이들어 보이나요?
너무 어려워요...ㅜ.ㅜ
1. ...
'08.9.9 2:33 PM (116.122.xxx.243)양복은 캐주얼과 달라서 대충 사면 실패하기 딱 좋아요.
물론 남편분이 완벽한 표준체형이고 집에 있던 양복과 동일한 것을 산다면 온라인이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은 수선을 받아야 하니 같이 가셔야합니다.
상의 하의 모두 수선이 필요하니 꼭 같이 나가서 입고 재보셔야 해요.
그리고 버튼은 2개가 제일 무난하구요, 노턱 투턱은 바지 주름 수입니다.
번들거리는 양복은 점잖지 않기 때문에 40대에는 추천하지 않구요,
스트라이프 들어갔다고 해도 원단 분위기에 따라 더 젊어보이기도 하고 나이들어보이기도 해요.2. 사인
'08.9.9 2:43 PM (203.142.xxx.230)양복은 인터넷에서 구입하지마세요
자기체형에 맞아야 되는데 양복은 다같아 보여도 입어보면 다릅니다.
입어봐야만 어울리는지 어울리지않는지 알 수 있어요3. 같은고민
'08.9.9 3:02 PM (123.109.xxx.38)저도 남편이 갑자기 양복을 입게 돼 고민이 많았는데요...
며칠 다녀보면서 느낀 것 적어드릴께요.
요즘은 다들 젊게 입으니 40대라고 해서 나이들게 입으실 필요는 없으실거 같구요,
양복은 인터넷으로 사시면 절대 안되요. 운좋게 딱 맞으실 수도 있지만 손 볼 곳이 많더라구요.
어깨와 팔 길이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을수도 있어요. 그럴경우 어깨에 맞춰서 입은 후 소매길이 수선해야 하고 바지길이 수선은 당연하구요...허리사이즈도 수선할 수 있구요.
보기에 괜찮은 색감같아도 막상 입으면 안어울릴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으니 꼭 같이 가서 사셔야 해요.
그리고 요즘은 거의 100% 투버튼이예요. 쓰리버튼은 예전에 유행했던건데 매장 나가보시면 대부분이 투버튼이예요.
그리고 남편분이 날씬하시면 바지주름이 한개짜리도 괜찮으시고 보통은 주름이 2개인 바지더라구요.
주름이 없는건 아주 젊은층을 위한 것 같구요.
저도 너무 번들거리는 양복은 좀 그런데 아주 살짝 번들거리는 정도는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스트라이프도 선명하게 들어간건 자칫 좀 가벼워보일수가 있는데 점잖아 보이는 스트라이프도 많아요.
시간이 없어도 꼭 같이 한번 백화점이든 상설매장이든 나가보세요. 상설매장은 이월제품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양복을 앞으로 쭉 입으실거면 처음이니깐 백화점에서 한벌정도는 사셔도 좋을거 같아요. 정가 그대로 받는대신 몸에 맞게 성의있게 잘 골라주고 이것저것 친절하게 잘 도와줘요.
대충 감이 오시면 담부터는 상설가서 저렴하게 사시면 되실거 같아요.
음 브랜드는 국내꺼로는 보통 엘지 제일모직꺼 많이 입지 않나요?4. 절대로
'08.9.9 3:45 PM (218.237.xxx.231)양복은 무조건 입어보고 산다.... 입니다...
같은 매장에서도 옷마다 약간씩 사이즈도 틀리구요
원단의 디자인이 별로 차이 않나는데도
입으면 틀리더라구요...
남자양복 어려워요...
그리구 단추는 무조건 투버튼... 나머지는 유행이 심해요...5. 새로운세상
'08.9.9 4:26 PM (218.147.xxx.123)양복단추는 대부분 포말쪽에선 2버튼 입니다
40대라면 1버튼도 있지만 2버튼 권하구요
바지주름은 노턱 원턱 투턱중에 허리싸이즈가 33인치가 넘으면
투턱으로 33이하면 원턱도 괜찮습니다
순모일경우 150수 160수 그런건 올수를 나타냅니다
그건 모1그램을 가지고 길이가 150미터가면 150수 160미터가면 160수 입니다
올수가 높을수록 원단 드랍성은 좋으나 관리는 힘듭니다
40대라면 실크혼방 보다는 순모정장이 나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자주입지 않으시다면
당연히 진한칼라를 권합니다 네이비종류
브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제방식(비접착)제일모직 갤럭시를 권합니다6. 찰랑찰랑
'08.9.9 4:46 PM (121.160.xxx.42)조금 아는 거라서 함 써봅니다. 40대라고 점잖은 옷만 고집하다보면 어느새 노티가...-,.-;;; 조금은 젊은 느낌으로 입어야 몇년 입다보면 색이 조금 변하더라도 괜찮아 보입니다.
버튼 ===> 2버튼이 가장 무난하고 유행도 없습니다.
바지 ===> 노턱, 주름이 없으니까, 마른 사람이 아니면 매우 곤란합니다. 즉 허리 32 이상되는 분은 주머니가 쩍 벌어지고, 힢은 끼고, 밑은 땡기는 아주 곤란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지금은 안그렇더라도 이삼년후엔 꼭 벌어지는 체형의 변화를 막긴 어렵죠. 33까지는 원턱도...... 33이 넘어가는 분은 투턱이 무난합니다. 물론 저처럼 관리(?)해서 30을 유지하면 자신있게 노턱으로 해도 됩니다. ^_^
수 ===> 150수는 양모 1그램으로 150미터를 뽑았단 거고...160수는 160미터를 뽑았단 겁니다. 그만큼 얇은 원단이기에 착용감이 좋죠. 양모는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해서 양복원단으로 최상의 재료입니다. 그런데 10수 정도 차이나면 별거 아닌거 같은데 가격은 많이 차이 납니다. 저는 수가 낮은거로 합니다. 가격이 훨 싸거든요. 사실 몇년 지나면 별로 차이 못느낍니다. 그리고 수가 높은 원단보다는 같은 수라도 원사가 얼마나 좋은 거냐에 품질이 다른 것 같습니다.
브랜드 ===> 남성복은 경험상 브랜드가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국내 브랜드중 유명한 브랜드 4군데정도가 품질로만 보면 좋더군요. 갤럭C,캠브리G,마에스트RO,로가디S)
무늬 ===> 단색은 대체로 아무나 맞고요, 무늬 있는 옷은 입어봐서 어울리는지 보면 됩니다.
혼방 ===> 번들거리는건 대개 실크원단입니다. 양모에 실크를 섞은 혼방인거죠. 실크가 멋있긴 한데땀에 약한지라 변색이 쉽습니다. 다른 혼방은 주의 할 만큼 중요한거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 싸이즈... 옷은 세월이 지나면서 약간 줄기도하고 약간 늘기도 하지만, 몸은 더 심하게 변하죠... 대개는 허리가 많이 늘고 엉덩이는 커지고, 어깨는 쳐지면서 줄고......워낙 변수가 심해서 조언하기 어렵습니다. 잘 맞는 옷을 입히고 체형이 변하지 않도록 관리를......^_^
대충 답이 된것 같네요.7. 양복은...
'08.9.9 5:01 PM (125.177.xxx.79)남편분의 직업이나 취향 그리고 몸매?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
울 남편은
공무원이어서 곤색이나 쥐색..등의 짙은 색상을 선호합니다
사서 입혀보니 거의 곤색만 입고 여유분으로 산 밝은회색이나 푸른색은 잘 안입어요...
그리고 몸에 열이 있거나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은 밝은 색상은 바지 무릎 뒤쪽으로 땀 얼룩이 베잊게 금방 표시가 나요 세탁을 해도 잘 안진답니다
물론 한번 얼룩이 진 자리는 어디든 그렇더군요
또 자주 세탁 할 수록 빨리 낡는다고 그러고...
그리고 천의 재질에 따라서도 모 100 %가 더 저렴하고 관리도 별로인듯...
물론 다 그런건 아니니까 잘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해야...
모에다가 실크나 폴리 등 이 좀 섞인것이 ,,,,그리고 실의 짜임도 손가락으로 잘 만져보면 편리하고 고급스러운거,,,하고 좀 싼티나고 보푸라기 잘 일어날 것 같거나 아님 먼지 등이 잘 붙어서 안떨어지는 그런 천들 (특히 모 100%가 심했음) 을 잘 구분해서 사셔야....
제가 이런 먼지 잘 달라붙는 양복을 모100% 를 사서 한번 입히고 다신 못입고있어요...ㅠㅠ
남편 체격이 좀 마른편이면 버튼 세개로 허리선 도 예쁘게 빠진 거 다양하게 잘 고를수 있을거예요
울 남편은 배가 뚱뚱 목 뚱뚱 팔 다리 짧고....해서 너무 힘들어요 ㅎㅎ
그러니 버튼 2개만 입어요 그리고 95 100 105...이런사이즈 로 천편일률적으로 나온 그런 홈쇼핑옷은 절대 안맞지요...ㅎㅎ 허리와 가슴둘레 도 어깨사이즈가 나와있는 거..그니까 회사마다 다른데 예를 들면 977 988 이런식으로 적혀있는 그런 옷들(그래도 역시 윗도리 기장이나 바지 길이 팔길이도 다 줄여야 하거든요)을 사 입던지...아니면
할인매장을 이용하면
거기서 좀 괜찮은걸 일단 사와서 집에서 남편에게 입혀봐요 ...안맞으면 다시 환불하고....
이러니 전 한번 양복살려면 옷 서너벌 씩 ? 사봐야 한개 고릅니다...
할인매장에서 환절기때 한번 씩 양복 할인행사 할 때 잘 고르시면 ...ㅎㅎ
양복바지도 배가 많이 나왔으면 주름 여러개 잡힌 거 입고
날씬하시면 주름 많이 없는거 입는게 보기좋아요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옷은 와이셔츠도 그렇고...
암만해도 좀 잘못고르면 싼티가 난다고나 할까ㅎㅎ 아님 좀 가볍게 입으실 때는 괜찮지만
40 이시고 좀 중후한 ? 분위기로 입으시려면 스트라이프는 ..글쎼요 ...
전 이런 무늬 없는 거만 사입혀봐서....와이셔츠는 특히 더하고요...
울남편이 공무원이라서 ㅎㅎ
아무튼 남편분도 바빠서 같이 못가시고,,하긴 이렇게 협조 ㅎ 안해주시고 또 쇼핑 힘들어하는 남편분하고 특히 양복 사러가면 실패 할 확률이 많아요
양복은 꼼꼼히 따져보고 가격 재질 디자인...등 ...할인 행사 기간..몇프로나 할인 들어가는지 (50%는 기본이니까..)등을 봐야 하는데 금방 입어보고 그자리에서 결정을 할려고 하거든요...그러니
아예 혼자 여러 군데를 돌아니면서 나름 식견을 넓히고 또 누구든지 붙잡고 자꾸 묻고 하다보면
판단력이 생깁니다....
백화점, 할인매장.아울렛, ..등 다양하게 돌아다녀보세요 사지는 말고 정보수집겸...
그러다가 눈여겨 봐둔 옷이 할인행사 할 때 바로 사버리는거죠 ㅎㅎ물론
사와서 입혀보고 안맞으면 반품 할 수 있는 곳에서 사야 ㅠㅠ
인터넷으로 봐서는 절대 판단이 안서요
직접 보는거하고 인터넷 영상하고는 전혀 딴판입니다
제 생각도 짧은 저의 생각일 뿐이니....제가 워낙 모르고 둔한지라 양복 땜에 십일년째 ..아직도 살 때가 되면 골치 아파요 없는 돈에 이거저거 따져서 좀 괜찮은 거 살려니까...8. 원글이
'08.9.9 5:02 PM (211.215.xxx.196)너무 감사드려요 ^^*
얼마나 곰과인지 움직이려고 하질 않아서 제가 온라인으로 고르고 있었어요
나이도 드는데 후줄근해보여서...
정말 체형도 별루인데 어떻게든 함 움직여 봐야겠네요
많은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