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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보는것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행복한 학교생활 조회수 : 569
작성일 : 2008-09-07 13:40:31
제 친구아이가 작년에 고등학교를 중퇴하였어요.
요즘 내신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네요.

특히 특목고다니는 아이들은 그런예가 아주 흔한가봐요.

제 아이도 고 1인데   밤 11시까지 야자하고오고 주말에도 맘껏 놀지도 못하고 자기 하고싶은걸 못하니까
이렇게 3년을 학교다녀야하냐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성적이 우수하지도 않고 이렇게 3년 공부해봤자 지방대를 갈것같아보이니

그럴바엔   부모인 저나 아이마음으로는  차라리  쉬엄쉬엄  자기 하고싶은거나 하게하고  
치열한 교육환경에 노출시키고싶지않은데  여기서 고등학교를 다니는한 야자도 강제적이고
성적도 계속 신경써야하고  문제가 많네요.

그나마 아이가  어학쪽으로는 조금 소질이 있으니 좀 길게보고  장래를 생각해서

지금이라도 외국에 데리고 나가서  그나라 언어나 익히고
(물론 지금 가서는 그 나라공부도 잘 따라가지못하겠죠. 단지 언어만 익히는걸 목표로하구요 )

1~ 2년정도 있다가  들어와서 검정고시를 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검정고시보고 대학가면  혹시 나중에 취직하는데에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지 걱정도되고

82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제가 형편이 넉넉해서  애를 데리고 나가려는건 아니구요.

전 이 아이하나를 키우며 근근히 먹고사는 이혼녀인데
마침 비정규직으로 있던 제가 직장에서  정규직인분이 복직을 하는바람에   졸지에 자리를 잃게 되었어요.

비정규직이라는게  항상 보따리장사같고  하루살이 목숨같습니다.

어차피 여기서도 무일푼인거..
외국나가서 애는 공부시키고 저는 밑바닥 일이라도 해서  돈을벌어
아이가 평생 자기 밥벌이할수있는 재능하나라도  키워주고싶어서입니다.

물려줄 재산있으면 그런고민 안할것같은데 요즘 많이 고민이됩니다.







IP : 61.109.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9.7 1:53 PM (121.55.xxx.51)

    같은글 올리고 싶었어요.
    제 아이도 고1입니다.특목고인데 내신이 안좋아 요즘 고민입니다.엄마는 sky 중에서 진학하기를 희망하고 아이는 (s대)를 희망하는데...일단 내신이 불안하다보니까 고2과정마치고 자퇴도 고려중입니다.
    검정고시로 대입자격을 얻을경우 내신등급은 어떻게 해주는지 궁금했었거든요.
    이왕이면 고등학교졸업장이 있어야 훨 좋겠지만 장래를 위해서 이길(검정고시)도 한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고려해보고 있어요.대신 수능에 자신이 있는경우겠지요.
    대학에서 성실하게 공부한경우라면 취직하는데 불이익은 없지 않을까요?
    저도 잘 아시는분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 2. 고2
    '08.9.7 1:55 PM (59.3.xxx.106)

    저라면 반대입니다
    저희 아이도 고2 아침 일찍 나가서 밤 늦게 끝나 독서실까지 들렀다 오느라 새벽 두시는 예사입니다
    하루에 고작 두번 얼굴 마주 하는 것이나 까칠해져 있는 아이 얼굴 보고 있으면 원글님 같은 생각 저도 듭니다
    방학 동안 텔레비전에서 북유럽 여행기 보는데 우리 아들 저런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이 고생 안할텐데 하고 더 안스럽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나 신랑이나 배우고 싶은만큼 못 배운 한이 많습니다
    네 나이때 엉덩이가 짓무를만큼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다 싶습니다

    저보다 훨씬 여유있는 오빠네가 원글님처럼 아이 고1때 학교 그만두게 하고 할랑할랑 미국 가고 유럽가고 했습니다
    지금은 지방대 (국립이지만) 가서 역시 할랑할랑 생활하는 모습 보면 부럽지 않은건 아닙니다
    아들 하나 있는것 아들 앞으로 50억 딸 앞으로 10억 정도 물려줄수 있으니 꼭 취직이 필요한것도 아니라 그렇게 산다 싶지만..........

    우리는 전혀 그게 아니라서요

    제 고2 아들도 북유럽에 가서 터잡고 사는게 꿈입니다 그러면 말해줍니다 낯설고 물선 곳에 가서 살아내려면 지금 이 시기를 이겨내면 된다
    이런 시기를 이겨낸다면 그쯤은 얼마든지 이겨낼 것이다고요

    하지만 제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은 저 자신부터 잘 알고 있습니다 ㅠ_ㅠ

  • 3. ..
    '08.9.7 2:15 PM (125.130.xxx.34)

    한치 건너 아는 아이가 금년에 중 고등학교 검정고시와 수능으로 약대 들어갔어요.
    그 오빠는 중학교는 검정고시 , 고등학교는 과고 . 의대 이렇게요.
    그런데 지금 대입이 바뀌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 4.
    '08.9.7 4:00 PM (121.151.xxx.149)

    충분히 가능하실수있어요
    그리고 검정고시시험점수도 문제이지만 수능점수에 따라서 내신이 적응되는것으로 알아요 그러니 수능을 잘보면 내신은 높게 쳐주는것이죠

  • 5. .
    '08.9.7 11:46 PM (218.237.xxx.59)

    좋은 생각입니다. 고졸검정고시는 중3에서 고1수준에서 시험이 출제됩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1학년이면 별 공부하지 않아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잡는 학교에 보내서 그냥 공부하는 기계 만들지 마시고 자기 표현도 확실히 하고 자기의 자유도 누릴 줄 아는 훌륭한 아이로 키우세요. 제 머리속엔 학교는 그냥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있는 탄약고 같은 곳이랍니다. 언제 누가 왕따 당할지 누가 맞을지 알 수 없는 이상한 곳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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