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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건가요 2
눈감고 누우면 찰랑 찰랑 하던 소리와 그 끔직한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눈을 감을수가 없었어요.
평소 말다툼도 거의 하지 않는 남편에게 제가 어제 정말 큰소리로 대들었어요.
남편은 제가 자꾸 헛것을 보았다고 하고 그런일은 불가능하다고만 하길래 제가 82쿡 답글들 보여줬거든요.
제가 이것봐라 경험자도 있고 방송에도 나왔다는데 왜 자꾸 불가능하고, 이해가 안가는 일이라 하느냐...
했더니 그럼 내일 아침에 변기 다 뜯어 내라고 살짝 짜증을 내더군요.
저 정말 어이없고 화가 치밀었어요. 헛것 보고 호들갑떨고 해결해라 하는것이 짜증난다는 것일까요....
그런일이 있을수 없다....이렇게 말할게 아니라, 내가 생생하게 보았고, 그런일이 종종 있다라는
인터넷 검색글도 보여줬으면, 그 다음에 우리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이렇게 말이 진행되어야지
무조건 말도 안되....이해를 못하겠어...이러면 되냐구......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남편한테 밖에 더 누구한테 말을 하느냐...
호들갑 피우다가 아이들이라도 알게 될까봐 어떻게든 둘이 머리 맞대고 이 상황을 고민해봐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도 내 반응에 당황했는지 그냥 들어가 자더군요.
저 정말 공포스러워요.
많이 걱정해주시는 분들덕에 제가 미치지 않았다는것을 알았지만, 속시원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정말 이 집에 있기가 싫습니다.
세스코 조회했더니 의외로 변기에서 쥐 나왔다는 말과 해결책을 묻는 질문이 많더군요.
하지만 세스코 측도 뾰족한 답은 없다 입니다...ㅠㅠ
아침에 남편한테 다시 조곤 조곤 이런 이런 경로로 쥐가 올라 온다더라...했더니 자기도 의외로
수긍하며 진짜....큰일이네....합니다.....그리곤 끝....ㅠㅠ
만능 82 회원분들 중에 이런 사태를 해결해 보신분이 안계시다는게 정말 절망스럽습니다.
안되는게 없는줄 알았는데......
꿈에서도 보기 싫은 박수무당 쥐새끼 때문에 그동안 열받고 주위사람들에게 좌파로 불리우고 이래 저래
정말 머리 복잡한 요즘에 별 희한한 꼴을 다 보고 삽니다.
밤세고 검색해도 해결책을 못 찾았으니 그냥 이대로 살아야 겠지요...
화장실 두개 모두 락스 한통씩 붓고, 변기 뚜껑 닫고, 문닫아 놓았더니 아침에 누가 으윽.....
비명 제대로 질렀습니다..
피곤해 죽을 지경인데 정말 눈을 못 감겠네요...
나중에라도 좋은 해결책 알게되시면 꼭 좀 알려주세요...
1. 고딩맘
'08.9.7 1:39 PM (211.173.xxx.198)안그래도 아들땜에 걱정하다가 님 글 1을 봤는데....
지금 속이 울렁거리고 메슥거려 죽겠어요 이일을 어째요 우리도 1층인데...
무서워죽겠어요2. .
'08.9.7 1:49 PM (58.230.xxx.210)상상도 안돼요 ㅠ.ㅠ
어제 그글읽고 신랑과 대화나누며 정말 소름끼쳐서 막 소리질렀거든요.
그나마 저희는 6층이지만
35년이 넘은 아파트라 ㅠ.ㅠ
정말 무서워요.
갑자기 크로커다일영화가 생각났어요.
변기속에서 악어가 나오는 ...
해결해보신분계시면 답글좀 달아서 도움좀 주세요~`~3. ☆
'08.9.7 1:51 PM (121.174.xxx.214)http://www.cesco.co.kr/system/job.aspx
세스코에 문의해서 박멸하세요.4. ⓧPianiste
'08.9.7 2:19 PM (221.151.xxx.201)바로 윗님 ;;;
원글님 글 대강보셨나봐요. 이미 세스코에서도 뾰족한 답이 없더라..
라고 써놓으셨거든요. ;;;
어쩜좋아요. 그 만능 세스코에서도 뾰족한 답이 없다니..
집 안팎으로 쥐새끼땜 원글님 고생많으세요.. T.T5. 에헤라디어
'08.9.7 2:26 PM (125.208.xxx.138)제 직장 동료도 어느날 집에서 낯선 생물체의 기척을 느껴서 찾아보니 쥐였답니다. 변기는 모르겠고, 세탁실 배수구 족이 의심스럽다고 하던데.. 그분은 아예 쥐가 들어온 경우였어요. 그래서 끈끈이 사다가 두었더니. 잡혔는데 골방쥐라고 아주 작은 쥐더랍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이 1층인데.. 책상 서랍 뒤에 난 피씨 연결 구멍으로 쥐가 들락거려서..급기야 서랍 속에 든 치약이나, 녹차까지 갉아먹어서 한동안 저도 스트레스였어요. 전 쥐 없는 세상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푸념했는데..작년 일 입니다.
원글님..배관 공가라도 해야하나요? 무서우시겠어요6. 저희는..
'08.9.7 2:32 PM (122.46.xxx.39)환풍기 관 타고 들어왔었어요..
7. 고딩맘
'08.9.7 3:02 PM (211.173.xxx.198)환풍기관이라구요~~ ???
악~~ 소리 납니다.
쥐란 쥐새끼는 다 죽이고 싶어요
쥐새끼없는 세상이 살고싶어요 ~` 쥐가 너무 싫어요!!!!8. 경험자
'08.9.7 6:09 PM (121.138.xxx.45)저희는 아파트 관리실에서 사람이 와서 지하실에 있는 배관 깨진데를 막았어요.
집안에 있는 변기를 뜯어낼 일은 아니고 지하를 살펴야 해요9. 아래
'08.9.7 7:05 PM (86.144.xxx.172)방에서 쥐 봤다고 글쓴이예요.
좋은 해결책 있으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ㅠㅠ10. 저도..
'08.9.7 9:38 PM (116.124.xxx.184)저희집 오래된 아파트 3층이었는데요. 화장실 들어가다 뭔가 꼬리같은게 환풍기 안으로 획~하고 들어가는걸 봤어요. 잠결이어서 꿈이야 생시야 하고 말았죠. 분명 쥐 꼬리 같았지만 설마 쥐일리가..
했는데 며칠후 화장실에서 들려오던 언니의 귀를 찢는듯한 비명소리..아...쥐맞구나..생각이 들더군요. 불쌍한 언니...ㅠㅠ 암튼 아빠가 환풍기를 석쇠모양의 철로 막아버리셨답니다.
지금은 그렇게 해주신 아빠도 돌아가시고 안계시고 쥐도 무섭고 슬프기도 하네요 ㅠㅠ11. 원글이
'08.9.7 10:40 PM (125.132.xxx.81)답글들 감사드려요. 내일 우선 관리실에 연락해 볼거에요.
지하실에서 해결될수 있는 일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저녁먹으며 쥐보고 놀란 내게 그렇게 밖에 못하냐고 남편에게 조용히
물었더니만.....세상에.....
남편이 아직도 제가 헛것 봤다고 믿고 있답니다.
당신이 밤에 생생히 보고 놀란게 한두가지냐.......
강도는 애교고, 불도 수십번 났고 뱀도 수십마리.....
이제는 변기속 수영하는 쥐냐.....
화병걸릴 지경입니다.
작정하고 한사람 정신병자 만드는거 영화나 드라마서 보았는데 당해보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차라리 쥐한번 더 왕림하셔서 남편 궁뎅이 꽉 깨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쥐때문에 괜한 걱정들 하시게 보태드려서 너무 송구스럽습니다. ㅠㅠㅠㅠ
너무 걱정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죄송해 죽겠습니다..아주...12. 어젯밤
'08.9.8 12:04 PM (218.49.xxx.237)그 글을 읽고 남편한테 얘기했습니다..
남편도 기겁을 하더군요...
문제는..만약 울 집에 그런 사태가 나면..
막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
남편도 쥐가 무섭데요..ㅠㅠ
단독주택이라..경비아저씨를 부를수도 없고..ㅠㅠ
그 얘기 본 후로..일보러 갈때마다
변기안을 쳐다보게 되네요..ㅠㅠ13. 동영상
'08.9.9 2:39 PM (119.200.xxx.42)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9946865
제목이 - 덜덜.. 변기에서 쥐가?
변기속에서 쥐가 나오는 동영상도 있네요.
남편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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