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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한심해요..

비양심 조회수 : 944
작성일 : 2008-09-06 13:35:23
우선 죄송합니다.. 요 며칠전에도 같은 문의를 드렸었는데.... 아무도 답글을 안주셔서
얌체같은걸 알면서도 다시한번 여쭤보고 싶어서요...

저는 늦깍이 대학생입니다.

이번에 교육학을 처음 듣게 됐어요. 교수님께서 첫번째 과제로 내주신 레포트를 쓰려니 어떤 방식으로 시작을
해야할지 너무 답답해서요.. 워낙 글솜씨도 없고 .. 학문쪽으론 도통 머리가 안돌아가요..ㅠㅠ
요 며칠동안 레포트때문에 도서관,인터넷에서 방황만 했지 건진게 하나두 없어요.. 날짜는 촉박하고...
안되겠다 싶어 또다시 찾아왔어요


저에게 주어진 레포트는요

제 5장  교수. 학습

1. 웃음의 미학
2. 질문과 칭찬
3. 발문과 응답
4. 창의성 개발
5. 좋은 수업의 조건
6. 학습자 중심의 교수설계
7. 교육과정 운영의 창의적 재구성
8. 교실수업의 기초와 방향

이렇게 제 5장에서 7,8번을 포함하고 나머지 두가지의 주제...그러니까 총 4개의 주제로 레포트(12장)를 쓰라고 하시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을 해야하는지 도무지 떠오르질 않네요..교수님은 자기 눈에 확띠는 획기적인 그런 레포트를 쓰라고 하시는데... 시작도 못하고 있으니.. 제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하고 그래요..

창의적으로 써보고 싶어 머리를 굴리고 굴리고 하는데도 머릿속이 하얘지는게....머리가 너무 아파요.
여기와서 여쭤보는거 부터가 비창의적이란걸 알면서도 그냥 작은 조언이라도 듣고싶어
무례하게 여쭤보네요...
IP : 121.154.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6 1:51 PM (121.145.xxx.189)

    정말 한심하고 양심없네요.

    아예 숙제 싸이트를 알아보심이 빠를듯해요.

    방학숙제 해주는 곳이요(유료)

  • 2. 도움은 못 주지만.
    '08.9.6 2:59 PM (117.53.xxx.168)

    마음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얼마나 다급했으면 주로 아줌마들이 있는곳에 이런 질문을 하겠어요..
    물론 82에 배운 분들이 많긴 하지만 이 질문은 정말 전문적이네요..
    제가 안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많이 달릴 수 있는 사이트라도 알려드리고 싶지만...저도 공부에서 손 뗀지 너무 오래되서리..
    차라리 네이버 지식인 같은곳을 검색해 보세요..
    괜히 여기서 마음 다치실까 걱정되네요.
    그리고 늦게 시작한 공부 열심히 힘내서 하세요...

  • 3. 흠.........
    '08.9.6 3:21 PM (61.66.xxx.98)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요.
    박사 논문을 쓰는것도 아닌데...어차피 거의 교양수준이다 생각하시고
    학기중에 보는 교재에서 관련된 내용을 다시 한번 보세요.
    교수님께서 획기적인걸 원하신다지만 너무 획기적이라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간거는 곤란하겠죠?
    여기에 관련된 기본개념이 뭔지 파악하시고(이미 파악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기회가 된 다면 유치원방문을 하셔서 교육하는 모습을 보시던지,
    아니면 비디오라도...관련된거 보시면서
    교과서 개념 + 실제 응용 방식...이런 식으로 짜맞춰가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교수님께서 알고 싶어하시는건 그분이 가르치고자 하는 개념을
    학생이 잘 깨달았는가 하는거니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만 할 거 같은 부담감에서 벗어나세요.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짜집기하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창의적으로 뭔가 해보려하시는게 좋네요.

  • 4. 자신
    '08.9.6 4:11 PM (218.238.xxx.231)

    이 지나온 학창 시절을 떠 올려보면 딱 근사한 레포트를 써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시절의 좋은 선생님의 교수 방법이나
    학생으로서 본 바른 교수법이나 그 때 느꼈던 아쉬운 점들요.

  • 5. 창의적인
    '08.9.6 6:12 PM (220.93.xxx.211)

    것이 어려우면 그냥 평범하게 써가시면 돼요. 괜히 창의적인 것 하려다가 이더저도 아닌게 될 수도 있어요. 교육과정 운영의 창의적 재구성, 이거 보니까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학교가 생각나네요. 대안학교인데요. 대안학교와 관련된 내용 좀 살펴보시면 창의적인 것이 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교수님들은 대부분 자기 수업에서 한 것을 잘 이해했는지 여부를 가장 중요시하고 그 바탕 위에서 창의적인 것을 요구해요. 수업 내용에서 해답을 찾도록 해보세요.

  • 6. 처음 댓글다신 분.
    '08.9.6 9:31 PM (218.39.xxx.234)

    이렇게 글 안쓰셨으면 좋겠습니다..나무랄 때도 글을 골라쓸 수 있지 않을까요???

  • 7. 에헤라디어
    '08.9.6 11:01 PM (117.123.xxx.140)

    3,5,7,8번으로 레포트를 구성한다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태양의 아이>로 유명한 하이타니 겐지로의 수업 이야기 중에 하나 소개할게요.
    초등학교 작문 수업 시간입니다.
    교사는 교탁에 커다란 상자 하나를 올려둡니다.
    아이들에게 상자 속에 무엇이 있을까 질문 합니다.
    아이들의 대답이 나오면
    상자를 엽니다. 그 속엔 다시 상자가 들어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대답합니다.
    또 상자를 열고 다시 질문 합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물건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사의 질문에 아이들이 대답을 하면서 수업에 참여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며
    그 상황을 작문으로 표현하는 수업 모형이었습니다.

    적절한 발문은 학습자의 응답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예로 든 수업의 경우, 교사는 학생의 질문에 평가를 내리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자유로운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내기 위한 수업 모형이었습니다.

  • 8. 에헤라디어
    '08.9.6 11:05 PM (117.123.xxx.140)

    비양심은 아니시고요, 단지 막막한 심정은 이해합니다.
    인터넷 검색하실 때, 교육청 사이트도 방문해보세요. 우수혁신수업모형을 탑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조벽 교수님의 강의법이나 혹은 교육선진국 교실 모형도 참조 하시면 좋은 레포트도 쓰실 것이고, 수업모형 연구도 되실 것 같습니다.

  • 9. 사대 출신`
    '08.9.8 8:58 AM (118.131.xxx.2)

    일단 기본 개념이 안 잡히신 듯 하니
    교육학 개론류의 도서를 2~3권 정도 읽으시고 기본 개요를 잡으세요
    개요가 안 잡히고서는....자료가 아무리 많아도 정리가 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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