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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초등학생들을 죽일 작정인가요?
요즘 엄마들이 모이면 초미의 관심사는 다들 국제중입니다.
일전에 제가 교육감 선거 제대로 하자 했더니 바꾸면 안된다던 나름 상류층 여인들도
모였다 하면 국제중 이야기만 해대는데 아이들이 학원으로, 과외로...
밤 11시 전에 귀가를 못한다고 합니다.
이 모든 아이들이 국제중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대체 이 일을 어떡해야 합니까?
그런데 이야기 속 깊이 들어가보면 다들 새 교육감의 정책에 대해 불안해하고
후회하는 기색들이 역력합니다.
전교조가 교육 휘두르는 꼴 보기 싫어 1번 뽑았다던 어떤 여인네도 그럽니다.
국제중학교 못가면 이제 바보 되는 거 아냐?
그럼 그걸 이제 알았단 말입니까?
초등학생을 단순히 성적만으로 일류, 이류를 가르는 세상이 된다는 걸
전혀 예상도 못했단 말입니까?
국제중학교에 가야만 국제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거라고 철썩 같이 믿고
힘을 다해 1번 뽑았던 사람들 이제 공부에 짓눌려 숨도 못 쉬는
아이들 보며 한숨을 길게 쉬고 있습니다.
덩달아 그 아이들 때문에 숨한번 크게 못쉬는 지경이 된 제 아이도 딱합니다.
공청회도 안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도 안하고 그저 공적인 공문 돌려 기도회나
열고 있는 이 교육감을 참아줘야 하는 건가요?
쥐박이 참고 있는 것도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공교육감까지....
나는 내가 뽑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왜 화를 내야하는 걸까요?
국제중학교 많이 보낸 학교로 이름 날리고 싶어하는 학교 욕심에
숙제에 파묻혀 죽기 일보직전인 제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이러다 홧병이 나서 죽을 것 같습니다.
1. 국제중
'08.9.3 6:54 PM (220.79.xxx.197)관심없습니다.
제발 서울에서만 열풍불고 다들 서울로 몰려가던 말던 전 지방에서 애들과 룰루랄라~할겁니다.
뽑아놨으니...뭐~~감수해야죠~
제 친구는 상관없어~울 애는 잘 해낼거야 라던데...과연~~죽어라 쥐어짜줘야 할텐데..그러던가말던가~2. 저도
'08.9.3 6:57 PM (211.244.xxx.119)관심 절대 없는 사람입니다만
학교가 난리를 쳐서 관심없는 애들까지 잡으니 문제입니다.3. 그건
'08.9.3 7:00 PM (211.192.xxx.23)교육감탓이 아니라 엄마들 탓입니다,국제중 갈만한 애가 그 광풍에 휩쓸리면 모를까 가능성도 안 보이는 애들을 학원 상술에 말려 우르르 저 gr들이니 원...
특목고도 마찬가지에요,붙을 승산도 없는 애들이 부모허영에 저 난리입니다,
학력인플레 너무 심해요,,이제는 부모들이 나서서 교통절이 좀 해야 합니다,
지들 노후 없어지는거 왜 생각못하고 저 난리법석인지 ㅠㅠ4. 그러거나
'08.9.3 7:01 PM (122.46.xxx.39)그러거나 말거나..
서울에 살지만 국제중, 특목고 전혀 관심없습니다.
대학도 가기 싫다면 안 보낼 생각입니다.
공부할 놈이면 말려도 할거고 안할 놈이면 억지로 시켜도 안할거고..
그냥 자율에 맡기렵니다.5. 글쎄요...
'08.9.3 7:08 PM (125.142.xxx.194)국제중이 초등학생을 죽이는게 아니라 부모의 욕심이 아이들을 죽이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6. 특출나게
'08.9.3 7:14 PM (58.140.xxx.212)공부 잘하는 애들이 있어요. 술술 공부하는 애들이요. 그런애들 보통 학교 보내기 아깝지요. 국제중학교는 그런애들 보내야 하는곳 아닌지요.
원글님 아이도 그런애중 하나 입니까.
왜 원글님이 그렇게 아이를 몰아부치는지 모르겠습니다.
님이 아이를 보내고 싶은건가요. 아니면 아이가 국제중학교를 가고 싶어서 그런건가요.7. ㅡ,.ㅡ
'08.9.3 7:27 PM (218.51.xxx.250)제 지인중에 전교조 뽑기싫어서 공정택 찍었다는 언니
미국 이민 갈려고 이번에 석달 돌아보고 올거랍니다.
제기랄, 그렇게 갈거면 남아있는 사람들 위해 선거라도 제대로 하든지
욕이 어찌나 나오던지요.
정말,,, 세상이 미친거같아요.8. .
'08.9.3 7:41 PM (119.203.xxx.85)전 국제중 2개 더 생긴다고 TV에서 법석떠는 장면 보면
학부모들이 더 이상해요.
국제중 안보내면 되지 왜 애들 불상하다면서 학원 뺑뺑이 돌리는건지....
다 부모 욕심, 허영 아닌가요?
공교육 탓하기전 부모 자신을 돌아 보면 좋겠습니다.
전 제가 무식하고우리 아이들 평범해서 그나마 공교육 밖에 믿을게 없답니다.9. 저 역시
'08.9.3 7:49 PM (121.134.xxx.21)국제중이 아이들을 죽이는게 아니라 부모 욕심이 아이들을 죽이는 거라는데 한 표.
자기 주관 있고, 현실 직시하는 부모라면 국제중이 내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기관인지 아닌지는 분별있게 판단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주변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현명한 판단하시는 엄마들 많으십니다.
다만 원글님 주변엔 다들 국제중이 목표라니 좀 심란하실 것 같긴 하네요.10. ..
'08.9.3 8:09 PM (122.39.xxx.71)국제중이 아이들이 죽이는게 아니라 부모욕심이 죽이는거 한표 더 던집니다.
11. 부모욕심
'08.9.3 8:11 PM (203.130.xxx.2)부모욕심,,,대리만족이지요
국제중~출발로,,,인생의 선택의 폭은 넒어져 좋겠지요
못보내는,,,일반적 우리의 배아픔 이지요
제가 이웃한,,,윗집아이,,,시험때 도 시험공부 않고 책만 보지요
아랫집,,,,,엄마가 학습메니저예요
보약에, 학습시간관리,,,기타등등
두집을 바라보는 저도,,,두집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동참 했지요(3년,,,)
모두 부질없고,,,부모 욕심입니다
될놈은 떡잎부터 알아 본다고,,,
할아버지재력+엄마정보력+아이 지능(부모님 모두 보통 아이큐인데,,,아인들 뛰어날가요?)
책만보는아이는 학원도 안다니고 고등학교에서 전교 1,2등합니다
학습메니저 엄마,,,그아인( 족집게학원 다녀,,, 반에서 5등 합니다)
우리 부모님들 이제 아이들 한줄서기
이제 그만 합시다12. 혀니랑
'08.9.3 8:28 PM (211.206.xxx.44)국제중..그게 정말 오래 갈까요?? 정권이 바껴도 영원히 살아 남을라나??
13. 강남에선
'08.9.3 8:29 PM (211.192.xxx.23)청심갔다가 올라오는 애 투성인데요 ㅠㅠ
14. ,,
'08.9.3 10:14 PM (211.49.xxx.254)정말 멍청한 @들....욕 밖에 안나오네요
다들 애들이 천재라도 되나...돈이 많길하나...가만히 허리띠 졸라매서 학원만 뺑뺑이 치면 공부잘할줄알았나보죠
정말 난 몰랐다는말...진절머리 납니다
무식이 죄인 세상 입니다15. 내 아이
'08.9.4 12:14 AM (218.48.xxx.8)아무리 공부 잘해도 그런 학교 안 보낼겁니다
국제중 나오는 게 아이 인생에 뭐 그리 도움이 될까요?
길게 보세요
앞으로 긴 긴 인생, 아이의 행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물론 아이 본인이 국제중가고 싶어 밤잠을 못잘 정도라면
부모로서 뒷바라지 해줘야죠
도대체 우리 사회는 왜 남들이 뭐 좀 한다하면 우르르 따라하는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하긴 그 덕에 컴터나 핸펀 보급률 세계 1 위라지만..16. 동감
'08.9.4 2:06 AM (124.80.xxx.70)국제중을 욕심내는 부모들이 문제아닌가요. 자기의 자식을 직시한다면 맞는지 안 맞는지 알거 같은데 .. 국제중 못가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소수가 가는 곳이니까요. 괜히 부모욕심에 자식 축내지 않기 바랍니다. 물론 그만한 능력되고 아이도 원한다면 시도해 볼만 하겠지요.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식들의 역량과 희망을 고려하지 않고 부모들의 욕심을 앞세우는 겁니다.
17. 다좋은데
'08.9.4 8:59 AM (124.111.xxx.126)제발 홍머시기욱 같은 사람은 만들지 않기를...진정한 지식인으로 키운다면 뭐든 찬성입니다.
18. 특출나게님
'08.9.4 10:12 AM (211.244.xxx.119)제 아이가 그렇게 뛰어난 아이 아닙니다.
국제중에 보낼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어요.
제 글을 차분히 읽어보셨으면 아실텐데...
특출난 아이 몇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가 희생되는 것이 정당한가를 고민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 선발 방식을 보더라도 기본적으로 아주 뛰어난 아이보다는
만들어진 아이들이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선발 방식이어서 더 우려스럽습니다.
초등학교때 특출나지 않아도 기초를 잘 다진 아이들
중, 고등학교 때 확 드러나는 아이들 아직도 많거든요.
엄마들 욕심에 아이들이 멍드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그런 일부 엄마들의 마음에 교육부도, 학교도 부화뇌동해서
특목중이랑 미명하에 아이들을 줄 세우고
그 특목중의 줄에 좀 더 앞 서기 위해 초등학생들을 우열반 나누는
요즘의 학교를 보면 제 아이를 비롯한 모든 평범한 아이들의
현실이 암담하다는 뜻이었어요.19. 서울대지방대
'08.9.16 11:17 AM (123.189.xxx.64)특목고 안가고 보통 고등학교 보낸 학부모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 학생들은요 ?
서울대 못간 학부모들은요 ? 학생들은요 ? 아니 아예 3류대학도 못간 학생들은요 ?
학부모들은요 ?
고등고시 패스하거나 의대나오거나 삼성그룹 취업한 애들과
놀고 있는 백수 애를 가지고 있는 부모들은요 ?
배아프니 서울대도 없애자는 전교조들 같은...
이상한 심성만 다스리면, 문제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급여차이가 몇 십배 나는 직장을 다니기도 하고, 그러고 경쟁하면서 세상을 사는 것이
그런 차이와 경쟁이 댓가를 무조건 평등하게 하는 사회주의국가가 되어
발전없이 부폐와 게으름속에서 전부 같이 굶어죽는 것보다는 났다는 것이
만천하에 밝혀 졌으니 말입니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고수준교육, 다양한 학교를 인정하는 마당에, 우리나라만
그것을 모른척 감추고, 살자고 하면 안될 말이지요...
다양성이 생겨야 부모들의 과욕이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능력도 안돼고 공부도 못하는 애를
그것을 학교에서 감춰주니, 부모들이 욕심만 많아 지는 것 같아요...
2500명이 다니는 강남의 대형학원 선생이 그러더군요.. 90%는 그냥 나와서 시간 떼우는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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