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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k2 소식전합니다..
애시당초 k2 여행사는 여행사라기 보다는 모객원이였습니다.
일명 테마여행이라고도 하지요. k2를 비롯한 많은 영세여행사가 그 모객원입니다.
일단, 협회라는 곳에서 큰돈을 빌려옵니다. 그돈으로 찌라시에 광고를 올리고
버스를 대여합니다. 찌라시를 보고 몰려온 고객(찌라시의 위력때문인지 엄청나게 옵니다)
에게서 여행비를 받아서 조금 떼먹고, 협회에게 빌린돈을 다시 갚습니다.
협회가 돈을 빌려주는 이유는 고객들이 여행지에서 사는 건강식품이나 약의 영업을 위한 것이지요.
그리고 다시 협회에서 돈을 빌리고, 그 돈으로 찌라시에 광고하고...악순환...
이것이 테마여행의 실체입니다.
k2여행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 말한 이 테마여행의 순환고리를 알아야 합니다.
즉 테마여행사 모객 = 찌라시 광고 입니다.
실제 여행사에 남는 것이 없어도, 이 악순환고리는 협회에서 빌린 부채때문에 끊을 수가 없습니다.
k2 같은 경우도 약 1억정도의 부채가 있다고 합니다.
부채가 있는 상태에서 k2가 찌라시에 광고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구요....
협회에서는 부채를 갚으라는 압력이 있었겠죠.
k2 사장님은 네티즌에게 한 약속때문에 두달을 광고하지 않고 버텼습니다.
온라인쪽 상품을 강화하여, 테마여행이 아닌 제대로 된 여행상품(대관령같은)을 개발하면
네티즌들의 격려로 성공할수 있으리라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현실의 벽은 높아서 한달에 8대정도 밖에 버스를 띄우지 못했고...
오너 입장에서 직원들 월급 문제, 자금 압박, 압류 등의 문제로 힘들어서...
(사실 돈을 못 갚으면 깡패도 동원된대요 ㅜ.ㅜ)
결국 8월중순에 광고를 띄웠습니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로 숨이 넘어가는데....신념때문에 망할수만은 없었겠죠...가슴아픈일이죠..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대기업이 찌라시에 꿋꿋이 광고하는거는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소위 밤의 대통령이라는 권력에 빌붙는 야비한 행동이지만,
작은 영세업체가 찌라시에 광고한거는 그야말로 생사의 문제였겠죠..
두달동안 버틴 것도 정말 용한거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의 일인것처럼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k2를 살리는 길과 찌라시 광고를 하지 않는 길이 무얼지.....
그 길은 온라인 영업을 활성화해서 차츰차츰 테마관광을 접는 것이다.
즉 경영혁신 ( 말이 좀 거창하나요?? ^^) 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장님도 그쪽으로 마음을 굳히셨어요. 그래서 새 시스템 도입도
9월안으로 완료될 예정이고...여행상품개발도 더 많이 하고, 전문가이드도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거쳐 여행사가 자립을 할 수 있게 도와주자는 의미로
다음에 케사모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 cafe.daum.net/k2samo )
케사모의 취지는 k2 여행사를 살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조중동에 맞서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신문자봉도 결국 이 목표를 위한 아주 작은 실천이구요.....
여러분들.... 많은 것들을 기억하게 만드는... 파국으로 내닫는 현실이지만
k2 여행사를 잊지 마시고 기억해주세요 ^^
1. /
'08.9.1 4:00 PM (211.178.xxx.139)저 여행갈일 있음 꼭 갈께요.
약속!2. 빈선맘
'08.9.1 4:05 PM (121.166.xxx.32)여행사홈
http://www.kttours.co.kr
케사모카페
http://cafe.daum.net/k2samo3. phua
'08.9.1 4:14 PM (218.52.xxx.102)당근 !! 저두 모든 여행은 k2 입니다,
약속!! 2224. 퍽
'08.9.1 4:14 PM (220.85.xxx.183)너무 수고 많으세요~
빈선맘님 보면서 참 많은걸 배웁니다.K2...조선일보 숙제로 만난 인연이셨다구요...
숙제로 끝나지 않고 책임있게 꾸준히 활동하시는 모습 보면서 본받아야 겠다고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중앙일보에 광고내는것 보며 K2 여행사에 가졌던 섭섭한 오해도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줄 몰랐기 때문에 가졌던것 같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5. 저두
'08.9.1 4:17 PM (220.120.xxx.193)k2여행사 팬입니다.. 아직 여행도 못가서 도움을 못드렸지만. .홈피자주 가서 후기도 읽어보고 막연한여행일자 계획도 잡아보고..빈선맘님 글 꼭 챙겨 읽고 있네요.. 항상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6. 홍이
'08.9.1 4:23 PM (219.255.xxx.59)저도 서울로 이사가면 봉하마을 함가볼라구요
기억하고 있습니다7. ^^
'08.9.1 4:39 PM (90.35.xxx.213)내년에 한국 가게 되면 가족들 데리고 꼭 k2 이용할께요~~~
8. 언젠간..
'08.9.1 4:42 PM (211.117.xxx.29)꼭 이용하고 말리라.
9. 응원
'08.9.1 4:48 PM (58.76.xxx.10)저도 응원 합니다
빈선 맘 홧~팅!!!10. 빈선맘
'08.9.1 4:50 PM (121.166.xxx.32)아이고~ 퍽님이야말로 현장에서 뛰시는 분이시잖아요.. kbs사수하시라, 촛불나가시라...
그외 풀빵님, 딜라이트님, 에헤라디야님,, 그외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많은 82님들...
역시 사람이 힘이다! 그죠??11. 참고
'08.9.1 6:11 PM (221.161.xxx.221)여기 갱남 인데요.
허브나라 대관령 한우마을 버스타고 가고 싶어요.
영감은 떼어놓구요.ㅎㅎ12. 저두
'08.9.1 6:21 PM (222.234.xxx.241)날이 좀더 선선해지면 친정부모님모시고 대관령목장에 한번 다녀오려구요...
13. 노을빵
'08.9.1 6:26 PM (211.173.xxx.198)저도 가을쯤에는 케이투여행사를 통해서 한군데를 다녀올 예정입니다만,
좃선에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기위해서라도 이 여행사는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생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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