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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랑이 저에게 업그레이드 좀 해라
값싸고 디자인 그냥 이쁜걸 닥치는대로 사다보니
올해 여름에만도
슬리퍼와 샌들을 2~3만원대 사서 신은게 5컬레가 더 된듯한데도
이 신발들 며칠 신으니 떨어지고 벗겨지고
ㅜㅜ
가방도 루비똥 스피디 짝퉁(나름 SA급 -_-;;;)를 줄창 들고다니고
씽크대에는 커피 사면 업혀있는 접시와 카드발급해주면 덤으로 주는 밥그릇들...
한 세트로 된거 거의 없고 그냥 그냥 이것 저것들
그리고 보면
저희 집 부엌 살림은 친정엄마가 해준것들 보다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가 해준것이 더 많네요 ㅋㅋ
냄비도 몇개는 스뎅
몇개는 엄마집에서
또 몇개는 시댁에서 주워온것들 ㅋ
참으로 빈티가 줄줄날것 같은 제 스타일이지만
나름 센스로 티 안나게 해다니고 있었답니다.
직장에서는 멋쟁이로 불리기도 하고
옷 잘 입는다 소리도 많이 듣구
근데 이제 제 나이 불혹을 너머 너머 ㅜㅜ
나이가 40 중반을 치닷고있는 이즈음
얼마전에 우리 신랑이 루이까또즈에서 싫증내지않고 들고 다닐수 있는 가방을 50만원짜리 사주면서
제발 이제는 허드렛 물건은 사지말고
하나를 사도 지대로 된걸 사다오 하면서 눈물을..(ㅋㅋ 이건 아니구요)
어제는 SODA에서
227000원짜리 플랫슈즈를 사주네요
(왜냐면 360년만에 백화점 갈 일있어 같이 갔는데 제 신발이 그때 이쁘긴해도 시장에서 산 2만원짜리였다는 ㅋ)
자기 쌈짓돈 꺼내면서
이 신발을 관리 잘 하면서 신으면 신는내내 뽀대나니
이게 진정한 절약이다
그리 알아라 했어요
싸지만 이쁜걸 신어도 그냥 이쁜 나이가 있는데 너는 이제 그런 나이는 지나지않았냐 하면서
이미테이션 달고 다녀도 이쁠 나이는 이제 우리 딸내미들 나이고
나는 진짜를 하던지 아니면 아예 안 하던지 하여라 하네요
말 나온김에
한달뒤에 친정아버지 칠순를 저희집에서 음식장만해서 손님 초대하고 그러기로 했는데
그릇들이 희한하니^^;
웨지우드 과일접시 몇장이랑 커피잔 세트와
노리다케 홈셋트랑
집에서 막쓰는 그릇으로는 코렐 허브로 34P 장만했어요
얼마전 직장에서 성과금 받은거 비자금 통장에 넣어놨는데
톡 톡 털어서 샀네요 ^^
이제는 우리 신랑말대로
눈에 띄는대로
당장 이쁘다고
싸다고
아무거나 사지않고
내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수있는 그런 아이템으로 구매할려구 큰 맘 먹고 있답니다. ^^
여기 82쿡
명품 그릇이며 명품 가방이며 신발을 갖고 계신분들한테는
이정도 아이템 갖고 이 야단법석이냐 왠 난리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고
알뜰하게 열심히 살고있는 님들한테는
이 무신 자랑질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이게 우리 신랑 자랑질인지 며칠새 장만한 내 소중한 아이템들 자랑질인지 모르겠지만 ^^;;;
이제 50을 향해 가고 있는 제 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거라는 다짐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루이까또즈와 MCM, 니꼴 정도인데요
이 가격대 비슷한 다른 브랜드가 뭐가 있는지
40~50대 직장다니는 아줌마한테 어울릴만한 브랜드가 뭐가있는지 가르쳐주세요
가방 신발 옷 그릇 가구
뭐든지요 ^^
부탁드립니다.
1. ^^
'08.9.1 11:09 AM (128.134.xxx.85)멋진 남편이세요^^
아무거나 입고 신어도 예쁠 나이가 지났다는데 한표! ^^
저도 고르고 골라 큰맘먹고 산건
오래 쓰게 되더라구요~2. 뭐 그정도는 ..
'08.9.1 11:14 AM (203.229.xxx.160)홈쇼핑에서 서너개 사는것보다 제대로 된 제품을 두배 비싸게 주고 잘쓰는게 낫더라는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남편분이 원글님을 많이 사랑하시고 게다가 빛내서 허영하는게 아닌 열심히 일해서 아낀돈으로 잘생각해서 소비하라라는 말 이라고 느껴지는데요?3. 푸른냇가
'08.9.1 11:45 AM (121.165.xxx.47)나이가 저와 비슷한데 남편 의견에 저도 한표.40지나면 적당히 품위 있게 입어야하고 그릇도 세트로 구비하는것도 좋아요. 저도 40지나며 가방은 닥스,코치.mcm사용해요.그릇도 세트로 장만하고....칠순 잘 치르세요
4. 남편이
'08.9.1 12:08 PM (219.254.xxx.110)멋지시네요,, 정말..^^
나이가 들수록,, 보세신발, 가방, 옷은,, 암만 잘입어도,, 태가 안나지요,,빈티만 날뿐..ㅋㅋ5. 맞아요..
'08.9.1 1:01 PM (121.165.xxx.105)정말... 저렴한 보세를 입어서 예쁠 나이는 지났다에.. 저도 한표 ^^;;;
센스만으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
글구 싼거 여러개 사시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놈들을 한개씩 한개씩 사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특히 그릇...
전 절대로 사은품으로 주는 그릇들 안받아요...
짝도 안맞고... 왠지모르게 안예쁘고...
저희는 아직 젊어서.. 그냥 코렐무지세트로 잘 버티고 있는데...
요기에 어울리게 한종류씩 개비하고 있죠..
아직 세트는 아니라도... 하다못해 간장종지 하나라도 어울릴걸로 사거든요..
남편분이 넘 멋지시네요.. ^^6. 덧붙여서..
'08.9.1 1:02 PM (121.165.xxx.105)이런 얘기..
말하시는 남편분이나 받아들이는 부인이나..
잘못하면... 굉장히 자존심상해하면서... 싸울수 있는데...
넘 예쁘게.. 안싸우구.. ^^ 잘 하셨네요.. ^^7. 부럽네요
'08.9.1 4:09 PM (125.178.xxx.15)남편분이 물건가를 아시네요
울 남편은 겨울 코트가 10만대고 무지 멋진줄 압니다
제가 멋을 하도 안부리니
20대 아가씨들 겨울 코트가 이쁘다고 물어 봤는데 아울렛매장에서 10만원 대로
사입고 백화점옷 절대 안입는다는 얘기에 물건가 다 파악했는지
남들처럼 비싼옷 안입고도 멋부리라는데....
50다된 아짐이 아울렛 디져 쓸만한 옷가지 구해낼 엄두가 안나네요
꼭 집어 어디가면 좋은 물건 건질수 있는지 정보주실분 안계세요?8. 40대초반
'08.9.1 6:14 PM (116.123.xxx.17)직장맘이구요, 옷은 타임,bcbg,키이스 이런데서 주로 사입구요. (할인매장갑니다.)
가방은 닥스가 좋던데요.
올 겨울에 탱커스에서 코트 하나 장만할라고 벼르고 있답니다.9. ..
'08.9.1 7:03 PM (122.32.xxx.149)원글님 부부, 두 분 다 너무 보기 좋으세요. ^^
그런데 원글님이 좋아하신다는 엠씨엠이나 니꼴은 2, 30대 브랜드인거 같구요.
4-50대에 어울릴만한 브랜드는 윗님 말씀하신 비씨비지, 키이스.. 좀 더 여유가 있으시면 막스마라 정도...
타임도 40대까지면 몰라도 50대에는 좀 젊은 느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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