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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겨워. 지금 KBS 소비자 고발 보세요.

ㅇㅇㅇ 조회수 : 4,694
작성일 : 2008-08-29 22:34:19
아. 진짜 역겨워.

식당에서 음식 재탕하는거 나옵니다.

사실 지난 봄에 제가 고발 메일 보낸거에요. PD 한테 메일도 오고 그랬는데, 지금 또 다시 보니까 너무 역겨워요.

참고로 전 학생때 식당에서 여러곳 일해본 경험상 식당에서 밥 거의거의 안 먹습니다.

식당들 김치는 최대한 재활용합니다. 비싸고 계속 필요한거든요. 사람들이 잘 안 집어 먹는 김치조각은 하루 몇번씩 들락날락 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비싼식당은 안그럴것 같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비싼식당은 재료가 고급이라 재탕합니다.

어제인가?? 남도정식 1인분에 5천원이라 싸다고 사람들 맛있게 먹는 프로그램 보면서 크게 웃었습니다. 아우, 더러워.




지금 방송에서는 무작위로 검사해본결과 80%라는데 전 한식 메뉴 파는 식당은 100%라고 믿으며 다닙니다.




이런 문제는 식당 주인 양심보다

지금 음식업 시장이 너무 치열합니다. 너도나도 해보는게 식당이라 경쟁은 치열해지고, 손님은 한정되있고. 그러니 밥값 500원 올리기도 힘듭니다. 그러니 물가가 올라도 식사값은 올리지 못하니 이런식으로 되는 겁니다.

또 사람들 인식입니다. 접시에 반찬이 수북히 담겨있어야 합니다. 자기가 다 먹든, 안먹든. 푸짐해야 좋아합니다. 식당에서는 그러니 푸짐하게 내놓고 재활용하는거죠. 경험상 특히 아저씨들.

또 한식 자체가 복잡하고... 에휴..


제가 배달만 하는 식당에서도 일했는데 배달 나갔다 손님이 먹고 복도에 내놓은 반찬의 김치도 재탕하는것도 봤습니다. 중국집에서는 배달 나갔다 수거된 양파, 단무지도 재활용한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믿기 힘들겠지만 전 믿습니다.


지금 회에 까는 무채도 물에 빨아 다시 쓰는거 나오네요. 우웩. 아, 역겨워.

불편하지만 락앤락에 도시락 싸서 학원에서 먹는 제 습관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덧붙여 잡설하나 하자면 명박이가 소고기 문제로 시끄럽자 원산지표시를 확실히 해서 소비자들이 안심해서 먹을수있게 하겠다하고 지금 원산지표시제, 검사 다니잖아요.

미국소고기 안전성을 떠나 제가 화났던 이유가 저겁니다.

재탕도 못 막고, 재탕할정도로 식당들이 어려운데 고기 속여서 쓰는거?? 못막습니다. 근데 검사단 돌리고, 걱정마라 등으로 밍기적밍기적 국민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열받았습니다.


하나 더 덧붙여, 고기집 중에 초벌구이 해오는 곳 있잖아요. 그건 우선 고기가 초저질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고기가 저질이라 군내가 나니까 양념을 해서 초벌구이 해서 내놓는 식당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식당은 쪽갈비 식당이었거든요.

어쨌튼 참고 하세요.
IP : 211.35.xxx.4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바넬라
    '08.8.29 10:38 PM (218.50.xxx.39)

    진짜 세상이 각박해져 가는것 같습니다.
    외식도 자제하고 있지만 외식하게 되면 남은 음식들은 한그릇으로 다 모아놓습니다.;;
    울신랑은 지저분하다고 딱 질색이지만요..

  • 2. ㅠㅠ
    '08.8.29 10:39 PM (125.142.xxx.112)

    저도 보고 깜짝놀랐네요, 어느정도 재탕은하겠지,,생각은 했지만,,
    정말 저것보니 식당음식 못 먹을것 같아요, 1인 10만원하는 한정식집도 저러니,, 어이없네요,
    당장 점심시간 어찌 해결해야 할지,,,,, 우울해집니다.

  • 3. 저도 알기에
    '08.8.29 10:44 PM (122.44.xxx.134)

    맛없는 회사 식당이지만..
    그나마 반찬재활용을 안한다 위안 삼습니다.. 다 쓰레기통으로 가지요.

  • 4. ㅠㅠ
    '08.8.29 10:56 PM (116.121.xxx.201)

    그나마 샐러드바나 뷔페식당은 재활용 안하겠죠? ㅠㅠ앞으로 한식당 절대 안가려구요.

  • 5. 얼마전에
    '08.8.29 11:02 PM (61.106.xxx.119)

    제 제자에게 한턱 쏜답시고 일인당 5만원 하는 ~~골 한식당 데리고 갔더니 이자슥이 밥과 불고기만 먹더라구요. 자기가 아주 비싼 한식당에서 일해봤는데 반찬 이고 뭐고 한 개도 안버린다고 해요...그리고 중국 아주머니들 중 식당에서 일해본 분들 이야기 들으면 거의 기절할 수준이죠...무시하고 먹던지 스파게티만 먹던지 해야될 것 같아요.

  • 6. bb
    '08.8.29 11:02 PM (222.121.xxx.74)

    토나옵니다
    어느정도는 ~~~
    근데 넘 심각하네요
    주위에 마니 알려야 겠습니다,, 일단 소문이 나야할것같아요
    주위에 많이 알려주세요

  • 7. 이런 방법
    '08.8.29 11:03 PM (222.234.xxx.241)

    나가서 식당에서 먹을 경우에는 남은 반찬들은 재활용못하게
    그릇하나에 모아 섞어놓기운동이라도 해야할까봐요.

  • 8. 제발
    '08.8.29 11:36 PM (121.88.xxx.88)

    먹는 음식 장사하시는 분들 자식에게도 그런 음식 주시는지... 정말 묻고 싶네요.

  • 9. 사실이야.
    '08.8.29 11:36 PM (124.50.xxx.21)

    저희 시누이가 식당 할때 가서 도운 적이있어요.
    진짜 남은 반찬 다시 재활용합니다.
    배달갔다 다시온 반찬도 재활용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희 시누만 그런것이아니고 일하시는 아줌마 말씀이 거의 다
    그런답니다.
    하루빨리 우리도 먹을 만큼만 반찬 덜어다 먹게 하는게 가장 중요할것같아요.

  • 10. 이건 어떨까요?
    '08.8.29 11:39 PM (211.55.xxx.162)

    그룹으로 갈 때
    작은 비닐하나 들고가 남는 음식을 다 싸오는 겁니다.
    그들이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라도 버려야 하는 거 아닐까요?

  • 11.
    '08.8.29 11:42 PM (222.234.xxx.79)

    어제 불만제로 누룽지 만드는것 보고 쏠려서 죽을뻔 했네요
    엄마가 주물솥에 남은 찬밥으로 눌러주시는것이라는 차원이~~~하늘과 지하 3천미터 차이

  • 12. 아머리아퍼..
    '08.8.29 11:47 PM (121.200.xxx.171)

    이제 식당 안갈랍니다.
    제 손으로 열심히 만들어 먹을랍니다.

  • 13. 진짜
    '08.8.29 11:52 PM (124.49.xxx.239)

    보다가 구역질 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재활용 안되는 음식이 없더군요... 제육볶음, 순두부찌게 같은 메인 음식에...
    기본 반찬은 말할것도 없고,
    남긴 밥은 한정식은 누룽지, 국밥집은 쉰내 나는 밥도 말아서 나가던데요...
    몇번이 나갔다 들어 왔는지 알수 없는 김치에는 밥알이 붙어 있고...
    쓰면서도 역겹네요...

  • 14. @@..
    '08.8.29 11:52 PM (211.203.xxx.221)

    그래서 저는 남은 반찬 한곳에 모아 놓고 나와요.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말이죠.
    한정식도 안 먹는 반찬 너무 과하게 가짓 수 많은거 보면 항상 낭비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거기다 유명한 곳이라 접대로 갈일 있지만, 맛은 거기서 거기..
    결론은 그 많은 반찬 다 젓가락 한 번씩 대고 찔러 보고 마는데...
    그게 재활용이라니...

  • 15. 도시락
    '08.8.30 12:12 AM (119.149.xxx.138)

    도시락 싸가직 다녀야 할 것 같네요.
    내 돈 내고 사먹어야하는 직장인들 넘 불쌍해요

  • 16. 술집도 그래요,
    '08.8.30 10:18 AM (119.64.xxx.210)

    저희남편 친한 후배가 예전에 노원역에서 술집을 몇년했는데요, 어느곳이든 가면 절대 재활용할수없는것만 시킨다네요, 그리고 과일샐러드같은거 절대 시켜먹지말래요...
    손님들 먹다남은 과일찌꺼기 깍뚝설어서 다 들어가는거라구요, 어느가게든 과일샐러드 새과일 잘라 만드는곳 없을거라고하네요..

  • 17. phua
    '08.8.30 10:29 AM (218.52.xxx.102)

    아~~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겄따 !!!!!!

  • 18. ...
    '08.8.30 6:31 PM (118.34.xxx.58)

    아주비싼 레스토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는데 거기도 반찬만 재활용해서
    우리끼리 흉봤었어요. 주방장이 그러라해서..식대아끼려고..
    비싼 음식값에 이미 다포함돼있을텐데도..
    점심 저녁 모두 밖에서 해결해야하는 남편이걱정이네요.
    아이들도 걱정이구요.

  • 19. 더러워서
    '08.8.30 8:58 PM (58.232.xxx.235)

    그래서 저도 왠만하면 외식안하고 집에서 먹자 주의..
    아주 유명한 호텔주방에서 일하는 아줌마도 그러더라구요, 밖에서 음식 절대 사먹지 말라고..
    정말 깨끗해보이고 그럴싸한 호텔음식도 만드는거 보면 더러워서 못먹는다고..!!!

  • 20. 윽~
    '08.8.30 9:39 PM (124.54.xxx.81)

    아예 손을 안댄 반찬 그릇 정도는 재활용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뜯어 먹다 남긴 고등어 조림까지 다시 음식통에 담았다가 재활용하는거 보고 토나오는 줄 알았어요.
    먹던 반찬 새것처럼 담는 법 등등.. 아우~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갔던 식당중에, 방송에서 마지막에 보여주던 식당처럼 남은 음식을 손님이 보는 앞에서 바로 한곳에 모아가는 곳을 본적이 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 식당을 기억해 둘걸 그랬어요. 재활용을 절대 할리가 없지요..
    외식을 거의 안하지만 앞으로 그런 식당을 보면 꼭 기억해 뒀다가 거기만 가야겠어요.

  • 21. 고깃집
    '08.8.30 10:42 PM (218.38.xxx.183)

    대학때 10일 정도 작은아버지 하시는 갈빗집에서 서빙 알바한 적 있어요.
    거의 20년 전 일인데, 적어도 반찬 재활용은 안했는데.
    거기 종업원 언니들이 손님이 손 안댄 남은 음식 냉큼 집어먹긴 했어요.
    버리긴 아깝고 일하다 보면 배도 고프니깐.
    요샌 갈빗집도 재활용 할려나?
    워낙 손님이 들고나는데 손이 바빠서 제가 거의 상 치우는 알바 한거거든요.
    뭐 재활용이고 자시고 신경 못써요. 다 끄러담아 버리고 치우고.
    주방은 또 크게 따로 있어서 음식 나오기 바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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