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에서 설겆이할때요
여자친구분이 시댁에 자주오세요...생신이나 주말에 가족들 모여 밥먹을때 거의 참석하시거든요
제생각엔 미리부터 그럴거 있나..싶긴하지만 뭐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도 아니고
나름대로 가족이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인거같아서 그냥 예비 형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번에 보니 미리 임신을 하신거같더라구요
제가 시댁에서 시누이들은 설겆이 하지말고 앉아계시라고 하거든요
시누이 언니들도 본인들 시댁가서 일하랴 집에서 살림하랴 고생하는데 친정에 왔으면 두다리뻗고
남이 해주는 밥먹으면서 푹 쉬라고..제가 늘 그래왔어요
언니들도 겉으론 웃으면서 '그럴까?' 하시지만 다 착하신분들이라 앉아계시라는데도 굳이 와서
같이 일하시거든요
형님되실분도 아직 결혼전인데 얼마나 시댁이 어려울까싶은데
더욱이 임신까지 해서 임신초기에는 더 몸을 조심해야 하니까 제가 앉아계시라고 그러거든요
뭐 그래봐야 설겆이 우리시댁식구들 열몇명 먹은거 매일하는것도 아니고 전 괜찮으니까요
그래도 마냥 앉아계시기가 민망하신거같아서
그럼 어른들 후식으로 과일이나 커피만 좀 내는거 해주시라고 했어요
아무래도 그런건 직접 들고가면 어른들이 고맙다 소리도 해주시고 커피며 차를 들고 나가는게
서서 설겆이하는거보다 좀 좋을거같아서 그리 했는데
이게 혹시 아랫동서 주제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같아 보일까요????
제딴에는 생각한다고 생각한것인데
또 형님되실분 입장에서는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요밑에 명절관련 글보고 퍼뜩 하게되네요
물론 형님되실분이 과일 깎고 커피며 음료 내어가는 동안 제가 뒷설겆이 헹굼까지 다 하구요
과일 드리고 부엌에 오시면 설겆이는 제가 마무리해놓은 상태에서
같이 부엌을 나서거든요.
어른들이 설겆이 하느라 힘들었다 라고 말씀해주시면
형님이 다 했다고 전 뭐 한것도 없다고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생각해서 한다고 한 이런 일들이 혹시나 여우같애 보이는건 아닐지
소심한 마음에 걱정되서 여쭤봐요
저흰 시누이 언니랑 사이가 좋아서 형님과도 그렇게 되고싶어요
제가 고기볶다가 형님되실분 입에 넣어드리고 그러거든요 간좀 봐달라는 미명하에 맛난고기 미리 ^^
또 제가 임신하신 형님한테 뭘 해드리면 좋을지두요
제가 임신중에 시댁살면서 맘고생을 심하게 해서 형님은 그렇게 안해드리고싶어요
1. 냠냠
'08.8.29 11:44 AM (121.131.xxx.64)...원글님 ..참 착하시네요.
너무 기대치를 높이진 않으셨으면 하네요. 서로에게.
원글님 입장에서나, 예비형님 입장에서도.
원글님께서 그렇게 하시면서 그냥 사심없이 마음에 우러나서.한다고 해도
사람인 이상 어느 정도 기대치.는 가지게 되지 않을까요.
(그럴일은 없겠지만..) 훗날 상처받지는 않겠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형님자리로 들어오시기 때문에.
시댁어른들깨서 행동하시기를. 어쩌면 원글님께서 임신하셨을때 마음고생.한 것과 같은 대우를 안받을 수도 있거든요. 그냥...착한 원글님이신데. 상처받으실 까봐 주절거려봅니다.2. 저는 맏이
'08.8.29 11:48 AM (58.102.xxx.86)아랫동서가 먼저 시집왔지요.
결혼당시 조카도 있었구요.
아랫동서가 참 착하고 듬직해서..저보다 나은 것 같을때가 많아요.
형님될분은 지금부터 시댁에서 자기자리를 만들려고 애쓰시는 것 같은데
결혼하면
아랫동서가 이집에 먼저 적응해 자리잡으셨더라도
형님이 자리잡도록 미리 지시하기보다는 형님한테 물어보세요.
아랫동서가 너무 배려해서 한 행동이
형님한테는 자신의 자리를 못찾게 하는 굴레가 될수있거든요.
저희는
일단은 제가 먼저 말꺼내면(예를 들어..어머님 생신상..같은것..)
동서가 어떻게 할까요 물어요.
아님 제가 말 안하면...동서가 미리 물어보든지요..
그러면
사실 제가 모르는게 많으니..
오히려 동서는 원래 어떻게 했는데? 이집분위기는 어때 묻고
동서가 작년엔 이렇게 했어요...어머니는 이런거 좋아하시는거 같아요...해주고
서로 상의하는 분위기가 되고....
제가 늘 동서에게 맘속으로 고마워하죠.3. 지나가다
'08.8.29 2:22 PM (222.113.xxx.99)들렀는데요, 원글님이 맘쓰시는게 넘 ~예쁘신거같아요...신경이 많이쓰이시는거같은데,윗분들
말씀처럼 서로 대화를 많이 하셔서 상의해보세요.. 님께서 착함 마음이시니 형님도 잘 받아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글구형님이 임신하신거 같다니 태교에좋은 씨디나 책선물은 어떨지...;;
제 동서와 넘 비교가 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8169 | 레스포색 위켄더....어느 무늬가 예쁜가요? 3 | 레스포색 | 2008/08/29 | 730 |
228168 | 너무도 무섭습니다.... 10 | 같은심정 | 2008/08/29 | 2,637 |
228167 | 개 키우게 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22 | 속상해서 | 2008/08/29 | 1,106 |
228166 | 생리주기 질문좀, 5 | ㅠ | 2008/08/29 | 462 |
228165 | 보석류 어디에 팔아야할까요? 8 | 현금이 최고.. | 2008/08/29 | 743 |
228164 | 혹시 자녀를 PSA 보내는분 계세요? 4 | 걱정 | 2008/08/29 | 742 |
228163 | 가위 용도좀 알려주세요 4 | 무식이 죄요.. | 2008/08/29 | 418 |
228162 | 일본영화에 푹빠졌어요 24 | 뒷북의여왕 | 2008/08/29 | 1,108 |
228161 | 초등 여교사 연봉 얼마나 돼나요? 48 | 으흠 | 2008/08/29 | 8,026 |
228160 | 정신분석을 받고 싶은데... 6 | 도움 | 2008/08/29 | 627 |
228159 | 갱년기일까요 10 | 요조숙녀 | 2008/08/29 | 895 |
228158 | 라면에서 쉰음식냄새가 나요. 먹을까요,말까요, 2 | 라면매냐 | 2008/08/29 | 456 |
228157 | 벌써 명절증후군이 화악 ㅠ.ㅠ 10 | 갑갑증 | 2008/08/29 | 889 |
228156 | 자동차 구입할 때 서비스..영업점마다 다른가요? 3 | 어렵다 | 2008/08/29 | 260 |
228155 | 이런보험설계사분 좀 아닌것같아서요. 3 | 이건아닌데... | 2008/08/29 | 449 |
228154 | 일반 은행에도 5천만원 한도 안넘기고 넣어놓으시나요? 11 | 은행 | 2008/08/29 | 1,058 |
228153 | 증권사에서 설명회한다는데... 3 | 다른분들은펀.. | 2008/08/29 | 287 |
228152 | 방문미술교육 좋은가요? 5 | ... | 2008/08/29 | 568 |
228151 | 절에 다녀서 교통사고 났다는 아랫집 여자 20 | 그럼 | 2008/08/29 | 1,178 |
228150 | 제경우 조언좀 부탁해요.. 12 | 맏며늘 | 2008/08/29 | 977 |
228149 | 왜 이렇게 마음이 안좋을까요.. 5 | 000 | 2008/08/29 | 679 |
228148 | 헹켈 주방용 칼 가격 저렴한건가요? 6 | 불량마누라 | 2008/08/29 | 706 |
228147 | 은성밀대가장싸게사는방법알려주세요 1 | 먼지용더많이.. | 2008/08/29 | 658 |
228146 | 시댁에서 설겆이할때요 3 | 에구구 | 2008/08/29 | 1,138 |
228145 | 코스트코주문케이크 몇시간전까지 주문가능하나요? 4 | 궁금 | 2008/08/29 | 470 |
228144 | 여성옷차림이 성범죄 원인이라는 법조인에 살의 느끼면 원인제공자에 책임있다 !!!!! 4 | 복데기 | 2008/08/29 | 349 |
228143 | 어제 지역 촛불 모임에서 아기에게 "재수없다" 하신 분 보셔요. 14 | 빈곤마마 | 2008/08/29 | 886 |
228142 | 고추장선물 어디서 사야 할까요? 4 | ss | 2008/08/29 | 343 |
228141 | 바람피는거... 습관일까요?? 13 | ㅠ.ㅠ. | 2008/08/29 | 2,024 |
228140 | 다이아알 생겼는데 반지는 어떻게? 4 | 반지만들고파.. | 2008/08/29 | 5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