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입주인 아파트를 2년 전에 p500주고 구입했습니다.
맨 앞동, 맨 윗층이라 천청 높고 시원해 보여 지방미분양 아파트지만 p까지 주고 구입했습니다.
올 2월초 전세기간이 만료되어 집 앞의 17평정도 빌라에 월세로 들어갔습니다. 전세주인이 연장을 거부해서요. 기간이 어중간하다고..
9월까지라는 기간이 있기에 좁아서 답답해도 2월에 우풍이 너무 쎄서 밤에 어깨가 시려워도 좀 있으면 이사간다 싶어 꾹꾹 참았습니다.
베란다 없는 방 두개짜리 빌라라 빨래 널 곳도 없고 바퀴벌레도 나오고 아파트 살다가 빌라 사니까 서글픈 느낌도 들고 아이들 놀이터도 멀고
아이들 친구집도 멀고 아이들이 엄청 싫어했지만 9월이면 내집에 입주한단 생각에 그냥 있자 싶었습니다.
그런데 8월 14일 아파트회사에서 입주지연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3개월 연장해서 12월에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8월 초에 전화했을때만 해도 9월말 입주라고 했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년에 큰애 초등학교 입학도 해야되고 작은애는 병설유치원 신청하려 했는데 지역이 달라지면 병설에는 신청도 못하게됩니다.
또 지금 공정률이 70에서 80사이라 했는데 워낙 회사가 힘들어 부도설도 떠돌고 있고 12월에 입주하기도 모두 힘들다 보고 있습니다.
골조는 다 올라가고 샤시 달려있고 내부는 텅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우방유셀인데요. 저는 지금 경산에 살고 있고 이 아파트는 대구입니다. 학군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들 학교와 유치원 신청이 제일 걱정입니다. 병설 유치원은 겨울방학 전에 미리 신청을 받거든요.
대출도 1억 이상 받아야 하고 앞으로 입주까지 최소 6개월은 걸릴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대구에 전세 얻어서 나가는게 나을까요?
아파트는 그냥 완공되면 파는 것으로 하구요..지금 대구 경기가 너무 안 좋아 팔릴지도 의문입니다.
전세로 돌리기에도 저희 형편에 안됩니다. 아 너무 골치 아픕니다. 완공되었다면 지금 대출로 머리 아팠겠지만 지금은 더 골치가 아픕니다. 지체상금이 얼마 나오겠지만 네식구 힘들게 살고있는거 보면 아무 보상도 안됩니다.
시댁, 친정 모두 다른 지역에 있어 같이 있을 수 없고 저는 1월에 직장 복귀예정이라 더 마음이 복잡합니다.
선배님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빌라는 너무 외곽지이고 우풍이 심해 겨울에 지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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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좀 고견 부탁드려요
이사는 힘들어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8-08-28 08:32:05
IP : 125.189.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맘고생
'08.8.28 9:00 AM (220.75.xxx.243)맘고생 많으시네요.
제 친정오빠는 조합아파트 샀다가 그냥 돈 날린 케이스입니다.
아파트가 제대로 지어지지도 못하고 건설업체가 계속 팔아 넘기고 팔아넘기다 나중엔 조합들에게 받은 계약금 중도금 다 거덜나고 날렸습니다.
여하간.. 요즘 건설사들 힘들고 82에서 보듯이 올 겨울 아주 고비라고 말하는거 보면 원글님네 아파트도 12월 입주가 힘들것도 각오하셔야할것 같아요.
경제적으로 괜찮으시면 당연히 이사하셔야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버티셔야할겁니다.
우풍이 심하다면 창이란 창 다~ 비닐치시고 히터와 전기장판으로 버티세요.
대출금리도 오를텐데 아파트가 얼른 지어지고 팔려야만 지금의 고생에서 벗어나실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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