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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보내신 엄마들 계시면 꼭 좀 부탁드려요
그런데 너무 너무 보고 싶어서 제가 우울증 증세가 심해졌어요
원래 부터 우울증으로 병원도 다니고 했거든요
심한 정도는 아니였구요
주변 친한 엄마들 마져 전혀 모르니까요
그런데 요 근래 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증상이 심해졌어요..
저처럼 그 정도 나이에 아이를 혼자 보내신 어머니들 계시면
극복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주변 사람 이야기라도 해 주세요)
제 친구도 중1때 보내서 올해 미국으로 대학 들어간 아들이 있어서
지금 저의 상태를 말하니 무조건 바쁘게 지내야 잊는 다고 해요
그 친구는 교회에 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지냈어요
도와주세요..
참고로 전 전업주부입니다
아이는 아들 하나구요
1. ...
'08.8.26 10:33 AM (121.132.xxx.155)객지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을 아이를 생각하시길.. 아마 아이가 님보다 더 힘들것입니다.
가능하면 아이곁으로 가십시오. 그것이 아이나 님을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2. 픽셀
'08.8.26 10:34 AM (121.157.xxx.142)너무 어려서 보내서 더 그렇죠? 전 딸 하나 같이 갔다가 제가 먼저 들어와버렸답니다 물론 우리애는 고등때가서 그런지 적응도 잘하고 제가 도리어 더 힘들게 하는거 같아서요 들어와선 문화센터 다니고 정말 바쁘게 보냈답니다 스스로 극복하는수밖에 없을거에요 너무 못견디겠으면 아들있는데 한번 갔다가 오셔야죠...
3. 맞아요
'08.8.26 10:36 AM (119.67.xxx.139)아이는 더 힘들 것입니다. 엄마가 이메일도 하시고.. 자주 다녀오시면 좋겠어요.. 함께 있을 수 있으시면 더 좋구요. 저는 고등학교때 미국 갔었는데 가족과 함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 엄청 납니다..
4. 매일매일
'08.8.26 10:42 AM (220.75.xxx.143)아이를 위해서 새벽미사다녔어요.
제가 기도하는 동안 아이도 함께 할거라는 믿음으로...
덕분에 아이는 잘 적응하고 미국에서 대학다닙니다,
마음 다스리는데에는 기도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는듯해요.
만약 불교시라면 절에 가시면 되고,,기독교시면 교회에 가시면 되고...
쓰다보니 요새 유행한다는 ~되고송이 되어버렸네요.
원글님, 부디 기운차리시고 행복해지시기를....5. 정말
'08.8.26 10:49 AM (59.21.xxx.25)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따뜻하게 위로의 글 주셔서요
당연히 제가 가 볼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절대 안된다고 현지 분들이 말씀하세요
엄마가 한달 정도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아이는 더 동요되고 그 파장이 오래가서 아이에게 오히려 안좋다고 하셔서
꾹 참고 안가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같이 가 있을 생각도 했지만
한달에 약 600만원 정도 들겠더라구요
아이 학비,과외비,스포츠활동비,집 렌트비,자동차 렌트비,제 학비까지..
물론 전 어학원이구요
그리고 제가 같이 가 있지 않는 가장 주된 이유는
제가 우울증이 중 정도됩니다
지금껏 키워 오면서
저때문에 아이에게 오히려 해가 되는것 같았어요
더 자세히 이해 시켜 드리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간이라
적지 못하겠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6. 주하님
'08.8.26 10:54 AM (59.21.xxx.25)님의 우울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이가 옆에 있지 않아서 우울하신 건가요?
아이가 기숙 생활을 하지 않는 일반 학교를 다니고
늘 집에서 함께 할 수 있다면 지금 처럼 우울하지 않겠어요?
님의 글이 제가 적은 줄 착각할 정도로
저와 증세가 너무 같네요..7. ..
'08.8.26 11:24 AM (218.38.xxx.184)컴에 화상캠 설치해 놓고 메신저 자주 하시면 어떨까요?
얼굴도 보고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좋던데요 (저흰 제 목소린 들리는데 아이 목소린 안 들리긴해요)
저흰 딸아이라 그런지 자주 전화도 하고 화상캠도 해서인지 멀리 있단 생각 잘 안들어요. 고교생이라 그런지 여기 있을때도 밥먹을때나 얼굴보고 했으니까요8. 바흐
'08.8.26 11:30 AM (58.233.xxx.51)원글님이 우울증이 있는 상태에서, 하나 있는 아들마저도 멀리 가 있으니
심해졌다는 우울증이 더 심해질까봐 걱정이 되네요ㅜㅜ
무엇보다 먼저 님의 우울증을 극복하셔야 될 거 같네요.
치료 꾸준히 받으세요.
병원 치료만 믿고 계시지 말고
우울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카페라던가 모임에 가입하셔서
고민토 털어놓으시고 극복한 후기도 보시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해 보세요.
전 아들님보다
우울증이 심해지신다는 원글님이 더 걱정스럽네요.
자식은 생각 보다 빨리 어미의 품을 떠난답니다.
곧 군대 가고 결혼하고 가정을 차리고 ㅜㅜ
원글님 힘내세요.9. 저도
'08.8.26 2:53 PM (211.187.xxx.197)울 아들이 딱 그 나이에 갔네요. 요번에 고등학교 들어갔는데...
전 여전히 아들 보내고 나면 며칠간 우울해요.
스카이페 달라고 울아이가 그러던데...그럼 꽁짜라구요.
헤드셋을 사야한다고해서 하나 구입해서 그걸로 서로 보고 살려구요...^^
울고 계시지 말고 무슨 일이든 바쁘게 지내세요.10. ^^
'08.8.26 4:47 PM (121.132.xxx.48)제 친구도 네이트로 화상채팅 하던데요. 국제전화도 뭔 카드를 사면 싸다고 매일 통화하구요.
또 딸아이 싸이에 가면 매일 일기 써놓고, 사진 찍어서 올려놓고 하니까 좋더라구요.11. 화상통화
'08.8.26 5:34 PM (58.121.xxx.244)스카이프 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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