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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결혼한 친구가..

외동맘.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08-08-25 11:34:05

  이제 막 100일 된 아기를 키우면서 아기때문에 힘도 들지만 행복하다고 하네요.^^
  그때가 제일 좋을때니 맘껏 즐기라고 전 말했구요..전 10년전에 결혼해서 딸이
  이미 10살이고 그친구는 작년말에 결혼을 했거든요.

  사회에서 만난 친구고 저보다 2살 어리지만 궂이 언니동생 안따지고 친구로 허물없이
  오래된 친구지요.이번에 결혼식때 보고 신혼집을 처음 초대받아 갔는데 ..우리 딸아이가
  어른들끼리 이야기 하니 작은방에서 게임 혼자하다 심심하다고 한두번 저에게 오더라구요.
그런 모습을 봐서 그런지..그친구가 자꾸 저에게 늦둥이라도 하나 더 낳아서 아이 외롭지 않게
해주는게 어떻냐고 하는거에요..ㅎㅎ 올해 40된 저에게요..그친구는 아이 외로울까봐 내년쯤
  또 낳을 생각을 해서 그런지..자기랑 같이 임신해서 키워가면 좋겠다네요;;

전 결혼 당시부터 부부 둘만의 힘으로 전세 얻어 시작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그냥 하나만 잘 낳아서
키워야 한다고 항상 맘 다잡고 살고 있는데..이친구가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으니
꼭 그렇게 생각할 거 있냐고;; 대충 친한 친구가 아닌 많이 맘을 의지하고 살았던 친구라 그런지..
그친구가 자꾸 제가 나중에 후회할거같다고 하니 맘이 심난하고 그러네요.

사람이 생각하는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전 친구가 이제 전세로 시작해서 분양가가 1억정도
떨어져주면 내집장만을 노려볼까 하는 것도 좀 안스럽기도 하고..그렇거든요.맘속으로만..
근데 그친구는 전세래도 빚없이 사는것만도 다행이다 싶다 생각하고 아둥바둥 안산다고 하더라구요.
시댁에서 전세를 얻어주긴 해서 당장 빠듯한 살림은 아니지요.아기도 어리고..
또 남편도 이제 30이니..ㅎㅎ 그치만 전문직도 아니고 고만고만 월급 받아서 꾸려나가는게 다
비슷한거니까요..

  우리는 이제 아이가 한참 돈이 많이 들어가주는 시기에 들어섰고..대출금도 빡빡하고..남편 나이도
생각해야 하고..제나이도..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친한 친구가 그래도..돈이 먼저가 아니다라고
자꾸 이야기해오니 ..정말 그친구말대로 나중에 늙어서 후회하고 우리딸이 정말 외로울까 싶기도 하고..
조금은  혼란스럽네요..전 그동안 외동이라도 유아기때나 둘이면 부대끼고 놀고 할까..커가면서 점점
각자 삶이 있어서 ..형제의미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친한 친구였어도 삶의 형태가 어떤 계기로 인해 달라지니 ..그게 또 나이와 무관하게 시간차를 두고
사는모습이 차이가 나니..말로 설명 못할 거리감이 확실히 생기는 것도 좀  속상하고..내가 과연
제대로 잘 살고 있는건가 한번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그러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IP : 220.78.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25 11:41 AM (121.159.xxx.60)

    또한 올해 나이 40이구요 딸아이가 9세 입니다. 남편이랑 동갑이구요
    남편이(시댁)이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구 남편이 버는 수입으루 살아야 하는데요
    그닥 연봉도 높은편도 아니구요 그런데 주변에서 자꾸 아이 외롭다고 엄마 나이 생각
    말고 하나 더 낳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잠깐 흔들렸는데요 나중에 대출이자에 큰아이교육비
    등을 생각하니 늦게 낳는 아이땜에 제대로 해주고 싶은것 못 해줄까봐 마음 접었습니다.
    다들 남의 얘기는 쉽게 하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지만요 님께서 맘을 굳게 잡아야 할것 같아요

  • 2. .
    '08.8.25 11:42 AM (124.3.xxx.2)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별스런 간섭까지 다하네요.
    자기랑 같이 임신해서 키워가면 좋겠다네요--> 아무 생각이 없거나 완전 자기 중심적이거나..--;;;
    원글님도 본인의 주관을 가지고 대응하세요.

  • 3. 원글.
    '08.8.25 11:47 AM (220.78.xxx.82)

    그쵸..아이가 유아기를 지날때 혼자 노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엄마맘은 당사자들이나 알거에요.
    제가 5남매의 막내지만..크고 나면 각자 삶에 충실하느라..자매간에도 속상한거 말로 수다나 떠는
    정도지..막상 결정적인 순간은 혼자 헤쳐나가게 되더라구요..그담이 가정에 속해있는 남편과 자식.
    우리 딸도 10살이니 이제 슬슬 자기 삶아 바빠지기 시작할거니..흔들리지 말고 더 강하게 맘 다잡고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 4. .
    '08.8.25 1:06 PM (122.32.xxx.149)

    원글님이 지금 작정해서 둘째를 낳으면 터울이 적어도 11-12세쯤 될텐데요.
    그 정도 터울이면 어차피 친구처럼 지내기는 어렵지 않나요? 그렇게 되면 아이 외롭지 않게 한다는 원래 의도와도 한~참 다르구요.
    외로운 두 아이를 키우는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게다가 남편분 퇴직 연령을 고려한다면 부모님이 연로해진 뒤 동생에 대한 책임이나 지워주지 않으면 다행이구요.
    재산상태가 아주 넉넉해서 돈 걱정 안하고 아이 양육을 할 수 있다면 모를까 괜히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어요~

  • 5. 아꼬
    '08.8.25 1:47 PM (221.140.xxx.106)

    지금 가져서 낳아도 아이들이 서로 외로움을 공유하고 시대를 공유하기에는 터울이 너무 큰데다 쥬변에서 터울이 심하게 진 경우 맏형이 막내 동생을 책임지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보앗기에 저라면 생각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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