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아!좀 현명해져라~

바보신랑 조회수 : 500
작성일 : 2008-08-21 14:44:10
내일 시댁 제사가 있어요...

저희는 8살,5살,15개월 아가 셋 있구요,
시댁은 저희 집에서 차로 1시간 반거리..
막히면 더 걸릴 수도 있구요...
사실, 아이들 학습지 수업이 5시에 끝나기 때문에
신랑이 퇴근하는 7시 반경에 갈까..하다가 그래도
어머니랑 작은 어머니만 고생하실까봐, 저는 애들 데리고 낮에
먼저 올라갈 생각을 했지요...수업도 앞당겨서 하고
둘째녀석 어린이집도 안보내구요..


그런데, 어제 저녁 밥상에서의 저랑 신랑의 대화...

저 "제사날 어떻게 할꺼야?" (떠보려구 물어봤죠...ㅎㅎ )

신랑 "뭘 어떻게해? 가야지?"

저 "가긴 가는데, 언제 갈거냐구.."

신랑 " 당연히 당신이 애들 데리고 먼저 가야지."

저 "왜?"

신랑 " 당신 가서 일해야지"

이 말 끝나자마자 저희 신랑 저한테 잠들때까지 계속 당했습니다...^^
말이라도 어딜 먼저가...**이(막내) 차에서 울면 어떻게해?
나랑 끝나고 같이 가야지..이렇게 말해주면 어디 덧나나요?
만약 그렇게 하자고 했으면, 아냐...낮잠 잘 시간 맞춰서 가면 되지..
이렇게 제가 대답했을텐데 말이예요....ㅎㅎ

하여간, 남자들은 약지가 못해요...꼭 곧이 곧대로 말하고...^^

신랑아~~~
앞으론 머리 좀 써서 말해라~~~^^
IP : 59.14.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8.8.21 4:02 PM (121.138.xxx.212)

    미리 가서 일하는 건 맞긴 맞는데
    애가 셋이나 되고 막내가 15개월이라니....

    제가 시어머님이라면
    그냥 일찍 오지말고 아범이랑 같이 오라고 하겠습니다.

    저희 옆집에 며느리 본 분이 계시는데
    자기 시누이나 동서가 며느리 시켜먹으면 미워 죽겠답니다.
    그래서 아예 일찍 못오게 한대요. 애 때문에 더 일 생긴다고.

    그집 아들 하나 더 있는데
    우리 딸 보내고 싶은데 나이 차이가 너무 나서리....^^

  • 2. 아우~
    '08.8.21 9:21 PM (116.125.xxx.231)

    정말...내 남편도 딱 저 수준이라..ㅠㅠ
    자기는 본가 가면 꼼짝도 안하면서...우우우우~~~짜증나요....

  • 3. 그렇겠네요
    '08.8.21 11:15 PM (125.178.xxx.15)

    그나이의 아가들이면 차라리 일찍 안가는게 도와 주는거 같아요
    저도 제사 명절 음식 만들지만 저라도 혼자하는게 차라리 낫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906 일본디즈니랜드 관광 문의 3 디즈니 2008/08/21 290
405905 30대 후반, 생얼화장 어때요? 12 이언불쌍 2008/08/21 1,988
405904 밥차려 놓으면 즉각 남편분들 나오시나요?? 52 qkqtkd.. 2008/08/21 3,777
405903 관악푸르지오 어떤가요? 2 이사하기힘들.. 2008/08/21 589
405902 3 미운 시숙 2008/08/21 524
405901 손영기 한의원 가서 진료 받아보신분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7 궁금이 2008/08/21 1,009
405900 아이때문에 아이아빠와 따로사는거 어떨까요? 8 따로살기 2008/08/21 875
405899 경향신문 맘에 드세요? 42 답답 2008/08/21 1,202
405898 개포 주공 3단지 사시는 분 어떠세요? 1 개포 2008/08/21 367
405897 연봉이 2800이면 실수령 얼마일까요? 8 이것도 몰라.. 2008/08/21 1,697
405896 조의금을 친구대신 냈줬는데, 돌려 받으려면;; 9 .. 2008/08/21 985
405895 본인이나 배우자가 회계법인이나 법무법인에 근무하시는 분 계시나요? 7 에고 2008/08/21 454
405894 복면착용만 해도 처벌…논란 예상 13 노총각 2008/08/21 517
405893 조중동 기자들 이메가 지지율 0 4 구름 2008/08/21 415
405892 남편아!좀 현명해져라~ 3 바보신랑 2008/08/21 500
405891 신문 구독 해지 하고 싶어요 5 하나 2008/08/21 724
405890 뽑은 최고의 컴백스타에 '노무현'-지금투표하고왔어요. 20 20대가 2008/08/21 423
405889 주말에 친정어머니 오시는데 호텔뷔페나 괜찮은 음식점 소개좀 해주세요. 6 2008/08/21 505
405888 한겨레신문 '3MB'티셔츠 인기폭발 3 gg 2008/08/21 373
405887 이언 죽은거 보니까... 24 인생무상 2008/08/21 6,276
405886 산들바람님께 다 환불받으셨나요? 9 등갈비 2008/08/21 1,627
405885 자동차보험 (무플 절망) 6 궁금해요.... 2008/08/21 231
405884 은행이율계산 부탁드려요 3 이자계산 2008/08/21 332
405883 종이접기 책 소개 좀 해 주세요^^ 1 ^^ 2008/08/21 149
405882 경향보는 의사와 좃선보는 의사... 8 완소연우 2008/08/21 787
405881 조중동이 숨기고 싶은 이야기...만화 한편이 주는 감동...^^ 7 느낀이 2008/08/21 541
405880 [질문] 브리스 브리즈 수건.. 사발 2008/08/21 139
405879 친구 생일 선물 1 고민 2008/08/21 177
405878 임신 기간 동안 시험공부 등 해보신 분 3 1 2008/08/21 509
405877 딴나라당이 자신들의 특기였던 '단상점거'를 금지 시킨다네요... 9 뒤로가는 우.. 2008/08/21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