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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못드는 아이 왜그런가요?

너무 화나요 조회수 : 597
작성일 : 2008-08-18 23:11:18
저희딸레미 태어나서 백일때쯤부터 밤낮이 바뀌어 맨날 해뜨는거 보고 자게 만들더니
세살 무렵에는 새벽두시,그것도 재우는시간 두시간도 넘게 걸렸었어요.
지금 유치원 다니는데,사실 원에 다니게되면 아이들이 피곤해서 초저녁에 바로 곯아떨어진다는데
이녀석 아홉시에 잠자리에 들어가 열한시가 되어도 안잡니다.
오늘은 다섯시쯤 인라인도 타고 땀 뻘뻘흘리며 운동도 두시간이나 하고 왔는데
와서 밥 많이먹고 과일도 먹고 씻겨서 책까지 읽어 줬건만.
정말 오늘은 곯아 떨아질 줄알았거든요.

너무 화가나서 지금안자면 내일아침 닌텐도 게임기 없애버린다고 했네요.

이렇게 늦게자니 아침에는 맨날 못일어나서 겨우 셔틀버스타고갑니다.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아이 잠드는시간을 좀 단축시킬방법이 없을까요?
도대체 이녀석은 왜이리 잠자는거가지고 저의속을 썩일까요?


저도 애가 잠을 안자려하니까 잠자리에서 자꾸 윽박지르게 됩니다.
화내다가도 잠자리전에는 꼭 풀어주고 자야한다 하던데
저는 거꾸로 낮에 잘하다가 꼭 잠자리에서 화를내게 되네요.

아침에 새벽같이 깨워보는게 나을까요?
내년에 초등학교도 어떻게 갈지 걱정이네요.

IP : 221.138.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8 11:12 PM (119.64.xxx.140)

    불끄고 온 식구가 다 같이 잡니다.

  • 2. 알바퇴치
    '08.8.18 11:15 PM (203.142.xxx.35)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 고통을 아는데요.

    우리 아이의 경우엔 밖에 잘 안내보내서 그렇기도 하고 낮잠을 자기도 해서 그랬는데.. 밖에서 너무 잘 놀았는데 안잔다면 성향이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잠을 잘 안자도 잘 버티는 아이가 있다고 들었어요.

    윗분 말씀대로 집안 불을 다 끄고 자는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저도 이거 효과 꽤 봤어요.

  • 3. .
    '08.8.18 11:19 PM (124.49.xxx.204)

    아침에 모자란듯 일어나면 밤에 잘 자던데요. 아침에 정한 시간에 꼭 일어나도록 해 보시구요..
    일어나는 게 좀 적응되면. 아침 기상시간을 조금씩 당겨보세요. 한 달에 십분 이십분어치 정도..
    기간을 길게 두고. 몇달 프로젝트ㅡ,ㅡ가 되는 겁니다..
    자는 것 자체에대해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시구요. 일어나는 시간을 잘 지키면 칭찬스티커 주시고 벽에 멋지게 걸어놔보세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데 장사 없습니다.
    자는 시간이 짧아도 잘 활동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면 좋지요뭐. 헌데 부모입장에선 빨리 좀 자줬으면 싶습니다 ㅎㅎㅎ

  • 4. 흑.
    '08.8.18 11:23 PM (221.138.xxx.209)

    별짓 다해봤지요.
    근데 그거 요녀석한테는 안통합니다.
    지가 안자고싶으면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버티는데다가 꼭 자는사람 깨웁니다.흑흑 울면서.
    그리고 아침에는 못일어나서 혼나고.
    그래서 그런지 키도 작네요.ㅠㅠ

  • 5. 원글
    '08.8.18 11:37 PM (221.138.xxx.209)

    낮잠은 안자요.
    낮잠은 30개월 이후로 안재웠습니다.하도 안자려고해서요.
    어쩌다 피곤해서 차에서 짐드는경우가있는데 그러면 그날은 그냥 포기합니다.거의 밤을 새우거든요.
    낮잠때문은 아닌것같고
    아무래도 내일아침부터 일찍 깨워봐야겠어요.

  • 6. 어휴
    '08.8.19 12:17 AM (222.98.xxx.131)

    님,, 그거 안 당해본사람은 '환장'해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네요.
    울딸도 애기때부터 잠이 없어서 밤에 재우러 들어가는게 어찌나 괴롭던지..
    꾹꾹 참다가 결국엔 소리지르고 울면서 잠든아이보며 후회하는 싸이클이 반복되다보니
    제가 너무지쳐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울 아인 두돌 전부터 낮잠도 안재웠어요.ㅜ_ㅜ
    오죽 힘들었으면 그 어린걸 낮잠을 안재웠겠어요. 게다가 낮잠을 안자면 엄마도 하루가 길지요.
    여튼 제가 한 방법은..

    1.돌 즈음해서 한약을 한번 먹였어요. 잠 안자는거, 자다깨서 우는거(야제증) 이걸중점적으로 상담해서요 ㅡ 이건 일시적으론 조금 효과본듯하지만 약 끊자 원상복구,,그래서 비추요.

    2. 일찍 재워야겠다고 다짐하고 8시부터 자기전행사를해요. 뭐 이닦고 쉬하고 물마시고 책 읽고등등
    그리고 정해진 시간엔 무조건 데리고 들어가요.

    3.초반엔 익숙치 않아서 금방 자주지 않지만 포기하지않고 매일매일반복해야해요.

    4. 자기전에 너무 배가 부르거나 너무 피곤해도 잘 못자니 컨디션을 잘 조절.

    우리애도 차에서 잠깐이라도자면 그날은 12시 넘어야자요.그래서 낮잠은 되도록 안재우죠.
    지금은 8시에서 9시 사이에는 반드시 잠자리에들고 아침까지 깨지않고 잡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피땀을 쏟았는지...ㅜ_ㅜ
    남일같지 않아서 주저리 써봤어요.

  • 7. 확실히...
    '08.8.19 1:07 AM (121.140.xxx.248)

    아침일찍 일어나면 일찍 자더군요.
    저는 제가 올빼미 족이라 아침늦게 일어나는데,
    아이들이 번개같이 일어나 밥달라고 조릅니다.
    그런데 요즘 저를 닮아가려고 해서
    아침일찍 일어나느라 힘듭니다.
    예전에는 5시에 일어나서 돌아다니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7시에서8시 사이에 자동적으로 일어나요.
    그러면 낮잠을 잠깐 자더라도 일찍 잠이 드는것 같아요.
    다시 7시에 일어나야 하니까요.
    어릴때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힘들지만 저도 노력하고 있고요.
    아침일찍 동화책을 들려줘보세요.은은한 클래식과함께
    소파에서 30분정도 있다보면 잠이깨요.그러면 하루가 시작되죠.

  • 8. 3살버릇 여든까지
    '08.8.19 11:56 AM (75.82.xxx.80)

    답글 쓰느라 로그인 했네요.
    저희 사촌아이가 그런데요, 제가 살표보니
    1.엄마와 식구들이 늦게자고 늦게 일어납니다. 2. 늦잠자고 밥맛이 없으니 아침은 그냥 건너뛰거나 아이만 대충 단것으로 때웁니다. 우유, 과자, 빵, 요구르트등 3. 하루종일 컴퓨터와 티비를 끼고 삽니다.
    4. 저녁도 대충 때우고 다시 간식
    지금은 초등 고학년인데 여전히 밥은 잘 안먹고, 공부안하며, 늦게자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서 정신치료 받고 있습니다. 엄마는 애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속상해 하더라구요.
    어릴때 습관이 중요하니 꼭 바로잡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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