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보험가입 강요(?)하는 동창

친구야..나 좀 냅둬! 조회수 : 829
작성일 : 2008-08-18 18:40:01
그동안 애들키우기 너무 여유없어 친구도 제대로만나지 못하다가
최근에 대학 동창 모임이 있었어요..
학창시절엔 별로 절친하지 않았던 친구들도 만나니 어찌나 좋고 반갑던지요...
근데 문제는 동창 모임을 자신들의 비지니스 수단(?)으로 삼는 건 정말...사양입니다.

큰 돈은 없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노후도 준비해야겠기에
나름대로 이것저것 준비를 좀 해두었어요.
그래서 사실 이제는 여력도 없구요..
근데 문제는 보험사 직원인 친구 하나가
이미 하고 있는 것을 해지하고 자기한테 새로 변액연금보험을가입하라고,
자기가  권하는 게 이윤이 훨씬 좋은거다, 너 지금 어리석은 짓을 하고있는거다 하면서
아주 친절하면서도 집요하고 무섭게 달려붙어 "강요"하는데 ...에효...
이미 모두 가입해서 하고 있거든요.
매일 전화하고...오죽하면 휴대폰에 그 애 이름이 뜨면 받지않았다니까요..
그랬더니 오늘은 다른 번호로 전화를 또 해서 꼼작없이 전화로 30분을 시달렸네요...
이런 경우에는 어떡게들 거절하시나요...
보험사에서 직원 교육할 때,
정말로 친구나 주변 친인척을 집중 공략하라고 교육시킨다는 소문... 진실인가요

시어버지가 수십억대 부자라는 둥, 아이 괴외비로 200정도를 쓴다는 둥..
그러면서도 모임에서는 밥값,차마신 값 한 번 낼 줄을 모르고..
정말로 돈내야 할때는 화장실가고, 다른 이가 돈 내는 것은 당연시하고...
노트 북 들이밀어 보여주며 보험가입 강요하니 정말 얄미워요..

그래.. 내가 한 번 더 내지 뭐 하는 마음으로 잊어버립니다.
그래도 친구이니 소중하다는 생각은 있지요...잃고 싶지 않구요...
한 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네요...
IP : 211.58.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
    '08.8.18 6:45 PM (118.32.xxx.59)

    대놓고 거절은 해보셨나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일거 같은데요..

  • 2. 033
    '08.8.18 6:55 PM (211.201.xxx.131)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나는 지금 필요없는데 자꾸 말하니 참 난처해 보험에 대해선 그만 말하자
    이렇게 딱 부러지게 거절하는게 최고입니다
    어떻게 교육을 시키건 내가 필요없는걸 억지로 가입할 수는 없잖아요

  • 3. ..
    '08.8.18 7:42 PM (119.64.xxx.39)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정말로 그것이 자신의 직업이고, 자신이 프로라고 생각한다면, 친인척을 동원해서 영업을 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친인척 동원에도 한계가 있는건데, 그 사람들이 보험을 다 들어주고 나면
    나중엔 어떻게 할것이냐? 영업이라는건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해서 점점 더 영역을 넓혀가야한다.이건 너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요즘 살면서 보험 한두개 안들어본 사람이 몇이나 되나? 이미 나도 포화상태고, 기존의 것을 해지하고 네것을 들어주기엔 내 손실이 너무 크다. 그걸 네가 지원해줄수 있냐?
    좋은 관계로 남고 싶은데, 이런식으로 해서 불편하게 되는거 원치 않는다. 그만해라~
    이러면서 딱 끊었어요.

  • 4. ....
    '08.8.18 7:51 PM (222.101.xxx.47)

    또 한명의 스펨 명부에 올려야죠..어쩌겠습니까,,
    그 친구, 원글님께만 메달리는거 아닐테니,,마음 쓰지 마세요.

  • 5. mimi
    '08.8.18 8:52 PM (58.121.xxx.161)

    절대가입하지마세요.....특히나 보험으로 인해서 인간관계 완전 끝날수도있습니다.....기껏 가입하면 일년안에 그만두어버리고....아주 미치죠.....꼭해야겠다...평소에 보험가입해야겠다란 생각아니면 절대로 하지마세요...꼭 후회합니다....그냥 보험가입되어있다고하거나....나나 남편이 보험은 싫어한다고 하거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043 카드 8 도우미 2008/08/18 635
405042 어떤 차가 좋을까요? 8 승용차 2008/08/18 832
405041 사춘기 딸아이가 첼로를 .. 8 고민맘 2008/08/18 1,032
405040 이런젠장 길방쇠 글 다지웠네 5 듣보잡 2008/08/18 450
405039 나 급해요. 2 왕초보 2008/08/18 371
405038 꿈에 시체를 봤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11 ... 2008/08/18 2,198
405037 결혼 10주년이 한달 남았는데.. 6 고민 2008/08/18 645
405036 돌 무렵의 변화하는 모유 4 모유최고!!.. 2008/08/18 414
405035 두 분 사이에 껴서 죽겠어요~ 11 어쩌지..... 2008/08/18 2,931
405034 KBS스페셜 '언론과 민주주의' 4 따스한 빛 2008/08/18 237
405033 (급)너무많은 홍고추..갈아서 냉동해도 돼나요? 7 홍고추 2008/08/18 773
405032 인천공항에서 퀵서비스나 택배 보낼 수 있나요? 4 오랜만에.... 2008/08/18 525
405031 뺑소니로 출석하라는데 저는 운전한 적이 없거든요.. 11 ኽ.. 2008/08/18 2,926
405030 가을이 오는걸까요? 6 성격 급한이.. 2008/08/18 848
405029 아이있는집쇼파에포인트쿠션많은것 쫌~ 귀찮겠죠?(쇼파선택도와주세요) 7 우유빛 2008/08/18 502
405028 피로회복에 좋은 영양제(?) 추천 부탁드려요.. 4 엄마.. 2008/08/18 773
405027 광화문근처 2 이사 2008/08/18 384
405026 7·4·7은 10년 안에" - ㅋ 5 MB씨 2008/08/18 327
405025 보험가입 강요(?)하는 동창 5 친구야..나.. 2008/08/18 829
405024 감사원, MB시장때 의혹 감사대상 제외 -- 쩝 MB씨 2008/08/18 182
405023 "거기"가 생각나는군여.. 3 빨간문어 2008/08/18 404
405022 님들은 5년단임제와 4년중임제중에 어떤것을 하면 좋다고 보세요 11 한나라당아웃.. 2008/08/18 411
405021 스트레스.. 받네요... 시댁일등.. 8 새댁 2008/08/18 1,214
405020 양재동 1 전세 2008/08/18 350
405019 스텐레스 쪽 일하시는분 계세요? .. 2008/08/18 201
405018 각하 대운하 유람중... 7 ㅠ.ㅠ 2008/08/18 453
405017 新 20세기 소년 in Korea 2 ㅠ.ㅠ 2008/08/18 398
405016 [아골펌]마포경찰서에 브레지어 보내기 합시다. 19 웃긴다고 해.. 2008/08/18 987
405015 친정어머니가 내일 디스크 수술을 하신다는데요.. 4 딸래미 2008/08/18 311
405014 퇴근전 한바퀴 돌아요^^ 3 조선폐간 2008/08/18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