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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요....

걱정 조회수 : 748
작성일 : 2008-08-18 13:21:46
어제 밤에 12시 넘어서
저녁을
과식한거도 같고
비가 온후라 공기도 바람도 상쾌해서
남편이랑 동네 공원을 몇바퀴 돌았어요.

집에 돌아오려하는데
큰길옆 비스듬한 잔디밭에 한 남자가 엎어져 있는거에요.

술에 취해서 자는 사람인가 ..하고 한 몇미터 걸어오다

혹시 죽은게 아닐까 싶어 걱정도 되고 해서
되돌아 갔어요.
남편이랑 막 부르고 돌이켜 누이어보니
나이든 외국남자 였어요.
밤중이라 잘 못 봤는데 서양인인거 같고-
유럽인 같고..

일단 영어로 몇 마디 물어보니 혼잣말로 중얼거려 어느나라 사람인지 분간을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한국말 할 지 아냐고 물어봐도 혼자 중얼 중얼.... 하면서
다시 잔디밭에 엎어져서 자더군요.

좀 기다렸다...
그냥왔는데 너무 걱정되더군요.
다시 비올꺼 같은 날씨였는데..

경찰에 연락하려다
남편이 술 취해서 자는 사람이니 그냥 가자고 하더군요.


걱정이 되어서
발길이 안 떨어졌는데,
술 마시는 남편은 남자들은  술 취하면 저렇게 잘 때는 그냥 두는게 낫다고 하는데...


전 걱정이 되어서
혹 그냥 두어서=밤에 비 엄청 왔어요- 비 맞고 체혼저하로 죽지나 않았나 해서
마음이 불편하네요.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반성합니다.


IP : 61.254.xxx.1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찰서
    '08.8.18 1:30 PM (125.180.xxx.13)

    나 파출소에 신고 하시면 술취한분들 술깰때까지 보호하다가
    술깨면 보내드리는데...신고하시지 그러셨어요...
    소매치기 당할수도 있는데....

  • 2. 아리랑치기
    '08.8.18 1:34 PM (203.227.xxx.43)

    울 회사 선배가 그러고 있다가 아리랑치기 당했어요.
    제가 알콜중독 아니냐고 뒷담화깔 정도로 술 좋아하는, 그래서 좀 싫어하는 인간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리랑치기 당한 거 보니까 쫌 안됐더군요.
    저는 여자지만 살다보면 저도 저렇게 술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 누군가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하다못해 근처 경찰지구대에 신고라도...

  • 3. 담부턴
    '08.8.18 1:35 PM (211.215.xxx.196)

    꼭 경찰서에 연락하시기를...
    소매치기나 험한일 당할수도 있고 술취한 사람이 아닐수도 있어요
    예전에 아파서 쓰러졌는데 행인들의 무관심으로 돌아가신 분이 있었죠
    지나시는 분들은 그냥 술에 취해 자나보다 했다는데....
    저는 꼭 신고하고 경찰차 올때까지 확인합니다.............

  • 4. 전.
    '08.8.18 3:46 PM (121.169.xxx.32)

    길가에 노인이나 술취한 사람이 엎어져 있으면 무조건
    가까운 경찰서에 전화합니다.
    경찰차가 와서 실어가는것보고 집에오는게 맘이 편해요.
    전화한번 넣는게 뭐가 어려워서 남편분이 그러셨을까...
    남일이라고 모른체하면 이사회가 어떻게 되겠어요.
    정말 담부턴 그러지 마세요.
    울남편이 술먹고 그럴수도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모른체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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