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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생물 전공하신분 도움주세요

고3엄마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08-08-18 08:28:46
수험생 아들이 화학생물공학과를 희망합니다.
전공에 도움이 되는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또 학부에서 수업은 어렵지 않은지 ,졸업후 진로는 어떤지요 ?
자기 소개서에 독서한 책 중에 전공관련 도서를 기재하도록 되어 있는 부분이 있네요
부탁드립니다.
IP : 121.145.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8.8.18 9:01 AM (220.93.xxx.211)

    잘 모르지만요. 전공관련도서이니까 왜 이 전공을 택하게 되었는지와 관련된 책이 낫지 않을까요? 전공서적보다는... 위인전 같은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화학생물공학과가 정확히 뭘 배우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요즘 읽으면서 생물 공부 다시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책은요..."로잘린드 프랭클린과 DNA", 왓슨의 "이중나선", 바바라 매클린톡의 전기인 "생명의 느낌" 등이네요. 여학생이면 딱 맞는 책들인데...아드님이라 쫌 그러네요.

  • 2. 에헤라디어
    '08.8.18 9:37 AM (117.123.xxx.97)

    자기 소개서에 기재하는 전공관련 도서는 면접시 내용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읽겠다고 하면 좀 시간이 부족할 듯 싶네요.
    읽은 책 중에서 선별해보는 방법은 어떨까요? 혹은 지원 대학 권장도서 목록을 한번 살펴보시라고 권하고싶습니다.

  • 3. 당췌몰라
    '08.8.18 10:34 AM (125.241.xxx.186)

    왜 그걸 전공하려는 건지, 그래서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하는 건지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가 스스로 찾아 내고 깨닫도록 그냥 내버려 두세요.

    부모님의 온화한 그늘 속에서만 자란 아이들은
    광합성에 꼭 필요한 햇빛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되며,
    스스로 하지 않은 모든 것들은 결국 소화불량을 유발합니다.

  • 4. 비슷한 전공이
    '08.8.18 10:35 AM (203.234.xxx.117)

    과거에는 화학공학과와 공업화학과를 비롯해 유전공학과, 식품공학과, 생화학과 등등의 전공이 있었어요. 요즘은 화학생물공학...이런 식으로 일부 통일이 됐는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식공과 졸업).

    생물과 화학을 좋아하신다면 수업은 그닥 어렵지 않은데, 제 경우는 화학에 비해 생물쪽을 싫어해서 분자생물학이나 미생물학 등이 썩 즐겁진 않았어요. 그럼에도 배우는 기초과목의 상당부분은 화학일 겁니다.

    사실 이 전공은 노가다가 많습니다. 이론보단 손재주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고요. 좋아하는 것이었음에도 막상 사회적인 대우는 기대이하입니다. 의대 편입하는 친구들도 많았고요. 아마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석사는 거의 기본으로 해야겠고요.

    미리 읽어두실 책이라면, 전파과학사에서 나온 쉬운 책들이 어떨까 싶어요. 요즘은 많이 바뀌었지만 저희 시절엔 bluebacks Series라고 해서 일본 책들을 번역해둔 것이 있었고요. 앞에서 말씀하신 대로 바버라 매클린톡...같은 학자의 책은 여자인 제게는 무척이나 와닿는 내용이었어요. 이중나선, 그리고 자크 모노인가...그분이 지은 책도 유명한데요. 둘다 어려웠다는 것이 친구들의 중평이었어요(학부시절에도..).

  • 5. 비슷한 전공이
    '08.8.18 11:03 AM (203.234.xxx.117)

    글쎄요. 대입을 눈앞에 둔 자녀에게 소화불량은;; 좀 한가하게 들립니다.
    사실 전공수업이 어렵지 않았다면 누구나 거짓말이겠죠.

    아주아주아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인간 제록스가 승리하는 전공입니다.
    그렇지만 저같은 경우는 물리 또한 싫어했기 때문에 그나마 생물이 나았군요.
    기초과목을 읊어본다면....(이건 10여년이 지나도 별로 변하지 않을 것 같아 적습니다).

    물리화학, 단위조작(Unit operation), 생물화학공학 등등을 배우게 될겁니다.
    공업수학, 미생물학, 유기화학, 생화학, 분석화학, 미생물학, 분자생물학 등등이 있습니다.

    진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식품, 제약 등의 업계로 진출하거나 연구자의 길을 걷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구분야는 전공일 수도 있고, 의대의 기초의학(생화학, 분자생물학 등등)이거나 아예 순수과학쪽(미생물, 분자생물학, 유전학 등등등)으로 가기도 합니다. 주로 화학보단 생물쪽의 진로가 많습니다.

    저희 과 동기들의 경우는 학사 혹은 석사 졸업후 변리사가 된 친구들도 서넛 있고 대부분은 식품회사로 갔습니다. 제 경우는 전공에서 좀 떨어진 직업을 가졌기에 일반적인 진로라고 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어학실력이 무척 중요합니다. 유학을 가거나 좀더 보수가 좋은 직장에 가려 한다면 아무래도 필수일듯 합니다.

  • 6. 비슷한 전공이
    '08.8.18 11:15 AM (203.234.xxx.117)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0204&eid=mbKyr6E8DpQM...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이런 내용이 나오는군요.
    요즘은 화학공학과와 공업화학과가 함께...있는 걸로 돼있군요.
    개인적으로는 생물쪽보단 전통적인 화학공학이 더욱 낫지 않을까...싶기도 합니다.
    이 경우 식품공학과보단 진로가 더욱 넓어지겠지만, 골격은 엇비슷할것 같습니다.

    http://cheme.snu.ac.kr/about/index.php?mode=intro

  • 7. 고3엄마
    '08.8.18 11:29 AM (121.145.xxx.173)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아들에게 프린터 해서 보여줄께요. 건강하세요 ^ ^

  • 8. 사라
    '08.8.18 12:07 PM (210.205.xxx.97)

    이공계에 탁월한 실력이 없으면,,머리아프게 보내시지 마세요,,
    자신이 하고싶어하고 즐기는거 시키는게 좋으실듯,,,공부만 실컷하고,,또시험쳐서,,취직하는과 하는것보다,,,기술직의 공대쪽이 훨씬 좋지 않을까요,,
    컴퓨터나,,기초과학은 생물전공은,,,의대라도 갈수 있지만,,딴거는 힘만들고 세월만 보내는거 같읍니다.
    남들 다 쉽게 사는데 뭐하려,,힘들게 공부해도 성과없는 학과 선택합니까,,

  • 9. ㅎㅎ
    '08.8.18 1:36 PM (124.54.xxx.70)

    화학생물공학과이지만,,대부분 예전의 화학공학과+공업화학과 가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생물은 쪼~금 배웁니다. 생물을 좋아한다면 다른 전공을 하시는게 낫구요. 화학이랑 공학좋아한다면.. 기름 공장에 짱박혀 남들 알아주지도 않는 일 하면서 돈많이 벌고 싶으면.. 학부만 나오고 s-oil. gs-caltex, sk등 정유회사에 취직할수 있구요. 석사 이상나오면 연구소로 빠지는데, 박사까지 하는게 좀 더 유리하구요. 화학/생물/물리 두루 배우니, 요즘은 의대 바로 진학못하는 학생들이 , 의학대학원으로 진학하기 위해 이 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 10. 비슷한 전공이
    '08.8.18 6:20 PM (203.234.xxx.117)

    ㅎㅎ님의 말씀이 바로 제가 이야기하던 '전통적인 화학공학' 의 진로입니다.

    화학공학과는 저희와 비교가 안되게 힘들었어요...저희도 꽤 힘들다 싶었는데,
    저희 시절...저도 리포트 20장씩 썼는데, 화공과는 그걸 몇개씩 매주 썼다..이런 식의 전설을 들었죠.
    혹여 아드님을 의대에 보낼 의향으로 이 전공을 택하게 하신다면, 오판일 수 있어요.
    처음에, 여러 과들이 이름을 바꿔서 저희 전공인줄 알았는데 화학공+공업화학(공화과는 저희와 닿아있는 점이 있어요)이라면 생각을 달리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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