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한마디씩만 좀 해주세요
친동생처럼 지내는 지인이 장사( 배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사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구요 장사엔 완전 초짭니다
장사하면서 이러저러한 일을 좀 겪다보니 속상할때도 많고 그러나봐요
얼마전에 사무실에서 주문이 들어왔는데 결제가 떨어지면 그때 돈을 주겠다고 해서 그리 알고 기다렸는데 전화를 해도 잘 안받고 결제가 안떨어졌다 금방 드리겠다 하면서 얼마 안되는 돈 만몇천원을 그리 끌더니 결국엔 돈은 받았나보더라구요
괜히 고객 사정 봐주면서 장사 해봐야 소문 퍼지면 말들도 많고 본인이 장사하기 힘들어질것 같아 이 일 있고는 단골이든 아니든 절대 그어떤 경우라도 외상은 안되는걸 원칙으로 정해 뒀나보더라구요
어제 통화를 했는데 너무 속상해 하더라구요
고객이 모임이 있어 애들만 집에 있는데 돈은 나중에 드릴테니 배달좀 해달라고 해서 이러저러해서 안된다고 죄송하다고 말했더니 고객이 하는 말이 그렇게 융통성이 없어서 어떻게 장사를 하냐고 하더랍니다
너무 화가 나더랍니다 그냥 안된다고 한것도 아니고 가게 운영상 이러저러해서 안된다고 한참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에 친절히 응대를 했는데(고객이야 바쁜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들으니 속에서 부글 거려서 고객 한사람 잃는다 생각하고 따끔하게 한마디 할려다 꾹 참았다며....... 내가 아무리 이업을 하고 있지만 간쓸개 다 빼 내고 해야 한다지만.......융통성 없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싶어서 열딱지가 나서 미치겠다고.........
장사 하는게 참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고객 입장에서야 돈 때먹는것도 아니고 해주면 되지 싶어 융통성이 없어 보인거 같고 장사하는 입장에선 그 나름대로 또 입장이 있고..........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원칙이 그러하다고 말까지 해줬는데 장사 하는 사람은 뭐 인간도 아닌가 자기 사정 안봐준다고 사람 기분상하게 말을 하고 전화를 끊냐고.....그냥 그렇게 위로를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제가 뭘 아는게 있어야 그 동생한테 장사는 이러저러하다고 말이라도 해주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82님들중 장사하시는 분들 계시면 조언도 좋고 그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한마디씩만 좀 해주세요
댓글은 그 동생한테 보여주고 싶네요 힘내서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해보라구요
82님들도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1. 저같으면
'08.8.17 4:53 PM (124.80.xxx.133)해줬을것 같아요. 떼어먹겠다고 덤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흔쾌히 배달해줬을때 단골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순진한 생각일까요?2. 그래요
'08.8.17 5:01 PM (121.128.xxx.151)해줘야돼요. 몇십만원도 아니고 작은 돈인데 그거 떼어먹는사람 그렇게 많지 않아요.
다만 떼어먹힌 심정이 하도 억울해서 커 보이는 모양인데 받는거에 비하면 못받는거는
몇% 안됩니다. 에라 떼어 먹을려면 먹어라 하면서 잘해주면 그게 오히려 득이 되죠.3. ..
'08.8.17 5:03 PM (211.215.xxx.102)이미 한번 떼이고 나름 원칙을 외상 안 해주기로 세우신 것 같은데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가게라면 서로 잘 모르는 사이일텐데
외상으로 가져다달라는 것도 좀 그러네요.
사정이 급해서 그럴 수 있다고는 하지만
보통 잘 모르는 가게에는 외상 잘 안 하거든요.
저같으면 동네 아는 사람에게 돈 빌려달래서
아이보고 시켜먹으라고 하겠어요.
장사가 참 쉽지만은 않네요4. 에고
'08.8.17 5:03 PM (121.151.xxx.149)배달이라면 집에 배달하는것인데 집까지 다 알려지는 마당에 안주지는 않을겁니다
5. 음
'08.8.17 5:03 PM (118.8.xxx.33)집에 아이들이라도 있다면 부모가 봉투에 넣어 봉해서 누구 오시면 드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님 인터넷 뱅킹으로 보내달라고 하시던지요...어떤 업종인지 잘 모르지만
그럴땐 아예 주인 아닌척하면서 종업원이라 외상은 자기가 너무 곤란하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고..
(저희 엄마는 집에 뭐 팔러 오거나 하면 자기는 일하는 사람이라 잘 모른다고 잡아떼셨다는 ㅡㅡ;)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거 보단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아파트같은 덴 입소문도 무섭구요...물론 속상하신 일이 많겠지만 가정집 배달이라면 좀 유도리있게 하심이..6. 행복을 찾아서
'08.8.17 5:22 PM (121.133.xxx.10)저는 외상으로 사는 집이 더 이상한 것 같아요. 워낙 자주 시켜먹는 집이라면 모를까... 애들도 외상으로 사먹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교육상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7. 경험자,,
'08.8.17 5:23 PM (121.149.xxx.17)외상은 절대 주지마시라고하세요. 줄때는 서서 받고 받을때는 엎드려 받습니다
얼마안되는돈 떼먹겠냐는 분들,,, 제가 배달업하는데요 떼먹는 사람 많습니다
내가 아니니 다른사람도 아니려니,,, 세상에 이상한 사람 얼마나 많은지 아직 모르시는 생각입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도않은 가게에 외상으로 시키려고했다면 이미 다른 가게에도 외상이 줄줄이 걸려있는집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집입니다,
그쪽에서 큰소리치는거는 한귀로 흘리고 애초 생각대로 운영하시면되요
어느정도 자리잡고 단골생기고하면 그때 정말 이사람은 되겠다싶은 사람,,, 본인이 알수있어요 그런사람한테는 줘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외상은 아니라는점을 이해시키면서 장사하시면 편합니다.
제 경험한가지 소개하자면 새벽에 너무 간절히 부탁하기에 심부름까지해서 갇다줬더니
떼먹고 돈안줍디다,.,.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잊어버렸네요. 그 외에도 무수하지만 제 넋두리 무슨송용이겠어요
좌우간 외상은 아예 시작부터 안하는게 서로 좋습니다.외상값있으면 먹을사람도 안먹어요, 그돈 갚을때까지는 우리집 안옵니다. 그것만 알고 계시라고 전해주세요.8. jk
'08.8.17 5:24 PM (58.79.xxx.67)그건 해주시면 안되는게 맞습니다.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고 물론 좋은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한두명이라도 그렇게 돈문제가 생기면요 스트레스를 왕창 받습니다.
그거 받기 위해서 몇번이고 들락거리면서 얼굴 붉혀야 할수도 있구요.
상식적인 분들이 많지만 가끔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진상분들도 있거든요.
만일 이전부터 거래를 하시던 분이 잠시 사정이 있어서 외상을 요구한다면 그럼 거래기간에 따라서 적당히 해주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거래에 그런 요구를 하는것이 무례한 것이지요.
해결방법은 위에도 나와있듯이
"제가 사장님이 아니라서 일하는 종업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가 해드릴수는 없답니다" 이러면서 다른 사람 핑계를 대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이러면
"사장님 핸폰 좀 알려주세요" 이런분이 계시면 또 적당히 둘러대야겠지요.
"핸폰 알려드리긴 힘들고 제가 사장님과 상의후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뭐 이런식으로..9. ...
'08.8.17 5:47 PM (116.122.xxx.215)단골 아닌 다음에야 외상이 가당키나 합니까? 해주지 않는게 맞습니다.
장사하는 사람 아니면 모릅니다. 세상에 이렇게 진상이 많은 줄은 몰랐거든요.
그런 분들 일일히 다 잘해줘봐야 매상 안 올라갑니다.
제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손님이 왕이라는 말이에요.
무조건 손님이 무조건 왕 아니거든요. 제값주시고 정상거래 하시는 손님들이 왕이죠.10. ...
'08.8.17 7:57 PM (218.159.xxx.91)장사하면서 몇가지 원칙은 세워서 하시는 것이 좋아요. 외상은 안된다고 원칙을 세우신 것은
잘하셨다고 봐요. 길게 장사하시려면. 단골이 되어 어쩌다 일이 생겨 외상할 경우 아니고 처음부터
그렇게 거래트는 손님은 대부분 자주 외상하려들거나 받기에도 힘든 손님일경우가 많아요. 경험상.
저도 잘 아는 손님의 아이들일지라도 담배, 술 보내지 않습니다 . 처음엔 동네에서 융통성 없이 장사한다고 저도 욕많이 먹었어요. 그거 잘 아는 처지에 주면 안되느냐고 하는데 그러면 동네에 소문나고
다른 집에서도 아이한테 심부름 보면 보내야하거든요. 그럼 감당이 어려워져요.
이제는 모두 그러려니 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그대로 밀고 나가시라고 하세요. 그런 손님은 외상 준다고 해도 담에 단골은
안되요.. 100명의 좋은 손님이 있는데 꼭 한, 둘 진상 손님 있게 마련인데 그 양반들이 참 힘들게하죠.
그래도 좋은 손님들 더 많으니 그것으로 위안삼아 힘내세요.11. 제가
'08.8.17 7:58 PM (59.31.xxx.251)아는 사람중에 외상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퇴근시간대에 아이들과 통화하는걸 듣고 알게 되었지요
애들만 집에있다고 하고서 외상으로 밥시켜먹는건 기본이예요
슈퍼에서 라면사다먹는것도 외상으로 하고....
과외도 돈 주지 않다가 몇달되면 그만 한다고 하고 떼어먹어요
학원도 한두번은 돈 내고 그 뒤부터는 내지않다가 떼어먹구요
나중에는 다른 학원에서 뭔말을 들었는지 학원비내는날이 되면
막 독촉을 하더랍니다...
한 친구가 아무것도 모르고 학원소개 해줬다가 학원장에게 듣고서
막 닥달하며 쎄게 나가서 받아다주었구요
식당과 슈퍼에서 외상한거는 그 쪽주변에 아는사람이 없으니까 갚는지 안갚는지는 알길이 없어요.
절대 외상주지 말아야합니다
만일 외상을 어려워하는사람이거나 돈 따박따박 갚을 사람이라면
외상안해준다고하여 융통성이 없어서 무슨장사를 하느냐는 그런 말하지 않습니다...
외상하는거자체가 미안한건데 왜 그런 말을 하겠어요?
단골이 생긴뒤에 단골중에 갑자기 급한일이 있을때에야 해줄수도 있는건데
사람상대하다보면 단골중에서도 절대 떼먹지 않을 사람을 느낌으로 알수있게 된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4803 | 2008년 그날이오면 서평대회에 초대합니다. 1 | 러브도림 | 2008/08/17 | 168 |
404802 | 클리코 사주려면 어떤걸 사주어야 하나요? 2 | .. | 2008/08/17 | 305 |
404801 | 단체회식에서 식중독증상 2 | 대구아짐 | 2008/08/17 | 242 |
404800 | 친척형제들과 비교를 하네요.. 7 | 휴,,, | 2008/08/17 | 1,891 |
404799 | 세우실님,조금만 천천히 올려주세요.. 10 | 조금만.. | 2008/08/17 | 817 |
404798 | 대형마트 청과 채소= 사지말아야할것 26 | 대형마트 | 2008/08/17 | 4,704 |
404797 | 강된장..전라도식인가요? 15 | 호박쌈 | 2008/08/17 | 1,371 |
404796 | 도와주세요,위경련 겪어보신분~~!!!!!!!!!! 9 | 첫경험 | 2008/08/17 | 1,779 |
404795 | 옷에 대한 생각이 바뀌다 2 | 옷 | 2008/08/17 | 1,014 |
404794 | (급질)바람핀남편 이상한행동 문의 6 | 궁금이 | 2008/08/17 | 1,522 |
404793 | (펌)중앙일보 불질러버리고 싶다. 5 | 은실비 | 2008/08/17 | 550 |
404792 | 왜 아직도 빨갱이 좌파 이런 말이 나오는거죠??? 5 | 왜왜왜 | 2008/08/17 | 278 |
404791 | 살려주세요! 이러다가 울 아이 실명하면 어쩌나요 ㅠㅠ ㅠㅠㅠㅠㅠㅠㅠ 24 | ㅠㅠ | 2008/08/17 | 7,006 |
404790 | 가축법개정안은 미국산소 재협상과같은거라 안된다고 5 | 미친한나라 | 2008/08/17 | 196 |
404789 | 매운탕 양념..어느분 레서피가 맛있고 좋은가요? 5 | 매운탕 | 2008/08/17 | 736 |
404788 | 초등학교 영어교과서 구입 1 | 엄마 | 2008/08/17 | 591 |
404787 | 시험통과후부터 바로 정장 입고 다녀야 하는지요? 1 | 보험설계사 | 2008/08/17 | 236 |
404786 | 여자 탁구 단체 동메달기념 투어 4 | 여행을떠나요.. | 2008/08/17 | 320 |
404785 | TV유선 달지 않고... 3 | 방송 | 2008/08/17 | 504 |
404784 | 21개월 애기 입냄새요 6 | 냄새 | 2008/08/17 | 782 |
404783 | 오랜만의 후기 10 | 면님 | 2008/08/17 | 775 |
404782 | 8월 15일과 16일 보고사항입니다. 2 | deligh.. | 2008/08/17 | 522 |
404781 | 또 수영이에요 4 | 5세맘 | 2008/08/17 | 564 |
404780 |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한마디씩만 좀 해주세요 11 | 속상 | 2008/08/17 | 1,319 |
404779 | 캔버스천을 된 가방 어떻게 세탁하나요? 5 | 꼭사고싶어요.. | 2008/08/17 | 852 |
404778 | 세월이 유수같아요~ 4 | 중년 | 2008/08/17 | 592 |
404777 | 종영 드라마 구입방법 5 | 알려주세요 | 2008/08/17 | 453 |
404776 | 암담한 조중동의 미래 7 | 나인숙 | 2008/08/17 | 482 |
404775 | 6살남자아이예요,질문이많아져서 백과사전추천부탁드려요~~~~ 6 | ㄷㄷ | 2008/08/17 | 434 |
404774 | 머리가 지끈지끈.. 1 | 아파. | 2008/08/17 | 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