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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부러운 것 딱 한가지

전통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08-08-16 13:17:47
일본에 부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딱 한가지!
전통 의상을 입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점입니다.
TV를 보거나 만화를 통해 본 것 밖에 없어서 정확하지 않겠지만 일본에선 전통복장을 할 일이 자주 있는 것 같더라구요.
성인식에도 전통복장을 하고 축제(마츠리)에는 유카타라는 것(목욕 후에 입는 옷이라는데 모양은 기모노랑 비슷하던데요. 간단한 기모노..뭐 그런것인가요?)을 입고 축제에 가더군요.
전통복장을 하고 치루는 결혼식도 아직까지 많은 것 같고요.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전 한복이 기모노보다 예쁘다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민무늬의 고운 비단에 자수를 한 풍성한 치맛단이며 아이들 입는 색동저고리도 화사하니 귀엽고 뒤꽂이나 비녀같,댕기같은 머리장식들도 좋아하구요.
한복에 신는 전통신도 정말 예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한복을 잘 안입고 한복 입고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챙피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땐 좀 속상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워낙에 한복 입는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결혼식에 한복 입어야하냐는 질문을 자주 보는 편인데..여름이라 덥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고 머리도 미용실가서 해야하고..뭐 그런 이유들도 있겠죠.

한복을 처음 마련할 때 비용은 만만치 않은데 입을 일은 자주 없다보니 신혼에도 한복을 장만하지 않고 대여하는 일이 많다더라구요. 입을 일이 없으니 사는 것 보다 대여하는 것이 낫다구요.
그런데 저는 결혼 예복으로 장만하는 예복 정장도 그렇게 입을 일이 없어보이는데도 비싼 브랜드로 하면서 한복은 대여하는 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물론 요즘엔 예복도 평상시에 입을 수 있는 걸로 많이들 하시긴 하지만요.

명절이나 결혼식,돌잔치말고도 한복 입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ㅎㅎㅎ

어릴 적부터 한복을 좋아해서 평일에도 한복 입고 돌아다녔던 한 아줌마의 개인 생각이었습니다.
IP : 124.54.xxx.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6 1:25 PM (221.140.xxx.173)

    일본도 특별한 날 외에는 기모노 안 입어요. 이건 우리와 비슷하지요.

    기모노 한 번 갖춰입으려면 돈 엄청나게 깨지구요... 이건 우리와 비교가 안 되게 많이 들어요.

    한복 많이 입었으면 좋겠다는 원글님 희망은 알겠는데...

    비교로 든 예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 2. 인천한라봉
    '08.8.16 1:33 PM (211.179.xxx.43)

    저는 미국소 수입규정이 부럽더라구요..ㅠㅠ

  • 3. 전통
    '08.8.16 1:40 PM (124.54.xxx.28)

    그렇군요. 근데 요즘엔 우리나라에선 특별한 날에도 자주 안 입는 것 같길래요.
    기모노 입는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저도 알고 있답니다. ^^

  • 4.
    '08.8.16 1:43 PM (121.151.xxx.149)

    한복을 입으면 챙피하다기보다는 불편하지요 일상생활하기엔 요즘 생활한복으로 나온것도 잇지만 일반옷보다는 불편한것도 사실이네요 그래서 안입는것이 챙피하거나 그런것 은 아닌것같아요

  • 5. 전통
    '08.8.16 1:49 PM (124.54.xxx.28)

    "챙피하다'라고 한 것은 제가 아는 사람이 한 이야기에요. ^^ 듣고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한 것은 길에서 한복 입은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그런 느낌을 받았을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생활한복은 좀 식당유니폼같아 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고급스럽고 예쁜 생활한복은 그냥 전통식 한복보다 훨씬 비싸겠죠?ㅎㅎ

  • 6. .
    '08.8.16 1:59 PM (121.116.xxx.241)

    일본도 원글에 나와있는 날 이외에는 키모노나 유카타 안 입습니다.
    결혼식때 키모노 입는 사람들은 신랑신부의 친족들이나 입는거니까
    한국하고 똑 같지요.

  • 7. 나나
    '08.8.16 2:00 PM (222.98.xxx.131)

    일본만화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한국보다는 기모노나 유타카를 자주 입는것 같아요.
    한국은 특별한 날이라고해봤자 결혼식, 보무님잔치(회갑연,칠순), 돌잔치(요즘은 양장추세지만)정도
    .. 그런데 일본은 불꽃놀이라던가 온천이라던가 우리나라보다는 보편화되있지요.

  • 8. ...
    '08.8.16 2:05 PM (221.140.xxx.173)

    마쯔리에 직접 참가하는 사람이 일본 전통의상 입는 건 당연하지요.
    우리나라 지역 축제에 가도 주최측에서 일하는 분들 중에 한복입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지만, 마쯔리 구경가는 사람은 그냥 일상복 입고 갑니다.

  • 9. 한복사랑
    '08.8.16 2:19 PM (119.64.xxx.170)

    음..전 드라마에서 우아한 중년 여인네가 한복입고 있으면 너무 머찌던데용..
    제가 잘가는 쥬얼리샾에 주인언니는 나이가 30대후반인데 한복입고 있습니다.
    너무 잘 어울리고 이뻐서 볼때마다 샘납니다..ㅋㅋ
    요즘 한복 너무 이뿐거 많아요~

  • 10. 그래도
    '08.8.16 3:18 PM (58.140.xxx.166)

    우리나라보단 훨씬 많이 입습니다.
    10대, 20대도 많이 입구요..
    여름이면 한달내내 각지에서 불꽃놀이가 있는데
    불꽃놀이 보러 갈 땐 젊은 여자들도 유카타 입고 가서 봅니다..

  • 11.
    '08.8.16 4:26 PM (125.206.xxx.198)

    마츠리 참여하는 사람 말고도 유카타는 많이 입습니다.
    젊은 여자아이들도 예쁜 유카타 입고 싶어하고 미용실마다 유카다 입혀주고 머리+화장하는 세트상품 판매하구요.
    (유카타도 잘 입으려면 좀 까다롭고 혼자 하기 어렵거든요.)
    일상복 입고 가는 사람들이 물론 더 많긴 하지만 여름이면 축제가 딱 한번 있는 것도 아니고요
    여름에 주말이면 유카타 입은 사람들 꽤 많이 보게 됩니다. 백화점 입점하는 일반 양장 브랜드에서도 여름에 유카타 나오고요.
    유니클로 같은 데선 몇만원에 그냥 입을 수 있는 유카타도 나오고요.
    저도 어린이들이나 젊은이들이 쉽게 접한다는 게 부럽기도 하지만 솔직히 한복은 폭이 넓어 좀 거추장스럽고
    또 값이 저렴해지면 좀 너무 태가 안난다는 거...물론 이건 대중화되면 좀 나아질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저도 한복을 참 좋아하는데, 굳이 한복과 비교하려면 유카타가 아닌 기모노가 되어야할 거 같네요.
    기모노는 긴자가면 곱게 차려입은 나이드신 분들 종종 보긴 하는데요 (젊은 분도 간혹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보단 많이 보지만 아주 흔한 차림은 아니고 돈도 많이 드는 차림이지요 ㅎㅎ

  • 12. .
    '08.8.16 5:27 PM (121.116.xxx.241)

    긴자에서 키모노 차려입은 고우신 분들은 대게가 클럽 마마님들입니다.

  • 13. 오늘 역사공부
    '08.8.16 6:59 PM (221.159.xxx.151)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이 부족한 탓 아닐까요?우리 전통문화가 우수하고 아름답다는걸 깨달고 관심을 갖고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가장 한국적인 문화예술이 세계속에서 돋보일수 있다고 생각해요.이건 국가적인 차원에서두 큰 관심을 갖고 의식을 심어주어야 하는데.그런 의식있는 사람들이 있을지.건국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

  • 14. 순애
    '08.8.17 12:06 AM (121.135.xxx.191)

    일본에서 가장 부러운 것은, 총리가, 재임기간중이라도, 잘못이 있어서 불신임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언제든지 내려올 수 있고, 다음 타자가, 총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부럽습니다.
    우리는, 개똥벌레가 앉아도, 꼼짝없이 5년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 슬픕니다

  • 15. 일본이안부러운
    '08.8.17 1:02 AM (210.117.xxx.78)

    딱 한가지 이유..정신질환자들이 많다는거요.. 일본은 지진도 자주 나고..잡신을 많이 믿어서 그런지 다들..사이코나 정신병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일본은 정말..살고싶은 맘이 안들어요

  • 16. 일본이 안부러운건
    '08.8.17 4:45 AM (122.40.xxx.89)

    음식이 다 맛없다는거.
    첨 이틀은 다~아 맛있는데,사흘째 부턴 어떤 메뉴가 나와도 그맛이 그맛!
    출퇴근 하면 안될까?

    일본이 부러운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조시끼'가 참 탁월하다는거,

    정말 수입하고 싶어요.
    속마음이 어떤든 일단 무지무지 쿨해주시는.
    오만 어처구니들과 같이 살다보니...

    혼슈말고 배타고도 갈수있는 큐슈쪽은 사이코,지진 비교적 안전합니다.
    산도 좋고,온천도 갈만한 곳 많고,
    안살고 조금 오래놀다 오고 싶은곳.
    단, 한식단 옵션 가능하다면...

  • 17.
    '08.8.17 6:00 AM (121.116.xxx.241)

    '조시끼' → 常識(じょうしき)(상식)(jyo-shiki)
    혼슈 → 本州(ほんしゅう)(일본열도의 가장 큰 섬)(honsyu-)

  • 18. 저는
    '08.8.17 7:19 AM (218.151.xxx.50)

    일본의 생맥주가 제일 부러워요. ^^
    바삭바삭한 돈까스에 맥주 한 잔 먹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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