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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대안이 필요해요

대안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8-08-15 23:40:46
오늘 촛불들은 산산히 흩어져서 제대로 모여보지도 못한 채 엄청난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모일 수 있는 모든 곳은 다른 행사로 점거되어 있거나 전경들에게 막혀 있었습니다.

더이상 평화롭고 즐거운 촛불집회는 허락할 수 없다는 방침인가 봅니다.

엄청난 공권력과 물리력에 의한 공포로 순발력이 뛰어난 젊은이들도 참여를 꺼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중의 참여가 드러날 수 없도록 만들고

촛불을 소수만의 것으로 몰아가 없애버리려는 작전인가 봅니다.

언론 장악하고 여론몰이하면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네요.

본격적으로 대중의 지혜를 모아 촛불의 대안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보였던 것은 조중동폐간 운동이었던 것 같은데요,

현명하신 82님들, 좋은 대안 있으시면 올려주셔요.
IP : 58.148.xxx.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이
    '08.8.15 11:42 PM (211.49.xxx.254)

    정말 뭔가 대안을 찾아야합니다
    지도부가 있어야하구요 ,
    이렇게 하다간 다치기만하고 흩어지겠어요

  • 2. 지역으로 나뉘는건
    '08.8.16 12:22 AM (221.141.xxx.122)

    한꺼번에 모여서 뭔가 보여주는 것만큼의 힘이 없을까요?
    요즘 지역별로 나뉘어 사진전 중심의 촛불모임들 활성화되기 시작하는거 같던데..
    이쪽이 활성화되면 전경들이 지역모임으로 모일까요..
    암튼 지금 오히려 효과적인건 지역의 소소한 촛불은 아닐까싶더라구요
    꺼지지 않았음도 알리고, 그간의 촛불의 과정도 보여주면서 직접 시민과 만나고...

  • 3. 대안
    '08.8.16 12:32 AM (58.148.xxx.64)

    대중적으로 두려움없이 거부감없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 할 거 같아요.
    작더라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일들
    촛불 백일이 되도록 이루고자 한 목표를 이룬 게 별로 없다는 점과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다양한 대중의 참여가 어렵게 된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안티팬도 팬이라고 생각하고, 미워하고 증오하는 마음도 에너지로 받아 먹고 자라는 괴물같아요.
    욕하고 미워하는 마음으로 자꾸 떠올리는 것도 힘을 보태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지금 훌륭한 대통령과 좋은 정부가 있다면 현재의 주요 이슈들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긍정적인 방향에서 대안을 생각해 봐야 할 때인거 같아요.

  • 4. 슬픈 광복절
    '08.8.16 12:50 AM (220.127.xxx.17)

    대안으로 이건 어떨까요?
    링크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6...

  • 5. 저도 답답
    '08.8.16 1:20 AM (220.75.xxx.173)

    저도 평화롭던 5,6월 집회가 그립습니다.
    대안이 있어야 저처럼 애키우는 아줌마들도 맘 놓고 아이들 데리고 촛불집회에 참가할텐데.
    뭔 방법이 없을까요??

  • 6. 초영
    '08.8.16 1:35 AM (211.195.xxx.114)

    기습집회 같은 것은 어떨까요?
    주말 낮에 짧은 시간에 끝내는 겁니다. 주목적은 언론과 사회의 관심을 끌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의도를 알리는 것으로요.
    오늘 낮에 광복절 퍼포먼스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퍼포먼스 식으로 하는거죠.

    언제 어디서 모이자 해놓고 다들 그 자리에 모였다가 시간 되면 기습적으로 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는 거에요.
    짧고 한가지인 구호를 정하고 일반사람들에게도 부담없는 구호가 좋을 것 같아요.

    [언론자유 보장]이라던가, 오늘 했던 [깨어나라 대한민국]도 좋았구요. 기타등등.
    한가지로 정했으면 하는건 오늘 보니 두가지밖에 안되는데도 앞뒤 거리가 있다보니 잘 들리지도 않고 어떤 소린지 들으려고 집중이 안되는 면이 있었거든요.
    강하게 한가지 구호가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낮에 짧게 치고 흩어지면 경찰이 어쩌기도 전에 상황이 끝나버리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그렇게 몇군데 장소를 정해서 장소를 옮겨가며 하루에 두세번 해도 괜찮을 것 같구요.
    인간띠 잇기를 해서 촛불의 불을 옮겨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여간... 단시간의 기습적인 퍼포먼스 형식이 어떨까 싶네요.
    상징적일수록 좋구요.
    아직도 관심없고 모르는 분들 많아요.
    그들에게 꾸준히 평화집회의 모습과 의도를 알리고,
    우리쪽의 희생은 줄이고,
    계속된 행동으로 정부와 한나라당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7. 철철철
    '08.8.16 4:01 AM (203.229.xxx.111)

    대안이라?

    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 캠페인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언소주 아래 촛불 시민들이 모인다면, 지난 6월10일 7월5일 백 만명 이상의 촛불 시민들이
    모였듯이

  • 8. 철철철
    '08.8.16 4:16 AM (203.229.xxx.111)

    모였듯이 언소주 아래 백만이 모인다면... 상상을 해보세요.

    백만이 모이는 날이 우리의 승리 기념일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 소비자가 건강한 기업 건강한 정치 건강한 나라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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