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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에 보낼까요 한인학교에 보낼까요?

국제학교 조회수 : 1,168
작성일 : 2008-08-12 19:46:56
안녕하세요..

요즘 국제학교건으로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주변에 국제학교에 들어간 사람도 없어 정보도 없고
몸은 한국에 있는데
처리할 일은 베트남이라
그저 인터넷으로 귀동냥해서 결정해야 하네요.

일단
제가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는데
거기 한 국제학교의 자리가 하나 비었데요.
그런데 그 반의 반수가 한국 학생이라고 합니다.

한국 학생이 많아도
국제학교가 일반 학교보다 좋은 점이 있겠죠?
그런데 그 좋은점이 비싼 학비( 어림잡아 1년에 1500만원)의 값어치를 하나요?

호치민의 한인학교도
3학년부터는 Co-teaching을 한다고 하는데

영어만 보면
뭐...국제학교에 한국 친구들이 많아도
아무래도 한인학교보다는 국제학교가 더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은 되겠지만

그 점만 가지고 비싼 학비를 내며 국제학교에 보내기엔 ...많이 부담이 되네요.

국제학교에 가면
아무래도 이런점이 좋다...라는 것이 있으면
이해득실을 잘 따져 결정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아이는 초2고 약 3년 거주 예정 후 다시 한국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애만 보내는것이 아니고 부모 함께 갑니다.(발령받아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211.207.xxx.1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2..
    '08.8.12 8:01 PM (222.64.xxx.155)

    초2라면 한번 국제학교를 경험해 보게 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돌아와서 학력격차를 절대 따라갈 수 없는 고학년이라면 비용대비 위험을 무릅쓸 필요 없겠지만,한국학생이 반이라도 나머지 반은 외국인이잖아요.
    선생님도 어느나라사람인지 모르겠지만(제가 있는 곳은 미국말고도 거의 모든 영어,비영어권 선생들이 다 있지만요) 한국사람 이외의 교사라면 죽으나 사나 영어를 쓰게 되겠죠.
    아이가 나이가 어리다니,방과후나 학교생활내에서 한국친구들과만 어울리거나 하면 국제학교 약빨 급저하되구요,외국친구 잘 사귀고 엄마가 이런저런 경험 잘 시켜주심 효과 급반전이구요..^^;;
    한 일년 보내보시다가 정 힘들거나 아니다 싶으면 한국학교로 옮기셔도 되잖아요..

  • 2. 순이엄마.
    '08.8.12 8:08 PM (218.149.xxx.184)

    어려운 결정하셨네요. 영어가 뭐라고 초등학교 2학년을 그렇게 먼곳으로 보내시고(비난하는거 아닙니다.) 저도 잠시 생각해 봤는데 도저히 못 보내겠더라구요. 돈도 돈이지만 애만 보낼수도 기러기로 지낼수도 없어서요. 일단 외국에 나갔는데 돈 조금 아끼려다 교육에 지장있으면 안될것 같아요.
    국제학교 비싼 값어치 하느냐고 물으셨는데
    과연 조기 유학이 그 값어치를 할까요?
    원글님은 유학을 보낼때 어느정도 정하셨을거예요.
    조기유학의 값어치를 한다
    혹은 그 값어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내는게 낫겠다는 결정을 하셨을거예요.
    국제학교도 만찬가지 인것 같아요.
    국제학교 선생님은 다르긴 다르다고 들었거든요.
    조기유학시키려고 하는 이웃들 말 들어보면 국제학교 많이 선호하더군요.
    아무튼 결정을 하셨다니 머리 아픈 일은 거의 마무리 되셨겠네요.
    저도 안보내고 우리 새끼들 끼고 살자고 결정하니까. 무척 편하더라구요 ㅎㅎ

  • 3. 국제학교
    '08.8.12 8:11 PM (211.207.xxx.122)

    순이엄마님 ^^
    애만 보내는게 아니고 제가 직장이 호치민시로 발령이 나서 함께 가는거에요. ^^ 말씀 감사합니다.

  • 4. 쭈니맘
    '08.8.12 10:48 PM (58.186.xxx.63)

    제가 호치민에 살고있어요^^
    제 아들도 초2인데..지금 국제학교 보내고 있어요..
    한국 아이들이 반수 이상이라면,IS나 BIS는 아닌것 같네요^^
    한국 아이들이 많아도 수업 내내 영어로만 수업하고
    아이들끼리도 영어로 대화하게끔 하니깐
    영어는 1년이 지나니 많이 늘어있네요..
    맞아요.학비 넘 비싸죠..?
    베트남 물가에 비해...ㅎㅎㅎ
    혹,궁금하신점 있으심 쪽지 주세요..(키톡이나 줌인줌아웃에서 쭈니맘 검색하시고요)

  • 5. 여긴중국...
    '08.8.12 10:54 PM (60.28.xxx.26)

    베트남 국제학교도 한국 아이들이 접수(?)했나봐요~~
    저희는 중국에 있는데, 여기도 그래요. 대부분의 국제학교에
    한국 학생이 과반수...
    물론 국제학교에 다녀도 대부분 한국 애들끼리 친하게 지내니까
    일상 생활에서는 영어 쓸 일이 없지만, 그래도 한인학교(한국국제학교)
    보다는 영어를 접할 기회가 월등히 많을걸요.
    모든 수업을 영어로 들어야 하니까요. 문제는 학비인데, 잘 고민해보세요.
    회사에서 일부 지원해 주지는 않는지요?
    저희 동네는, 거의 대부분 주재원 자녀들은 회사로부터 학비 보조를 받아서
    다녀서 (대체로 80% 정도씩은 회사로부터 보조를 받는듯...)
    엄마들은 학교 학비 비싸다는 생각들은 잘 안하더군요. 자기돈 다 내는게 아닌지라...
    반면, 순전히 자비로 국제학교 보내는 저희는 그 돈이 금쪽같아서
    아이가 아파서 결석해도 솔직히 본전 생각나요. (ㅠㅠ~ 저질 부모...)
    그래도 형편이 되는 한 국제학교 계속 보내려구요...

  • 6. 회사지원
    '08.8.13 12:49 AM (213.42.xxx.73)

    학비가 회사지원이 되지 않는다면 한번 꼼꼼하게 다시 생각해 보세요.

    한반에 반수 이상이 한국아이라면 외국아이들과 쉽게 친해지지 않습니다.

    선생님께 할 말이 있어도 한국아이중에 영어 잘하는 아이한테 부탁을 하거나,

    선생님도 영어잘하는 아이한테 대신 물어보는 수도 많이 있습니다.

    어짜피 사는 곳이 한국이 아니니 동네를 잘 골라서 한국아이 없는 곳에

    사시고 학교는 한인학교를 보내도 괜찮을 것도 같지만

    어짜피 베트남의 상황을 잘 아시는 분의 의견을 많이 참고하세요.

    한반에 반이 넘는 한국아이가 있는 국제학교라면

    글쎄요. 부모 생각만큼 정말 영어 쉽게 늘지 않습니다.

    한반에 같은 성별로 둘만 되도 영어 잘 안쓰려고 하더군요.

    외국이라도 그렇더라고요.

  • 7. 한국애들이
    '08.8.13 4:05 AM (89.77.xxx.242)

    없으면 또 아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없는 것 보다는 있는게 아이한테 정신적으로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물론 한국애들이 많으면 대신 영어 느는 건 확실히 더디겠지요. 외국친구랑 사귀기도 힘들구요. 그래도 대개 8시30분쯤 학교가서 3시 4시까지 학교에 있으니까 수업시간엔 영어로 해야하잖아요? 영어권만은 못하지만 다 할 수 밖에 없어요. 회사에서 전혀 지원이 없다면 잘 생각해 보셔야 하겠지만 지원된다면 보내세요. 한국이랑 다른 교육환경에서 공부해보는 것도 본인에겐 좋은 경험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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