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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두 삼양라면!

낭만고양이 조회수 : 556
작성일 : 2008-08-12 08:37:59
오랫만에 장보러 갔더니 삼양라면을 종류대로 몽땅 가져다 놨더군요. 그래서, 평소 인터넷상에서만 보던 삼양라면을 종류대로 다 네개씩 사왔어요. 짜짜로니, 간짬뽕, 안튀긴 라면, 열무비빔면, 된장라면. 그런데, 그 유명한 황태라면하고 바지락 칼국수가 안 보이드라구요. 왠지 섭섭! 먹어보고 싶었는데...

장바구니에 가득가득 삼양라면을 싫고 흐뭇이 계산대로 오는데, 식품점에서 일하시는분이 농심 짜장면 계통 박스를 통째로 저한테 갖다 주면서 주문한 사람이 저냐고 묻는통에 완전 어이가 가출을 했다는... 제가 어디로 봐서 농심라면이나 먹고 있을 사람으로 보였다는건지... 일미터를 뒤로 펄쩍 뛰면서 말했죠.

'헉! 우리집은 넝심은 안 먹거든요!'

총각이 베시시 웃으면서 딴데로 가더군요.
사람을 뭘로 보고...
치이.. 자꾸 그러면 이 아줌마 단골 바꿔버린다!
IP : 82.225.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그라미
    '08.8.12 9:13 AM (58.121.xxx.168)

    낭만고양이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삼양라면이 아무리 좋아도 밥 꼭 챙겨드시구요.

  • 2. 밥통
    '08.8.12 9:22 AM (68.81.xxx.196)

    저는 진짜 삼양라면 사서 먹어 봤는데요, 맛있데요. 근데, 사실 조금 매워서... 아직도 라면보다는 짜장면 종류쪽으로 눈길이... :)

  • 3. ㅋㅋ
    '08.8.12 9:48 AM (218.209.xxx.158)

    제목 보고 삼양라면에서도 파리 나왔다는 줄 알고 식겁 ㅎㅎ
    저도 더위 먹었나봐여. 점심에는 열무비빔면 억어야지 ㅎㅎ

  • 4. ..
    '08.8.12 9:55 AM (202.30.xxx.243)

    마이 드세요.

  • 5. 부럽네요^^
    '08.8.12 10:00 AM (122.108.xxx.85)

    호주 멜번에는 맛있는 라면, 원조삼양, 짜짜로니 그리고 포장마차 우동밖에는 없어요 ㅠ.ㅠ

    저도 바지락칼국수와 황태라면 그리고 된장라면 먹고 싶어요~~~~ ^^

  • 6. 미국 깡시골
    '08.8.12 10:15 AM (12.21.xxx.34)

    간짬뽕 득템 하셨다는 얘기에 엄청 부러워하다가 바지락 칼국수는 득템 못하셨다는 얘기에
    살짝 마음 풀고 갑니다.
    전 한국에 간짬뽕이랑 황태라면 좀 부쳐달라고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ㅎㅎ
    오늘 점심에 된장 라면 먹었는데 정말 순하고 맛있네요. 처음엔 너무 밍밍하다 했는데 은근
    중독성이 있다는... 바지락 칼국수는 정말 제일 좋아하는 라면이구요 ^^

  • 7. 심바
    '08.8.12 11:27 AM (211.49.xxx.2)

    경축할 일입니다. 프랑스 유학생이 삼양라면안들어와서 삼양식품에 강력요청 메일보냈는데 타사 라벨링 위반으로 못들어간다 했었는데 드디어 들어갔군요. 축하드립니다.

  • 8. 돈데크만
    '08.8.12 11:51 AM (118.45.xxx.153)

    바지락은 진짜...바지락이 들어있어서..수출제한 품목에 걸린거 같아요..^^;;정말 맛있는데...어째여~

  • 9. ..
    '08.8.12 8:01 PM (221.150.xxx.220)

    깜짝 놀랐네요.. 너무 인터넷만 했나..난독증 걸렸나봐요.

    전..순서를 바꿔읽어서 "삼양라면에서도 파리가"라고 읽었네요.

    얼마나 놀랐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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