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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상도 사람들은 전라도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나요?

질문 조회수 : 7,639
작성일 : 2008-08-09 16:31:59

이런글 저런질문에서
지식 채널의
괴벨스의 입을 보았습니다.

제 입장에선 그시절
유대인들이 전라도 사람들 처럼 보이더군요.

어제 저도 JK님이 올리신
흥미로운 글을 보았는데
그 글상으로
경상도는 실제로 대한민국을
통일신라 이후로 계속
실질적 지배를 해온게 아닌가 싶더군요.

우연히 광주의 망월동 묘지를
가본적이 있었는데
끝이 안보임에
정말 입이 안 다물어졌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과
불과 몇십년전에 정부 주관으로
이런 황당한 학살이 벌어졌다는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더군요.

적반하장격으로
그 지역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에 오히려
고향을 숨기며 사는사람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히틀러가 유태인을 싫어하게된 이유와
전라도인들이 주홍글씨를 새기게된
구체적 이유를 듣고싶습니다.

JK님이 보신다면 좋겠네요.

IP : 211.178.xxx.135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9 4:51 PM (116.122.xxx.215)

    통일 신라 이후 계속되는 경상도의 지배라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다른 예도 필요없는 것이 전주 이씨가 세운 나라가 조선이거든요.

    전라도 주홍글씨 설명은 박학하신 다른 분께서 잘 설명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2. 나 부산
    '08.8.9 4:51 PM (116.32.xxx.250)

    나는 화끈한 전라도사람들 좋은데요.

    그중에서도 전라남도 사람들.....

  • 3. 원글
    '08.8.9 5:05 PM (211.178.xxx.135)

    쩜세개님 말씀 듣고보니 그렇긴 하네요.
    신라의 삼국통일 방법이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평상시 해와서
    무의식중에 그런 생각을 한것 같아요.
    JK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건 아님다. 오해가 있을수도 있을듯.

  • 4. ...님
    '08.8.9 5:11 PM (222.101.xxx.20)

    이성계가 전주이씨라고 하지만 이성계의 고향은 함흥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들 이방원이 미워 함흥으로 갔지요.
    그런 이성계의 마음을 달래려 사람을 보냈지만 그때마다 죽임을 당해서 "함흥차사"란 말이 생겼구요.

    그리고 광주를 가보시면 왜 차별받는지 알수 있을겁니다.
    도청소재지 맞어 할정도로 개발이 너무 않되었지요.

  • 5. 오타
    '08.8.9 5:12 PM (222.101.xxx.20)

    왜 차별받는지가 아니라 ==> 어떻게 차별받는지...

  • 6. ...
    '08.8.9 5:23 PM (116.122.xxx.215)

    내용 약간 추가할께요.
    말씀하신대로 이성계가 북쪽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이성계의 가문인 전주 이씨는 이성계 전에도 무장가문으로 유명했습니다.
    이성계의 조상 중에는 고려의 대장군도 존재한답니다.

  • 7. 박정희...
    '08.8.9 5:24 PM (222.237.xxx.136)

    한사람의 여파가 엄청나군요
    개인적으론 개발이 많이 되어있는 경상도 지역보다 별 개발이 없어보이는 전라도 지역 여행이 훨 좋더군요
    김대중이 대통령 된 해에 서해안을 쭉 도는 여행을 갔었는데, 그간 진짜 많이 버려진 느낌이었겠구나 싶었지요
    근데 한편으론 그지역 출신 대통령이라해서 막 개발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경상도쪽 사찰들... 개발 많이 했지만, 고즈넉하고 아늑한 느낌보다는 화려하게 하느라 잼없거든요

  • 8. 음~
    '08.8.9 5:26 PM (211.242.xxx.244)

    어떤 사람은 삼국시대부터를 말하고 있지만,
    사실 정권을 누가 잡았던 전라도 사람들을 특별히 싫어한 적은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고려건국 때도 신라는 그냥 갔다 바치고 백제가 최후까지 저항했지만,
    그렇더라도 지역감정은 그다지 없었던 것으로 알아요.

    전라도 사람을 싫어하게 한 것은 박정권 때입니다.
    71년이었던가? 김대중이 박정이를 이겼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김대중 인기가 대단했어요.
    이후 전라도 표만으로는 김대중이가 박정희를 이길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김대중에게 주지 않게 할 의도로 전라도 사람들을 폄하하는 지역감정을 유발시켰답니다.

    이런 걸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분단되기 전에 함경도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들을 대단히 싫어했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지금도 남북이 으르렁 거리는 건가????

  • 9. 예전에..
    '08.8.9 5:27 PM (222.101.xxx.20)

    이것도 카더라라는 이야기가 될수 있지만...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것은 잘못이라는 이야기 저도 공감합니다.
    외세를 끌어들여 통일을 한것이니까요. 그 외세를 몰아내느라 또 힘들었고...

    그뒤 후삼국도 어차피 새로운 인물이 세운것이 아니고 신라시대에 힘이 있던 사람이 세운것이고 그뒤 고려나 조선도 마찬가지 권력 중심부에 있던 사람이 세운 나라 입니다.
    다른 이야기가 될수도 있지만... 전에 중학교때 국어 선생님 "쌀"발음 않되는 대구분이셨어요.
    그분이 말씀하시길....
    지금의 표준어는 경상도 말이다 해서 뭔소리셔? 했던... 그분 주장도 삼국통일을 신라가 했기때문에 주절리 주절리.....

    뭐 뒤에 정권이나 권력을 잡은 사람들의 많은수가 경상도지역이다보니 ....

  • 10. 요책추천~
    '08.8.9 5:28 PM (121.131.xxx.62)

    근대의 그늘 "지역감정은 언제부터" : 우리는 지난 100년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역사비평

    현재의 영호남 중심의 지역갈등 구조는 박정희 정권 이후에 형성된 것이 틀림없다. 단적인 예로 1956년과 1963년 대통령선거당시 영남과 호남지역의 투표성향은 별로 차이가 없었다....중략..1980년대 후반부터 이른바 3김씨를 중심으로 한 정치구도가 지역갈등을 증폭시켰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지역개발의 합리적, 균형적 발전 ..중략.. 새로운 정치구도의 형성이야말로 지역감정 해소의 지름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11. 요댓글추천
    '08.8.9 5:31 PM (121.131.xxx.62)

    "음~"님께서 윗 책내용을 은근 다 요약하고 계셔서~ 댓출추천 쾅쾅~

  • 12. 저도
    '08.8.9 5:37 PM (12.21.xxx.34)

    박 통때 몇 대 정권인지는 모르겠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거에서 가까스로 이기고 나서 김 전 대통령 표밭이었던 전라도를 전략적으로 배제하고 국토 개발을 하면서 반대 급부로 경상도 지역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했답니다. 원래는 국토개발 전에는 전라도의 생활 수준이 더 높았다고 들었구요.

    눈에 띄게 지역 차별을 하니까 전라도에서는 당연히 반발이 생겼고, 경상도에서는 꽤 오랜 동안 당연하게 특혜를 누리게 되면서 기왕 얻은 '밥그룻'을 지키자는 욕심이 생겼다고 봅니다.
    정치권에서는 그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경상도를 자신들의 완전한 지지기반으로 만들기 위해 전라도를 경쟁적 구도로 놓고 적대시 하게 만들었다고 들었구요.

  • 13. 음~
    '08.8.9 5:42 PM (211.242.xxx.244)

    지금도 분단된 우리나라가 하나로 뭉쳐서
    외세에 대응할 생각보다는 외세에 아부해서 외세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 아닌가요?

    대신 국민 탄압하고, 이간질시키고,
    눈과 귀를 막기 위해 언론장악과 사이버까지 규제한다는 것 아닌가 싶네요.

    과거에 꾸준히 북한에 퍼주었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뉴라이트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들은 북한을 완전히 고립시켜서 전쟁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아요.
    남북한의 경색은 접어두더라고 전쟁이나 안났으면 좋겠네요.

  • 14. ^^
    '08.8.9 5:44 PM (116.39.xxx.18)

    그런데..
    경상도 사람들만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타지역 사람들도 전라도 싫어하던데요.
    어른들이 그러시니 젊은 사람들도 말끝에 꼭 나오는것 같고..
    왜 그러나요?

  • 15.
    '08.8.9 5:50 PM (121.150.xxx.86)

    전 경상도 사람이고..전라도 사람들과..지내보았는데요.
    음...
    솔직히 반박많이 하시겠지만..
    기질이 틀린듯합니다.
    전라도 사람..친할때..정말 잘해주고 좋습니다.입의 혀 처럼 자기것도 잘 퍼주고..또..경상도 사람보다 싹싹하고요..좋습니다.
    무뚝뚝한 사람 못보았습니다.좋아요..

    그런데 한번씩 틀어지거나 나랑 같은 편이 아니다 싶으면..쌩 돌아섭니다.음..
    경상도 사람도 그런 사람있지요.
    또..나랑 아닌데..시간낭비할필요가 있나요?
    문제는 그 돌아서는 정도가..정말 안면몰수라..놀랐습니다.
    그게 현명한것일수도 있지요..요즘은 인간관계 시간 낭비 안하는 편이니..
    문젠..그 정도 차이라..끝에..좋게 이왕이면 자기가 좀 손해라도 그리 끝나면 좋은데..그게 좀 잘 안되는 편이라..그게 차이인듯..합니다.

  • 16. ...
    '08.8.9 5:54 PM (211.203.xxx.164)

    맘이 아프네요 전라도가 뭘 바라는것도 아닌데 ...항상 전라도 사람은 이러네 저러네..
    모든것들이 전라도 사람들에게 비수를 곶는 말들과 상황뿐이군요

  • 17. 솜사탕
    '08.8.9 6:04 PM (125.182.xxx.16)

    박정희는 정적인 김대중씨가 전라도 출신인 것을 빌미로 삼아 경상도와 전라도의
    대립구도를 만들었지요. 그러다가 경상도와 전라도가 철천지 원수처럼 여기게
    된 것은 5.18때문입니다. 전두환은 정권을 잡기 위해 일부러 광주에서 폭력 사태를
    유발하고 이들을 폭도로 몰아갑니다.

    그리고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경상도 쪽을 지키던
    사단을(이 때의 사단장이 정호용입니다) 투입합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들이 와서 자기들을 죽이고 때려잡는 걸 보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5.18 이후 한맺힌 전라도 사람들이 경상도 사람들을 때려죽이려 한다는 둥
    흉흉한 소문이 돌면서 원수지간이 되고 서로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전두환의 민정당, 그 후신인 한나라당은 지역감정을 이용해
    계속 정권을 장악해왔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이들에게
    이용을 당한 셈이지요.

    전라도는 원래 조선시대까지는 곡창지대여서 경상도보다 훨씬 잘 사는
    지방이었습니다. 그런데 산업사회가 되니까 농업 위주인 전라도는 낙후된
    지역이 되었습니다. 경상도 출신인 박정희는 의도적으로 포항, 울산, 구미
    이런 곳을 공업지역으로 발전시켰지요.

    전라도가 못사니까 전라도의 젊은이들 가운데 조폭이나 범죄자가 나오기도 하고
    공부를 하고 나서도 체제비판적인 세력이 될 가능성이 많아 지는 것입니다.

    전라도는 옛날에 잘살았던 곳이라 예술과 문화가 발달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는 지금 경상도에 살고 있고 사돈 팔촌 가운데도 전라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전라도 경상도 하고 싸우는 동안 한라다당이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거 안보이십니까?

  • 18.
    '08.8.9 6:09 PM (121.167.xxx.12)

    시댁이 경상도입니다
    전 경기^^

    은근 경상도 사람들이 선민의식이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경상도출신 대통령과 높은관료.강남사람 대부분이 경상도 출신이라며
    강한 연대감(?) 과 동질감을 갖고 있습니다

    주변 전라도 사람들은 순하던데
    경상도는 오히려 마무가내식입니다
    선거철마다 시댁에서 전라도 빨갱이라하니
    웃으면서 그런가..싶기도 합니다

  • 19. 일장일단
    '08.8.9 6:09 PM (61.101.xxx.79)

    부모님께서 음님과 비슷한 이유로 싫어하시더군요.
    친할땐 간쓸개 다빼줄것처럼 대하더니, 완전히 안면몰수 한다고..
    당해보면 그 배신감이 이루 말할수가 없나봐요.
    대신.. 전라도여자는 음식살림 잘하고, 전라도 남자도 식구들한테 정말 자상하게 잘한다고
    결혼상대로는 경상도보다 낫다고 하시던데요. ^^;
    굳이 말하자면야 총대포 들이대는 전대통령들의 출신지역이 훨씬 무섭고 섬찟해야 정상이죠.
    정치권에서 조장하는 지역감정에 놀아나는 것, 그만할때도 지났습니다.

  • 20. ..
    '08.8.9 6:18 PM (211.49.xxx.254)

    단순한 저의 결론.!!!
    박정희가 문제다!!
    이나라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박근혜가 절대로 다음 대선 주자가 되서는 안됀다(박근혜가되면 벌떼 같이 지역감정이 요동칠테니까!)

  • 21. 음.. 님
    '08.8.9 6:21 PM (12.21.xxx.34)

    저 역시 겪어 보지 못해서 함부로 말 할 수 있는 성질의 얘긴 아니지만 전라도, 특히 광주 분들이 갖고 계신 아픔과 피해의식이 그런 성향을 만들어 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28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광주 민주화 운동'을 '광주 폭동', '전라 빨갱이' 라고 부르는 사람들 심심치 않게 봅니다. (오늘만 해도 두 어명 ㅡㅡ) 사람한테 워낙 크게 데여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 글 볼때마다 광주 분들 어떤 심정일까 하는 생각에 죄스럽구요.

  • 22. 우리가 남이가
    '08.8.9 6:21 PM (221.159.xxx.151)

    그말 참 우스워요.잘못있음 바르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요.감싸주는게 미덕일까요?지역마다 특징이 있지만 .경상도는 변화를 싫어 하는것 같아요.(대구친구_신라면만 고집)전라도는 빨리 새로운 것을 받아 드립니다(새 라면 나오면 꼭 시식후 판단).그래서 예술과 문화가 발전될수 있었던것 같고.다른 관점에선 안좋게 볼수도 있죠.

  • 23. Kelzubiles
    '08.8.9 6:21 PM (218.51.xxx.6)

    전 충청도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역에 상관없이 그사람의 기질은 사람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짜증나는사람도 있지만 마음에 드는사람도 있구요. 어느 특정한사람이나 사건만 보고서 그지역 전체를 판단하는건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충청도라고해서 느릿느릿하진않아요.^^*

  • 24. 광팔아
    '08.8.9 6:28 PM (210.109.xxx.237)

    저는 경상도이지만...
    신라가 통일을 하며서 당나라라는 외세의 힘을 입었습니다.
    지금도 외세의 힘을 좋아하는 것은 아 옛날이여 아닐까요.
    단지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이지요.

  • 25. 어설픈아줌마
    '08.8.9 6:35 PM (121.151.xxx.149)

    저는 강원도사람이고 부모님들은 함경도사람입니다 피난오신분들이 강원도에서 자리잡고 사셧지요 남편은 충청도사람이고 사는곳은 경상도이고 친구들은 전라도가 많습니다
    물론 서울경기토박이도 있습니다

    이렇게 전 지역적으로 알고 지내고 살다보니 느끼는것인데
    지방마다 지방색들은다 있어요
    어떤것이 좋고 나쁘고 그런것보다는요

    그렇기에 어느지역이 나쁘고 좋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어떤분이 전라도사람들 특성을 말한것같은데
    제가 경상도에서 16년을 산 사람을 말하면
    경상도사람들은 의리를 무지 중시합니다 그리고 공동체의식도 무지 중요시하고요
    그런데 그사람들은 가만히 잘있지만 언제 어디서 내뒷통수를 때릴지 모릅니다
    전라도사람들은 헤어질때 좋지않게 헤어진다고하지만
    경상도사람들은 앞에서는 좋지만 어느곳에가서 내욕을 할지도 모른다는것이지요
    자신이 가진것이 최고라고 믿는사람들이 많아서 변화가 쉽지않죠

    제가 강원도사람이다보니 강원도사람은 멍청합니다
    사람에게 정도 많고 그러다보니 사기도 잘 당하지만 사기당하는지도 모르고 사는것이 바로 강원도사람이기도하죠

    뭐 이렇게 따지면 다 그런것 아닐까요
    사람마다 지역마다 틀린것 당연한것이니 그냥 그특성대로 인정하면서 사는것이 좋다고봅니다

  • 26. 댓글보다 추가
    '08.8.9 6:40 PM (121.167.xxx.12)

    정치에 관심 있기전..
    전라도가 빨갱이인가 싶다가(시댁이 대구)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로비로 샀다는 남편말 믿었던 저였습니다

    때론 달콤한 거짓말이 진실을 가릴때도 있습니다^^

  • 27. 음~
    '08.8.9 6:50 PM (211.242.xxx.244)

    다른 지역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을 싫어한 것도 박정희 때부터랍니다.^^
    전라도 사람들 기질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여 퍼뜨렸지요.

    그러나 같은 기질 혹은 비슷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전국 각지에 있어요.
    전라도는 농토가 많다보니 애초에 아끼지 않고 나누어주는 인정이 있지요.
    인심이 후하다고 배신한 사람에게까지 인심이 후할 수는 없는 겁니다.

    5.28때 전두환이 광주 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죽였는데,
    어떤 경상도 아줌마가 하는 말이
    "한 사람도 죽지 않않았는데, 광주 빨갱이 들이 합리화시키기 위해 사람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김대중 그 빨갱이 새끼는 찢어죽여야 된다."라고 하더군요.
    친한 아줌마였는데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혈액형에 대한 기질은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철학서적이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건데요.
    그러나 이것도 옳은 판단은 아닙니다.

    그래서 기질 연구는 계속하여 발달하고 있는데,
    같은 사람이라도 환경에 따라 혹은 같은 사건을 두고 여러 사람이 봤을 때
    그 받아들이는 방향이나 충격, 그리고 충격의 크기는 거의 모두가 다릅니다.

  • 28. ..
    '08.8.9 7:02 PM (218.50.xxx.212)

    무섭습니다.같은 민족끼리 어느 누구만 편협적으로 미워하고 매도하고 같은 사람입니다.같은 민족끼리 그러지 마십시요. 전라도는 인구가 많다보니 이말 저말이 나오는것같아요. 저 대구사람입니다.
    전라도사람 화끈하고 좋은사람 많습니다. 경상도사람 사람들 흉보는 사람 진짜 많습니다. 듣기 싫을 정도로... 그러지들 마십시요. 이런글 올리시는분 일부러 한번더 일깨우게 하게 위해서 올리시는것 같아요. 나쁜사람 ...

  • 29. 한말씀
    '08.8.9 7:08 PM (59.15.xxx.217)

    예전이나 지금이나 토착민들은 착한데 정치하는 넘들이 분위기 조성해서 이용하고 있으니 중용을 지킵시다. 지도 전라남도가 고향이지만 경상도 분들 골수 빼고는 다 좋던데요 여기서 왈가왈부 한다고
    달라질게 있나요 머리에 떵 든넘들이 없어저야 평안하지.....

  • 30. 글쎄요
    '08.8.9 7:13 PM (59.6.xxx.84)

    경상도 사람만 전라도 싫어하는 건 아니던데요.
    박정희 시절이 언젠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21세기에 정치권이 지역감정 유도한다고 먹혀들겠습니까.
    각자 살면서 대해본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의 습성을 그룹짓다보니 지역색도 파악되고
    나랑 잘맞는 지역도 있고 아닌 지역도 있어서 호감 비호감이 생긴 것뿐이지요.
    경상도와 전라도의 공통점도 많아요.

  • 31. 그러게요
    '08.8.9 7:29 PM (121.131.xxx.127)

    친정은
    전부 충청도 쪽이시고
    저 자신은 서울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슴푸레하게 지역감정이 섞인 얘기들을 들었지만
    별 관심도 없고
    사람마다 자기 경험이 편견이 되는 면이
    지역감정이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별로 믿지 않았습니다만
    저 결혼할때
    시부모님이 전남 출신이라 집에서 좀 꺼려하셨습니다.
    그 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저는 좀 전라도 사람들이 안되었다는 생각 쪽입니다.

    신라가 통일을 잘못했대도
    그게 지금은 통일이지만
    당시로서는 외세이니 당연히 지배와 피지배가 되었을 것이고
    외적으로는 일본의 침공에 가장 많이 시달렸고
    현대에 들어서는
    끊임없이 폄하되다 못해
    한 도시가 몰살될 뻔 했으니까요

    그런데 왜 경상도쪽에서 전라도에 대해 반감을 갖는지는
    정치적 선전 결과외에는 별다른 이유 잘 모릅니다.

    저도 위에 어떤 님 말씀처럼
    돌아서면 생깐다
    는 말 들어봤습니다.
    경험은 없지만요.

    제가 쌀쌀한 성격이라서인지
    돌아서서 안봐야 되는 상황이란
    이미 서로 나쁜 감정이란 얘긴데,
    서로 나쁜 감정인지 알면서 뒤통수나 안때리면 다행인게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겪어본 제 시가분들만 보자면
    저희 어머니나 집안 여자분들은
    대체로 가족을 굉장히 열심히 챙깁니다.
    가히 헌신이라 부를만 하죠
    저희 시모가 예외이신건지,지역적인 특색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시가가 곱지도, 특별히 미울 것도 없는 보통 며느리지만
    어떤 지역을 특색으로 보는 것
    참 마땅치 않아요....

    조선족 사람들은 사기꾼이 많다
    이런 말도 상황이 그런거지 그렇다고 믿지도 않고
    지금도 이런데
    통일되면
    이북 5도 사람들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 32. 원글님~!!
    '08.8.9 7:43 PM (123.141.xxx.49)

    왜 전라도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나요? ,,,,,,이리 해야 정상아닌가요???,,,,,,질문 자체가 벌써 경상 우월성을 전제로한 거네요,,,,,,원글님의 의도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33. 히틀러가..
    '08.8.9 7:45 PM (59.25.xxx.176)

    제가 알기로 유태인을 증오 하게된 이유는

    1. 유태인들은 그 당시에 상당한 부자였기 때문에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서
    2. 유태인 자체의 문제; 주로 고리 대금업이나 매춘 등으로 돈을 모아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었고
    3. 히틀러 자신의 콤플렉스; 사랑했던 아가씨가 돈 많은 유태인과 결혼하고 어머니와
    유태인 주치의 사이를 오해한 일등이 겹쳐져 유태인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졌으리라 본다네요.


    아우슈비츠 여행시 가이드에게 들은 설명입니다.

  • 34. 은실비
    '08.8.9 8:00 PM (122.57.xxx.12)

    원글님, 당신의 괴상한 편견을 공개적으로 질문하는 이유가 뭡니까?
    위 댓글 말씀처럼 저의가 이상하네요.
    211.178.162.xxx 닉이 없으니까 일단 님의 ip를 기억해 두겠습니다.

    당신의 무지한 편견을 일반화내지는 공론화시키지마세요. 아주 불량한 질문이네요.

  • 35. 원글
    '08.8.9 8:09 PM (211.178.xxx.135)

    헉 이런 오해를 받을 줄이야... 제가 이런 질문을 올리게 된 이유는
    JK님 글을 읽고 나니 경상도 분들이 바뀐다는건 시간이 걸리는 일이겠구나 싶었고
    그분 말씀 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전라도에 대한 언급이 있길래 경상도 쪽에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 저 스스로 궁금해서 질문드린것입니다. 결코 지역감정 조장하려는 의도는
    손톱만큼도 없었습니다. 많은 공부 되었어요. 특히 지역감정이 박정희 이후라는 것 확실히 알게 되었고요
    참고로 JK님께서 차기 대통령이 박정희의 딸이라고 예언하셨던데 참 아이러니하네요.

  • 36. 은실비님
    '08.8.9 8:13 PM (211.178.xxx.135)

    참 어이가 없네요. 괴상한 편견이라니.
    제 글에 어떤 편견이 보이나요?
    무식한게 죄라면 돌을 맞겠지만
    결코 어떤 의도는 없었습니다.
    제 아이피는 꼭 적어두세요.
    님한테 부끄러운 행동 한적 없으니까요.

  • 37. ㅋㅋ
    '08.8.9 8:31 PM (125.186.xxx.143)

    박정희 시절이 언젠데,게다가 교육수준도 높아졌는데도 계몽이 안되고 있는 현실이 안습이랄까 ...
    경상도 사는..아는 사람... 출장다녀온 새에, 여자친구와 후배가 바람이 났더라는..그 여자친구가 조신?함과는 참으로 거리가 멀다는것도 알고 사귀었으면서, 후배가 전라도라서 그모양이라는둥...하더니,큰소리 치러 나갔다가 개망신을 당했더라구요. 여자한테 우리가 언제 사귀었냐 라는 소리들으며..ㅎㅎ참 웃기더라구요?ㅎ 쪽팔림이나 잘못을 덮는 방법이 전라도 운운이라니... 더군다나 나름 엘리트인 젊은 사람이 ㅎㅎㅎ 싫어한다..라기보단, 집착인거 같아요. 오늘 전라도에서 장애인 한명이 폭우로 인해 사망한 기사에도, 김대중 운운 하면서 신나서 덧글 단거보면.....안 피곤한가? 유독 또라이들이 설쳐대서 그렇지, 서울로 학교온 경상도 친구들은 다 평범했던듯..특히, 배운집 애들은 점잖고 착한애들도 많고..

  • 38. 솜사탕
    '08.8.9 8:57 PM (125.182.xxx.16)

    원글님이 JK님의 글을 읽으시고 이 질문을 올리셨다고 했는데(저는 JK님 글은 안 읽었습니다)
    무슨 의도가 있으신건 아닌 듯한데요. 오히려 전라도가 이렇게 당한거 같은데 왜 전라도가
    욕을 먹느냐 궁금해 하신 것 같고요.

    제가 쓴 댓글에서 조금 보충할 게 있음니다.
    경상도와 전라도가 경제발전에서 차이가 나게 된 것은 이미 일제가 경부선의
    노선을 부산, 대구, 대전, 서울로 정할 때부터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전라도 쪽이 완전히 배제되면서 그 이후에도 경제의 축이 경상도로
    치우치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지요.

    또 한가지 전라도 사람들은 현대사에서 유태인 같은 역할을 담당한 것이 맞습니다.
    유럽의 역사를 보면 중세 시대부터 권력자들이 불리한 일만 생기면 유태인을
    희생양으로 삼았습니다. 페스트가 퍼져도 유태인 때문이다, 농민 폭동이 일어나도
    유태인 때문이다.
    그러다가 희틀러는 일반 사람들 사이에 은연 중에 퍼진 유태인에 대한 반감을 이용해
    인종청소를 하기에 이른 것이지요.

  • 39. 은실비
    '08.8.9 9:00 PM (122.57.xxx.12)

    어떤 글이 편견인지 모르겠다니요?
    원글님의 글제 <<왜 경상도 사람들은 전라도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나요>>가 아주 질이 않좋은
    편견입니다.

    님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저도 믿고싶지만, 오해를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을 싫어한다>>고 누가 그럽디까?

  • 40. ㅋㅋ
    '08.8.9 9:10 PM (125.186.xxx.143)

    한가지 붙이자면, 전라도에 갑작스런 비 때문에 장애인 한명이 희생됐는데, 환호해 한다는건.. 어떤 이유로든 비정상이죠? 중국 지진이 나서 사람들이 죽었는데도 잘됐다고 하는것과 마찬가지로요..전라도 욕하는 애들의 대부분이 저럴걸요?

  • 41. 은실비님
    '08.8.9 9:14 PM (121.134.xxx.138)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경상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지금 현재 과반을 훨씬 넘는 다수당임에도 나중에 2012년 대선때 역시나 자신의 잘못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남탓만 할겁니다. 좌파 빨갱이 전라도 어쩌고 씨부리면서...'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2&sn1=&divpage=7&sn=off&ss=...


    이런 부분이 JK님 글에 있었습니다. 제가 쓴글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글을 읽고 생긴 의문이기때문에 제목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같은 글을 읽고 솜사탕님처럼 제 의도를 이해해 주시고 유태인과의 비교점도 설명해주시는 분도 계시는데 왜 아니라는 저를 자꾸 몰아 붙이세요?

  • 42. 은실비님
    '08.8.9 9:15 PM (121.134.xxx.138)

    제 아이피를 적으셨다니
    이건 제 다른 컴퓨터이니 이점에 대해서도 다른 오해하지 마시고 마저 적으세요.

  • 43. 은실비
    '08.8.9 9:26 PM (122.57.xxx.12)

    원글님, 누구에게서 이유없는 미움 받아보신적 있습니까?
    혹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배척받아본 적 있습니까?

    제 댓글이 좀 격해서 죄송합니다만, 님의 질문 자체가 지역감정을 고착화(경상인은 전라인을 싫어하나다...라는)하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아이피는 닉이 따로 없기에, 글의 흐름을 보려고 아이피를 기억하려고 했던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지역감정이 대한민국 최고의 惡이라고 믿고있습니다.
    제 댓글이 지나쳤다면 사괴드립니다.

  • 44. --
    '08.8.9 9:28 PM (122.34.xxx.54)

    은실비님 상당히 오버하시네요 뭐가 괴상한 편견이라는거죠?
    대부분의 댓글분들도 그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의견을 갖고 계시고
    사심없이 논하시고 계신데 다른 분들도 모두 괴상한 편견에 사로잡힌분들이군요
    느닷없이 보도듣도 못한 말인것처럼 하시는것 상당히 오버아니신가요?

    거기다가 아이피를 기억해두겠다는둥
    사람 협박하는겁니까?

  • 45. 은실비
    '08.8.9 9:33 PM (122.57.xxx.12)

    -- ( 122.34.45.xxx ,) 닉이 없는 분의 아이피를 기억하는게 협박인줄 몰랐네요.
    댓글에서 논하신 분들은 편견을 가지고 댓글 올리신 분 아무도 없습니다.

  • 46. 음~님과 솜사탕님이
    '08.8.9 9:49 PM (123.111.xxx.193)

    정리를 잘 해주신듯하네요

    박정희 정권당시 호남쪽에서 압도적으로 김대중을 지지하니까
    당시 중정부장(현 국정원장)이던 이후락이
    잔머리를 굴려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방법을 써서
    박정희가 다시 정권을 잡게되었다더군요
    (마봉춘의 "격동의 세월"에 방송된거니 나름 사실 증명도 되엇겠지요>

    은실비님..
    안된말이지만
    경상도 기성세대들은
    다는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 안좋아합니다
    지역감정을 조장하자는게 아니고
    사실입니다

    학교교사인 제 친구 남편은
    본인은 대구에서 나고 자랐지만
    본적이 전라도 인게(아버지가 전라도 출신)
    노출되는게 싫어서 극구 숨긴다고 하더군요
    밝혀지면 학교에서 입장이 곤란하다고 하면서...(이 얘기듣고 많이놀람)

    이게 현실입니다....
    극복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 47. --
    '08.8.9 9:57 PM (122.34.xxx.54)

    자게에서 매번 전라도 경상도 얘기나오면 서로 싸우고 개판 으로 끝났는데
    이 글에선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이분저분 짚어주시니
    감정적이기보다 사실적이고 냉철하게 이해하게 되어 좋아요
    다른 댓글분들도 은실비님이 편견이라 여기는 그 사실에 대해 이미 일반화한후 논하고 있는겁니다.

    편견이라 몰아치고 없는일처럼 아무일없었던것처럼 하는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매듭을 풀려면 꼬였던 시작을 찾아 차분히 들여다 보는것이 먼저가 아닐까요?

  • 48. 박정희가
    '08.8.9 11:06 PM (124.51.xxx.116)

    대선에서 김대중 이기려구 지역감정 조장한 게 맞구요...이 지역감정을 조선 동아가 증푝시켰구요...
    ---------------------------------------------------

    호남은 우리나라 최고의 농도...곡창입니다....농사에 의지해서 사는 순박한 사람들...그리고 풍부한 물산으로 정서가 풍부하고..인정이 넘치고....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곳입니다.

    전주에 가보셨나요...예향이라하지요...허름한 다방에도 몇개씩의 붓글씨 편액이 걸려있죠... 전주사람들의 말씨에 귀기울여보십시요...절제와 예의와 정감과 함께 기품이 있습니다. 이웃을 잘 돌보고 원래 순박한 고장인 것입니다....

    일제의 수털 계획에 의해서 농업근대화라는 명목으로 토지정리가 단행됩니다.... 땅문서라는 개념조차 없이 응당 제 땅인줄 알고 농사짓던 사람들이 일제에 대한 반항으로 지적정리를 거부하거나 신고 기한을 넘기는 바람에 지주 자격을 잃는 등의 이유로 땅을 빼앗기고 소작농으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일제는 이렇게 해서 실제 주인에게서 빼앗은 땅들을 국유지로 편입시켜 많은 토지를 소유하게 되고 이 땅을 친일지주들에게 귀속시키거나 ....헐값으로 일본의 하츰민들에게 매각해서 농업이민으로 자국민을 불러들입니다...당시 군산은 헐값으로 수탈한 조선의 쌀을 일본 내지로 실어내가는 조선 최대의 항구였습니다....일제의 식민지배에 의해서 조선전체와 그리고 호남이 피폐해집니다......

    말이 너무 길어지는군요....전부 조정래선생님의 아리랑을 읽으면 잘 나와 있는 이야기죠...

    호남은 농도인 탓에 탐관오리가 유난히 극성인 곳이었습니다...그래서 동학농민혁명이 전남 고부에서 시작했죠.. 또 곡창지대 이기에 한발이나 수재가 나면 가장 피해가 큰 곳도 호남이었습니다...

    소작농들이 고리채가 늘고.. 입에 풒칠할 수가 없게되면...야밤을 틈타 도주하는 곳이 서울 경기도 지방이었지요...천리타향에 어린 자식을 주렁주렁달고 빈손으로 도망와서 낯선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아무일이나 손이 발이 되도록 해야했지요...그리고 고용주에게는 간이라도 빼어줄듯 비위를 맞취야했고요...그러다가 실수라도 하게되면 살아남기 위해서 ... 다시 도망을 쳐야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전라도 사람은 뒤통수를 친다느니...믿을 수 없다는 말이 퍼진거지요....그러나 누구라도 그 입장이 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너무나 인간적인 배신인 것이지요....다 오래전에 지난 일이고...경상도 전라도가 원래 자매처럼 다정한 우리의 남도입니다....이걸 정치적목적으로 이용한 독재자 박정희가 나쁜 거지요...

    글구 전라도 말은 우리말의 보고입니다...문학을 하려는 사람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꼭 공부해야한답니다....조정래 선생님의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읽으면...꼭 읽으십시요...풍성한 전라도 방언을 통해 우리말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전남 벌교. 곡성지방의 인심과 풍물도요...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보다 조정래선생님의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이 난 훨 재미있던데요...

    박정희 같은.... 반 쯤은 일본인 지도자가 아니고... 진정 위대한 지도자를 만나면 우리는 동서의 화합을 이루고...민족적 본성을 다시 회복할 겁니다...

  • 49. 은실비님
    '08.8.9 11:48 PM (59.28.xxx.235)

    님이 편견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상도에서 전라도를 싫어한다는 얘기는
    이미 오래전에 생겨나 아직 없어지지 않은 객관화된 사실입니다.

    1.실제로 아무런 편견이 없는 사람도 있고
    2.드러내놓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3.맘속에는 있으나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는 사람도 있겠죠.

    제가 느낀바로,
    1번보다는 2번이 훨씬훨씬 많고, 2번보다는 3번이 조금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 고향이 전남입니다.
    아버지 20대에 직장잡아 서울 가셔서 동향사람 엄마 만나 결혼하시고
    서울서 20년 사시고 부산으로 이사가서 지금도 부산 사십니다. 부산산지도 20년 넘었습니다.
    부산에 이사갈때 저는 중학생이었는데 지금은 서른일곱이네요.
    저는 결혼해서 울산삽니다.
    그전에는 부모님의 고향에 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부산으로 이사가면서부터 친구들과 얘기할때 부모님 고향 말 안하게 되더라구요.
    중학생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그런 말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죠.
    나는 전라도 살아본 적도 없지만 마음의 상처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부산에서 머리가 굵은 저인데
    전라도 사람의 트라우마를 또 갖고있으니...
    정작 거기서 태어나 자라서 다른 곳에 정착한 사람들은 얼마나 더할지요.

    전라도 사람들이 경상도를 왜 싫어하냐..고는 왜 묻지 않냐고요.
    그건 이해가능한 답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죠.

  • 50. 전라도에서
    '08.8.9 11:59 PM (121.186.xxx.168)

    나고 자란 저로서는,,
    전라도는 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저기 윗 분의 댓글이 마음이 아프네요.
    누구를 위해서?? 어렸을 적 추억을 더듬어 보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요?
    실제로 전라도 사람들 너무 가난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소외되어 왔고 다른 도시를 가보아도 정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일자리도 많고 말이죠.
    지금까지 전라도 사람들이 못 누렸던 걸 다른 곳에서 나눠서 누리고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전라도 미워하지 마시고
    괜한 소문으로 등돌리지 마세요.
    정말 사람 사는 것 다 똑같습니다.
    배운 여자 많다는 82에서조차 이런 논쟁들 지겹네요.

  • 51. rosti
    '08.8.10 12:05 AM (218.237.xxx.165)

    대부분 여자분들이어서 남자면서 대구 사람의 시각을 하나 말씀드리죠. 전 집은 대구지만 소위 노빠, 유빠이며 촛불집회 적극지지자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에 투표하던 사람입니다.

    배경을 설명드린 것이구요. 군대 가보면 전라도 사람들은 모두가 경계를 합니다. 물론 경상도 특히 우리 동네 대구 사람들이 못 된 건 사실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후 탓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거나 전라도 중 특히 광주나 목포, 해남 이런 쪽 분들은 본인 스스로도 한번씩 나도 깽이야. 하는 발언을 하면서 본인들이 일을 칠수 있는 사람임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아마 그쪽 분들이 민중적이고 감정도 풍부한 분들이 많아서 문인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구요. 음악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역시 경상도 사람들 거의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아마 정서적이고 기질적인 어떤면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비칠 수 있는 면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전 전라도 분이면 사실 좀 더 경계를 하는 건 솔직히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람을 집단으로 만나는 게 아니라 개인으로 만나다 보니 일반적인 경향은 아무 의미도 없는 듯 하더군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너무나 좋은 전라도 사람들을 수도없이 많이 알고 있으니까 말이죠. 경상도 사람 중에 나쁜 사람도 셀수 없이 많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충청도 기질이 제게는 더욱 불편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급한 사람 대구 사람과 그 반대인 충청도 사람이 만나면 대구 사람들 죽을 것 같이 답답하더군요. 사실 군대에서 충청도 사람들의 이런 성향이 문제를 일으킬 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분명 지역색이 많이 약해 졌지만 그래도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개개인을 만날때는 개인차가 너무나 커서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은 못되는 것 같네요.

  • 52. 저위의
    '08.8.10 12:16 AM (119.149.xxx.239)

    121.150.83님...
    편견이 상당하시네요.
    저는 전라도 ,경상도 어느곳 출신도 아니지만 그럼 제가 겪은 경상도사람의 앞에선 잘하고 이제 안보게 될테니 뒷통수친 그사람은 뭔가요?
    그러더만 나중에 만나게되니 살살거리고?
    전 그래도 지금까지 그사람이 경상도사람이라 그렇다고 생각 안해봤습니다.
    님이 만난 그 몇몇사람가지고 일반화 하는게 상당한 편견이란 생각 안해보셨나요?
    그동안 지역감정이 자게의 뜨거운 문제거리이고 저도 한곳의 지역특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기때문에 그냥 저냥 넘어가고 있었는데 님의 생각은 정말 상당히 문제있다고보네요.

  • 53. 충청도
    '08.8.10 12:56 AM (121.169.xxx.32)

    출신이 우물안 개구리처럼 들은 말이
    전라도라면 흔히 나오는 그런 편견이었는데,
    몇년전부터 전라도로 여행을 다녀오고부터는
    전라도에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경부고속도로와 (8차선에 오죽하면 고속도로 휴게소 규모,메뉴까지 다를까 싶은)
    호남고속도로의 차이(이번에도 다녀왔는데 ,막히는 곳 하나 없이 뻥뚫린)
    에 세월이 흘러도 달라진거 하나 없어 보입니다.
    지난 10여년동안 김대중씨와 노무현씨가 전라도에 박정희처럼 특혜를
    주었다면 엄청 달라졌겠다 싶은데,
    특별히 그런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남편하고 그런말 했었네요.
    이땅에서 그래도 민주화를 위해 싸운 지역민들인데,
    줄줄이 늘어선 전신주에 휘발유가 떨어져 주유소를 찾는데
    30키로를 헤매야 하는 화순지역을 돌면서
    띄엄띄엄 있는 농가를 보면서
    참 미안했다란 말 다시한번 했네요.
    후세에 욕먹어도 대기업 와아창 좀 끌어내리지..

    너무 낙후되고 변하지 않는 전라도를 보면서
    솔직히 무슨일 있으면 전라도 비하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포항,울산,부산,구미,대구의 화려한 대기업들은 고려치 않고
    경공업, 섬유산업이 사양화된것이
    정권교체로 인해 영남경제가 망하는것처럼 원망하는
    경상도인들이 참 이기적이다 싶습니다.

  • 54. 전라도
    '08.8.10 12:58 AM (124.170.xxx.111)

    사람이 타향에서 살때 격는 "차별 (감정이 아니라)"
    1. 승진이 말순위다.
    2. 방을 잘 주지 않는다.
    3. 연애할려면 출신 지역이 문제가 된다.
    4. 언제나 왕따당할 준비를 해야한다.
    5. 지들이 뭔일 잘안되면 호남 꼬투리 잡는다.

    왜???

    이문제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문제가 아니라, 호남-비호남의 문제입니다. 호남사람으로서 30년 동안 당해왔는데, 이제 그만 호남사람들 괴롭히지 말아요.

  • 55. ...
    '08.8.10 1:01 AM (211.38.xxx.129)

    정말 이런 논란들 이제 제발 그만 끝났으면 좋겠어요.. 전라도 , 경상도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저희는 경상도, 시댁은 전라도 이지만 아무 문제 없어요... 가끔 저희 친정에서 전라도 무시발언을 듣기는 했었는데요... 한번은 친정아버지가가 그런 말씀 하시길래 딱잘라서 말했죠... 아빠가 그러시면 안되죠... 그렇게 되면아빠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손녀딸도 전라도 피가 섞여있는데 그건 손녀딸을 욕하시는거예요!!!! 하닌 아무말 못하시네요... 그후 절대 그런이야기 안하시구요.. 전라도랑 경상도를 사돈을 많이 맺어주는건 어떨까요?? -..-;;;; 참.. 그리고 원글님 질문은 내 해석으로는 전라도가 경상도 미워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 경상도는 왜 그러는걸까요??? 뭐 요런뜻 아닐까요????????? 우리 서로의 지역색을 사랑해 줍시다!!!!!!!!!! 제발!!!!!!!!!!!!!!!!!

  • 56. 솜사탕
    '08.8.10 1:02 AM (125.182.xxx.16)

    죄송하지만 또 왔습니다.
    어느 지역이나 어느 나라나 특색이 있습니다. 살아온 역사와 자연환경,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생겨난 특색이지요. 외국을 다녀보면 독일 사람은 근면하고 냉철하고 과묵하다
    든지 프랑스 사람은 유머 감각이 있고 개인주의가 강하다든지 그런 특색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통해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 같은 것을 들여다보게 되지요. 그 역도 가능하구요.

    서로 다양한 특색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지내면 마찰도 있지만 이 세상이 풍요해지고 다른
    쪽의 단점이 카바되는 면도 있지요. 한 가정도 마찬가지구요.

    문제는 이런 다양성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악용하는 정치인들이 나쁜 것입니다.

    전라도 지역은 근대 이후 경제적으로 낙후되면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있었던 것 같고
    그게 김대중씨를 중심으로 결집하게 됩니다. 이게 경상도 출신 정치인들에게
    역이용을 당하게 되지요. '우리가 남이가' 한마디로 몰표가 나오는데 이거보다
    땅짚고 헤엄치기가 어디 있습니까? 또 이럴수록 전라도 쪽에서는 피해의식이 커지면서
    '한라다당은 절대 안된다'로 쏠리게 되는 것이지요.

    빨갱이 타령도 그렇고 전라도 타령도 그렇고 모두 우리의 왜곡된 역사 때문에 생겨난 일입니다
    가슴 아픈 일이지요.

  • 57. .......
    '08.8.10 1:39 AM (121.129.xxx.162)

    이성계가 전주출신이라는 건 허위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정권을 잡고 번듯한 가문의 일원으로 만들어낸 거라는 거죠. 실제로는 여진족이라는 설도 있구요.

    그리고 전라도 차별은 유시민씨가 아주 훌륭하게 정리해 놓은 글이 있습니다. 함 찾아서 읽어보세요.

  • 58. key784
    '08.8.10 1:53 AM (124.197.xxx.121)

    그래도 이글엔 알바들이 없어서 참 좋습니다.^^
    지역얘기 나오면 그래도 82기때문에 이리 점잖게 이야기가 흘러가는거 같아요.
    디씨나..포털에서 지역이야기 나오면.
    정말 머리가 망치로 얻어맞은것 같고. 토나올것같은 댓글들 엄청 달리잖아요.
    82는 역시 82네요..^^

  • 59. ...
    '08.8.10 2:09 AM (211.203.xxx.164)

    몹시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전라도 라서 그리고 광주가아닌 전주라서 ...
    광주분들은 전라북도 분들한테 또 분노 폭발하고 전라북도는 충청도에 까깝다며 열을 토합니다
    광주보다 더 전라북도는 소외중 이랍니다

  • 60. ...
    '08.8.10 2:13 AM (211.203.xxx.164)

    광주민주화 항쟁때 전라북도는 전주는 정망 언론에 가려져 폭도들이 나서서 정망 전쟁중인지 알았네요 언제나 광주 어려울때 두손 두발 놓았다며 비웃는 광주 사람 가끔 봅니다 슬퍼요

  • 61. .
    '08.8.10 2:20 AM (121.116.xxx.241)

    댓글들을 다 읽은 것은 아닙니다.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고,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지역감정이란 존재 할 것입니다.
    저는 일본에 살고 있지만 동경사람들(관동)은 오사카사람들(관서)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시끄럽고 장삿속에 너무 밝아서라는 겁니다.
    실제로 일본코미디언의 대다수는 오사카,쿄토출신입니다.
    그만큼 말빨이 세고 성향으로는 한국과 비슷합니다(오해 없으시기 바래요;;;)
    좋게 말하면 적극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오버를 많이하는거죠.
    저는 일본에만 살아봤지만 다른나라도 제가 들은바에 의하면 별반 다르지 않은 것같습니다.


    전라도,경상도 지역색 운운하기 시작한건 위에서 말씀하신것처럼 박정희씨의 막강한 정적이
    불행히도 전라도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연유한게 가장 클 듯합니다.


    이상, 유독 한국에서만 지역감정이 있는 듯이 들려서 적어봤습니다.

  • 62. 은실비
    '08.8.10 6:12 AM (122.57.xxx.12)

    원글이 가령 <영호남의 지역감정의 원인> 이라던가 혹은 <영남은 호남을 좋아하지않는가>라는
    정도의 질문제목이었다면, 제가 그렇게 오바하지 않았을겁니다.
    원글님의 편견이 괴상하다는 말은 사과하지만, 고상한 편견이란 있을 수가 없지 싶어요.

    그리고, 영남사람이 호남사람을 왜 싫어하는가에 친절하게 댓글을 다신 몇분들에게는
    좀 실망이군요.

    일본을 예로 들었는데, 외국의 예는 적대적인 지역감정이 아니라, 자기지역의 사랑에서 발생해서
    우라가 말하는 <지역감정>이라고 부르기에는 순수?한 편이구요. 자연발생적이구요.

    한국의 지역감정은 인위적이고, 악의적이고, 근거가 전혀없는 편견입니다. -고상한 편견 아닙니다.
    주위의 무지한 몇몇이 지역감정을 들어낸다 하더라도, 이것은 일반화 현상이라기 보다는
    <집단편견> 이라고 밀 해야 할 것입니다.

  • 63. 뜨거운감자
    '08.8.10 6:57 AM (122.34.xxx.23)

    어제도 고향이 강원도인 아는 분이 그러더라구요.
    잰 전라도라서 그래.
    그저께는 서울이 고향인 우리 직원이 그러더라구요.
    그러게 전라도 맞죠? 그럴줄 알았어요. 언제 뒤통수 확 칠지 몰라요.
    또 시댁에 가면 우리 시아버님이 항상 우리 신랑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전라도 사람들 앞에서는 말도 조심해야 한다. 속내를 절대 말하지 말아라.

    마치 혈액형 4종류로 인간의 성격을 구분짓는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또 한편으로는 무수한 적들에게 차별받고 있을 전라도 사람들이 안되었다는 생각을 했구요.

    제가 30평생 살며 만나왔던 전라도 사람들은 안그래, 오히려 더 사람 괜찮더라 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해도,
    결국 돌아오는 말은 지금은 그렇지, 나중엔 결국 뒤통수 크게 맞을걸 이더군요.

    반대로 "넌 경상도 출신이라서 그래"라고 싸잡아 비난받는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전라도 사람들이 어디서나 동료의식을 가지고 똘똘 뭉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일정 이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차별받고 있는데 자기들끼리라도 편을 지어 보호하지 않으면 오죽 힘들겠어요.

    그냥 전라도 사람은 정스럽고 요리실력이 뛰어나서 좋아.
    경상도 사람은 무뚝뚝해도 시원시원하고 뒤끝이 없어 좋아.
    충청도 사람은 느려도 유순하고 반듯해서 좋아.
    이런 식으로 각 지역의 좋은 긍정적인 점을 더 부각시켜 바라볼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이미 박정희 시대, 김대중 시대를 살아와 그렇게 쇄뇌된 어른 세대에서는 바뀌기 힘들것 같고,
    젊은 사람들부터 달리 생각해야겠지요.

    전 남녀 성비가 20년 만에 정상범위로 돌아온걸 보며,
    이 이슈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지역적 차별에 대한 의식 구조도 20년 정도 지나면 지금보다는 많이 희석될거라 생각합니다.

  • 64. 음..
    '08.8.10 7:27 AM (222.233.xxx.232)

    저희 친정 경상도 완전 토박이입니다. 물론 저는 서울서 나고 자란 서울 사람이지만
    부모님이 경상도 사람이다보니 자라며 저도 영향을 받았겠죠.

    하지만 저희 남편은 전라남도사람입니다. 이런글들 볼때마다 참 가슴이 아파요.
    남편 처음 만났을때 저 놀랐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순수하고 아름다울수 있을까?
    지금 결혼8년차 이지만 그 마음은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가 만난 사람중에 가장 마음이 올곧고 심성이 착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남편이지만 저는 정말 존경합니다.
    물론 가끔 전라도 사투리 나오면 좀 촌스럽지만 위에 나열했듯 훌륭한 점이 많으니
    그깟 말투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이제 그만 전라도 사람 미워하지 마세요!!!
    다 사람 나름입니다.

  • 65. 저는
    '08.8.10 8:11 AM (121.200.xxx.56)

    전라도에서 10년이 넘게....경상도에서 3년 살앗습니다.
    각 지역마다 지역색이 잇습니다.
    어리석고 탐욕스런 정치인들의 놀음에 놀아나서..경상도분들 전라도 빨갱이 하는것보면 ...
    참으로 경악스럽습니다.
    이제는 우리 배운 사람들이 그런짓하지 맙시다..
    아주 징글 징글합니다.
    그리고 복당녀가 차기 대통되면 우리나라 망합니다.
    나이드신 어른들이 어서 정신좀 차리면 좋겟습니다.

  • 66. 공포...
    '08.8.10 8:56 AM (12.21.xxx.34)

    쥐박이가 나라 이렇게 말아 먹고 복당녀가 차기 대통 되면 정말 우리나라 망한다에 한 표.
    복당녀 개인의 무능력도 문제지만 대선 잡기 위해 탐욕스런 정치인들이
    또 엄청나게 지역감정 유발시킬 테고, 거기 놀아나는 사람들이나 그런 사람들 보면서 절망할
    국민들... 생각만 해도 정말 몸서리가 납니다. ㅜㅜ

  • 67. 많이보고듣고
    '08.8.10 9:03 AM (221.200.xxx.61)

    어차피 순천에서 투표를 해도, 어느 동네 출신이냐에 따라 지역표가 몰리는 현상은 일어 납니다. 그러나, 어느 한동네가 그 정도가 심하게 되면 그 역작용으로 다른 동네도 점점 심해지는 현상이 반복해서 일어 납니다.

    밀실공천의 부당함을 알리고, 그것을 바로잡는 복당을 관철해낸 복당사태는 앞으로 우리 정당사에 올바른 공천만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큰 전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DJ가 자기 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결국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3% 지지밖에 못 받지만, 그 3%를 지키기 위해, 정치활동이 시위선동이 전부인 민노당처럼) 지역감정을 점점 또 자극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DJ도 나이가 먹었고, 앞으로는 점점 지역색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학년올라가면 전부 바뀌는 같은 학교에서 1반, 2반 간에도 "지역"색이 생기는 것은, 같은 마을에서도 개울을 놓고 지역색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좋겠지요...

  • 68.
    '08.8.10 10:43 AM (125.186.xxx.143)

    많이 보고 듣고.. 제이제이라는 유명한 알바인데,경상도 출신이거든요.. 저런놈이 상당히 많은거예요.한겨레신문도 특정지역신문이라고 떠들고...... 남탓하기 좋아하고 눈막고 귀막고사는~ 경상도사람들이 욕을먹는 이유겠죠. 정상적인 사람들이 사는데도 불구하고, 저런놈들이 많다는게..

  • 69.
    '08.8.10 10:44 AM (211.215.xxx.216)

    구직만 해결되면 남도가 요모조모 괜찮습니다.
    빛고을, 예향, 남도의 봄, 멋과 풍류,...지역방송에서 늘 듣던 말이었지요.
    타향살이 하며 그 말의 진가를 바로 알게 됩니다.
    멋스럽고 깊고 풍성하며 투박하나 정이 넘치고 문예적으로 조예가 남다릅니다.

    서울의 봄은 스산하고 썰렁하게 옵니다.남도의 봄햇살에는 환희가 있구요. 여름 가을 겨울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것이 누리기에 기껍게 좋습니다.
    바다 가깝고 송광사 선암사 를 비롯한 여러 산사도
    남도의 멋이 있습니다.

    취직자리 많은 남도가 되었으면 좋겠고 실상은 여러면에서 풍요로운 곳입니다. 비엔날레가 괜히 생기고 예향이란 말이 달리 나온 게 아닙니다.

  • 70. 유림만세
    '08.8.10 10:52 AM (211.221.xxx.140)

    전 아버지 충남 엄마가 서울출신인데
    시댁이 전남입니다.
    사실 지역감정이란 것 자체가 정말 허구적인 이데올로기일 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마디로 정치인들의 꼼수에 놀아나는 것이지요.

    제 주변에는 경상도 출신이 더 많고 지역감정에 대한 미묘한 것들도 느끼지만
    전 솔직히 일부 경상도 사람들이 좀 정신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분들 정말 굉장한 지역적 유대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것은 열등감 내지는 공포심을 바탕으로 한 것들인것 같습니다.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을까, 서울과 비교되지 않을까, 전라도보다 못하다는 소리 듣지 않을까, 우리 동네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들이요.
    그게 결국은 정치인들이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 만들어낸 속설에 휘둘린 결과 아닙니까.
    물론 제 얘기에 분노하실 경상도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말하는 일부 분들이 어떤 사고의 경상도 분들이란 건지는 말 안해도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전라도도 편파적이다 라고 주장하실 분이 있겠지만 어떤 사람들이 자기 지역만 따돌리고 빨갱이라는 시대착오적 소리까지 듣는데도 뭉치지 않겠습니까.


    이명박이 대통령이 꼭 되어야 한다며 눈물 흘리시던 경상도 축산업자 한 아주머니....
    미국 소고기 수입되시니까 좋으신가요?

  • 71. 끝났습니까
    '08.8.10 11:21 AM (121.179.xxx.71)

    아 참 기분좋네요.
    결론은 지역색은 색일 뿐, 차별은 나쁜 놈들이 이용할라고 만든 것이다. 속아넘지 말자라는 거네요.
    숨 죽이고 읽은 전라도 사람으로서 이번 논쟁이 젤 좋았습니다.

    제이제이 글만 빼고요. (느닷없이 김선상 얘기는, 다른 님들은 박선상 애기하드구만,
    하여간 니는 핵심 못잡어야 잉?
    뒈지게 맞기만 하다가 방어 좀 하니까 딱 그 장면만 클로즈업시키는 니는
    박선상보다 더 비겁해야.
    역사공부 좀 해라. 현상과 본질이라고 들어는 봤냐?
    멋지게 클로징 맨트 날릴라 했는디 니때문에 쪼까 기스나븠다.)

    호남, 비호남 가리지말고 단결해블게요.
    단결해서 뭐 할 것이냐.

    촛불잔치해야죠!

  • 72. 원글
    '08.8.10 11:22 AM (210.121.xxx.215)

    원글입니다. 저 공항인데 이 글 올려놓고 영 마음이 불편해서 들어왔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저는 사실관계의 팩트를 알고싶었는데 제 생각과 다른 댓글도 올라오고 조회수도 너무 높아져서
    많이 부담스럽고 되려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것만 같은 분들도 계서 죄송스럽기 그지 없네요.
    글을 내릴까도 했는데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신 분들과 저처럼 사실관계를 모르고 계신 분들을
    위해 그냥 두고 갑니다. 시간이 없어 글이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한동안 댓글달긴 힘들것같네요.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 73. 경상도짱
    '08.8.10 1:13 PM (220.71.xxx.20)

    "나라는 망해도 경상도는 이겨야 돼...
    다음대통령도 경상도에서 나와야돼.."

  • 74. 참나...
    '08.8.10 2:07 PM (218.51.xxx.196)

    위에 경상도 짱이란 분. 님같은 사람땜에 경상도 사람들 욕먹는거 아십니까? 세상에 별 거지같은 댓글 다 보겠네요. 최근에 본 허접한 댓글중에 완전 지존이네요. 부끄러운줄 아세요!!!

  • 75. 더위
    '08.8.10 2:59 PM (222.234.xxx.241)

    나라는 망해도 경상도는 이겨야 돼? 미친넘이군...

  • 76. 은실비님께...
    '08.8.10 3:15 PM (211.183.xxx.163)

    왜 경상도 사람은 전라도 사람을 싫어합니까 ? 라는 질문이 아니라 <영호남의 지역감정의 원인>이라고 썼어야 한다고 하셨죠. 원글님이 그렇게 쓰신 이유를 제가 추론해보면, 일단 전라도가 경제적으로 낙후되었기 때문에 차별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셨을테고, 또한 전라도 사람들은 경상도 사람에 대한 비호감을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에 대해서 표현하는 정도로는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보면 지역색이라는 것을 부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게 어딨냐, 어떻게 사람을 유형화하냐는 것이 그 분들의 주장인데, 지역색은 유형화라기보다 성장 배경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주위 어른들에게 전라도 사람 조심해라 뭐 이런 등등의 말들을 줏어들으며 성장합니다. 제가 그랬지요. 그래서 저도 대학 졸업할 때까지 그 말이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가보니 지역색은 있지만, 그게 한 사람의 인성의 다가 아니고, 여태껏 들은 전라도 사람에 대한 편견이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죠.

    존재하는 지역 차별과 지역색을 부정하는 것보다, 그것을 제대로 알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경상도 분들이 개화하는 길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경상도 사람들의 전라도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기 전에는 대한민국 양분화는 극복될 수 없습니다. 한 쪽만의 책임을 물을 수는 없겠으나, 이 점에 관해서는 박정희부터 한나라 당까지 경상도 사람들의 잘못이 큽니다. 니 탓 내 탓하는 것이 웃길 수도 있으나, 경상도 사람인 제가 보기에는 경상도 사람의 잘못이 크고, 경상도 사람이 책임져야 할 몫입니다.

  • 77. 윗분
    '08.8.10 3:46 PM (118.34.xxx.102)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전라도분들, 유치한 지역감정에 휩싸여 일단 아래로 사람을 깔아놓고 보는 경상도사람들 상대로 댓거리를 하지 않으니까 그런 질문이 가능하기도 하지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정치의식과 사회인식 수준이 전라도분들이 한 수 위라고 봅니다. 광주항쟁을 비롯한 역사적 경험들이 그 가치를 높여주었구요.
    개인적으로 전라도에 대한 환상이 좀 있어요. 정의롭고 사회적인 문제인식이 뚜렷하여 개념있고 의식있는 분들이 유독 전라도출신이라는 것도 흥미롭고요.
    전라도사투리에도 굉장히 경도되어 있습니다. 다분히 문학적이예요. 그래서 판소리도 그렇게나 맛깔스러운 건가 봅니다.
    정치적 도구로 흔히 악용되는 지역감정에 휘둘려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한다는 자체가 스스로 무지하다는 걸 보여주는 행동인 것을 깨닫기만 해도, 되도 않는 뒤통수타령들은 안 할 텐데 참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몇몇 의미있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많이 배웠습니다.

  • 78.
    '08.8.10 4:02 PM (125.186.xxx.143)

    저위의 허접한 댓글이 영남패권주의를 보여주는거 아니겠어요? 다른지역에서 정당이 생겨서 대결하게 되면, 타겟이 거기로 옮겨지겠지요.ㅎㅎ

  • 79. 에궁,
    '08.8.10 4:16 PM (211.187.xxx.197)

    이 쪼꼬만 나라에서 아무리 내가 낫네 네가 못하네 해도, 멀찍이 떨어져 딴 나라놈들이 우릴보면 한국놈들 **하다로 통하는 한민족이라는 것...

  • 80. ...
    '08.8.10 4:21 PM (121.166.xxx.236)

    흠... 이런 글을 종종 보는 데요...
    할아버지/할머니께서 경상도 분이시기는 하지만, 지리산 근처라서 섬진강만 건너면 전라도라서 별로 그런 것 없었어요. 작은 할아버지는 일있으면 강건너서 전라도에 다니고 그러셨다는 데... 그래서 저는 별로 그런 감정 모르고 자랐습니다. 지금은 거기에 안 살고 계시구요. 제가 친정에서 느끼는 것은 부산/마산 이 쪽이 일제시대엔 더 발달이 되었었나보더라고요. 경부선을 뚫은 주체가 "일본"이쟎아요. 만약 그 때 19세기 말에 국내 상황이 달랐다면... 경부선보다는 다른 쪽이 먼저 철도가 뚫렸을 지도 모르죠. 항구도 다른 쪽이 더 발달했을 지도 모르고요. 경부선이 뚫리면서 그 철도가 관통하는 경상도가 발달한 것같구요. (경상도에서도 철도와 상관없는 곳은 여전히 낙후되어 있었죠.)
    여기에 적은 것은 그냥 제 생각입니다. 경상도/전라도 사이에 감정이 있다는 것은 사실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나 알게 되요. 제가 자랄 때는 별로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요.

  • 81. 고려사기에..
    '08.8.10 4:37 PM (118.218.xxx.30)

    왕건의 관료를 뽑을때 한강 서쪽-전라도사람은 쓰지 말라는 글에서 부터..
    조선시대는 섬이 많은 전라도에 귀향을 많이 보냈으며..그 영향으로 양반들이 유배지에서 양반식의 음식을 해 먹으면서 사대부의 음식이 전해지고 지방색에 따라 발전두 되었다고 하구요..
    그러나 뭐니 뭐니 해두 박정희대통령시대에 구미.대구.경북의 경북권 구도에서 김대중 ,김영삼의 대권구도가 더 편가르기로 확실히 이득을 본게 맞구요...

  • 82. 설마^^
    '08.8.10 9:04 PM (61.255.xxx.20)

    "나라는 망해도 경상도는 이겨야 돼...
    다음대통령도 경상도에서 나와야돼.." 가 진심이겠어요?

    ㅎㅎ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알려주는 댓글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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