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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라는데...ㅜㅜ
참 생각도 못했는데...
나이 38에, 거의 포기하고 지냈는데,
게다가 혼자 대구로 이사하느라(한달 반 전에 남편 직장 관계로 대구로 옮겼어요)
거의 초죽음 일보직전까지 갔었는데...
오늘 병원 가 보니 임신 이라네요.(병원 소개해 주신 분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 드려요.^^)
콩알만한 임신낭도 보이고
4주쯤 예상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원래 예정일에 생리도 다 했고
생리 끝난 날 다음날 부터 조금씩 피가 비치기 시작해서
거의 일주일째 조금씩 피가 나오네요.
생리 첫날 정도의 양이 지속적으로 나와요.
배가 그리 아프거나 하진 않는데(약간 아리아리 한 정도)
누웠다가 일어나 앉으면 쭉 나오기도 하고...
의사선생님 말씀이 계속 출혈이 있으면 자연 유산 가능성이 있대요.
막을 방법은 없고 쉬어주면서 지켜보자고 하시네요.
집에 들어와 딱 누워 있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임신 직후에 저처럼 일주일 넘게 조금씩 하혈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처음 임신 얘기 들었을 땐 놀랐다가 기뻤다가... 지금은 걱정 만땅이네요.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ㅜ.ㅜ
1. 조심
'08.8.9 12:20 PM (121.97.xxx.239)계속적인 출혈은 유산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웬만하면 집안일 하지 마시고 누워계시고요.
제 주위에도 임신만 하면 출혈이 있어서 초기에는 정말 조심하며 지내신분들이 꽤 있어요.
저도 한 두방울씩은 꼭 팬티에 보였고요.
하지만 출혈이 있는 사람이 다 유산하는건 아니에요.
잘 버텨서 낳으시는 분이 훨씬 많아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고 누워서 뱃속아기에게 엄마가 지켜줄테니 너도 거기서 버텨달라고
얘기하세요.
예쁜 아기 낳으시길 빌게요^^2. 저두
'08.8.9 12:22 PM (58.77.xxx.31)같은 경우였습니다.
바로 직장 관두고 친정가서 종일 누워있었습니다.
화장실만 갔다와도...흔적이...ㅠㅠ
이렇게 세달 누워있었습니다.(병원에선 입원하라했는데 어차피 병원에서도 누워있는거 외엔 방법이 없다길래)
첫번째 임신도 같은 증상이였는데 결국...두번째는 의사가 하라는대로 시체놀이했습니다.
임신축하드립니다!!
잘될겁니다!!3. 빨간색
'08.8.9 1:14 PM (210.123.xxx.82)혈인가요? 갈색혈이면 고여있던 피가 나오는 거라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데,
빨간색 피가 계속 비치면 꼼짝말고 누워계세요. 집안일이고 뭐고 아무 것도 하지 마시구요.4. 원글...
'08.8.9 1:25 PM (58.124.xxx.39)패드를 보면...생리혈과 비슷해요.
이것이 빨간색인지 갈색인지... 빨간색에 가까운 듯도 하구요 ㅜㅜ
남편한테 알리니까 이 사람 속절없이 좋아하네요.ㅜㅜ
내색 않더만 기다렸나봐요ㅜㅜ5. ..
'08.8.9 1:33 PM (119.64.xxx.39)다리를 벽같은 높은곳에 올려두고 그냥 누워계세요.
움직이지 마시고.6. ...
'08.8.9 3:47 PM (124.53.xxx.101)저랑 동갑이시네요.
축하드려요.
저 큰애 임신때 피가 비쳐서 걱정한 적이 있네요.
가능한 움직이지 마시고 기다려 보세요.
착상하느라 그러는 경우도 있다던데...
무엇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게 우선인거 아시죠?
행운을 빕니다.7. 입원
'08.8.9 5:04 PM (218.237.xxx.219)하시는건 어떨까요?너무 오버인가? 제 친척분은 의사가 권하더라던데요
한번 여쭤보세요8. ^^
'08.8.9 5:49 PM (58.226.xxx.101)축하드려요.
저 첫째 임신했을 때 병원도 가보기 전에 임신테스트기로 임신확인한 지 이틀만에
심한 하혈을 했어요.
직장에서 일하다가 놀라서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 맞는데, 아기집이 반이상 떨어져나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펑펑 우니까 의사샘이
'아기한테 문제가 있어서 이러는 거면 막을 수도 막아서도 안될 일이라 나도 어쩔수 없다,
하지만 엄마가 힘들어서 아기가 이러는거면 잘 쉬면 막을 수도 있다.
별 도움줄 방법은 없지만 무조건 쉬려면 입원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입원하겠느냐?'
해서 병가내고 2주간 입원했어요. 화장실가는 때 말고는 정말 누워서만 지냈지요.
그래서 유산위기를 넘기고 건강한 첫째 아이 낳았습니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무조건 쉬세요. 아무 일도 하지 마세요.
저 입원했을 때 의사는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이라고 했습니다.9. ...
'08.8.9 8:16 PM (125.208.xxx.59)제 친구가 님처럼 그랬어요.
거기다가 입덧도 너무 심해서 초반부터 입원했었어요.
친구는 파티마에 있었어요.
전 제가 아직 임신안해서 그런 일이 많은 줄 몰랐는데,
병실가득 친구같은 증상의 임산부들이 그렇게 많더군요 ㅠ_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조건 누워계세요. 친구는 밥도 누운자리에서 고대로 앉아서 먹었어요.
지금 애기 낳았는데, 엄청 이뻐요 ^_^
걱정마세요.10. 둘째아이
'08.8.9 9:45 PM (125.31.xxx.153)임신되자마자 외국여행가서 무리했는지
계속 하혈을 했어요
첨엔 생리인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라며 유산기가 있다고 수술하자고 했는데
그냥 집에서 누워있었어요
잘못될거라면 3개월전에 자연유산된다고 누가 그러길래
의사말 무시하고 쉬었다가 한달이상있다가 병원갔더니 착상이 잘되었다고
하였어요
무조건 쉬세요
무리하심안되구요
저는 밥도 안해먹고 누워있었어요.
꼭 좋은결과 있을거예요.11. ..
'08.8.9 11:43 PM (118.37.xxx.205)임신 축하드려요.
저도 아이 가졌을때 초기에 출혈이 있었어요.
처음엔 착상혈인가 했는데 한달 가까이 조금씩 나오더라고요.
그떄 의사샘께서 말씀하시길 화장실 가는거 외엔 절대로 앉아있지도 말고 누워만 있으라 하셨어요.
밥도 누워서 먹고, 신랑더러는 밖에서 사드시라고...
지금 아가 생기기 석달전에 자연유산이 되서 그 선생님께서 수술해 주셨더랬거든요.
임신 소식에 우리 부부보다 더 기뻐하시며 축하해 주셨었어요.
암튼, 저도 정말 삼복 더위에 샤워는 커녕 세수도못하고 한달 가까이 정말 꼼짝 않고 누워지냈어요.
원글님도 컴터 절대 하시지 말고 누워만 계세요.
그럼 건강한 아가가 까꿍 하고 올거에요.12. ..
'08.8.9 11:47 PM (118.37.xxx.205)참, 윗분 말씀대로 쿠션이나 베개 두개정도 쌓아놓고 다리 올려놓고 누워계세요. 병원에 입원하러 가는것도 무리에요.
전 그때 유산방지약이라고 소아용 아스피린까지 처방받았었는데, 그거 한번 먹고 온 다리에 두드러기 나서 약도 못먹고... 암턴 삼복 더위에 참 힘들었었어요. 그래도 그덕에 예뿐 딸 얻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별스럽지도 않네요.
남편분께 식사는 밖에서 해결하시라 하고 당분간 누워만 계세요.
저도 그당시에 좀 괜찮은거 같아 잠깐씨기 앉아있곤 했는데 그러고나면 영락없이 피가 비추더라고요.
위험한 시기 지날때 까지 누워지내니 나중엔 피가 자궁에 흡수가 되었다 하더라구요.
꼬~~~옥 누워계세요.13. 저도
'08.8.10 8:30 AM (121.135.xxx.31)저도 5주정도에 그래서 4주간 꼼짝도 않고 누워지내서 안정을 찾고 지금 이쁜 공주 엄마예요.
조심 조심하셔서 이쁜 아가 꼭 만나세요.14. ㅁ
'08.8.10 10:49 PM (211.202.xxx.88)제가 그랬는데요 바로 누워서 무조건 며칠이고 쉬셔야해요
전 약간 비치는데도 급한일로 일을 더 했더니 유산되더라구요
자연유산요..
얼마나 안타까왔는지 몰라요
만일 조금 쉬기만했어도..........꼭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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