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환불 안되는 웃기는 인사동 한지*야기...

화났어요.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8-08-08 11:45:39
며칠전에 들른 인사동.
가다가  보니 자그마한 소품이 맘에 들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2만2천원)
그런데 제가 집에 와서 보니 별로 집과는 어울리지 않아서
환불하고자 전화 했습니다.
담당자왈 ... 이런경우는 처음이랍니다.(4년 된곳)
교환도 아니고 환불은 자기 가게에서 처음이라 부장님과 통화도
해야 되야 합다고 합니다.
아니 무슨가게가 환불은 처음이라고 저를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서 ,
계속 이야기를 진행하길래 살짝 기분 나빴지만
제가 환불 받는 입장이라서 그냥 참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몇시에 올꺼냐고 합니다.
그래서 오전이 될지 점심때가 될지 낼 되봐야 할것 같다고 하니
장사하는 집에 오전부터 올 생각을 하는지
저보고 웃더군요.
그리고 그집은 소규모 영세 상인이 아닌 규모있는곳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진짜 기분 나쁘더군요.(주인 아니였슴)
그래서 제가 여쭸습니다.
제가 그리 경우 없이 말씀 드렸냐구요.
그랬더니 웃으면서 아까는 그랬다더군요.

그래서 요즘 세상에 환불을 하면서
이런 취급 당하고는 안가고 말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사 잘하고 잘먹고 잘 살라고 했습니다.
근데 화가나더군요.
거기 싸이트 들어가서 항의글 남길려고 했으나
게시판이 없더군요.
그냥 여기다 화풀이로 써봅니다.
그래서 결국은 안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부터 인사동 가서 물건 살 맘 없어 집니다.
IP : 118.217.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mi
    '08.8.8 11:51 AM (58.121.xxx.144)

    외국인들한테도 그렇게해봐라......써글것들....잘하는건 수백가지해야하지만 잘못하는거 한개로 사람이 돌아선다....

  • 2. ^^
    '08.8.8 11:57 AM (121.169.xxx.197)

    근데 외국인한테도 그리 합니다.. 뜨내기 라고 생각하니까요..
    내가 이장사 평생~ 할것도 아닌데.. 저놈(외국인) 또 언제 보겠냐.. 해서요.
    다른 사람도 다~ 그렇게 한다는 말도 안돼는 핑계대면서요..

    그래서 외국인들 비싸도 일본가서 삽니다..
    일본은 아주 작은 가게라도 환불이나, 교환등에 한국보다 덜 신경쓰게 하니까요..
    어제 산거(아니, 몇시간 전에 산거) 환불이 안되고, 교환이 안되는건 정말 그들로써는
    화나는 일이니까요..

  • 3. 씁쓸..
    '08.8.8 12:05 PM (116.124.xxx.111)

    오랜만에 인사동 가보고 놀랬어요.
    어쩜다 중국산 싸구려들이 점령했는지
    가게들마다 거의 다 똑같은 중국산 싸구려 기념품들로만 채워져 있어서
    살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고 그런 거기를 서울의 명물로 찾아온 외국인들도
    다 속으로 한심하게 생각하겠구나 싶었어요..
    예술인들은 없고 그런 장사꾼들만 득실한 곳에서 환불 해줄리가 없죠..
    쌈지길도 온갖 키치한 것들만 난무하고..전 개인적으로 쌈지 사장이 안목이 싫어요..
    하여간 화랑과 고미술품이 즐비했던 옛날의 인사동이 그립네요,,

  • 4. 호수풍경
    '08.8.8 12:27 PM (122.43.xxx.6)

    한지이야기 알아여...
    거기서 한지 잘 사는데...
    나도 인사동서 볼펜 샀는데,,,
    얼마 안썼는데 갈라지더군여...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어여...
    글구 인사동은 한지 이야기만이 아니고 다른데도 서비스는 영 꽝인거 같던데여 ㅡ.,ㅡ

  • 5. ^^
    '08.8.8 1:19 PM (124.5.xxx.140)

    인사동 - 정태춘

    장승 하나 뻗쳐다 놓고
    앗따 번쩍 유리 속의 골동품
    버려진 저 왕릉 두루 파헤쳐
    이놈 저놈 손 벌린 돈딱지

    쇠죽통에 꽃 담아 놓고
    상석 끌어다 곁에 박아 놓고
    허물어진 종가 세간살이
    때 빼고 광 내어 인사동

    있는 사람, 꾸민 사람 납신다
    불경기에 파장 떨이 다 넘어가도
    고단한 신세 귀한데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놋요강에 개 밥 그릇까지
    가마 솥에 누룽지까지
    두메 산골 초가 마루 밑까지
    뒤져 뒤져 쓸어다 돈딱지

    열녀문에 효자비까지
    충의지사 공덕비 향내음까지
    고려 신라 백제 주춧돌까지
    호시탐탐 침 흘리는 인사동

    양코쟁이, 게다 신사 납신다
    문 열어라 일렬종대 새치기 마라
    푸대접 신세 물 건너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 진작에 인사동에 대한 미련 버렸습니다.

  • 6. ..
    '08.8.8 2:54 PM (122.40.xxx.17)

    인사동에 얼마전에 첨으로 한 번 가봤는데 중국의 짝퉁시장+ 판자위엔 골동품(여기도 짝퉁 골동품만 파는 시장)을 합친듯한 분위기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775 인터파크id+미래에셋 / 삼성.엘지 만족도조사 - 소비자로써 조중동폐간! 2 조중동폐간 2008/08/08 229
222774 지금 KBS가 찢어지고 있습니다. 5 댕기머리 2008/08/08 523
222773 만기전 세입자 이사갈때 2 ^^ 2008/08/08 960
222772 [8.15 항쟁] 시대가 피를 요구하면 흘려주마 2 은혜강산다요.. 2008/08/08 228
222771 '조직의 쓴 맛' - 오늘 한겨레 컬럼입니다. 3 ;; 2008/08/08 512
222770 한은의 금리인상 1 활기찬 오후.. 2008/08/08 351
222769 환불 안되는 웃기는 인사동 한지*야기... 6 화났어요. 2008/08/08 898
222768 마트에서 시식할때 서너개 끼워 꼬치를 만들어 드시는분.. 12 주부 2008/08/08 1,541
222767 글이 다 날라 갔네요 1 시험 2008/08/08 176
222766 변산 대명리조트 다녀오신분??계신가요? 6 휴가 2008/08/08 718
222765 해금강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거제/통영 여행 정보 좀 주세요~ 2 무명 2008/08/08 344
222764 양념 갈비에 어울리는 반찬 추천해주세요. 5 생신상. 2008/08/08 6,199
222763 중학생아이가 읽을 진로,꿈 관련된 책은 어떤게 있을까요 2 걱정 2008/08/08 505
222762 휴가지로 충북 단양 어때요? 6 충북 단양 2008/08/08 792
222761 임산부혼자저녁먹기....여러분 좋은아이디어없을까요? 5 피자걸 2008/08/08 791
222760 '손가락 60만원 vs 쌍꺼풀 150만원' 의사 선택은 10 ... 2008/08/08 938
222759 9개월의 해외근무 18 b 2008/08/08 921
222758 올림픽개막식 오늘 몇시에 하나요 6 ff 2008/08/08 394
222757 괴벨스의 입 15 simist.. 2008/08/08 675
222756 청소년신경정신과좀 추천해주세요 7 푸름 2008/08/08 438
222755 이 세상 사는동안 3 조용한 아침.. 2008/08/08 467
222754 제 생일 챙겨주는 시댁 식구들이 부담스러워요. 28 난감 2008/08/08 4,033
222753 딸아이가 생식기부분을다쳤어요.ㅜㅜ 13 아이엄마 2008/08/08 4,325
222752 신문 1 로즈 2008/08/08 161
222751 KBS 사복-노조원 충돌 사진 2 kbs힘내세.. 2008/08/08 324
222750 초등성적, 엄마? 교사? 32 플리즈 2008/08/08 1,530
222749 러시아 주재원 어떤가요?.. 1 renee 2008/08/08 458
222748 유시민부산대강연중 발췌부분입니다..펌 5 유시민 2008/08/08 382
222747 한나라 광역단체장 집단 반발 왜 1 kbs힘내세.. 2008/08/08 234
222746 촛불 100일째 우리집 13 은혜강산다요.. 2008/08/08 488